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군대와서 경험해본 일들

김동현201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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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훈련소에서의 M16총질...

대한민국 군대갔다 온 남자들은 다해봤겠지만 나 혼자의 인생경험으로 봤을때 언제 총한번 쏴보겠나 싶고 나름 잼있고 좋은 경험.

 

2. 훈련소에서의 잡훈련...(화생방,수류탄,각개,행군,유격)

이유는 위와동일. 하지만 다른 생각은 .... 망할놈의 걷기.. ㅋ 지금까지 평생 걸었던 걸음보다 훈련소 한달 걸은 걸음이 더 많은것같은 체감거리 ㅋ

 

3. 평택쌍용자동차 총파업시위 현장

의경와서 좋다고 생각한점은 위험천만하지만 사회의 이슈가되는 곳 중심에서 있다는것. ㅎ 이때 처음으로 시위대들이 죽일려고 쏘는 볼트,너트새총과 화염병을 경험했다 ㅋㅋ 맞지 않는다는 보장하에 한두면 경험해보면 스릴있고 잼있는 경험이었던것같다.

맞*지*않는다는 보장하에;;; ㅋㅋ 맞으면 대략 의과사전역

 

4.용산참사 유족들과의 대치,몸싸움...

이런저런 시위현장에 나가서 서로 대립되는 이해관계의 중심에서 서있다보면 서로서로 명분이있고 양쪽이 다 잘못한점과 잘한점을 가지고 있다는거.. 하지만.. 뭐 우리야 명령대로 움직이는 군바리들이니; ㅋ 무튼 용산참사유가족들과 몸싸움했던건.. 우리한테 똥오물뿌린 그 성질 드러운 아줌마...... 잊지않을테다 ㅋ

 

5.의경의 꽃 방범순찰

의경을 지원하면 누구나 꿈꾸는 잼있는 방범 ㅎㅎ 경찰복입고 시장통 돌아다니면 이것저것 아들같은 애들이 수고한다고 먹을것주시는 아주머니들과... 방범시간에 몰래 고참과 가는 피씨방... 스릴있고 재미있다 ㅎㅎ 또 나같은경우 담배를 안피워서 해보진않았지만 담배피는고참들... 경찰복을 불량고삐리에게 합법적 담배삥뜯기 면허복정도로 사용한다 ㅋㅋㅋ

 

6.서울 각지의 경비업무...

서울구경많이 못해본 지방촌놈일수록 값진 경험.. 뭐 나같은 경우 대학다니며 서울여기저기 돌아다니는걸 취미로 삼아서 별로 특별하진 않았지만. 경찰이라는 직업하에 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대충 가서 경비서본곳들을 나열하면, MBC방송국,국회의사당,광화문광장,미국대사관,중국대사관,서울광장,KBS방송국,코엑스,잠실운동장,올림픽경기장,순천향병원,서울공항,명동성당,하얏트호텔,미8군,청와대앞길 등등...서울 여기저기 구경다니긴 좋다 ㅎ; 특히 MBC방송국... 입대 일주일전에 구경차 놀러갔는데 경호원들이 민간인출입금지라 안들여보내줘서 헛탕치고 아쉬워했는데 정작 입대하고 군인이되어 경비업무차 MBC를 가니 .... 너무나 쉽게 뚫었?다 ㅋㅋㅋㅋㅋ-_-;;;

 

7. 오바마 방한

전의경은 군생활하는동안 이것저것 중요한 행사들에 동원되는 경우가 참 많다(서울전의경의 경우,' 다른지방은 잘 모름)그 행사들중 하나 오바마 미 대통령의 방한... 오바마 대통령이 지나가는 도로에 미리 가서 폭탄물수색과 행렬이 지나갈때 도로를 지키는 일을 했었다.. 이때도 역시 군대를 오지않았다면 내평생 언제 미국대통령을 눈앞에서 볼수 있었으랴 ㅋㅋㅋㅋ 난 이런 해보지못한 경험을 하는것을 아주 좋아한다.

 

8. 미8군 경비를 하며 미군과의 대화

미군부대입구 경비를 하다가 나에게 말을거는 군인들이 종종 있었다 ㅋㅋ 망할 영어실력으로 바디랭귀지를 섞어가며 정말 재미있게 대화했었던 기억이 있다 ㅋㅋ

미군"오우~ 경찰! 수고합니다 경찰은 월급을 얼마씩받나요?"

나 " 헬로 미군! 경찰월급이 얼만진 모르겠고 나도 숄져랍니다ㅋㅋ"

미군" 오! 솔져 ㅋㅋ 그러쿤 그럼 여기서 근무는 몇시간씩 하나요?"

나" 보통 두시간근무하고 4시간 쉬고 2인1조로 3교대로 한다우"

미군" 아하 그러쿤요! ㅎㅎ 수고하십다 만나서 반가웠어요 "

나 " 미쿤! 나도 근무중에 심심한데 잼있었어유! "

뭐 보통 이런식의 대화다 ㅋㅋ 거기다 미군부대안엔 미군만 있는것이 아니라 미군들의 가족, 애기들도 정말 많고 외국인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도 있어서 스쿨버스안에서 나오는 다색인종의 외국아이들을 보면 정~말 귀엽다 ㅋㅋㅋ

 

9. 대중교통 무전탑승

ㅎㅎ 의경와서 근무중에 좋은점은... 경찰복을 입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맘씨좋은 우리의 서울 대중교통기사아저씨들은 거의 공짜로 태워주신다 ㅋㅋ 버스,지하철등등.. 솔직히 난 택시는 미안해서 못타겠더라 ㅋㅋ;;;;

 

10. 교통정리.

군대가기전에 도로에서 불봉을 들고 호루라기를 불며 교통정리를 하는 경찰들을 자주봤지만 내가 그 일을 하게 될줄은 몰랐다 ㅋㅋ 눈이 엄청와서 신호등이 다 나가버린날... 거센 눈빨쏙에서 도로중앙에서서 불봉을들고 인간신호등이 되서 차들을 통제해본 경험... 역시 이것도 군대가 아니면 경험해볼수 없었을 경험이기에 재미있었다.. ㅎㅎ 수많은 차들이 내 손짓에 멈추고 가고 하는 재미랄까... ㅎㅎ 가끔 신호무시때리고 가버리는 차들.... 썩을 불봉을 던져버리고 싶었다 ㅋㅋㅋ

 

11. 보신각 새해종치기 행사

2009년 12월 31일 . 2010년이 다가오는 새해를 알리며 타종을 하는 행사의 현장 중심에 또 내가 있었다. 이때까지 새해종치기 행사를 동네에서나 모여서 보거나 새해해뜨는것을 보러간적은 있지만 서울중심에서 바글바글한 사람들 속에서 종치는행사를 군대에 와서 경험했다 ㅎㅎ 행사 몇달전부터 고참들이 제일 어려운행사가 보신각 타종행사라는 말을 엄청들었던터라 잔뜩 긴장했었으나 생각보다 별로 춥지도 않았고 시민들또한 질서정연하게 행사를 마치고 또 혹시 돌발사태를 벌이면 진압하거나 유사사태를 대비하고 있던 나와 우리들에게 시민들과 많은 외국인들은 Happy new year~!! 이렇게 외치며 미소를 날리고 또 몇몇시민들은 우리와 같이 사진을 찍으며 어울렸다 ㅎㅎ 정말 재미있고 기억에 남을 경험이었다.

 

 -------여기까지는 경찰서 방범순찰대소속일때의 경험------

 

이후 나는 이런저런 기회가 되어 경찰서에서 서울지방경찰청으로 자리를 옮겨 근무하게 되었다.

 

 

12. 경찰 고위직들을 보다.

전국 경찰집단중 경찰청을 제외하면 서울지방경찰정이 제일 높은 집단인 만큼 그 속에서 근무하다보면 정말 많은 사람들과 직원들을 보게된다. 경찰서안에서 있을때만해도 서장님, 아니 그저 중대장님만 봐도 그분들이 대장같아보였다 ㅎㅎ 하지만 경찰청에 들어오면 경찰서장계급만 10명이 넘고 그 윗계급들도 득실거린다 ㅎㅎ;; 역시 사람은 큰물에서 놀아야?; 보는 눈도 넓어지는 것 같다. 가끔 우리 사무실에 찾아오시기도 하고 밥먹으러 갈때 종종 복도에서 마주쳤던 서울지방경찰청장님이 이번에 경찰청장님이 되셨으니 나는 대한민국 경찰의 제일 밑계급부터 제일 윗계급까지 모두를 만나보고 본 셈이다 ㅎㅎ

 

13. 헬기를 타다.

서울지방경찰청에 와서 내가하게된 업무는 주로 컴퓨터로 문서작업을 하거나 동영상을 제작,편집하는 작업이지만, 같은 사무실의 직원분들은 안밖으로 많은일들을 하시고 또 다양한 일들을 하신다. 그러던 중 한번은 경찰헬기를 타고 서울전역을 둘러볼기회가 닿은적이 있다. 하늘을 나는 탈것이라곤 중학교 수학여행때 제주도를가며 타봤던 비행기 한번이 전부였던 나는 서울전역을 둘러보는 헬기탑승도 정말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ㅋㅋ 특히 비행기로는 경험할수없는 하늘에서 지상을 관람?하기위한 초저공 비행....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 ㅎㅎ

 

14. 한강경찰대 보트탑승.

또 위의 경우와 비슷한 연유로 한강경찰대아저씨들과 같이 보트를 타게된 경험도 있었다. ㅎㅎ 경찰보트를 타고 한강을 횡단하며 몇일전 하늘에서본 광경을 그날은 한강 중앙을 질주하며 관람했다 ㅋㅋ 한여름에 정말 시원하고 좋은 경험이었다.

 

15. 경찰특공대 훈련 감상

하는 업무와 관련하여 경찰특공대분들이 훈련하는 현장에 가서 보조역활을 해준 경험도 있었다. 수색,테러진압등등 헬기에서 낙하하고 보트로 납치된 배를 탈환하고 테러범을 제압하는 경찰특공대 아저씨들.. 정말 멋있었다 ㅎㅎ 또 훈련이 끝난후 직접 음료를 가져다주며 대화도 나눠보고 가까이서 이렇게 멋진 분들을 볼수있어서 좋았다.

 

16. 연예인을 보며 하고있는 군생활

서울지방경찰청에는 내가 군생활하는 지금 배우류수영과 조승우가 있다.(류수영 아저씨는 몇일전 전역을 하여 지금은 조승우 아저씨만 있지만 ㅎㅎ;) 조승우 아저씨같은 경우는 평소에도 정말 좋아했고 출연한 작품들도 정말 재미있게 봤었다 .. 마라톤,지킬앤하이드,타짜,불꽃처럼나비처럼 등등... 그런 배우가.... 서울지방경찰정에 오니 내 바로 옆에서 밥을 먹고있었다 ㅡ.ㅡ;;;; 허허참 ㅋㅋㅋ 막상 속으로는 아는척하고싶고 싸인받고 같이 사진도 찍고 그러고 싶지만 같은 전의경으로서 그러기가 힘들었다 ㅋㅋ그래도 매일 좋아하던 연예인과 안녕하세요~^^ 인사한마디씩 하며 지나가는 군생활을 하는것도 복이겠지? ㅎㅎㅎ....

 

등등 정말 많은 재미있는 일들과 경험들을 했고 또 이런 경험들을 군대가 아니었다면 할수 없었기에 군대에 온것을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기는 개뿔 ㅅㅂ지겨워죽겠어 싫어 나 전역시겨줘 흐어엉후으윽헝헝흐그윽흑윽.ㅠ,ㅠ .... 결론 - 전역이 최고다 -

 

                                 - 끝 -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