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마닐라는 필리핀 7천107개 섬들을 아우르는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의 중심지다. 필리핀은 하나의 국가지이지만 거의 대부분의 섬나라가 그러하듯 지방색이 강하고 문화 또한 다채롭다. 메트로 마닐라는 필리핀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색들이 모인 총합이다. 마치 무지개 같은 그런 느낌? 하나의 색으로는 아름다울 수 없지만 다함께 있을때 빛을 발하는 그런 느낌 화려하면서도 수수한, 열정적이면서도 어딘가 모를 아쉬움이 남는 여운을 지닌 도시가 바로 메트로 마닐라다 우연 찮게 찾아온 마닐라로의 짧은 소풍 2년전에 찾았던 인트라무로스를 다시 찾았다. '인트라무로스' 왠지 유럽 중세의 느낌이 나는 이름. 단어의 출처는 정확히 알수 없지만 '성내부'라는 뜻이다. 필리핀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역사적 상황을 가지고 있다. 스페인, 미국, 일본의 지배를 받았던 필리핀. 스페인 통치 시절 원주민과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건설 되었던 인트라무로스 스페인 식민지 통치 327년의 역사를 만나는 곳. 스페인에 대항하여 필리핀 독립운동에 앞장 섰던 리잘의 숨결이 남아 있는 곳. 인트라무로스로 떠나 볼까? 세월의 흔적을 말해주기나 하듯 자세히 보지 않으면 인트라무로스란 글씨가 잘 안보일 정도로 낡아 있다. 어떻게 보면 있는 그대로 보존 하는 이 곳이 특별한 매력이 아닐까? 세월의 흐름 그대로, 흐름에 역행하지 않고 변화 하는 그대로 두어 두는 것 어쩌면 그것이 우리네 인생의 답일지도 모르겠다. 마닐라 대성당 내부의 모습이다. 인트라무로스 내부에는 스페인의 소이 말하는 지배계층들이 머물렀었다. 3.7km라는 길이의 성벽이 존재하는 곳 그 곳의 대부분이 2차 세계대전중 파괴 되었지만, 많은 유적들이 아직도 존재 하고 있다. 나는 사실 종교라는것이 없다. 종교라는 것의 양면성 때문에 그것에 타협하기 싫어서 없다고 하는게 맞는걸까? 지독한 종교론자들은 나 또한 지독히 싫어한다. 하지만 종교는 다양한 면에서 많은 이점을 가져 왔다. 그중에서도 문화와 예술 부문이 가장 크지 않을까? 각국을 방문하다 보면 성당을 자주 가보게 되는데 그 규모와 위용에서 놀라움을 금치 못할때가 있다. 더군다다 그 성당의 역사가 100년 이상이라면 더더욱... 인트라무로스는 51개의 구획, 총 7개의 문 스페인 통치시절, 오직 스페인인과 그의 혼혈인들만이 거주할 수 있었던 인트라무로스. 그리고 밤이 되면 성둘레에 설치된 해자도랑 위에 설치된 도개교를 들어 위험세력으로부터 보호 했다. 현재 이 해자 도랑은 거의 사라지고 산티아고 요새내에 그 흔적만 조금 남아 있다. 번성하던 시절에는 12개의 성당, 거기에 딸린 예배당, 수도원, 수녀원, 총독이나 대주교의 관저와 행정을 위한 관공서, 학교, 대학교, 병원, 인쇄소와 군병영이 있었다. 인트라무로스를 걸으며 만나게 된 소년. 천지난만하게 놀다 마차를 찍으려 하자 어느새 말 앞에 달려가서는 자세를 잡는다..^^ '갤커샤'라고 했나, 이 곳 마차 이용 가격은 천차만별이고 바가지도 워낙 심해 그 악명이 높다. 그리 추천할만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정직한 가격에 이용하고 싶다면, 먼저 I already know Filipino price! 라고 외쳐 보시라! 마주가 처음 제시한 가격에 50%는 깍을 수 있을것이다. 길을 가다 만나게 된 이름 모를 꽃 여리디 여리지만 곧게 뻗은 모습에서 인트라무로스의 역사를 느껴 본다. 산티아고 요새로 들어가는 문 왠지 모를 숭고함까지 느껴졌던 이 곳은 필리핀의 역사적 영웅 '리잘'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는 곳이다. 물이 고인 작은 해자(웅덩이를 파고 물은 채워 넣어서 만든 물길로 성의 방어수단으로 사용)를 건너자 문양조각이 화려한 아치형 석조 입구가 이국적인 모습으로 다가온다. 요새로 들어가는 관문은 오랜 세월을 말해주듯 누런 바탕 곳곳에 까맣게 때가 절어 있고, 양 옆의 거대한 성벽은 완전한 검은색을 띠고 있다. 아치형 입구의 상층부에는 왕관을 쓴 사자와 성을 새겨놓은 방패가 양각되어 있다. 요새 안으로 들어서자 초록색 잔디가 깔린 광장이 나타났다. 잔디광장 옆으로 난 길에서는 관광객들과 필리핀인들이 한가롭게 거닐며 산책을 즐기고 있다. 주변으로는 허물어진 과거의 건물들도 볼 수 있다. 요새 안에는 호세 리잘의 행적을 엿볼 수 있는 박물관이 있다. 그의 일대기와 초상화, 처형되기 전날 썼던 마지막 시도 이곳에서 볼 수 있다. 쇠창살로 둘러싸인 호세 리잘의 감옥은 아직까지도 예전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그는 이곳에 앉아 필리핀 국민들을 위한 유언을 시로 써서 남겼던 것이다. 내 영원히 사랑하고 그리운 나라 필리핀이여 나의 마지막 작별의 말을 들어다오 그대들 모두 두고 나 이제 형장으로 가노라 내 부모, 사랑하던 이들이여 저기 노예도 수탈도 억압도 사형과 처형도 없는 곳 누구도 나의 믿음과 사랑을 사멸할 수 없는 곳 하늘나라로 나는 가노라... -'나의 마지막 작별' 중에서- 인트라무로스는 스페인 식민역사가 서려 있는 리잘공원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스페인 지배 당시 필리핀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쳤던 호세 리잘의 조각상은 그때의 아픔을 생생하게 증언해 준다. 무엇보다 가슴을 아프게 하는 것은 리잘이 사형장을 향해 걸어갈 때 남겼던 발자국을 형상화 한 부조물들이다. 같은 역사를 가졌다는데서 오는 동병상련의 아픔일까... 숭고함 마저 느껴지는 이 곳에서 잠시 묵념을 해본다. 지금의 인트라무로스는 더이상 스페인인들이 주인이 아니다. 필리핀인들이 생활의 터전을 삼고 관광객들을 맞이 한다. 성 어거스틴 교회는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석조 교회다. 그 역사적 가치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스페인 통치 시대 초기의 건축물 가운데 형태의 대부분이 남아있는 몇 안 되는 건물이라 보존에도 힘쓰고 있다. 내부는 바로크 양식으로 장식돼 있으며 교회 안으로 들어가면 파리에서 들여온 샹들리에, 이탈리아 화가가 그린 화려한 색감의 벽화와 제단화를 볼 수 있다. 수줍은 얼굴로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여쭙자 근엄한 얼굴로 살짝 웃으시곤 찍어도 좋다고 하셨던 수녀님 카메라를 드밀자 금새 경건한 모습을 되찾으신 두분^^ 마닐라 시가지의 중앙 도로인 로하스 거리를 따라가면 필리핀의 아픈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인트라무로스(Intramuros)에 닿게 된다. 인트라무로스의 북쪽에 자리한 산티아고 요새(Fort Santiago) 근처에 도착하자 하얀색 풍선을 단 마차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칼레사(Calesa)'라 불리는 마차로 인트라무로스 지역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인트라무로스는 이 곳부터 시작하는게 가장 알차게 볼수 있는 시작점이 아닐까 생각된다. 몰오브아시아라고 하는 세계적인(?) 쇼핑몰도 택시로 100페소 이내의 거리에 있으니 가보도록 하자. 세계에서 가장 넓은 백화점으로 기네스북에 등록된 한국의 신세계 센텀시티점보단 여기가 훨씬 넓은듯한 느낌이다.^^ 소요시간은 꼼꼼히 살펴본다면 4시간에서 5시간 식사할 곳이 여의치 않다면 앞에서 말한 쇼핑몰로 이동하는것도 좋고 여기서 성이 안찬다 싶으면 근처 차이나타운에 가봐도 좋을듯 하다. 4
동병상련의 아픔이 있는곳 필리핀 역사적 도시 인트라무로스에서
메트로 마닐라는 필리핀 7천107개 섬들을 아우르는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의 중심지다.
필리핀은 하나의 국가지이지만 거의 대부분의 섬나라가 그러하듯 지방색이 강하고 문화 또한 다채롭다.
메트로 마닐라는 필리핀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색들이 모인 총합이다.
마치 무지개 같은 그런 느낌?
하나의 색으로는 아름다울 수 없지만 다함께 있을때 빛을 발하는 그런 느낌
화려하면서도 수수한, 열정적이면서도 어딘가 모를 아쉬움이 남는
여운을 지닌 도시가 바로 메트로 마닐라다
우연 찮게 찾아온 마닐라로의 짧은 소풍
2년전에 찾았던 인트라무로스를 다시 찾았다.
'인트라무로스' 왠지 유럽 중세의 느낌이 나는 이름.
단어의 출처는 정확히 알수 없지만 '성내부'라는 뜻이다.
필리핀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역사적 상황을 가지고 있다.
스페인, 미국, 일본의 지배를 받았던 필리핀.
스페인 통치 시절 원주민과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건설 되었던
인트라무로스
스페인 식민지 통치 327년의 역사를 만나는 곳.
스페인에 대항하여 필리핀 독립운동에 앞장 섰던 리잘의 숨결이 남아 있는 곳.
인트라무로스로 떠나 볼까?
세월의 흔적을 말해주기나 하듯 자세히 보지 않으면 인트라무로스란 글씨가
잘 안보일 정도로 낡아 있다.
어떻게 보면 있는 그대로 보존 하는 이 곳이 특별한 매력이 아닐까?
세월의 흐름 그대로, 흐름에 역행하지 않고
변화 하는 그대로 두어 두는 것
어쩌면 그것이 우리네 인생의 답일지도 모르겠다.
마닐라 대성당 내부의 모습이다.
인트라무로스 내부에는 스페인의 소이 말하는 지배계층들이 머물렀었다.
3.7km라는 길이의 성벽이 존재하는 곳
그 곳의 대부분이 2차 세계대전중 파괴 되었지만, 많은 유적들이 아직도 존재 하고 있다.
나는 사실 종교라는것이 없다.
종교라는 것의 양면성 때문에 그것에 타협하기 싫어서 없다고 하는게 맞는걸까?
지독한 종교론자들은 나 또한 지독히 싫어한다.
하지만 종교는 다양한 면에서 많은 이점을 가져 왔다.
그중에서도 문화와 예술 부문이 가장 크지 않을까?
각국을 방문하다 보면 성당을 자주 가보게 되는데 그 규모와 위용에서 놀라움을 금치 못할때가 있다.
더군다다 그 성당의 역사가 100년 이상이라면 더더욱...
인트라무로스는 51개의 구획, 총 7개의 문
스페인 통치시절, 오직 스페인인과 그의 혼혈인들만이 거주할 수 있었던 인트라무로스.
그리고 밤이 되면 성둘레에 설치된 해자도랑 위에 설치된 도개교를 들어 위험세력으로부터 보호 했다.
현재 이 해자 도랑은 거의 사라지고 산티아고 요새내에 그 흔적만 조금 남아 있다.
번성하던 시절에는 12개의 성당, 거기에 딸린 예배당, 수도원, 수녀원, 총독이나 대주교의 관저와
행정을 위한 관공서, 학교, 대학교, 병원, 인쇄소와 군병영이 있었다.
인트라무로스를 걸으며 만나게 된 소년.
천지난만하게 놀다 마차를 찍으려 하자 어느새 말 앞에 달려가서는
자세를 잡는다..^^
'갤커샤'라고 했나, 이 곳 마차 이용 가격은 천차만별이고 바가지도 워낙 심해 그 악명이 높다.
그리 추천할만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정직한 가격에 이용하고 싶다면, 먼저
I already know Filipino price!
라고 외쳐 보시라!
마주가 처음 제시한 가격에 50%는 깍을 수 있을것이다.
길을 가다 만나게 된 이름 모를 꽃
여리디 여리지만 곧게 뻗은 모습에서
인트라무로스의 역사를 느껴 본다.
산티아고 요새로 들어가는 문
왠지 모를 숭고함까지 느껴졌던 이 곳은
필리핀의 역사적 영웅 '리잘'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는 곳이다.
물이 고인 작은 해자(웅덩이를 파고 물은 채워 넣어서 만든 물길로 성의 방어수단으로 사용)를 건너자
문양조각이 화려한 아치형 석조 입구가 이국적인 모습으로 다가온다.
요새로 들어가는 관문은 오랜 세월을 말해주듯 누런 바탕 곳곳에 까맣게 때가 절어 있고,
양 옆의 거대한 성벽은 완전한 검은색을 띠고 있다.
아치형 입구의 상층부에는 왕관을 쓴 사자와 성을 새겨놓은 방패가 양각되어 있다.
요새 안으로 들어서자 초록색 잔디가 깔린 광장이 나타났다. 잔디광장 옆으로 난 길에서는 관광객들과 필리핀인들이 한가롭게 거닐며 산책을 즐기고 있다. 주변으로는 허물어진 과거의 건물들도 볼 수 있다.
요새 안에는 호세 리잘의 행적을 엿볼 수 있는 박물관이 있다.
그의 일대기와 초상화, 처형되기 전날 썼던 마지막 시도 이곳에서 볼 수 있다.
쇠창살로 둘러싸인 호세 리잘의 감옥은 아직까지도 예전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그는 이곳에 앉아 필리핀 국민들을 위한 유언을 시로 써서 남겼던 것이다.
내 영원히 사랑하고 그리운 나라
필리핀이여
나의 마지막 작별의 말을 들어다오
그대들 모두 두고 나 이제 형장으로 가노라
내 부모, 사랑하던 이들이여
저기 노예도 수탈도 억압도
사형과 처형도 없는 곳
누구도 나의 믿음과 사랑을 사멸할 수 없는 곳
하늘나라로 나는 가노라...
-'나의 마지막 작별' 중에서-
인트라무로스는 스페인 식민역사가 서려 있는 리잘공원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스페인 지배 당시 필리핀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쳤던 호세 리잘의 조각상은
그때의 아픔을 생생하게 증언해 준다.
무엇보다 가슴을 아프게 하는 것은 리잘이 사형장을 향해 걸어갈 때 남겼던 발자국을 형상화 한 부조물들이다.
같은 역사를 가졌다는데서 오는 동병상련의 아픔일까...
숭고함 마저 느껴지는 이 곳에서
잠시 묵념을 해본다.
지금의 인트라무로스는 더이상 스페인인들이 주인이 아니다.
필리핀인들이 생활의 터전을 삼고
관광객들을 맞이 한다.
성 어거스틴 교회는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석조 교회다. 그 역사적 가치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스페인 통치 시대 초기의 건축물 가운데 형태의 대부분이 남아있는 몇 안 되는 건물이라 보존에도 힘쓰고 있다.
내부는 바로크 양식으로 장식돼 있으며 교회 안으로 들어가면 파리에서 들여온 샹들리에,
이탈리아 화가가 그린 화려한 색감의 벽화와 제단화를 볼 수 있다.
수줍은 얼굴로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여쭙자
근엄한 얼굴로 살짝 웃으시곤 찍어도 좋다고 하셨던 수녀님
카메라를 드밀자
금새 경건한 모습을 되찾으신 두분^^
마닐라 시가지의 중앙 도로인 로하스 거리를 따라가면
필리핀의 아픈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인트라무로스(Intramuros)에 닿게 된다.
인트라무로스의 북쪽에 자리한 산티아고 요새(Fort Santiago) 근처에 도착하자 하얀색 풍선을 단 마차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칼레사(Calesa)'라 불리는 마차로 인트라무로스 지역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인트라무로스는 이 곳부터 시작하는게 가장 알차게 볼수 있는 시작점이 아닐까 생각된다.
몰오브아시아라고 하는 세계적인(?) 쇼핑몰도 택시로 100페소 이내의 거리에 있으니 가보도록 하자.
세계에서 가장 넓은 백화점으로 기네스북에 등록된 한국의 신세계 센텀시티점보단
여기가 훨씬 넓은듯한 느낌이다.^^
소요시간은 꼼꼼히 살펴본다면 4시간에서 5시간
식사할 곳이 여의치 않다면 앞에서 말한 쇼핑몰로 이동하는것도 좋고
여기서 성이 안찬다 싶으면
근처 차이나타운에 가봐도 좋을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