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有)힐때문에 발아팠던 친구의 선택

넹짱2010.09.04
조회619

 

 

안녕하세요. 대구에 살고 있는 20살 새내기 입니다.

톡이고 나발이고 안될 것 뻔하니 대충 씀.(쓰다가 오류로 인터넷창 갑자기 꺼져서 화남)

 

 

 

따끈따끈한 어제 있었던 일임.

 

 

난 개강도 했겠다 새로운 마음으로 샤방하게 구두를 신고감.

그리고는 친한 친구와 약속을 잡게 됨.

사정이 있어서 뒤늦게 친구와 만남. 그런데 때마침 친구도 구두를 신고있었음

 

 

뭐하고 놀래? 밥 먹었나?

 

 

하고 물으니 밥은 먹었다고 함.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밥은 못먹게 됨. (난 안먹었는데ㅠ.ㅠ)

 

 

노래방을 가려고 하니 친구가 목이 간 상태였음. 그래서 안 될것 같았음.

 

 

 

친구가 악마를 보았다 보자고 했는데, 내가 약속이 있는 상태여서 2번보기는 싫었음.

그래서 안봄.

 

난 또 옷을 보러 좀 돌아다니고 싶었는데, 친구가 발이아프다고 함.

그래서 쇼핑도 못함.

 

 

할 수 있는게 제대로 없었음. 그래서 결국 앉아있는 게 좋을 것 같아 노래방에 가기로함.

 

 

노래방에 가서도 친구는 목이 가서 목소리가 안나와서 나만 열나게 부름.

친구는 몇곡부르다 말고 발만 주무르다가 결국 누워서 잠.

 

 

 

친구가 안부르니깐 나도 흥이 안나서 부르다가 치움.

 

 

근데 갑자기 친구가 내 구두를 신어보더니,

다른걸 신으니훨씬 편하다며 바꿔신자고 함. 난 친구구두를 신어보았음..

 

엑.......

 

 

완전 아니었음..ㅠㅠ 친구가 발이아프다고 했지만 너무 이상했기에 싫다고함.

(미안했지만 너무 아니었음...)

 

 

그래서 친구한테 내가 구두를 바로 사버릴 테니, 구두살때까지만 신고있으라고 했더니,

 

친구는 발이아파 미치겠다고 그냥 집에가자고 함.

그래서 결국 노래방에서 나와 2호선을 타러 감

 

 

 

친구가 옆에서 발아프다 발아프다 하니깐 나까지 발이 점점 아파오기 시작함.

 

 

우리 둘의 걷는속도는 급속도로 느려짐...

 

 

 

마침내, 동네 지하철역에서 올라와서 걷는 중이었음.

 

근데 친구가 갑자기

 

 

 

떡볶이 안먹을래?

 

 

하고 묻는것이었음.

 

 

 

 

 

카니까 발아파 미칠 것 같다며 이 시간이면 동네 떡볶이집 문은 안닫았을 거라며

자기 집에서 떡볶이 먹고 가라고 함.

뭐지?생각함.

 

 

 

근데 동네떡볶이 집이 열려 있었고, 친구는 떡볶이를 삼.

아줌마가 좀 떡볶이 양이 적다며 대신 만두를 넣어준다고

500원치 더 주는샘이라며 생색냄.-_-ㅋㅋ

 

 

 

그런데 갑자기 친구가 아줌마보고 비닐봉지를 많이 달라는 것이었음.

 

 

 

?????????????????

 

 

 

그 때 부터 아줌마는 우릴 이상하게 봄.

 

 

나도 친구가 왜저러나 싶었음.

 

근데 갑자기 친구가 몇걸음 가다 말고 구두를 벗어던짐.

 

 

 

???????????????????

 

 

 

........................................ㅋㅋㅋ

 

친구가 구두 대신 비닐봉지로 발을 감싸서 신발을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님?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순간 부끄러웠음. 그날 따라 주변에 걸어다니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음.

 

근데 부끄러움 보단 일단 너무 웃겼음.

 

 

 

혼자 미친듯이 막 웃었음.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음. 

 

저기 구석에 어두운 곳있다며 저기 가서 하라고 해도 친구는 꿈쩍앉고

 

동네사거리에서 비닐봉지로 발을 열심히 묶고 있었음.

 

자기도 하면서 웃긴지 자기도 바보처럼 자꾸웃어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결국 빵터짐. 숨넘어갈 뻔함.

친구를 버리고 나도 발이 아팠음에도 불구하고 앞서서 뛰어감.

 

 

 

친구가 다 했다며 구두를 자랑스럽게 손에 들고 걸어옴.

 

 

 

 

..

 

.......

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계속 앞서 뛰어감. ㅋㅋㅋㅋㅋㅋㅋㅋ친구는 왜그러냐며 웃으면서 뛰어옴

 

 

결국 둘이 같이 가는데

 

 

근데 걸을 때마다 부시럭 부시럭 검은봉다리 특유의 소리가 자꾸 남.

 

 

 

 

 

밤이라서 자세히 안보면 티는 잘 안났지만

 

 

그래도 가로등과 거리의 조명으로 인해 자꾸 반짝거림.

 

무튼 친구는 쪽팔림보다 일단 자기 발이 너무 편하다며 행복해함.

 

 

살 것 같댔음. 하지만 난 너무 웃겼음.ㅋㅋㅋㅋㅋㅋㅋㅋ

 

 

 

 

 

 

뒤에서 보면 티 별루 안난다고 내딴엔 위로해줌

 

 

 

 

근데 결국 너무 웃겨서 가다말고 공원에서 인증샷▼▼▼▼▼▼▼▼▼▼▼▼▼▼▼▼▼

 

 

 

 

 

뒤에서 보면 티 안나지 않음?? 구두를 들고 있어서 좀 티나는 것 같았지만

 

 

 

 

 

 공원을 다지나서 계단 올라가는 중

 

 

 

 

위에서 발을 내려다 보면.......

.............

.......................

..................................

 

 

 

 

 

 

 

이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마지막 따끈한 떡볶이 인증샷.

 

 

친구 덕분에 배아프게 웃고 맛있는 떡볶이를 얻어먹고 난 집으로 감.

 

이제 끝.

 

 

 

쓸 때 자꾸 컴터가 맛이가서 중간에 꺼져서 쓰다가 확인하고, 쓰다가 확인하고해서

사진 어딧냐고 하시는 분 있었는데 ㅜ.ㅜ 똥컴의 비애임.

 

 

 

여기 까지 끝.

 

 

역시 힐은 아픔.

 

 

 

힐은 수면양말 신고 신어야 제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