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찾아온 휴식에 무한 인터넷 서핑을 즐기며 판을 즐기다, 나도 한번 글써보고 싶은 마음에 몇일전 있었던 일을 살짝 올려 봅니당 ---------------------------------------- 현재 부산에 사는 22살 여대생, 몇일전 학교에서 늘 어울려 다니는 언니들과 함께 개강기념(?)으로 남포동엘 나갔음. 부산사는 분들은 알겟지만 남포동엔 정말 신기한 사람이 많은거 같음. 광복로라고 잘닦아놓은 길이 하나 있음. 엔젤리너스와 게스가 마주하고 있는 그 거리의 정중앙엔 커다란 사과박스같은거에 매직으로 "손금/사주/관상 1000원"이라고 적혀있고 플라스틱 의자 5개와 할머니 2분이 계심. 그 할머니들 늘 그곳에 계심. 때에따라 할머니 한분이 더 늘어나 3분이서 있기도함. 암튼간에 평소에 사주, 타로 뭐 이런거 보는거 좋아해서 보통 사주는 만원대가 넘어가기 마련인데, 1000원이라기에 재미삼아 보기로 하고 앉았음. 말했다싶이 사주보는걸 좋아해서, 아직 어리지만(?) 여러번 봤음 사주는 늘 다 똑같은거라 여러번 볼때마다 똑같은 소리라 이번엔 안볼라했음. 난 나의 관상이 오로지 궁금할 뿐이어서 관상보러왔다고 말함. 그러자 대장같은 할머니는 의미심장한 얼굴로 날 계속 쳐다볼 뿐이고 부대장같은 할머니는 원래 3개 다해서 5000원인데 3000원에 해주겟다고 후~ 불면 날아갈것같이 얇고 가벼운 나의귀를 자극시켰음. 콜을 외침. 생년월일과 시간을 물음. 알려줌,. 보통 사주는 막 책펼치고 한자쓰고 분석하고 시간이 오래걸리는데 그 할머니는 레알 능력자였음. 손가락으로 까딱까딱 해보시더니 나의 사주에 관해 줄줄줄 말해 주셨음. 역마살이 꼈다. 남편복이 있다. 결혼은 꼭 늦게해라. 남한테 돈빌려주면 못돌려받으니까 돈거래하지마라 말많이 하는 직업을 가져야하니 연예인이나 서비스업을 해라. 볼에 점은 빼라. 다른데서도 늘 이런말 했음. 그래서 난 분석하지 않고도 줄줄 읊어대는 할머니에게 반했음. 그분은 나의 인생을 1분만에 정리 시켜주셨음. 할머니 말투가 그렇게 머리에 쏙쏙 들어올수가 없었음. 난 감동했음. 같이 있던 선배도 사주를 봤음. 성격을 고쳐라, 유치원선생이나 간호사를해라 (우린 유아교육과였음. 그래서 이부분에서 화들짝 놀람.) 위가 않좋으니 몸관리 잘해라. 집에 남자형제가 있다면 절에다가 팔아라 (선배에게는 꼭닮은 친오빠한분이 계심.. 이땐 표정 심각해 졌음.) 아무튼 간단하고 명료하고 경쾌한 사주를 듣고 우리 5명은 개감탄했음. 그다음날. 학교에 갔음. 애들한테 따불따불 다 퍼뜨렸음. 거기 사주 진짜 잘본다고. 오만때만데 다 떠벌림. 참고로 나를 포함한 학교언니들.. 말하기를 참 좋아함.. 학교친구, 내친구, 선배친구, 언니친구, 선배남자친구, 남자친구의 친구, 친구의 친구의 친구, 친구의 언니의 친구의 오빠,,,, 등등 소문 쫙쫙 냈음. 그리고 그날 선배와 선배남친은 남포로 데이트를 나감. 그 사주할머니께 다시 찾아감. 커플사주를 봄. 할머니는 그때와 같이 또 위대한 실력을 내뿜으며 사주를 봐주셨다함. 한참 사주 듣고 있는데, 옆에 신호를 기다리는 차안에서 어떤 아주머니의 행동이 이상했다고 함. 눈알이 빠질듯히 크게 눈을 뜨고선 방방 뛰면서, 소리는 못지르고 온몸으로 엑스를 표현했다고 함. 펄쩍펄쩍뛰다가 두 팔로 엑스모양을 만들고 난리였다고함. 선배가 그모습을 보고 뭐지? 하고 잇는데 할머니가 그 차로 눈을 돌림. 그 아주머니는 급 딴청을 부림. 암튼간에 이 찝찝한 장면을 보고, 명쾌한 사주를 듣고 전능하신 할머니 빠빠시하고 멋진 데이트를 쭉 즐겼다고함. 그다음날 우리는 다시 그 사주할머니께 감. 다른 언니가 사주보고싶다하여, 들뜬마음으로 태어난 시간 정확히 알아서 남포동으로 룰루랄라 향했음. 할머니에게 감. 사주보러왔다니까 접때처럼 3000원에 다 봐줄테니 다보라고 권함. 알겠댓음. 생년월일과 시간을 말해줌. 역마살이 꼈다. 남편복이 있다. 결혼은 꼭 늦게해라. 남한테 돈빌려주면 못돌려받으니까 돈거래하지마라 말많이 하는 직업을 가져야하니 연예인이나 서비스업을 해라. ,,,,,응? 내랑 똑같은 말을 함. 계속 들음. 성격을 고쳐라, 유치원선생이나 간호사를해라... ....응? 선배랑 똑같은 말을 함. 계속 듣고 잇자니 뭔가 이상했음. 이제서야 우린 꺠달음. 차안에서 눈알이 빠질듯이 크게뜨며 몸을 날려 엑스를 표현하던 그 아주머니가 하고싶었던말.............. 사기당했군.. 그 할머니네 사주는 누구에게나 막 적용되는 랜덤이엇던것이엇던것이엇던것임. 난 화가 나지 않음. 어차피 재미로 보자고 한거였고, 돈도 얼마 안했고... 다만 난 전능하다 믿은 할머니 말 듣고 평소에 진행에 남다른 욕심을 가지던 나였던 지라 나도 연예계로 뻗어나가는건 어떨까하고 심각히 고민한 내자신이 부끄러웠음.... 이제 졸업반인데...잠시 딴생각 한거 접고 열공해서 자라나는 새싹을 키우는 훌륭한 유치원교사가 되겠음! 홧팅 1
이상한 사주
오랜만에 찾아온 휴식에 무한 인터넷 서핑을 즐기며
판을 즐기다, 나도 한번 글써보고 싶은 마음에
몇일전 있었던 일을 살짝 올려 봅니당
----------------------------------------
현재 부산에 사는 22살 여대생,
몇일전 학교에서 늘 어울려 다니는 언니들과 함께
개강기념(?)으로 남포동엘 나갔음.
부산사는 분들은 알겟지만 남포동엔 정말 신기한 사람이 많은거 같음.
광복로라고 잘닦아놓은 길이 하나 있음.
엔젤리너스와 게스가 마주하고 있는 그 거리의 정중앙엔
커다란 사과박스같은거에 매직으로 "손금/사주/관상 1000원"이라고 적혀있고
플라스틱 의자 5개와 할머니 2분이 계심.
그 할머니들 늘 그곳에 계심. 때에따라 할머니 한분이 더 늘어나 3분이서 있기도함.
암튼간에 평소에 사주, 타로 뭐 이런거 보는거 좋아해서
보통 사주는 만원대가 넘어가기 마련인데, 1000원이라기에 재미삼아 보기로 하고 앉았음.
말했다싶이 사주보는걸 좋아해서, 아직 어리지만(?) 여러번 봤음
사주는 늘 다 똑같은거라 여러번 볼때마다 똑같은 소리라 이번엔 안볼라했음.
난 나의 관상이 오로지 궁금할 뿐이어서 관상보러왔다고 말함.
그러자 대장같은 할머니는 의미심장한 얼굴로 날 계속 쳐다볼 뿐이고
부대장같은 할머니는 원래 3개 다해서 5000원인데 3000원에 해주겟다고
후~ 불면 날아갈것같이 얇고 가벼운 나의귀를 자극시켰음.
콜을 외침.
생년월일과 시간을 물음.
알려줌,.
보통 사주는 막 책펼치고 한자쓰고 분석하고 시간이 오래걸리는데
그 할머니는 레알 능력자였음.
손가락으로 까딱까딱 해보시더니
나의 사주에 관해 줄줄줄 말해 주셨음.
역마살이 꼈다. 남편복이 있다. 결혼은 꼭 늦게해라.
남한테 돈빌려주면 못돌려받으니까 돈거래하지마라
말많이 하는 직업을 가져야하니 연예인이나 서비스업을 해라.
볼에 점은 빼라.
다른데서도 늘 이런말 했음. 그래서 난 분석하지 않고도 줄줄 읊어대는
할머니에게 반했음.
그분은 나의 인생을 1분만에 정리 시켜주셨음.
할머니 말투가 그렇게 머리에 쏙쏙 들어올수가 없었음.
난 감동했음. 같이 있던 선배도 사주를 봤음.
성격을 고쳐라, 유치원선생이나 간호사를해라
(우린 유아교육과였음. 그래서 이부분에서 화들짝 놀람.)
위가 않좋으니 몸관리 잘해라. 집에 남자형제가 있다면 절에다가 팔아라
(선배에게는 꼭닮은 친오빠한분이 계심.. 이땐 표정 심각해 졌음.)
아무튼 간단하고 명료하고 경쾌한 사주를 듣고
우리 5명은 개감탄했음.
그다음날. 학교에 갔음.
애들한테 따불따불 다 퍼뜨렸음.
거기 사주 진짜 잘본다고.
오만때만데 다 떠벌림.
참고로 나를 포함한 학교언니들.. 말하기를 참 좋아함..
학교친구, 내친구, 선배친구, 언니친구, 선배남자친구, 남자친구의 친구, 친구의 친구의 친구, 친구의 언니의 친구의 오빠,,,, 등등 소문 쫙쫙 냈음.
그리고 그날 선배와 선배남친은 남포로 데이트를 나감.
그 사주할머니께 다시 찾아감.
커플사주를 봄.
할머니는 그때와 같이 또 위대한 실력을 내뿜으며
사주를 봐주셨다함.
한참 사주 듣고 있는데, 옆에 신호를 기다리는 차안에서 어떤 아주머니의 행동이 이상했다고 함.
눈알이 빠질듯히 크게 눈을 뜨고선 방방 뛰면서, 소리는 못지르고
온몸으로 엑스를 표현했다고 함.
펄쩍펄쩍뛰다가 두 팔로 엑스모양을 만들고 난리였다고함.
선배가 그모습을 보고 뭐지? 하고 잇는데 할머니가 그 차로 눈을 돌림.
그 아주머니는 급 딴청을 부림.
암튼간에 이 찝찝한 장면을 보고,
명쾌한 사주를 듣고
전능하신 할머니 빠빠시하고 멋진 데이트를 쭉 즐겼다고함.
그다음날 우리는 다시 그 사주할머니께 감.
다른 언니가 사주보고싶다하여, 들뜬마음으로
태어난 시간 정확히 알아서 남포동으로 룰루랄라 향했음.
할머니에게 감.
사주보러왔다니까 접때처럼 3000원에 다 봐줄테니 다보라고 권함.
알겠댓음.
생년월일과 시간을 말해줌.
역마살이 꼈다. 남편복이 있다. 결혼은 꼭 늦게해라.
남한테 돈빌려주면 못돌려받으니까 돈거래하지마라
말많이 하는 직업을 가져야하니 연예인이나 서비스업을 해라.
,,,,,응? 내랑 똑같은 말을 함.
계속 들음.
성격을 고쳐라, 유치원선생이나 간호사를해라...
....응? 선배랑 똑같은 말을 함.
계속 듣고 잇자니 뭔가 이상했음.
이제서야 우린 꺠달음.
차안에서 눈알이 빠질듯이 크게뜨며 몸을 날려 엑스를 표현하던 그 아주머니가
하고싶었던말..............
사기당했군..
그 할머니네 사주는
누구에게나 막 적용되는 랜덤이엇던것이엇던것이엇던것임.
난 화가 나지 않음.
어차피 재미로 보자고 한거였고, 돈도 얼마 안했고...
다만 난 전능하다 믿은 할머니 말 듣고
평소에 진행에 남다른 욕심을 가지던 나였던 지라
나도 연예계로 뻗어나가는건 어떨까하고 심각히 고민한
내자신이 부끄러웠음....
이제 졸업반인데...잠시 딴생각 한거 접고
열공해서 자라나는 새싹을 키우는 훌륭한 유치원교사가 되겠음!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