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의 기본, 구두가 하나도 없는 남자가 가장 먼저 사야할 구두 하면 물론 갈색 플레인 토 Plain Toe 혹은 스트레이트팁 Straight Tip 입니다. 국내에서는 검정색이겠죠, 이에 대해 원래는 갈색이 전통이네 우리나라가 잘못되었네 하는 말들을 하기도 하지만 회색, 남색 그리고 검정색까지 비즈니스 수트에 가장 안전하게 매칭할 수 있는 건 검정이라고 봅니다. 특히나 젊은 사람들의 경우라면 보수적인 분위기의 회사에 다닐 경우, 갈색 구두를 멋지게 신으면 정말 멋지게 건방져 보일 수도 있다는 걱정도 드네요.
갈색의 스트레이트팁 슈즈 : 구두의 앞코에 하나의 경계선이 있는 모양새입니다.
그러나 함께할 옷들을 생각해 볼 때, 정통 수트나 울 팬츠 위주의 클래식 캐주얼이 아닌 치노 팬츠와 청바지 위주의 캐주얼을 선호하는 경우, 특히 프레피 룩의 경우엔 이런 식의 드레스 슈즈보다는 좀 더 편안한 캐주얼 느낌을 낼 수 있는 구두들이 있죠. 보트 슈즈 Boat shoes(Deck Shoes) 혹은 더비 슈즈 Derby Shoes 입니다.
스페리 탑사이더 Sperry Top-sider의 보트 슈즈.
보트 슈즈입니다. 데크 슈즈라고 불리기도 하구요. 처음 볼 때엔 디테일이 너무 많지 않나 싶기도 하지만, 따로 고민할 것 없이 청바지나 치노 팬츠에 '이것은 로퍼다' 생각하고 신으면 아무 문제 없이 잘 어울립니다. 사진으로 올린 클래식 브라운 색상은 처음 구입할 때 좋은 색상이고, 옅은 베이지부터 짙은 갈색까지 다양한 갈색 톤, 흰색, 남색 그리고 녹색이나 오렌지색 같은 화사한 색상도 좋습니다. 소재는 처음엔 가죽으로 된 것을, 여유가 생기면 스웨이드로 된 것도 하나쯤. 개인적으로는 보트 슈즈는 흰색 밑창이 아닌 것들은 별로입니다. 흰색 밑창이 전통적인 구두들과 확실하게 구분되면서 더욱 캐주얼하고 가벼운 느낌을 살려주니까요.
다양한 컬러의 보트 슈즈.
처치스 Church's 의 스웨이드 더비 슈즈.
보트 슈즈만큼이나 캐주얼하게 신을 수 있는 더비 슈즈입니다. 더비 슈즈와 일반적인 레이스업 옥스포드 슈즈를 구분하는 가장 큰 차이점은, 신발끈을 묶는 부분의 앞쪽이 신발 몸체와 하나로 되어 있는가 혹은 떨어져 있는가의 차이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이해가 가실 겁니다.
왼쪽이 일반적인 옥스포드 슈즈, 오른쪽이 더비 슈즈.
* 2010. 9. 2. 다시 포스팅하면서 내용 추가 : 왼쪽과 같이 끈 묶는 부분이 닫힌 형태를 옥스포드 oxford 혹은 발모랄 balmoral 이라 부르고, 오른쪽 처럼 끈 묶는 부분이 열려 있는 형태를 더비 derby 혹은 깁슨 gibson, 또는 블러쳐 blucher 라고 부름.
끈 묶는 부분의 작은 차이로 인해 옥스포드 슈즈는 더욱 견고하고 정돈된 느낌이 되고, 더비 슈즈는 상대적으로 편하고 자유로운 느낌이 됩니다. 여기서 밑창을 정통적 구두보다 조금 투박한 것으로 하고, 소재는 가죽보다는 스웨이드로 하는 것이 더비 슈즈의 캐주얼한 느낌을 최대한으로 살리는 방법이지요. 참, 라스트 Last (앞코 모양) 또한 날렵한 느낌보다는 조금 뭉툭하고 둥근 것이 좋겠네요. 그렇게 하면 대략 이런 모양새가 나옵니다.
브룩스 브라더스 Brooks Brothers 의 더비 슈즈.
남자는 적어도 구두는 좋은 걸 신어야 한다, 지겹도록 들어온 말이지만 결코 틀리다고는 할 수 없는 말인 것 같습니다. 시계, 지갑, 벨트를 좋은 걸 가져야 한다는 말도 있지만 '스타일'에 한정지어 이야기할 때엔 구두라고 생각하거든요. 시계나 지갑 벨트처럼, 기본적인 형태 자체가 아닌 로고나 패턴 따위의 기법으로 '아 저 사람 비싼 거 쓴다' 정도를 표현하는 태도는 오히려 촌스럽지 않나요. 구두의 선택이야말로 전체적인 스타일을 좌우... 아 이런 상투적인 말은 제외하도록 하고. 다만 구두를 고를 때, 무조건 비싼 것, 무조건 가장 전통적이고 정중한 것이 좋은 것이란 생각에서 벗어나 자신이 입을 옷과 좀 더 잘 어울리는 구두들을 찾아보는 태도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보트 슈즈와 더비 슈즈야말로 건강하고 건전한 젊은 학생의 이미지, 프레피 룩에는 그만인 구두들 아닐까요.
남자, 아메리칸 클래식, 프레피 룩에 어울리는 신발!
갈색의 스트레이트팁 슈즈 : 구두의 앞코에 하나의 경계선이 있는 모양새입니다.
그러나 함께할 옷들을 생각해 볼 때, 정통 수트나 울 팬츠 위주의 클래식 캐주얼이 아닌 치노 팬츠와 청바지 위주의 캐주얼을 선호하는 경우, 특히 프레피 룩의 경우엔 이런 식의 드레스 슈즈보다는 좀 더 편안한 캐주얼 느낌을 낼 수 있는 구두들이 있죠. 보트 슈즈 Boat shoes(Deck Shoes) 혹은 더비 슈즈 Derby Shoes 입니다.스페리 탑사이더 Sperry Top-sider의 보트 슈즈.
보트 슈즈입니다. 데크 슈즈라고 불리기도 하구요. 처음 볼 때엔 디테일이 너무 많지 않나 싶기도 하지만, 따로 고민할 것 없이 청바지나 치노 팬츠에 '이것은 로퍼다' 생각하고 신으면 아무 문제 없이 잘 어울립니다. 사진으로 올린 클래식 브라운 색상은 처음 구입할 때 좋은 색상이고, 옅은 베이지부터 짙은 갈색까지 다양한 갈색 톤, 흰색, 남색 그리고 녹색이나 오렌지색 같은 화사한 색상도 좋습니다. 소재는 처음엔 가죽으로 된 것을, 여유가 생기면 스웨이드로 된 것도 하나쯤. 개인적으로는 보트 슈즈는 흰색 밑창이 아닌 것들은 별로입니다. 흰색 밑창이 전통적인 구두들과 확실하게 구분되면서 더욱 캐주얼하고 가벼운 느낌을 살려주니까요.
다양한 컬러의 보트 슈즈.
처치스 Church's 의 스웨이드 더비 슈즈.
보트 슈즈만큼이나 캐주얼하게 신을 수 있는 더비 슈즈입니다. 더비 슈즈와 일반적인 레이스업 옥스포드 슈즈를 구분하는 가장 큰 차이점은, 신발끈을 묶는 부분의 앞쪽이 신발 몸체와 하나로 되어 있는가 혹은 떨어져 있는가의 차이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이해가 가실 겁니다.
왼쪽이 일반적인 옥스포드 슈즈, 오른쪽이 더비 슈즈.
* 2010. 9. 2. 다시 포스팅하면서 내용 추가 : 왼쪽과 같이 끈 묶는 부분이 닫힌 형태를 옥스포드 oxford 혹은 발모랄 balmoral 이라 부르고, 오른쪽 처럼 끈 묶는 부분이 열려 있는 형태를 더비 derby 혹은 깁슨 gibson, 또는 블러쳐 blucher 라고 부름.
끈 묶는 부분의 작은 차이로 인해 옥스포드 슈즈는 더욱 견고하고 정돈된 느낌이 되고, 더비 슈즈는 상대적으로 편하고 자유로운 느낌이 됩니다. 여기서 밑창을 정통적 구두보다 조금 투박한 것으로 하고, 소재는 가죽보다는 스웨이드로 하는 것이 더비 슈즈의 캐주얼한 느낌을 최대한으로 살리는 방법이지요. 참, 라스트 Last (앞코 모양) 또한 날렵한 느낌보다는 조금 뭉툭하고 둥근 것이 좋겠네요. 그렇게 하면 대략 이런 모양새가 나옵니다.
브룩스 브라더스 Brooks Brothers 의 더비 슈즈.
남자는 적어도 구두는 좋은 걸 신어야 한다, 지겹도록 들어온 말이지만 결코 틀리다고는 할 수 없는 말인 것 같습니다. 시계, 지갑, 벨트를 좋은 걸 가져야 한다는 말도 있지만 '스타일'에 한정지어 이야기할 때엔 구두라고 생각하거든요. 시계나 지갑 벨트처럼, 기본적인 형태 자체가 아닌 로고나 패턴 따위의 기법으로 '아 저 사람 비싼 거 쓴다' 정도를 표현하는 태도는 오히려 촌스럽지 않나요. 구두의 선택이야말로 전체적인 스타일을 좌우... 아 이런 상투적인 말은 제외하도록 하고. 다만 구두를 고를 때, 무조건 비싼 것, 무조건 가장 전통적이고 정중한 것이 좋은 것이란 생각에서 벗어나 자신이 입을 옷과 좀 더 잘 어울리는 구두들을 찾아보는 태도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보트 슈즈와 더비 슈즈야말로 건강하고 건전한 젊은 학생의 이미지, 프레피 룩에는 그만인 구두들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