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화장품 회사 관리자분!! 좀 보시죠!!

진짜화난다..2010.09.02
조회1,133

회사 이름을 직접적으로 말하는건 아닌거 같기에..

L등으로 대신합니다.

내용이 좀 길어지겠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L 직원은 아니고, 직원 가족입니다.

L 계열사의 C 라는 화장품 회사에 취직해

거의 5년 가까이 백화점에서 판매직을 했었습니다.

그동안 결근, 조퇴 없이 성실하게 천직이다 생각하고 잘 다니던 회사였습니다.

 

결혼하면서 지방으로 내려가게되었지만,

회사를 그만둘 생각이 없어 동생부부는 2달가까이 주말 부부로 지내며,

동생이 가야할 지방 백화점에 TO가 나기를 기다렸다 갔습니다.

하지만..

제 동생이 임신 6주만에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지방 백화점으로 간지 약 한달여 만이죠..

어차피 그만뒀으니 직원으로서의 불이익 같은건 생각 안하고 편히 쓰겠습니다.

 

현재 제 동생은 임신 6주째입니다.

임신 4주째 됐을때 병원가서 임신 사실을 알았죠..

5월에 결혼해 생각 외로 임신이 빨리 됐다.. 싶었지만 너무 좋았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들려온 얘기는..

매장에서 불임중이던,

올해 초 유산을 해 다시 어렵게 아이를 가지려 하는 둘째언니가 있다고 합니다.

눈치 없이 왜 벌써 임신을 했냐~

피임은 왜 안한거냐~

둘째 생각도 해야지 넌 생각이 있냐~없냐~ -_-;;

심지어 제동생이 막내니까 둘째언니 임신하고,

셋째언니 임신한후에 3년 후에 임신하라고 했답니다.

저.. 이얘기 듣고 어이없었습니다.

축하는 못해줄 망정 왜 임신했냐니요?

 

동생이 사표쓰고 나온날 저녁.. 제가 담당과장님하고 통화를 했습니다.

이부분에 대해 따져 물으니.. 매장 분위기가 워낙 가족같아서 그런답니다..

담당 과장님.. 계속 제 동생 탓만 하시더군요..

다른 묻는 말엔 모르쇠로 일관하고..

나는 몰랐다. 모두 매장애들이 어리석고 생각이 짧았다..하며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리겠죠..

그런 과장 밑에서 일하는 매장분들만 불쌍할 뿐입니다.

 

제가 분명히 과장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우리가 뭘 원하거나 바라는게 있어서 전화드린건 아니다.

그동안 일가친척없는 지방에 내려가 동생이 받았을 불이익과 눈치를 생각하면 화가 머리끝까지 솟구치지만..

어차피 지난일, 진심어린 사과를 받고싶었다.

그리고 한번쯤 왜 그런건지 이유를 듣고싶었다고 말했는데도,

왜 혼자만 벗어나려 하십니까? 나는 그런사람 아니다. 1차적으로 동생 성격에 문제가 있고 2차적으로 매장아이들이 잘못한거다..?

 

그래도 매니저는 제동생 사표쓰러 갔을때 이런 저런 얘기 하면서 미안하다 했다니까..

과장님 놀라면서 왜 미안하다고 하냐고요?? 잘못한것도 없는데 왜 미안하다고 했을까~? 라니요?

여보세요!! 제가 키우던 강아지가 새끼나서 돈받고 분양보낼때도

'미안하다.. 가서 잘살아라..'라고 합니다!!

전 개 분양보내면서 왜 미안할까요? 잘못한것도 없는데..? -_-;;

 

제 동생 그동안 C회사 다니면서 결근 한번 안했었습니다.

과장님도 인정 하셨듯이 성실 하나로 버티던 아이가 힘들어서 그만 뒀습니다.

심지어 임신한 몸으로 그런 얘길 들어가며 마치 죄 지은 사람 마냥 이눈치 저눈치 보며,

결국 스트레스로 병원까지 다니게 되었습니다.

과장님과 40여분 가까이 통화를 했죠..

통화후에 저는 왜 더 화가나는걸까요?

싸우자고 전화한건 아닌데 왜 전 더 적극적으로 싸우고 싶어진걸까요?

이런 제가 이상한 건가요?

제가 이렇게 까지 나서는건 제 동생이 임신 초기에다 불안정한 상태기 때문에 대리인 심정으로 따져 묻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