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금까지 살아있는게 운명인 걸까요?

. 2010.09.03
조회398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는 100% 제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짐을 미리 밝힙니다..
주변정황은 후에 부모님에게 들은 이야기도 포함되어있습니다.


제경우 인생이 나름 파란만장하다고 자부합니다... 학교와 군대에서도 참 뒤로 넘어져도 코가깨진다 할정도로 사건사고운이 따라다니던...   맨날 괴롭힘 당하다가 열받아서 팔한번 휘둘렀더니 안경깨지고 유리창깨지는....아놔...덕분에...아버지가 꽤나 교무실 같다오셨던...   결코 주먹휘드르고 다니는 캐릭은 아님 오히려 주먹휘두르는 애들에게 1차 사냥감....이어서 충돌하던...   하지만 운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학이나 군장,휴가제한 같은 징계로 이어져서 회복불가가 되지 않고 휴유증없이 다시 정상생활한다는거;;   5살때부터 이상한 일들이 많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어린시절의 기억이지만 뚜렸합니다.

우선 시작은 이렇습니다...


어느날 집에서 밥을 먹고있는데..


저도 모르게 온몸에 열이 치솟으면서 눈이 뒤집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나도 모르게 저 자신이 헛소리 하고있다는게 느껴졌습니다...

내 의지가 아닌 무언가의 힘으로 죽여버릴거야...와 같은 괴소리를 해대던 나...


그리고 그게 느껴짐에도 제어할 수가 없었던...



그리고 며칠후 병원에 가보니...


뇌수막염이란 진단을 받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의사에게 마음의 준비를 해야할지도 모릅니다 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그렇게 저는 한동안 휠체어를 탄채 전대병원에 입원합니다..



그리고 어느날 밤....

자다가 무언가 느껴져서 깨보니 왠 키큰 아저씨가 저한테 사탕을 주면서 따라오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저도 모르게 따라 나섰습니다...


그리고 병원문을 나가려고 문고리를 잡던 순간.....







짝........





소리를 내면서 무언가가 제 다리와 무릎을 강하게 잡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정말 놀라서 소리를 질렀는데 소리가 안나더군요....


그리고 정신이 들어보니....


전 침대에 그대로 누워있더군요...


꿈이었나?...


라고 생각하는데 다리에 그 느낌이 계속 들었습니다...


뭐지 하고


다리를 보니....



아버지가 앞에서 잠들어 계시더군요...


제 다리와 무릎을 꼭 잡은 채.....





그리고 며칠 후 재검결과가 나왔는데 결국 오진으로 판명되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드는 생각은 정말 처음의 진단이 오진이었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렇게 회복되어 집에 간지 얼마 안되었을때...


집에서 계모임이 있어서 옥상에 올라가서 혼자 놀던중...

집 앞 가로등에 왠 의자가 걸려있는 게 보였습니다...



저도 모르게 그 의자를 꺼내려고 옥상 난간으로 몸을 기울이는데.....


갑자기 무언가 뒤에서 서늘한 기분이 느껴졌습니다...

지금도 소름끼칠 정도로....



그리고 바로 다음순간 저는 허공에 뜬채로 떨어지는 기분을 느낍니다...


그대로 땅에 떨어집니다.


그리고 몸을 움직일수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결국 몸엔 아무런 이상도 없이 단순 타박상만 입어서 집에서 약만 바르고 낫더군요...

하지만 그 등뒤에서 느껴지던 서늘한 느낌은....지금도 의문이고 소름끼칩니다...



그리고 또 얼마후....



부모님이 동생을 데리고 잠시 나간사이...

동네 구멍가게에 혼자가서 당시 300원인가 하던 빼빼로 하나를 사면서 저혼자 좋다고 신나하면서 가게를 나옵니다...


그런데 그때....


왠 아가씨 한분이 제 앞에 걸어오더니...

이상한 말을 하고 갑니다...


`꼬마야 이거 경찰 아저씨 드려...............`


지금도 똑똑히 기억하는 그 한마디....



그리곤 어디로 간지도 모르게 빨리 사라져 지나갔던것으로 기억됩니다...


저 자신에게 더 의문인건....


제가 뭐에 홀린것처럼....


무작정 가보지도 않을길 혼자 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당시 방림동이었던 집에서...


지원동 쪽의 화순너릿재까지 혼자 걸어갑니다.....


정말 뭔가에 홀린것처럼....손에는 그 빼빼로를 든채로....



제가 평소 놀던 동네길을 지나갔던건 기억나는데....

어떻게 제가 혼자 걸어갔는지는 의문입니다....


결국 고속도로있는데까지 가서....

도로옆 밭에서 농사지으시던 왠 노부부에게 발견되어서 결국 경찰 아저씨들 앞에 갑니다....


그리고 그날 오후에 집에선 난리가 났다가 혹시 하는 마음에 그쪽 경찰서에 전화해서 이런이런 아이가 혹시 있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바로 여기 있는 애가 그애군요....라고 했다고 하더군요...

난 도데체 거기서 무슨짓을 하고 나댔던 걸까?...

암튼 무지 먹어댔던건 기억납니다...
경찰서로 배달왔던 음식이란 음식은 다 손댔던 기억만 나네요...




그런 일을 겪고 나자 이제 왠만히 다치거나 사고쳐서는 별 걱정 안하시더군요....

`아무리 큰일 당해도 어디 장애입거나 죽진 않겄더라.,....`라고 생각하시더군요...






그러나 10살때인가.....기억나는건 그날 집에 돌아와서 야구를 틀었을때 해태 승리투수가 이원식었던 날이었다.
4연승했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는...


집에있다가 아버지한테 아이스크림 살돈을 얻어서 집앞 횡단보도만 건너면 바로 슈퍼마켓이있던 구조...

막 신나사 길을 건너던 순간.....


앞이 캄캄해집니다....


머리가 깨질듯 아프고 모든것이 느리게 보이더니...


갑자기 아버지에게 용돈 받던 상황으로 돌아가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상황이 리플레이 되더군요....


그리고 길을 건너나 뭔가에 부딫친 느낌과 동시에 허공에 떴다가 떨어지고...

앞에 슈퍼마켓 주인 아주머니는 사고났다고 뛰어오고 주변에 사람들이 몰려드는게 느끼지더군요...

근데 갑자기 제가 일어나는 힘도 안주었는데 몸이 붕뜨는 느낌이 들더니


하늘로 떠오르더군요....


뭐지;;.....


하는데.........



전 정말 놀랐습니다...


제가 저를 보고있더군요...

쓰러져 있는 제가요.....



그리고 또다시 머리가 깨질듯이 아프더니....눈이 떠지더군요....


눈 떠보니 왠 봉고차안에서 아버지와 아버지 친구분 그리고 왠 모르는 아저씨 한분이 계시더니...

저보고 괜찮냐고 묻더군요...


막상 눈떠지고 나자 몸이 아픈데는 아무데도 없더군요,...

병원에서 진찰 결과 아무 이상 없음...


그리고 그 모르는 아저씨는 절 친 차량 운전자 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쓰러져있는 제 자신을 보는 그때의 기분은.....오싹하군요.....





그리고 이글을 쓰게된 동기가 된 일이 생깁니다...


친한 친척 누나가 있는데...


얼마전 제대하고 올만에 만나서 밥을 사주시더군요.


그러다가 미래걱정이야기 하다가 용한 점집이 있는데 혼자가기 뭐하다가 같이 가자시더군요....


그래서 같이가서 간김에 점도 보게되었습니다...


무당분 인상은....

뭐 칼춤 추고 그렇것까진 않더군요...

개량한복입은 후덕한 아주머니 같은 느낌...


무당이란 이미지와는 안맞게 서글서글한 미소까지 지으시던...



그러다가 제 점을 본다더니 제 얼굴을 한참 뚫어져라 보시더니....


`흠....뭐 고생 좀 하면서 살겠지만 잘살거야......오래오래....`이러더군요....


그러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갈려하는데...

`자네 잠깐 손좀 보여주겠나...`이러더군요...


보여줬더니 한참 손금을 보시더군요...



그러다가 갑자기 씨익....웃으시더군요...


분명 미소인데....

왠지 내가 처음 봤을 때 느낀 인자한 아주머니의 미소가 아니라...


신기들려서 깔깔웃은 칼춤추는 무당의 섬뜩한 미소.....더군요....


그러면서 이렇게 말하더군요...


`자네....인생 참 위험했구만....괜찮아 그래도 자넨 정말 오래살거야.....오래는 살거야....`



이러더군요...그러면서 다시 씨~익....웃더군요...


뭐가 그렇게 웃긴걸까?....왠지 기분이 나빠지더군요...

도데체 뭘 보았길래?....


`왜 웃으시는데요?` 하고 물었더니....


`아니야...그냥 재미있어서...`이러더군요....

뭐가 재밌다는 건지;;.....


지금도 의문입니다...
끝나고 친척 누나한테 물어보자....

`나 점볼땐 웃지도 손금보니도 않던데? 뭐여 저 무당?`....


이러더군요...

도대체 뭘 본건지....


어릴적 경험과 앙상블이 되어서.....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되는 요즘입니다...

안그래도 가뜩이나 복학준비 하면서 걱정반 기대반 뒤숭숭한 요즘인데....




뭐 어쨌든 현재까지 아픈데 없이 건강하고....오래 산댔으니까.....뭐 죽을 걱정은 안하면서 살렵니다...
..................


이상.....진짜 나름 진지한 경험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