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우는 어찌해야 하오리까....?

dallas2010.09.06
조회110

재미난 스토리는아니구여...그냥 이런일도 생기는구나 해서 한번 올려봅니다..

그제께 토요일(9/4) 이었져....전 부천 상동에 살구여..상황은 쎄이브존 근처에서 발생..

 

아들넘 친구엄마가 전화와서 자기네 찜질방가는데 우리 아들넘을(우리 큰아들하구 그집

 

 아들하구 같은반 친구) 델꾸  갈 수 있다구 전화와서 아들친구 엄마한테는 쫌 미안했지만

 

아들넘이 간다구 난리를 쳐서 용돈 몇푼 쥐어주고...가서 아줌마 말씀 잘듣고 조심하게 수

 

영하구(찜질방시설과 수영장 시설이 같이있습니다)놀다 오라했습니다...

 

 얼마전 애들 엄마가 외국 출장을 가서 제가 애들을 돌보고 있는 상황이져.....                  

 

전 간만에 아이들로부터 해방된 자유를 몇시간이나마 즐겼져...집으로 오기로한 밤10시가

 

다되어가는데 연락이 없길래 전화했더니 이제막 끝내고 밥먹는다 하더라구여...."너무 늦

 

은 시간이니까 많이 먹지말구 조심해 와라!" 라고 말하구 전화를 끊구 몇십분 정도 지났을

 

까?  아들넘으로부터  타구갔던 자전거를 도난 당했다는 전화가 왔습니다.

 

이긍..어쩐지 걸어가라구 하구싶더라....알었다...조심히와라.. 잃어버린거 어쩌냐,...찾을길

 

두 없는데 맘이라두 좋게 먹구 열받지 말어라 담에다시 사줄께,,,라구 아들넘한테 이야기

 

했는데 친구 엄마가 미안해서인지 자기가 cctv확인 한번 해보겠다구 하더라구여..

 

자전거을 세워 둔 곳이 건물 내 였느니까 분명히 녹화가 되었을 꺼라구하면서...

 

.그런데 잠시후 전화와서는 경비실 직원들이 카메라 확인하자는데 비협조적이

 

라구하더군여,,,아마 여자가 물어봐서 그런건지 아니면 일일이 찾기 귀찮으시니까 그랬는

 

지는 몰라도 제가 왔으면 하는 말투여서  가서 애들도 델꾸오구 확인두 해야겠다 싶어 달

 

려갔습니다...제가 도착후에 친구 아빠두 도착하셨구..,,

 

도착전에는 그냥 형식적으로 몇개의 카메라만 있겠지 라구 생각했는데..

 

헉......cctv를 확인하는 경비실에는 적어두 4-50개의 화면이 보이더군여..

 

그것두 작게 분할된 화면으로....전 성격이 꼼꼼하지 않은 성격이라 확인하는게 무의미한

 

게 아닌가 싶기두하구..,,확인 한다구해도 사람을 어디가서 찾는다는 보장두 없구,,,

 

근데 같이온 친구 아빠는 완전 형사 같더라구여...나름대로 추리도하고 직접 밖으로 나가

 

서 사람들 동선두 확인하구,카메라 위치도 확인하구,,,ㅎㅎ 정말 고맙더라구여,,,15만원주

 

고 산 자전거인데 이렇게 부산을 떠는게 미안하기도하구,,,,,그아빠 때문에 힘을 얻어서 차

 

근차근 자전거가 처음 세워졌던 장소 화면부터시작해서 살피기 시작했져.. 앞으로 뒤로

 

돌리구 이것저것 확인하는중 드뎌 최초 자전거를 세웠던 장소에서 자전거를 확인했습니

 

다...이제 이것만 계속 지켜보면 누군가 나타나겠지 하는 마음으로 약간 빠른 속도로 앞으

 

로 돌리구 있는데 갑자기 자전거가 화면에서사라지더군여......이걸 우짜고...

 

아직 누가 가져갔는지 확인도 못했는데 자전거는 이미 화면에서 사라졌습니다,,,

 

경비원 아저씨 말씀에 의하면 안보이는 쪽에서 자전거를 잡아 당겨서 녹화가 되지안었던

 

거라구,,,,그럼 cctv가 어디에 있는지다 알구 있단 이야긴가?? 

 

이때부터 전 꼭 찾어겠다는 생각이든거같어여,, 왜 그런거 있잔아여? 숨기는자와 찾으려구

 

하는자의 게임같은 느낌,,,,...ㅎㅎ

 

그럼 누군가 카메라를 의식하면서 자전거를 이동 시킨거네? 

 

 저는 건물 내부 사정두 모르고...카메라 동선이 어찌 이루어졌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난

 

관에 봉착을 한거져...그리고 사실 좀 귀찮었어여,,,ㅎㅎ 

 

그런데  친구 아빠가 그 건물에 대해서 잘 알구 계시더라구여,,그래서 cctv실에서 자꾸 들

 

락 날락 하시면서 카메라 위치를 확인 하셨던 거더라구여,,,

 

친구아빠 말씀이 "이건 분명히 외부로 가지고간게 아니라 카메라가 없는곳으로 자전거를

 

이동시킨게 분명합니다" 라는 말씀에  

 

 한층씩 다시 확인 하기로하고 젤 먼저 2층 화면을 여는순간 아까부터 자전거근처에서 왔

 

다갔다 하는 한사람이 또 보이더라구여.....이상하다??? 라고 말하는순간  한쪽 구석에서

 

아까부터 자꾸 보였던 바로 그사람이 천천히 자전거를 끌고 나타났습니다...

 

허거덩....이럴수가...

 

자전거를 끌고가던 그분은 옆에서 같이 cctv화면을 같이 찾어보던 그분들의 상관인 경비계

 

장님 이시랍니다(적어도 60세는 더 되신것같아보였져)...

 

세상에....기가막혀 어이가 없어...말두 안나오더라구여....

 

옆에 같이 있던 직원분에게 당장 저분 모시구 오라구 했져...

 

잠시후 보자구 했던 당사자는 않보이구 저보구 지하2층에 자전거가 있으니까 가질러 오라

 

구하 더군여....

 

헛참....세상에,,,지하2층 으로 내려가보니(cctv확인은 지하 1층에서 했고) 자전거

 

와 함께 그분이 계시더군여...절 보시더니 그분 하시는 말씀..

 

" 자전거가 원래 정해진 주차장소가 아니라 제가 이동시켰습니다"  라고하시더군여.

 

허허허..  그럼 자전거를 잠궜던 잠굼장치는 어딨습니까? 라고 되물었더니..

 

카터기(영화에서 철망 자를때 사용되는것)로 잘렀다구 하시면서

 

별일 아닌 듯 어서 가져가라구 하시더라구여....아시져? 자전거 잠구는 열쇠줄..그걸 3군데

 

나자른 흔적이 있더라구,,, 제가 다시 물었져,,,아저씨 일을 더 크게 만들지 마시구 솔직히

 

말씀해 보세여!라고 했더니 그때서야  미안하다...내가 잠깐 욕심에 눈이 멀었다,,,등등 하

 

시면서 미안하다구 하시더라구여.....

 

제머리 속에서는 지금 이상황을 어찌 정리 해야할지 순간당황되더라구여.....왜냐면 나이

 

든 노인네이시구....자전거두 다시 찾었구,,..처음에는 오리발이었지만 나중엔 미안하다구

 

사과를하셨고,,,갑자기 마음이 약해진거져... 

 

옆에 같이있던  아들친구 아빠는 신고해야한다구  하고,,,,그래서 전  경찰을 불렀습니다,,,

 

경찰이 와서는전후 사정을 듣고 나더니  이런 자질구레한 절도..특히 도난품을 돌려받은

 

경우에는 처벌하기가 까다롭다구 하더라구..

 

일단 불구속 수사이고...현장에서 현행범을 잡은건데도 말입니다...

 

증거두 확보했구,본인도 자백을했는데도 불구하구....

 

어쨋든 이렇게해서 새벽 세시까지 지구대가서 피해자 진술까지 다했구 오늘은 경찰서에가

 

서 다시 진술 한번 더했구여...마지막에 처벌을 원하냐구묻더군여...

"  제가 처벌을 원치 않으면 없던일로 됩니까?" 라고 물었더니

 

" 아니오 일단 사건 처리가 되서 검사한테 갑니다...처벌을 원치 않으면 나중에 판사가 판결할때 약간 참작은 되겠져.."라고 하시더군여,,,

 

잠시 망설여 지더군여...하지만 녜! 하구 대답했습니다..,,(이때 기분이 묘했어여,,)

 

잘려나간 열쇠줄은 낮에 자전거 가게에서 다시 구입했구여,,,.

 

제가 여기 오늘 글을 올린 이유는 경비원인자가 그것두 경비원을 관리하시는 관리계장이

 

란분이 이런짓을 했다는게 흔치않는 상황이고..도둑을 잡은  제 기분도 씁쓸하고..,,

 

해당 건물주는 생선가게에 고양이한테 맡긴 격이고...

 

낮에 진술서를 받은 경찰관이 그러더군여

 

" 이번 사건을 건물 관리 소장한테는 꼭 연락할껍니다" 라고..,,,

 

저도 여짓껏 살면서 제 상식밖의 일이라 여러분 이라면 어떻게 행동하셨을지 궁금도하고해서 올려봅니다.

 

ps)만약 이 글을 읽으신 분 들이라면, 도난당한 물건도 회수를 했고, 피의자도 나중엔 자백하구 사과했고 연세두 많은분이니까 이번일을 그냥 없던걸로 하셧을까여?    아님 저처럼 경찰에 신고를 하셨을까여? 아까 낮에 그분(훔쳤던분) 생각하니가 안됐다 하는  생각도 들고 아마 이번일이 회사에 알려지시면 계속 근무하기는 어려울텐데 라는 생각이 드니까 좀 미안해지기두 하구 해서 후회 되기두 하구여,,, 마음속이 깔끔하지 안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