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손님의 비빔밥집 방문기 .

훈남알바생201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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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대전에 살고있는 22살의 건장한 청년(?); 입니다 ^ ^

군제대를 5월달에해서, 내년복학을 위해, 열심히 돈을모으고, 학원을 다니기 위해.

 

대전역에 있는 비빔밥집에서,4개월째 매일 매일 열심히. 비빔밥을 나르고 있답니다 '-'乃

 

군대를 헌병을 나와서, 사람들을 대하는 서비스업에는, 거부감도 없었고.

 

자신이 있었어요 ~ 그래도, 역시, 세상엔 수많은 사람들이 있고.

 

또 모두 다 저와 같은 생각을 하지는 않으니. 일을 하면서 기쁠때도 있었고.

 

트러블이 생겨 힘들때도 많았습니다 ^ ^

 

오늘은, 그중 하나의 트러블을 알려드릴려고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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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오늘 바쁜 점심시간.

 

밖에서 양복을 쫙 빼입은 두 아저씨가 왔다갔다 하시더니.

 

갑자기 저희 가게 문을 대뜸 여셨습니다.

 

그리고, 소리를 치시면서 하는말이.

 

'여 , 죽은 있냐 ? ! ' 입구와 제가있는 카운터와의 거리는 약간 있었거든요.

 

그래서 크게 소리친것도 있지만.

 

아무리 나이 먹으셨다해도 그것도 양복까지 쫙 빼입은 아저씨가..

 

초면에 반말이라니 -_-; 어리둥절하더군요.

 

나 : '죽은 저희 매장에서 없습니다. 고객님'

 

아저씨 : '그럼 죽은 어디서 파냐 ?'

 

나 : 저 길 건너셔서 나가시면 있어요 ~

 

자기 알것만 듣더니, 또 휑하니 가버리더군요. .; 끝까지 반말을 하시면서.

 

뭐, 그러려니. .하고 또 제 일을 하고있었는데.

 

그로부터 5분후, 그 두분이 저희가게에 오셔서 자리에 앉으시더군요.

(결국 죽집 찾기는 포기하셨었나봐요 ~ ;)

 

메뉴판과 함께 물을 가져다 드리고, 돌아갈려는 찰라.

 

아까 반말을 찍하고 가셨던 그분께서.

 

아저씨 : '야, 비빔밥 하나만 줘라'  이러시더군요.

 

그래도 . .손님이니깐. .하는 마음으로,

 

비빔밥이있는 메뉴 페이지를 펼쳐드리면서,

 

'비빔밥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거든요 ^ ^, 골라주시겠어요?'

 

아저씨 : ' 아 그냥 비빔밥 달라고 !!, 비빔밥 얼만데 ?'

 

욱 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저는 다시금 메뉴판을 보여주면서.

 

'비빔밥이 여기 여러가지 종류가 있거든요. 어떤걸로 하시겠어요 ?'

 

아저씨 : '아 얼마냐고 ? ! '

 

-_-;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제가 '5500원부터 ~ 9000원짜리까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이랬더니.

 

'야, 9천원 짜리 하나 가지고 와라 !' 이러더군요. .

 

'선불계산 해주셔야됩니다' 이러니깐. 한번 절 훑어보시구 지갑을 꺼내더니.

 

대뜸 천원짜리 뭉텅이를 테이블에 던져놓더라구요. .

 

'야 ~ 세봐라 얼마인지'

 

모욕적이였습니다. 물론, 서빙을 하는 평범한 알바생에겐 손님은 왕이였지만.

 

지금 이 아저씨의 행동은 도 가 지나친거 같았습니다.

 

그래도 돈을 주워서, 세봤더니. 부족하더군요. 그래서, 모자라다고, 그 아저씨를

 

본 순간, 양복의 옷깃에 달린. 배지를 보게되었습니다.

 

금색배지에, 무궁화모양 . . .

 

하. . 이 아저씨는 국회의원이셨답니다. 그랬더니 더 어이가없더군요.

 

그렇게 정신을 멍하게, 돈을 제대로 받고. 카운터로 가기위해 돌아서는 저에게.

 

'거스름돈은 너 가져라'

 

무슨 수표를 주고나서 나머지돈을 가지라는것도 아니고 ㅋㅋㅋ

 

만원주고 9천원짜리 시켜서 천원짜리를 가지라는군요.

 

이 아저씨, 쿨한척은 다 하는 참 멋진아저씨더군요,

 

그냥 천원 거스름돈 가져다주었습니다 ㅋ..ㅋ

 

식사를 하는 도중에도, 말하는 얘기가 욕설도 많이 껴있고. 참 많이 시끄럽더군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인터넷으로 국회의원 배지 모양을 확인해봤는데.

 

역시나 ㅋㅋ 맞네요 ㅋㅋㅋ

 

얼마전 지방선거에서 제대후 저의 소중한 첫 투표로 뽑힌 사람이.

 

이 아저씨일수도 있다는 생각에, 참 많이 씁쓸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고, 그저 당이나, 선거 포스터만 대충 읽어보고, 투표를 한 제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지더군요. 물론 그 아저씨와 같이 온 다른 나이든 국회의원 아저씨께서는.

 

친철하시더군요. 이건 뭐 -_-;천사와 악마도 아니고 . .~

 

다 먹었더니 휑~하고 나가버리더군요  ^^

 

아무튼, 아침 새벽에 일어나 폭풍우를 헤치고 출근해서, 땀뻘뻘 흘리면서, 일하고.

 

퇴근이 얼마 안남은 시점에서. 국회의원이라는 아저씨가.

 

찍찍 내뱉은 반말과, 테이블에 돈을 던지는 그 행동들을 당하고 나니깐.

 

무전유죄 유전무죄라는 말도 떠오르고. .

 

다음 투표를 할때는 꼭, 여러 후보에 대해, 제대로 알아본다음.

소중한 제 한표가, 바른길에 쓰일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

 

단순히 서빙업만 하는 알바긴 하지만. 이렇게, 여러사람들을 겪으면서.

점점 이 힘든 사회속에 적응이 되는것같아. 보람차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