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없는 택배기사

ㅅㄴ2010.09.06
조회288

 

 



8월30일쯤에 택배왔다고 누가 문을 막 두드리고 벨 누르고 난리가 났더라구요

그래서 나가봤더니 제 룸메 앞으로 온 택배였습니다

룸메는 저한테 택배 온다는 소리도 안 했기때문에 전 어리둥절해있는데

택배기사가 착불 오천원이라고 달라고 하는 겁니다

제가 현금을 하나도 갖고 있지 않은 상태여서 룸메한테 전화를 걸어 알아보니 자기도 몰랐다며 다시 와주실 수 있냐고 물어보라는 겁니다

그래서 물어봤더니 택배기사가 대답도 없이 택배상자를 들고 나가면서 "시발 족구같애" 라고 저에게 들리도록 얘기하더군요 큰 목소리로 욕했습니다.

그러면서 복도를 나가면서 시발 시발 족구같애를 계속 외치면서 나가더니 1층에 가서 욕으로 포효를 하더군요;

전 저한테 온 택배 받는 것도 아닌데 욕먹고 기분 정말 안 좋았습니다.





암튼 그 일을 잊고 있었는데 9월3일에 제가 택배시킨 물건이 온다길래 폰으로 배송추적을 해봤더니 오후 5~7시 사이에 온다더군요

아직 멀었던 시간이었기에 밖에 나가서 잠깐 뭘 사왔습니다

그런데 5시 30분쯤에 문자가 왔어요

[ 편의점에 택배 맡겨놨습니다 ]

응? -_- 저 집에 있었거든요

알고보니 이미 낮에 저 잠깐 나간 사이에 왔다갔더군요 5시에서 7시 사이에 온다며!!!

근데 문제는 제가 배송 중 유의사항에 [ 배송 전에 연락주세요 ] 라고 분명히 적어놨다는거죠

저 그때도 바로 집근처에 있었고 왔다고 전화만 줬으면 놓고 가라던지 말했겠죠

바로 집에서 2분 떨어진 곳에 있었기때문에 두고가도 바로 갈 수 있는 상황이었으니까요

근데 지정되어있던 시간도 아닌 때에 연락도 안 하고 와서는 멋대로 편의점에 맡겨두고 가서 문자로 띡 -

이게 뭐지 ? -_- 어이가 없어서 택배기사한테 전화해서 연락 좀 하고 오시지 그러셨냐고 하니까 다음에는 그렇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전 그래도 혹시나 싶어서 택배회사에 불만사항 신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또 어이가 없는 일이 있었네요

저에게 택배올 일이 있어서 기다리고 있는데 오늘도 5시에서 7시 사이에 배달이 된대요

이번엔 믿지 않았습니다 -_- 역시나 2시쯤에 왔더군요

역시나 전화연락은 안 하고 왔죠

제가 이번에는 해달라고 적지않았으니 그러려니 했습니다

 

띵동 하자마자 잠시만요- 이러고 뛰어나갔더니 잉?? 현관문 앞에 택배상자만 덜렁 놓여있고 사람은 안 보이네요? 이게 무슨.... ??

저희집 원룸이라 나가기까지 뭐 몇초 걸리지도 않습니다

벨누르고 인기척 들리자마자 그냥 가버린 겁니다


어이가 없더군요

 

원래 제가 택배받을 사람인지 아닌지 그런 거 확인하는 거 아닙니까? 헐...







이 세번 모두 같은 택배기사가 한 일입니다 -_-;;

첨엔 제가 시킨 택배 두개만 같은 사람인 줄 알고 불만사항 신고 했는데 나중에 룸메한테 물어봐서 그 사람도 같은 사람이란 걸 알게되었지요

그래서 세건을 다 묶어서 불만사항 신고를 했어요

저 그렇게 예의없는 사람 아니라서 전화상담하시는 분께는 그냥 상황설명만 하고 그 분에게 화내거나 하는 말도 안 되는 짓같은 거 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저 이야기는 누가 들어도 그 사람이 잘못한 거잖아요

그래서 저 사과전화만 달라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더 어이없는게 사과전화랍시고 저한테 전화왔는데 그 당사자가 저한테 전화한 건 아니고 담당자라고 전화하더라구요

첨엔 누군지 밝히지도 않고 저한테 전화해서 이름이 어떻게 되냐고 묻고 상황은 제대로 알지도 못 하고 전화해서는 제가 첨부터 다시 상황 설명해줄 수 밖에 없게 되었지요 -_-;

본인이 직접 본인 입으로 자기는 상황이 헷갈린다고 계속 그러셨습니다

그래서 하나하나 다 말하려는데 이 분이 자꾸 중간에서 말을 끊으면서 변명만 늘어놓더라구요

제가 무슨 욕을 어떻게 했는지 첨엔 상황 다 아는 줄 알고 말 안 했습니다

그랬더니 " 확실히 욕 들으셨나요? 혹시 뭐 착각.. " 이러길래 제가 " 시발 족구같애" 라고 몇번이고 말했다고 강조해줬습니다

그리고 택배만 덜렁 놓고 가버렸다 이러니까

뭐 " 여자분들이 있는 집이니까 옷 갈아입고 뭐 그래서 .. " 횡설수설하면서 그 택배기사를 두둔하더군요

저 옷 다 입고 있었고 그냥 예의상 사람있다는 거 알리려고 잠시만요 하고 바로 문 열었습니다 -_-

전화 안 하고 와서 택배 편의점에 맡긴 거 얘기하고 있는데 중간에 자꾸 말 끊으면서

아니 어떻게 그걸 다 기다려주냐고 그러는 겁니다

누가 기다리라고 했나요? 분명히 배송 전에 전화해달라고 했는데 안 한 건 그 사람이었고

전화했으면 저는 그냥 문 앞에 두고 가라고 하던지 했을 겁니다.

더군다나 저 집에서 2분도 안 걸리는 곳에 있었으니까요

아무튼 그러면서 택배기사만 두둔하고 사과 한마디 안 하는 겁니다 사람말은 계속 끊어대구요

그래서 제가 전 그냥 사과만 하면 됐는데 왜 자꾸 사람말 끊으면서 그러시냐고 그러니까

" 이 상황에서 누가 잘못하고 잘못 안 했는지 따지면 뭐합니까 이건 택배기사가 고객님께 잘못한 거네요. 이제 됐나요? " 이러는 겁니다 -_-;

 

제가 첨부터 그냥 사과만 하시지 그랬냐고 하니까 " 그러니까 죄송하다고 하잖아요. 자꾸 이러시면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 "

 

응? 이게 왠 적반하장.....

그래서 제가 그 분 성함이랑 어디서 일하시는지 물어봤습니다.

그러고보니 전 그 때까지 그분 성함도 어디서 일하시는지도 몰랐었지요 -_-

요즘 택배회사들 교육 안 시키나요??

담당자라는 분이 저 모양인데 택배기사가 저모양 저꼴인 건 당연한 것 같네요 정말

택배회사에 다시 전화해서 그분까지도 태도가 그랬다고 얘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택배회사에 백번 전화해도 뭔가 달라질 것 같지는 않네요



도대체 확실한 방법이 뭘까요??

저 또 택배시키면 그 기사가 올텐데 올 때마다 그럴 거 아닙니까 -_-; 아오 진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녹음이라도 해놓고 싶었지만 아이폰 사용하면 통화중 녹음기능이 없어서 그게 참 불편하네요 ㅜㅜㅜㅜ 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