정말 살다보니 별의 별 일이 다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일단 제 소개를 하자면 서울에 살고있는 23살 여자 입니다. 저는 저랑 친언니, 이렇게 반지하 투룸에서 살고있어요. 집의 생김새를 설명을 하자면... 반지하인데 투룸이고 보일러실에 따로 안 쓰는 물건들을 넣어놓을 수 있고 거실과 방도 큼직큼직한 편이라 선택한 집이었습니다. (이삿날... 보일러실 창문 방범창이 두줄이나 잘려져 있었습니다... 집보러갔을때는 못봤어요. 그 전 세입자들이 워낙 물건이 많아서-_-;;; 주인집한테 얘기해서 방범창 다시 달았어요) 그리고 저희집이 고양이를 키워요... 그렇다보니 동물을 허용해주는곳을 가려다 보니까 반지하엘 오게 되었어요... (다시는 반지하로 안갈겁니다 -_-) 일단 제 방이 큰방이라 창문이 좀 크구요. 아버지가 밖에 보인다고 손수 붙여주신 시트지가 창문에 모두 붙어있어요 그리고 제 방 창문은 바깥쪽은 10cm정도, 안쪽은 밖에서 보이지 않게 5cm정도만 열어놓고 살아요. (사람들 지나다니는 도로 쪽으로 난 창문이 아니라서 그나마 이렇게라도 열고 살고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언니방은.. 작은방인데 그러니까 제방보다 창문이 작겠죠 그래서 방충망이 쳐져있는 부분 창문을 약 10cm정도 열어놓고 지냈어요. (위험하니까 창문을 닫고 살라던 어머니의 말씀을 코로 들었네요) 그리고 보일러실과 화장실에도 창문이 있는데... 보일러실 겸 창고.. 여기랑 화장실 창문은 같은 라인에 있어요. 그 앞에 한사람정도 지나갈 공간이 되고 담벼락이 있다고 설명하면 아시려나.. 그런데 화장실 창문은 방충망 되어있고 방범창 되어있어서 한번도 닫고 생활한적 없구요.. 이 뒤로는 사람들이 들락거리지 않을거야, 라고 굳게 믿어서 열고 지낸것도 있어요. 그리고 보일러실 겸 창고에 있는 창문에도 방범창 달려있는데 잠그질 않았었나봐요... 아무튼 여자 둘이 살면서 조심하지 않은 저희 탓도 있겠지만-_- 어쨋든 뭐 대충 집 구조는 이렇습니다. 저는 12시쯤에 잠이 들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언니가 저를 막 깨우는 겁니다. 그래서 왜그러냐고, 벌써 아침이냐 그러고 시계를 봤는데 1시 20분이었어요 언니가 완전 사색이 되어가지고 얘기하더군요 제 방은 불이 꺼져있었고 (저는 자고있었으니까) 거실이랑 언니방에는 불이 켜져 있었다고 해요 침대위에 앉아서 책을 보고있는데 갑자기 왼쪽 창문 바로 앞에서 (방충망이 쳐져있는 부분은 오른쪽 입니다. 오른쪽 창문이 약간 열려있는 상태였어요) 끼릭끼릭- 소리가 나더래요. 그런데 저희집 방범창에다가 이 건물에 사는분들이 자전거를 걸어두시더라구요 그래서 자전거타고 누가 자물쇠채우는 소린가..했는데 잠시후에 드르륵- 소리가 나서 봤더니 남자 손이 불쑥 들어오더랍니다. 그 짧은 순간에 정말 많은 생각을 했대요 그러고 벌떡 일어나서 창문을 콱 닫고 걸어잠궜대요. 그러니까 안쪽.. 시트지가 붙어있는 쪽 창문만 잠근거죠.. 그러고 절 깨우러 왔던겁니다. 둘다 그러고 벙쪄가지고 무서워서 창문도 못열어보겠다고.. 아무튼 제 방 창문은 안 열어본것 같더군요 같은 라인인데도... 그리고 언니가 다른 창문들도 살펴본다고 갔다가 갑자기 다시 오더니 저보고 보일러실에 창문을 내가 열어놨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난 아니라고, 이사온뒤로 (이사는 6월말에 왔어요) 보일러실 창문 건든적도 없다고 그랬더니 방충망 쳐져있는 왼쪽말고 오른쪽 창문이 10cm나 열려있다더군요 보일러실 창문은 샷시가 한겹뿐이라 그 창문을 열면 바로 밖이예요. 비록 방범창이 쳐져있긴 하지만.. 그래서 완전 식겁해서 닫고 잠그고... 화장실 문은 창틀에 피죤이 올라가있어서 피죤만큼의 공간만 남겨놓고 닫았대요 그러고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서 상황설명하고 112에 전화를 해서 경찰아저씨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기다리는 도중에 화장실에 가고싶어서 갔는데... 방충망이 열려있는겁니다. 활짝은 아니고 조금... 저희는 방충망 절대 손대지 않거든요.. 그리고 언니가 아주 조금전에도 확인했다고 그랬는데... 완전 소름돋더군요 진짜 우리집을 작정하고 노리는건가, 싶기도하고... (언니방창문, 보일러실창문, 화장실창문.... 셋다 열었네요 그 미친놈이) 그러다가 잠시후 경찰아저씨가 오셔서 여자 둘이서만 사는거 범인이 아는거같고... 근처에 사는 사람일 확률이 높다더라구요 그러고 방범창... 그냥 세로로 된 쇠창살... 인데요. 이건 손으로 당겨도 그냥 툭 빠진다고 하시더라구요 진짜 방범 되는걸 사시려면 좀 보기싫어도 철로 촘촘히 된거.. 그런걸 사용해야 한다고... 근데 뭐 세들어 사는 처지에..ㅠㅠ 그리고 보일러실과 화장실창문이 있는 쪽으로 걸어가시더니 이쪽은 진짜 창문 꼭 잠그고 살아야 한다고... 사람 머리만한 공간만 있으면 들어가는거 가능하다고... 방범창 믿지말라고... 그래서 제가 문을 잠궈도 유리창 깨고 들어올 확률은 없을까요? 이랬더니 그럼 소리가 나니까 아마 그렇게 위험을 무릅쓰진 않을거라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보일러실과 화장실 창문에 창문열리면 삐용삐용 소리나는... 아무튼 그거 두개 달아주고 가셨어요 (경찰아저씨들 친절하시고 빨리 와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아 진짜... 어제 그거때문에 새벽 3시넘어서 자고... 자면서도 악몽꾸고... 괜히 집안에 누가 숨어있는거같고... 진짜 별 상상을 다 하게되네요 그나마 저희는 둘이라도 되지.. 반지하에 혼자사는 여자분들은 완전 조심하셔야 할듯해요 경찰아저씨 말씀이... 우리집에 오기전에도 반지하에 혼자사는 여자분에게 신고받고 갔다가 바로 온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세상 너무너무 무섭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잘 이해가 안 가는게... 그 남자는 문을 열고 대체 무얼 하려고 그랬을까요 그냥 단순히 훔쳐보려고?;;; 불도 켜져있는데........... 그리고 좀 겁이 나는게.. 저희언니가 책을 읽다가 거의 잠에 들기때문에 방 불을 켜고 잔적이 많았대요 창문은 물론 오른쪽꺼 조금만 열어놓구요 그런데 언니가 자고있을떄 그 사람이 열어서 훔쳐보고 다시 닫고 가고... 그랬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불켜져 있는 방 창문을 열어서... 오늘은 그게 재수없게 걸린것이구... 별의별생각이 다 드네요ㅠㅠ 진짜 몇달만 살고 나갈까... 도 생각중이예요 무서워요ㅠㅠ 다시는 반지하 가지않을거예요....................... 5
반지하 사는거 너무 무서워요...
정말 살다보니 별의 별 일이 다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일단 제 소개를 하자면 서울에 살고있는 23살 여자 입니다.
저는 저랑 친언니, 이렇게 반지하 투룸에서 살고있어요.
집의 생김새를 설명을 하자면... 반지하인데 투룸이고 보일러실에 따로 안 쓰는 물건들을
넣어놓을 수 있고 거실과 방도 큼직큼직한 편이라 선택한 집이었습니다.
(이삿날... 보일러실 창문 방범창이 두줄이나 잘려져 있었습니다... 집보러갔을때는
못봤어요. 그 전 세입자들이 워낙 물건이 많아서-_-;;;
주인집한테 얘기해서 방범창 다시 달았어요)
그리고 저희집이 고양이를 키워요... 그렇다보니 동물을 허용해주는곳을 가려다 보니까
반지하엘 오게 되었어요... (다시는 반지하로 안갈겁니다 -_-)
일단 제 방이 큰방이라 창문이 좀 크구요.
아버지가 밖에 보인다고 손수 붙여주신 시트지가 창문에 모두 붙어있어요
그리고 제 방 창문은 바깥쪽은 10cm정도, 안쪽은 밖에서 보이지 않게 5cm정도만
열어놓고 살아요. (사람들 지나다니는 도로 쪽으로 난 창문이 아니라서 그나마
이렇게라도 열고 살고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언니방은.. 작은방인데 그러니까 제방보다 창문이 작겠죠
그래서 방충망이 쳐져있는 부분 창문을 약 10cm정도 열어놓고 지냈어요.
(위험하니까 창문을 닫고 살라던 어머니의 말씀을 코로 들었네요)
그리고 보일러실과 화장실에도 창문이 있는데... 보일러실 겸 창고.. 여기랑 화장실 창문은
같은 라인에 있어요.
그 앞에 한사람정도 지나갈 공간이 되고 담벼락이 있다고 설명하면 아시려나..
그런데 화장실 창문은 방충망 되어있고 방범창 되어있어서 한번도 닫고 생활한적
없구요.. 이 뒤로는 사람들이 들락거리지 않을거야, 라고 굳게 믿어서 열고 지낸것도
있어요.
그리고 보일러실 겸 창고에 있는 창문에도 방범창 달려있는데 잠그질 않았었나봐요...
아무튼 여자 둘이 살면서 조심하지 않은 저희 탓도 있겠지만-_-
어쨋든 뭐 대충 집 구조는 이렇습니다.
저는 12시쯤에 잠이 들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언니가 저를 막 깨우는 겁니다.
그래서 왜그러냐고, 벌써 아침이냐 그러고 시계를 봤는데 1시 20분이었어요
언니가 완전 사색이 되어가지고 얘기하더군요
제 방은 불이 꺼져있었고 (저는 자고있었으니까)
거실이랑 언니방에는 불이 켜져 있었다고 해요
침대위에 앉아서 책을 보고있는데 갑자기 왼쪽 창문 바로 앞에서
(방충망이 쳐져있는 부분은 오른쪽 입니다. 오른쪽 창문이 약간 열려있는 상태였어요)
끼릭끼릭- 소리가 나더래요.
그런데 저희집 방범창에다가 이 건물에 사는분들이 자전거를 걸어두시더라구요
그래서 자전거타고 누가 자물쇠채우는 소린가..했는데 잠시후에 드르륵- 소리가 나서
봤더니 남자 손이 불쑥 들어오더랍니다.
그 짧은 순간에 정말 많은 생각을 했대요
그러고 벌떡 일어나서 창문을 콱 닫고 걸어잠궜대요. 그러니까 안쪽.. 시트지가 붙어있는
쪽 창문만 잠근거죠..
그러고 절 깨우러 왔던겁니다.
둘다 그러고 벙쪄가지고 무서워서 창문도 못열어보겠다고..
아무튼 제 방 창문은 안 열어본것 같더군요 같은 라인인데도...
그리고 언니가 다른 창문들도 살펴본다고 갔다가 갑자기 다시 오더니
저보고 보일러실에 창문을 내가 열어놨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난 아니라고, 이사온뒤로 (이사는 6월말에 왔어요) 보일러실 창문 건든적도
없다고 그랬더니 방충망 쳐져있는 왼쪽말고 오른쪽 창문이 10cm나 열려있다더군요
보일러실 창문은 샷시가 한겹뿐이라 그 창문을 열면 바로 밖이예요.
비록 방범창이 쳐져있긴 하지만..
그래서 완전 식겁해서 닫고 잠그고... 화장실 문은 창틀에 피죤이 올라가있어서
피죤만큼의 공간만 남겨놓고 닫았대요
그러고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서 상황설명하고
112에 전화를 해서 경찰아저씨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기다리는 도중에 화장실에 가고싶어서 갔는데...
방충망이 열려있는겁니다. 활짝은 아니고 조금...
저희는 방충망 절대 손대지 않거든요.. 그리고 언니가 아주 조금전에도 확인했다고
그랬는데...
완전 소름돋더군요
진짜 우리집을 작정하고 노리는건가, 싶기도하고... (언니방창문, 보일러실창문, 화장실창문.... 셋다 열었네요 그 미친놈이)
그러다가 잠시후 경찰아저씨가 오셔서
여자 둘이서만 사는거 범인이 아는거같고... 근처에 사는 사람일 확률이 높다더라구요
그러고 방범창... 그냥 세로로 된 쇠창살... 인데요.
이건 손으로 당겨도 그냥 툭 빠진다고 하시더라구요
진짜 방범 되는걸 사시려면 좀 보기싫어도 철로 촘촘히 된거.. 그런걸
사용해야 한다고... 근데 뭐 세들어 사는 처지에..ㅠㅠ
그리고 보일러실과 화장실창문이 있는 쪽으로 걸어가시더니
이쪽은 진짜 창문 꼭 잠그고 살아야 한다고...
사람 머리만한 공간만 있으면 들어가는거 가능하다고... 방범창 믿지말라고...
그래서 제가
문을 잠궈도 유리창 깨고 들어올 확률은 없을까요? 이랬더니
그럼 소리가 나니까 아마 그렇게 위험을 무릅쓰진 않을거라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보일러실과 화장실 창문에
창문열리면 삐용삐용 소리나는... 아무튼 그거 두개 달아주고 가셨어요
(경찰아저씨들 친절하시고 빨리 와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아 진짜...
어제 그거때문에 새벽 3시넘어서 자고...
자면서도 악몽꾸고...
괜히 집안에 누가 숨어있는거같고... 진짜 별 상상을 다 하게되네요
그나마 저희는 둘이라도 되지.. 반지하에 혼자사는 여자분들은
완전 조심하셔야 할듯해요
경찰아저씨 말씀이... 우리집에 오기전에도 반지하에 혼자사는 여자분에게
신고받고 갔다가 바로 온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세상 너무너무 무섭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잘 이해가 안 가는게...
그 남자는 문을 열고 대체 무얼 하려고 그랬을까요
그냥 단순히 훔쳐보려고?;;;
불도 켜져있는데...........
그리고 좀 겁이 나는게..
저희언니가 책을 읽다가 거의 잠에 들기때문에 방 불을 켜고 잔적이 많았대요
창문은 물론 오른쪽꺼 조금만 열어놓구요
그런데 언니가 자고있을떄 그 사람이 열어서 훔쳐보고
다시 닫고 가고... 그랬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불켜져 있는 방 창문을 열어서... 오늘은 그게 재수없게 걸린것이구...
별의별생각이 다 드네요ㅠㅠ
진짜 몇달만 살고 나갈까... 도 생각중이예요
무서워요ㅠㅠ 다시는 반지하 가지않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