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엄청올때 동네 뛰어다닌 나의 최후

오형여자2010.09.05
조회59,092

 와! 나에게도 톡에 영광이통곡

술한잔하고 와서 잠이 안와 켜봤는데 투데이 올라가서 놀랐어요!

 

내가 진짜 톡이야? 증말인가.. 헐.

저건 저 17살때 있던 일이예요~ 지금은 26이고요 나이물어보시는분이 있길래 ㅋㅋ

성격이 좀 증흥적이라 생각날때 해야해서ㅋㅋ

 

시골 냇가에 저와친구가 으쌰으쌰 한달정도 노가다하며 만든 돌다리도 있다는 ㅋㅋㅋ

(그냥만들어서 우아하게 건너고 싶으니까!ㅋㅋ )

 

한겨울 낭떠러지에 붙어서 산을 오른적도 있어요.. 무서워 눈물날뻔했어요..

이유는..내가 새길을 만든다! 내가가는곳이 길이다 뭐이런마인드

(저의B형친구한테 낚여서 바람쌩쌩부는 겨울낭떠러지에서 죽음을 맛봤어요  )

 

인증샷은 거의 10년전이라.. 이거 소설아니구요~

그냥 호기심정말 많던  발칙한장난도 자주하던 뭐 그랬던 여고생이라고 봐주세요^^

 

 

감사해요 토커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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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그렇지만 어릴땐 비오면 환장했음

 

시골살던아빠에 압력과 통금시간이 고딩으로 올라와 자취를 하며 풀리면서 프리덤-

 

자유를 찾은 17세 야생녀였음

 

감수성이 풍부한 여자라서 봄이 와도 부끄 발그레

 

여름이 오면음흉 헤벌쭉

 

가을 겨울엔 비련의 여주인공이 됐었음.. 통곡

 

이런 여자가 처음맞은 그해여름 장마가 정말 심했음

 

비가 너무와서 뻥안치고 눈앞 5m앞 사람얼굴도 못알아볼지경

 

동네 골목은 골목이 아니였음 냇가였음 물이 흥건 출렁거림

 

하수도로 물이 안내려감 되려토해내고 있었음

 

어둑어둑 해지고 우르르콰광 콰르르르르 쾅쾅 우지지직 할때

 

난 뭔가에 홀린듯 친구를 꼬득여 교복을 벗고.................

 

 

 

편한옷을 갈아입었음! 딴청

 

그리곤 계단을 내려와 눈치를 본후 동네를 미친듯이 뛰어다녔음

 

하하하하 호호호하하라화하ㅏ라라라랄라라랄 ㅏ꺄르르 꺅

숨넘어가게 비를 맞으며 달리니 기분이 너무 좋고 상쾌함과 자유로움을 느낌

 

지나다니던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보는걸 느꼈지만 상관없었음

 

나나 그사람이나 서로 아이컨텍을 허락하지 않는 장마비였음

 

그러다 보니 어느덧 저녁이 오는듯 어둑어둑해져 집으로 돌아옴

 

우린 서로 젖은 모습을 보며 머리도 말리고 웃고 난리였음

 

처음맛보는 색다른스릴?에 한껏 취해 우린 더한 스릴과 흥분을 느끼고 싶은

 

마음이 용솟음 쳤음

 

비는 아직도 굵직굵직 번개도 그위엄을 잃긴커녕 날좀 보라는듯 더 우렁찼음

 

깜깜한 8시가 되자 2층주택에 2층에 자취하던 나님은 또 친구를 꼬드겼음

 

우리... 이번엔 홀딱 벗고 비맞으러 갈까? 친구는 곤란해 하였음

 

우린 17세 부끄부끄  여리고 여린 여고생이였기때문에...흣^^... 웩 

 

나님 자취할때 세탁기없이 손빨래하였기때문에 귀찮아 빨래꺼리만들기 싫었음

아까 입던옷 꿉꿉하고 다시 입긴 싫고 ㅜㅜ

 

옥상으로 가자는 나의 말의 친구는 잠시 말설이다 이내 ok했음

 

둘다 옷을 다-..-벗고 주위를 살핀후 우산두개만 들고 옥상으로 몰래 올라갔음

 

옥상에 오니 우워워워  내세상이였음짱

 

우산 고이 접어두고 둘이 폴짝폴짝 뛰면서 비를 맞고

 

번개가 이쪽저쪽 쭉쭉 뻣어서 떨어지는 광경을 보고 열광에 도가니였음

 

꺄 꺄!! 와~~~~ 아아악 와 오아ㅗ아와ㅗ아ㅗ아리ㅜ하ㅏ가하하하핳호호호호헤ㅏㅎ꺅

 

우린 더욱더 흥분하였음 번쩍 할때마다 우리 몸뚱이가 보였음 웃겼음 ㅋㅋ

 

번쩍 번쩍 우르르릉 쾅 쾅 콰콰콰광 지지우루리지지르르르지기직

 

그렇게 미친듯이 천둥과 번개소리에 맞춰 취한듯 프리댄스를 춰댔음

 

미친듯이 번개홀릭중에 번개소리가 아닌것같은 소리가 히미하게 들려왔음

 

친구한테  "잠깐 잠깐! 소용해봐봐! 이상한소리나지 않아?"

 

옥상에서 소리나는 쪽 난간으로 와서 고개 훅 떨어뜨리고 아래를 보니

 

헐. 우리집현관에.... 주인아저씨가 내려왔음 놀람

 

쾅쾅쾅! 학생~ 문열어봐! 학생 학생! 불켜져있는데 왜 안나와 학생! 쾅쾅쾅!!

 

..으으윽.. 제발 가라 제발.. 왜 지금왔지 왜지 뭐지 너무 시끄러웠나 뭐지 뭐지..

 

난 별별 생각을 다했음  우선 아저씨가 지쳐 내려가길 기다렸음 5분정도 지난것같은데

 

고무보다 질기고.. 끈질기게 문을 두드렸음통곡

 

그렇게 내려다 보며 비방울이 등짝을 때리는게 아픈것도 모르고 상황을 보는데

 

아저씨가 포기한듯 하였음 문을 안두드리고 주섬주섬 뭔가 꼬물딱거림 ..

 

휴..................... 살았다..

 

아저씬 우산을 펼쳤음 이제 가는구나.... 히히히 간떨어질뻔안녕

 

그런데 아저씬 옥상쪽 계단으로 몸을 틀었음..

 

더이상 내가 피할곳은 없었음 나의 촉은 옥상으로 올라오려는아저씨로만 보였음

 

홀딱 벗은 나도 나지만 친구까지 보게 되면 꼬드긴 내가 너무 미얀해서

 

이한몸 희생하기로 마음먹었음 엉엉

 

난 우산하나 방패처럼 들고 얼굴만 내밀고 옥상을 후다닥 내려와

 

아저씨와 정면으로 대치하고 있었음

 

 

 

아저씬 날 보며 "학...생.....?"

 

"..네..아저씨 왜요? 저 찾으셨어요? "하며

 

전쟁터에 군인처럼 방패가된우산을 아저씨쪽으로 밀며 아저씨가 어어어..하고

 

뒷걸음 칠때마다 한발 전진 한발전진 이런짓을 했음

 

그리고 우리집문앞에 다다르자 몸을 휙 돌려 문을 잽싸게 열고 들어가 옷을 입고 나와

 

아무일없다는듯 아저씨와 이야길 했음

 

전기세 수도세 내라고 올라오신거임 그렇게 나에게 왜 그랬냐듯 의문도 품지않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쿨하게 내려가심..

 

내친구 한10여분 옥상에서 떨었음...

 

아저씨 가시고 우린 비번개에 빙의된 정신이 되돌아옴

 

집에서 미친듯이 웃었음 젊었기에 감기따위 걸리지 않았고

 

차가운물로 쿨하게 샤워후................ 잠이들었어용 부끄 

 

끗-

 

재밌었나 모르겠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