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키 큰 남자가 싫어요ㅜㅜ

작은여자라서2010.09.04
조회636

 

 

안녕하삼안녕

난 올해로 23.5?ㅜㅜㅜㅜㅜㅜㅜㅜㅜ곧 24살을 향해 달려가는

지극히 평범한 대딩 끝물 여자임.

 

바로이야기 시작하겠음.

제목그대로 난 키큰남자가 싫음

내키가 156임.. 운동화나 플랫신으면 지하철에서 난 분지임.

모두들 날 둘러싸고 있는 느낌임.

그래서 플랫이나 운동화는 거의 취급안함.

항상 킬힐을 신고 다니는데 그래서 발이 완전 원시인발임.

힐의부작용으로 고구마, 더덕발로 전락해버린지 이미 몇만년전임 ㅜㅜ

 

항상 5cm만 더 컸다면..아..160cm만 됐다면ㅜㅜ

이러면서 이미 성장판이 닫혀서 크지도 않을 키에 대해 바라고 또 바람.

보통 자괴감을 느끼는 경우는

내 옆쪽에 서 있는 여자가 나보다 크길래 쳐다봤는데

그여자는 플랫이고 난 킬힐임.

이럴때의 굴욕과 밀려오는 허탈함과 가출해버린 자존심은

키작은 사람들만이 알 수 있음 ㅜㅜ

 

서론이 길었는데 무튼 사정이 이렇다보니

나는 키 큰 남자가 싫음

특히 180cm넘어가는 사람은 거부반응까지 일어남.

(180cm넘어가는 님들께는 죄송, 하지만 지극히 개인 취향임. 본인이 작다보니..ㅜㅜ)

오늘은 머릿털 나고 처음으로 소개팅이라는걸 하는 날.

소개팅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내친구랑 내친구의 남친, 그리고 그 남친의 친구라는

분과 나와 넷이서 놀기로 함.

부담갖지말고 걍 하루 재미있게 노는 셈 치고 만나라며 친구가 등떠밀었음.

하지만 전혀 부담이 안될 수는 없지 않음?ㅜㅜㅜㅜㅜ

 

내친구와 친구의 남친이 커플이면 자연스럽게 그 남친의 친구분과 나는

엮여지는 분위기일텐데..

아 . 어쨌든 난 친구에게 그 사람 키를 물어봤음

키가 184cm라는거임 ㅜㅜ

난 키 듣자마자 "아 키가 왜케 큰거임? 그사람은 나 키 작은거 안대닝??

키가왜케커ㅜㅜ난 키큰남자싫어.........."

친구가 욕함. 뭐 이런뇬이 다 있냐는 듯한 늬앙스였음.

진짜 나같은 사람도 없을거임.. 키큰사람을 마다하는 -_-;

 

근데 난 정말로 싫은 걸 어쩌겠음?

키 큰 사람은 왠지모르게 나와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사람일 듯 함..

위쪽 공기는 어떠려나?

난 거기까지 올라가 본 적이 없어서 모름 ㅜㅜ

같이 있음 고개를 60도는 꺾고 올려봐야 할테고

혹시나 잘 되서 나중에 연인이 된다면

어깨동무하는 것도 싫을 것 같음.

그건어깨동무가 아닐것임

난 그냥 그 사람의 팔걸이?ㅜㅜ

보통은 키가 어느정도 맞아야 평행한 어깨동무 팔선이 나오는 거 아님?

하지만 나같은 땅꼬마와 184cm님의 어깨동무란..

그님의 팔이 45도 꺾여서 아래로 향해 걍 내 어깨에 걸쳐놓은

모양새일테니 난 그 그림이 너무 싫음.

 

자꾸자꾸 오늘의 만남이 안땡기는거임.

친구한테 나 요즘 알바도 많이하고 공부도 해야하고

남자 만날만한 처지가 안된다며 그냥 없던일로 하자고 했음.

(비단 꼭 키때문만은 아니었음. 진짜로 난 지금 고독한 취업준비생임.

남자만날때가 아니기도함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하지만 내 친구가 자기 입장 곤란하다며 그냥 진짜 부담갖지말고

밥이나 한끼 먹는다 생각하라며 누가 사귀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고

있음. 마자. 사귀는거 아니지..................맞는말임 ☞☜

혼자 김칫국물 원샷하고 난리났음.

아 암튼 6시간 후에 있게 될 그 만남.. 뭔가 안끌림 ㅜㅜ

 

키큰 남자가 별로라는 주제였는데 마지막엔 내 소개팅 이야기로

변질 됐음 ㅜㅜ 죄송 냉랭

급마무리 하겠음.

여튼 난 미래에 나타날 내 남친님은 키가 크지 않았음 좋겠음.

조권과 가인처럼 귀여운 아담커플이 되고 싶음

끝!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