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기까지 얼마나 걸릴까요?

. 2010.09.05
조회279

안녕하세요 27세 남자입니다^^

 

댓글은 몇번 달았지만 글을 적는건 처음이네요..

댓글을 달면서 저와 비슷한 처지에 놓인 분들이 여기에 다 모인거 같아..

용기내어 조언좀 얻으려구요;

 

여자친구와  만난지는 작년 8월부터 만나서 헤어진지는 오늘로써 10일째네요.

1년...어찌보면 길수도 짧을수도 있는 시간이죠...

1년동안 만나면서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길 반복...

오랫동안 안보다가 다시 만난건 아니구요..

 

어느 한쪽이 지쳐서 헤어지자고하면 2~3일만에 다른 한쪽이 못참고 먼저 잘못했다고

앞으로 잘하자며 다시 잘지내고...서로 헤어지잔말을 반복........

 

헤어지잔말이 오가긴 했지만...내년에 사정이 안되면 약혼식 먼저라도 하고 같이 살자는

이야기도 하며..잘지냈어요

 

헌데..사소한일로 또 이렇게 되버렸네요.

 

헤어지자고 한건 저였지만 본심이 아니라..이런식으로 나에게 대하면 나 못참는다라는

심정으로 잘못했으니 반성하며 붙잡아 주길 바라는 심정으로 헤어지자고 했는데요..

 

아니나 다를까..헤어지자고 말하고 서로 등돌린고나서 하루도 못가

그날뒤로 잠도 제대로 못자고..겨우 잠들면 매일 꿈에 나타나고..

너무 아픕니다.......결국 일주일도 못가서 힘들다고...문자 했습니다.

다시 잘해보자고........하루하루 너무 힘들어서 못버티겠다고

헤어진 현실을 생각하면 눈물 나온다고.....

참 웃기죠.......정말 안볼려고 정떨어져서 사랑하는 마음이 안남아서 헤어지자고

얘기한건 아니지만..이유야 어떻든 헤어지자고 한쪽은 저인데

일주일도 못가서 다시 붙잡는 사실이.......

 

하지만

이번엔 경우가 좀 다른거 같아요. 안보니까 정말 힘들어서 일주일도 못가서

연락했을때 돌아온 대답은 그전과 달랐습니다...

 매번 서로 잘하자고 다시 시작했는데

지금 우리모습을 보라며......헤어져있는 지금 이대로가 좋을것 같다고 합니다.

 

혹시 나한테 마음이 이제 떠난거냐고 물어도

그건 아니고 그래야만 하니까...이렇ㄱㅔ 답이 왔어요.

 

내가 어떻게해도 다시 마음바꿀일 없냐고......

이대로 단념해야 하는거냐고... 다시 물어봤지만 생각할시간을 달라네요.

한동안은 혼자 있어보고 싶다며.....

 

 

 

얼마나 걸리냐니까..조금만 이렇게 답장이 왔습니다.

 

이렇게 됫다면 이것뿐이라면 그냥 기다리는게 맞는데...

 

항상 애뜻해서 안보는게 너무 힘들어서 헤어질 자신이 없다고 하던 여자친구가..

싸우고 헤어지기 몇시간전까지와 비교도 안되게 다른사람이 된듯한 

여자친구의 반응이 이해가 안가서 혹시나 해서 싸이를 들어가보니...

 

여자친구 미니홈피 다이어리에는 이런글이 적혀있네요..

 얼굴만 보며 지내던 사이에서 일촌 한 기념으로 글적는다며

나이는 31이지만 20대 초반처럼 보이는 옷도 잘입고 인기도 많은

누구오빠..볼때마다 귀엽다면서 머리 쓰다듬는데 그러지 말라며..

저와 함께 봤던 아저씨영화 이야기하며 원빈처럼 그런 아저씨가 되달라고...ㅋ

 

이글을 보니 심장이 멎는줄 알았습니다..

한편으론....이제는 진짜로 여기서 멈춰야 하는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이야기는 했지만......그동안 만나온 정때문이랄까..

그런거때문에 매정하게 단념하라곤 못해도..새로운 시작을 하려는거 같아서..

 

인연은 여기까지인가보다...연이 아닌가보다 진짜 인연이면 다시 만나는날이

오겠지...이생각으로 이제는 단념하려구요..^^

하지만 너무 힘드네요..

이런 힘듬이 얼마나 갈까요...얼마나 가야 잊혀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