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참 어이가 없어서... ㅋ

. 2010.09.05
조회588

 

몇 개월 전에 드디어 제빵기를 샀었어요. 흐흐흐흐 음흉

매 주 1~2회 정도 식빵믹스를 사서 식빵을 구워 아침식사대용으로 맛있게 먹고있어요.

저는 평소에 쿠키.케익.빵 만들기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힘들게 만들어온 저에게 제빵기는 정말 충격적인 존재였어요.오우

신기하기도 하고 너무 편했어요.;..사실......귀찮을 때는 식빵이 너무 먹고싶었지만.

 

그...시빵 믹스 봉지뜯고 우유넣는게 귀찮아서 그냥 안해먹고 뒹굴거렸던 기억이...ㅋ

 

사건은 일요일 오후...

어제 늦은 귀가로 인해 낮잠을 자다가 식빵을 구워 둬야겠따는 생각에..정말.....

어렵게 더딘 몸을 이끌고 제빵기를 꺼내 믹스를 넣고 우유도 넣고 더 맛좋으라고 계란도 1개

넣어주고.ㅋㅋ제빵기를 돌리고 다시 낮잠을 청했습니다.

 

4시간 뒤,  아 맛있는 빵냄새............사랑

삐삐----- 다되었다는 경쾌한 기계음이 들려 부엌으로 달려가 보았더니..

 

헉@!!!!!!!!!!!!!!!!!!!!!!!!!!!!!!!

 이게 뭐야.ㅠㅠ

부풀지도 않고 구워지지도 않고 거의 밀가루 덩어리가 아닌가.....나참 어이가 없고 당황스러워서.. 제빵기로 10번 정도밖에 안해먹었는데 벌써 고장인가 봐요. 날씨도 더운데 짜증도 나고 아깝기도 하고  화도나고...

화도나고...

화도나고.......

화가...........

그런데 싱크대 위에있는 식빵 믹스 껍데기를 뒤집어 보았습니다..

 

아!!!!!!!!!!!!!!!!!!!!!!

이스트! 이스트!! 이스트!!!!놀람

바보같이 믹스에 있는 가루만 넣고 저 빨간 건조이스트를 넣지 않았던 것입니다.

집에있던 엄마랑 저랑 어이없기도 하고..한 참 멍때리고있다가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ㅎㅎㅎㅎ

아.... 실패한것은 버리고 새 것으로 다시 넣어서 하려고 제빵기를

작동 시키는데...........이번엔 정말로 고장났나봐요..아휴

기계가 안돌아가요...ㅋ어쩌지 어쩌지 어쩌지...T.T

아 지금 전원을 꺼두고있어요 몇 시간 뒤에 다시 해보려고요..

제발...통곡ㅋㅋㅋ

 

제빵사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제과.제빵 한다는 사람이 기본도

잊어버렸어요..

점점 편한 것에 익숙해 져서 힘들게 반죽하고 성형하고 오븐에 넣어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구워지길 기다렸던 옛날이 그립기도 하네요...

우리는 인스턴트 식품에 너무 많이 익숙해 졌나봅니다..

많이 을러 지는것 같아요. 반성 중입니다.부끄

 

그냥..혼자 알기 아쉽고 해서 글 써보았습니다.

근데 재미는 없고...ㅋㅋㅋ

매일 다른 분들 글만 읽다가 처음으로 판에 써보았는데

재미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