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대놓고 폰카찍은 변태아저씨

잉어녀 2010.09.04
조회20,015

안뇽하세요

22살 한가로이 휴식을 즐긴지 한달반 되가는 女임.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몇 일전에 일인데

요새 기분도 꿀렁하고 이것저것 복잡한 생각도많고

스트레스가 절정을 다하고 있었음..

너무 논것같아서 큰맘먹고

알바자리 알아보러 갔다가 조건이 안맞아서

허탕치고 5호선 지하철을 갈아타려고 군자에서 기다리고 있었음.

 

근데 여자의 직감이라는게 진짜 맞는거 같음.

지하철 들어오는 소리가 들려서 잠깐 그냥 뒤돌아 봤는데

한 40대 아저씨가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면서 나랑 눈이 마주침.

순간 먼가 수상한 생각이 번뜩듬.

아저씨 뒤에는 사람이 없지만 주변에는 사람들이 있어서 설마? 하고 있었음.

그러는 사이 지하철이 와서 타려고 하는데 순간 이상해서 뒤돌았더니

그 아저씨 대놓고 (난 원피스입고 있었음) 내치마쪽으로 카메라 들이밈.

깜짝놀라서 난 손으로 아저씨 밀치면서 뭐하는 짓이냐고 말함.

아저씨 당황하고 나도 처음이라 당황.

근데 아저씨왈 "진짜 못찍었어요... 확인해봐요.."(술약간먹은상태였음)

헐........... ㅡㅡ

어떡해 해야될지 모르고 남자라 무서워서 첨엔 뭐하는거냐고 작게 말했는데

점점 난 정신을 차리고 고래고래 뭐하는짓이냐고 소리침.

그나이 쳐먹고 여자들 치마속 동영상 찍고다니냐고 못찍었으면 용서되는거냐고

동영상 찍어서 어디다 써먹을라 그러냐고 소리지르니 사람들 모임..

근데 내가 너무 버럭버럭 소리질러서 그런지 사람들 구경만...ㅠ

경찰에 신고한다니깐 그아저씨 자식들있다고 말함.

헐.........ㅡㅡ 나 더화남

자식있는 사람이 이짓 하고 다니냐고 또 고래고래 소리침

그놈 죄송하다면서 정말 이렇게 망신당한적 첨이라면서 죄송하단말만ㅡㅡ

난 "아저씨 창피하죠? 부끄럽죠? 그러게 이렇게 망신당할 짓을 왜하고 다녀요?"

하면서 또 주절주절 소리침.. 지하철 4대를 보내고 더워지칠때까지 말하고

이렇게 망신당했으면 두번다시 하지말라고하면서 지하철 탑승..

신고하고도 싶었는데 나도 잘모르겠음...어떻게 해야되는건지..

여태까지 온갖 스트레스를 그아저씨한테 소리친거에 그냥 넘어감...

 

진짜 점점 이상한 사람들 많아지는거 같네여

아직도 생각하면 열받고..

근데 그때 주위 사람들이 구경만 해서 ㅠㅠ

정말 언제 어디서 무슨일이 일어날지 몰라 무섭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