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등이가 대세인 요즘 나의 벌레 경험담

. 2010.09.01
조회1,445

 

안녕하세요!

20살의 풋풋한 여자 대학생....을 꿈꾸던 ... 20살의 여자 재수생입니다 ...ㅠㅠ

 

요즘 판을 보니 곱등이가 대세 더군요.....ㅠㅠㅠ 안되!! 곱등느님. ......

 

일단 ....음/슴 체를 쓰겠어요,.. 톡커분들 죄송해요 ㅠㅠㅠㅠ

그래도 편한건 어쩔수가 없어요 ...ㅠㅠㅠ

 

 

 

난 벌레를 싫어하는 여자사람임.

 

진짜 싫어함 , 가끔 벌레한테 빌기도 함 ...

 

"제발. ...제발 ㅠㅠㅠ 나가 ㅠㅠㅠ 제발요 ㅠㅠㅠㅠ헝헝" 이렇게.....ㅠㅠ

 

다들 니가 벌레죽이지 벌레가 널 죽이냐고함 ...

 

근데 진짜 싫은건 어쩔수 없음 ㅠㅠㅠ

 

요즘 곱등느님이 판의 대세인거 같았음 ...

 

하지만 난 겪어본적 없음 , 싫음, 난 행운아 럭키걸임,,,, 계속 그랬음 좋겠음 ...!!

 

요 밑으로 나의 벌레 경험담을 몇개 써보겠음 .. 감사합니다 ㅎㅎ!!

 

 

1. 가두기.

 

이런 글들을 보았음 ... " 전 벌레 나타나면 책으로 죽인다음 안치워요 "

 

혹은 " 책으로 벌레 죽인다음에 안치워서 부모님한테 혼났어요ㅠㅠ"

 

등등 .... 나에겐 책으로 죽인다는것도 너무 끔찍함....

 

 

책이 불쌍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난 극단적인 선택을 하곤 함 .. 바로 가두기임 .

 

나란여자 .., 벌레 앞에선 타인에 대한 자비고 관대함이고 버렸음.

 

우리집을 할머니를 모시고 살고있음 .

 

할머니가 제주도 가셨을때 였음 ,,, 할머니 방에서 ,

 

'하우스 오브 데드' 라는 영화를 한참 보고있었음 ... 공포영화 정말 싫지만 눈 감고 봄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갑자기

'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

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

 

이런소리가 들리기 시작함 .... 난 너무 무서웠음 .....

 

방문을 열어보니 ....글쎄 .... 아니 글쎄 ... 아니 이런 슈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귀뚜라미 엄청 큰게 한쪽 벽을 향해 미친듯이 뛰고있었음 .

 

아나... 아닠..... 이런 .... 뭐임 ....!?

 

난 광속으로 엄마를 불렀음 .

 

문 두드리며 소리질렀음 ...

 

"엄마!!!!!!엄마!!!!!!귀뚜라미!!!!앜!!!!!!엄마!!!! 빨맄!!!!!!!!!!"

 

우리엄마 .... 자비 따위 없는 엄마.... ㅋ.......

 

문 잠그고 안열어줌 .....

 

어쩔수 없이 나에게 미션이 주어짐.  난 그래도 사람임. 난 사람임... 난 사람...ㅠㅠ

 

나에겐 에프x라 라는 초강력 무기가 있음 !!!

 

와 신난당!!! 사실은 무서움 ㅠㅠㅠㅠㅠ.... 그래도 난 용기내서 ......

 

반통을 뿌렸음 .........'칙~~~~~~~~~~~~~~~~~~~~~~~~~~~~~~~'

 

.......ㅋ.....ㅋㅋㅋ.....ㅋㅋㅋ 아니....ㅋㅋㅋㅋ 아낰ㅋ......

 

웃음밖에 안나옴........ 귀뚜라미님 더욱 화나심 ....... 그냥 샤워한듯..

 

오렌지향 풀풀 풍기면서 내쪾으로 달려오심 ....

 

응ㅇ.... 사정거리 잘 아는 귀뚜라미님이였음 ...안쪽으로 들어오면 안 맞음 ....천재.....

 

하...... 난 정말 무서워서 ......

 

#$#%@%^%@%$!%@$%!ㅃ !!!! 이런소리 지르면서 도망감 ...

 

아니 근데...... 이 귀뚜라미님 .....ㅋ... 할머니 방으로 들어가심 ....

 

휴........  안녕 .... 너란 벌레 ....^^

 

난 가차없이 방문 닫고 귀뚜라미님 가둠 ..... ......

 

할머니 ...........죄송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엉엉어어어어어어 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무서웠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어어어어어언허허어허허어허ㅓ헣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 경비 아저씨

 

우리집은 1층이라 벌레님 잘 들어오심 ..... ㅋ.... 이런 집.....

 

난 그때 고등학생이였음 .

 

야자째고 신나게 랄랄ㄹ랄랄ㄹ라라랄라 집으로 왔음 .

 

화장실에 들어가서 문 닫는 순간 ....!! 아나..... 아낰..... ㅋ.....ㅋㅋㅋ....허....ㅋㅋㅋ...

 

또 그님임 .  귀뚜라미님 .... 화장실 문과 가까운데 붙어계셨음 .

 

난 일단 욕조위에 올라감 ....ㅋ.... 머리랑 천장이랑 닿임 .... 더 이상 피할 곳 없음 ..ㅋ

 

난 샤워기를 생각해봤음 ..... ... 물을 엄청 뿌리면 되지 않을깤!?!?!!??!?

 

휴.......그날밤이 생각났음 ......

 

에프x라 따위 개나 줬던 그날밤 ...... 더 날뛰셨던 그날밤 .....

 

난 학습능력이 뛰어남 .... 샤워기는 틀지도 못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단 이 좁은 공간에서 귀뚜라미님이랑 같이 있는게 싫었음 .... 진짜... 진심 ㅠㅠㅠ

 

그래서 눈 딱 감고 미친듯이 달려가서 탈출 성공 ^^ 랄ㄹ랄

 

라라라라라라라라라랄라라라라라랄라라라랄

하하하하하핳하핳 가뒀땈ㅋㅋㅋㅋ 하하핳핳하하하하하핳하하하!!!!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였음 .....

 

화장실. .... 아낰..... 내 화장실 ..... 휴 ..... 신난당.... 화장실.......

 

응....., 난 참을 수 없음 .... 그런거 모르는 여자임 ㅠㅠ

 

1층은 벌레와도 가깝지만 경비 아저씨와도 가까움 ^^

 

난 당장 경비실로 내려갔음 ...

 

휴... 난 여리진 않지만 어린 고등학생 여자 였음 .

 

경비아저씨께 사정설명하고 귀뚜라미 잡아주시면 안되냐구 얘기했음 .

 

난 발렌타인데이에 경비아저씨한테 초콜릿 주고 빼빼로 데이에 빼빼로 주는 여자임 ^^

 

평소에 복 받을 행동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ㅈㅅ .....

 

경비 아저씨께서 귀뚜라미 잡아주심 .... 단방에 파리채로 슉!!!!!

 

..... 하지만 난 확실한 여자.

 

".....아저씨 변기에 넣구 물 내려 주심 안대요.....ㅠㅠㅠㅠㅠㅠㅠㅠ"

 

잉 , .... 난 이런 여자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

 

그래두 내 생명의 은인님께 나중에 '고소x' 드림 !!  좋아하셨음!!!

 

 

 

3. 움직이는 꽃.

 

읭, 나는 미술하는 20살 재수생임 ㅎㅋ.

 

우리 화실에서 내가 제일 나이 많음 . 와 신난당, 권력자임 ....ㅋㅋㅋㅋㅋ

 

..... 그런거 없음 ...ㅋㅋㅋㅋㅋㅋ 지성 ... ㅋㅋㅋㅋㅋㅋ 난 그냥 화실 초딩임 ㅋㅋㅋ

 

다같이 그림을 신나게 그리고 있었음 .

 

근데 갑자기 새끼 손가락 손톱만한 검고 딱딱한 벌레가 날아다님.

 

나님 미친듯이 무서워함 . ... 휴...

 

갠춘, 화실에서도 내가 벌레 싫어하는거 유명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혹시 외국어 지문에 이런내용 보셨음 ...ㅠㅠ? 꽤 나옴....

 

-움직이는 꽃이 벌레를 더 유혹해서.....~~~어쩌구 저쩌구.......-

 

.......힝.......

 

내가 사랑하는 원색의 노란 나이키 티셔츠가 있음 .

 

진짜 내가 자주입음....ㅠ.... 힝...................................그날두........................

 

벌레가 보기에 난 움직이는꽃 같은 여자였나 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림을 신나게 그리고 있었음 ...ㅋ....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닠ㅋㅋ!!!!!! 등에 벌레 붙어잇어요!!!!ㅋㅋㅋㅋㅋㅋㅋ"

 

....이 슈박. .....슈뱍 .........슈비듀뱍...........

 

"힝........떼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거의 애원했음 .......근데 ..... 이것들이....ㅠㅠㅠㅠㅠㅠㅠ

 

이것들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언니 어떠케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처웃으면서 떼 줄 생각을 안하는거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님 너무 서러웠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힝.....힝......제발 떼죠.....힝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헝허엏엏어허엏어마럳머;라ㅓㅇ;ㅁㄴㄹㅇ 제발 힝응헹으헝끜끽끅"

 

응.... 나 울음 많은 여자임 ............대성통곡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낰..................

 

진짜 눈물 콧물 다 나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결국 한 애가 떼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쓰다보니 완전 길어졌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벌레 미친듯이 싫어한다고 욕하지 마세요 ㅠㅠㅠ 진짜 이건 ....

 

어쩔 수 없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벌레 좋아해 볼려고 -개미- (베르나르 베르베르) 이것도 미친듯이 읽었어요!!!!!!!!

 

진짜 완전 재밌게 읽었는데 (광고아님 ㅠㅠ) .....

 

벌레가 좋아진다거나 아님 무감각해지는거 그런거 없었어요 ㅠㅠㅠㅠㅠ

 

흥흥힝힝 ㅠㅠㅠ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톡되면..... 잠수중이지만 싸이도 공개하고 ......힝흥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탄도 올리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