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저는 서울 모 여대에 다니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상큼한 여대생...따위는 말하지 않을래요 톡되면 사진공개할거니깐요) 평소 톡을 즐겨보다가 찾고 싶었던 인연을 만날수 있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마음과 함께 나름 대박이었던 에피소드 하나를 소개할까 합니당 ㅋㅋㅋㅋㅋ 좀 길어여... 죄송 전 평소 절친했던 대학교 친구와 단 둘이!!! 대딩들의 로망이라는 배낭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바로 유럽으로 말이에요 2010년 7월7일 한국을 떠나 대만을 거쳐 영국에 도착해 8월 10일 로마에서 델리, 대만을 또다시 지나와 다시 그리운 고향땅을 밟았습니당 우리가 갔었던 영국, 프랑스, 벨기에,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 스위스, 이탈리아 이 8개 국가 중 바로 '이탈리아'에서 겪었던 소소한 에피소드를 하나 풀어놓을까 해요 유럽에서 가장 아름답기로도 정평이 나있는 베네치아에 도착해서 중앙역인 산타루치아 역에 내렸는데 역에서 나오자마자 우리를 맞이하는 대운하! 정말 멋지더군요 근데 경치도 경치였지만.. 몇시간동안 기차를 타고 오면서 쫄쫄 굶었던 터라 역 근처에 예약해둔 숙소에 짐을 풀고 당장 뛰쳐 나와서 파스타와 피자를 드링킹 하기로 맘을 먹고 숙소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파스타랑 피자먹자!!!하고 들뜬 맘으로 숙소를 찾고 있는데 이쯤되면 나와야 할 숙소가 죽어도 안나오는거에요 ㅜㅜㅜㅜ 우리가 멈춰서서 지도를 들고 이것저것 보고 있으니 레스토랑에서 한 천사가 걸어나오더군요 천사 웨이터 아저씨는 자기가 가르쳐주겠다며 지도를 슥 보더니 베스트친절사원 스멜을 풍기며 저 앞이 목적지라고 가르쳐주더군요!! 몇발자국 더 가니 진짜로 숙소 발견ㅋㅋㅋㅋㅋ 체크인을 하고 바로 지갑을 들고 나왔습니다 지갑엔 저녁먹을 돈을 조금 넉넉하게 가지고 나왔지만 털려도 무방할 만큼의 금액 정도를 갖고 나왔습니다 (1인당 20유로 정도= 한화 30000원 ) 나와서 오랜만에 레스토랑 털자며ㅠㅠㅠㅠㅠㅠ 신나서 어깨춤을 추며 레스토랑들의 메뉴를 보고 있었슴니당 그런데 우리 머릿속을 스치는 그곳! 바로 그 천사같은 베스트친절사원아저씨네 가게를 가자!!!! 하고 당장 그곳으로 갔죠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고 아저씨는 너무나 친절하게 안내를 해줬습니다 뭐 알고보니 우리에게만이 아니라 정말 동네 꼬꼬마부터 나이드신 어른들에게까지 잘했지만요 들어갔떠니 먼저 우리가 목이 말라보였는지.... "음료수 마실래?"하고 권하더군요 메뉴판엔 안나와있었지만 그냥 얼마나 하겠어 하고 (솔직히 너무 친절해서 공짜일거라는 생각도 아~주 살짝함..) "콜라 하나, 스프라이트 하나" 달라고 했죠 음료를 받아 먹으면서 메뉴를 골라야하는데 근데 또 하필 메뉴판에 꼬부렁꼬부렁 이태리어와 영어가 써있어서 음식이름이라 더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어쩔수없이 그 베스트친절아저씨를 콜했죠 역시나 너~~무나도 친절하게 설명해주더라구요 "너네 해산물 좋아햬?" 이러길래 제가 "음 해산물은 안좋아하는데, 쉬림프는 좋아해"라고 했죠 그랬더니 반색하며 골라준 메뉴 하나! 빅쉬림프라며 요거 잘나간다 여행객들이 좋아한다 이런식으로 말하더라구요 뭐 빅쉬림프라니 대하가 들어가나보다 했어요 가격도 아주 무난하게 8유로(한화로 2만원도 안하는 금액)정도로 생각보다 쌌구요! 그래서 가격안보는척 슥 보고 가격까지 맘에들어 그럼 이거 달라고 하고 또 10유로 정도하는 피자를 하나 시켰습니당 우리 레스토랑왔다! 라는 으쓱으쓱한 맘으로 레스토랑 전경도 찍어보고 거리의 음악가 아저씨가 불러주는 베사메무초도 들으며 흥겹게 음식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ㅋㅋㅋ 그 친절아저씨가 커~~다란 접시 하나를 들고 어딘가로 가더군요 왠 반이 쩍벌어진 귀여운 바닷가재와 함께^^ 우왕 신기해하고있는데 응? 우리테이블로 옵디다 우리는 얼떨결에 피자와 파스타를 받았습니다.. 한동안 멍 이거 우리가 시킨거 맞아? 빅쉬림프라고 했는데 이건 분명 바닷가재!!?! 여기 베네치아가 수상도시여서 바닷가재가 잘잡히나보다!!! 이런 말도안되는 생각을 하며 침을 질질흘리며 바닷가재를 반토막씩 가져가 슥슥 썰었습니다... 하 배가 너~~무나 고팠던 우리는 생각보다 싼 음식을 질기고 조금은 비리다고 까면서도.. 굉~장히 맛있게 흡수하고 파스타면을 소스에 슥슥 찍어 정말 맛있게 뚝딱했습니다 마지막엔 느끼해서 심지어 친구는 바닷가재 살이랑 피자랑 조금씩 남겼습니다.. 가끔 배고플때 생각납니다(지옥가면 비벼서 나오겠죠?) 우린 배부른 모습에 행복해하다가 빌지커몽 얼른 나가서 야경구경하고 자자>.<히히힣하ㅓ하ㅣㅇ히 하는 생각으로 빌지를 달라고 했죠 그리고 천사 아저씨의 손에 들려 온 조그마한 종이를 친구가 잠시 들여다 보더니... 얼굴빛이 23호에서 13호로 바뀌더군요 전 솔직히 조금 불안했습니다... 뭔가 터졌다 싶었죠..^^하 빌지를 뺏다시피해서 보니........................... 응? 이해할수없는 숫자가..? 76유로76유로76유로76유로76유로???????????? (한화로 약 11만원~12만원) 내계산이라면 음료(3유로로 추측)*2 + 파스타(8유로) + 피자(10.5유로)= 24.5 우왕 딱좋네!!!!!!히ㅎ히히힣 얼른 계산하고 야경보자>.< 이렇게 나와야 하는뎁... 3배에 가까운 금액이...^^ 그래서 이해할수가없어 메뉴판을 다시 달라고 했죠 메뉴판을 받아 찬찬히 살펴보니.. 오잉? 시킬땐안보이던 왠 새로운 글씨가 써있더라구요.. (100g)이라고..... 그렇습니다 100그램 당 8유로였던거.. 결국 100g*7=700g(56유로)로 계산이 된거였...어요..하...... 죽고싶었어요 최대 3유로라 예상했던 음료는 5유로..^^ 그 쥐똥만한 한 잔에 말이에요 진짜 뭐라고 하고싶은데 이태리어는 개뿔도 모르고 그냥 눈동자만 굴리다가 숙소 냅다 뛰어가서 모자란 돈 채워다가 돈내고 걍 나왔습니다...... 영문 모르는 친절아저씨는 웃으며 안녕하더군요 밖에 있는 테이블 걷어차고 싶더라구요....^.^ (마음속의 나는 거의 가게에서 행패부리고 있었지만 현실의 나는 고분고분 돈을 내고 심지어 인사하고 나옴....소심녀) 그아저씨 일부러 그런거야 ㅡㅡ 그런거야!!!!!!!!!!! 밤길을 걸었습니다..... 그 아름다운 운하에 몸을 맡기고 싶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몇십일간 치즈버거로 내 몸을 연명했는데 ... 인생 한방이다 싶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밥먹고 신나게 야경봐야지>_< 하는 마음은 바닷가재와 함께 사라지고 ..... 마냥 걷다가 짜증나서 숙소들어와서 그냥 잤습니다......하 짱나 이젠 내 뱃속에도 없는 바닷가재님 사진공개요..ㅋㅋㅋㅋㅋㅋㅋㅋ 톡되면 그때 그 울지못해 웃은 사진 올립니다 빠2 16
BIG쉬림프의 진실(원제: 유럽의 바닷가재사건)
안녕하세요 :)
저는 서울 모 여대에 다니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상큼한 여대생...따위는 말하지 않을래요 톡되면 사진공개할거니깐요)
평소 톡을 즐겨보다가
찾고 싶었던 인연을 만날수 있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마음과 함께
나름 대박이었던 에피소드 하나를 소개할까 합니당 ㅋㅋㅋㅋㅋ
좀 길어여... 죄송
전 평소 절친했던 대학교 친구와 단 둘이!!!
대딩들의 로망이라는 배낭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바로 유럽으로 말이에요
2010년 7월7일 한국을 떠나 대만을 거쳐 영국에 도착해
8월 10일 로마에서 델리, 대만을 또다시 지나와 다시 그리운 고향땅을 밟았습니당
우리가 갔었던 영국, 프랑스, 벨기에,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 스위스, 이탈리아
이 8개 국가 중 바로 '이탈리아'에서 겪었던 소소한 에피소드를 하나 풀어놓을까 해요
유럽에서 가장 아름답기로도 정평이 나있는 베네치아에 도착해서
중앙역인 산타루치아 역에 내렸는데
역에서 나오자마자 우리를 맞이하는 대운하!
정말 멋지더군요
근데 경치도 경치였지만.. 몇시간동안 기차를 타고 오면서 쫄쫄 굶었던 터라
역 근처에 예약해둔 숙소에 짐을 풀고 당장 뛰쳐 나와서
파스타와 피자를 드링킹 하기로 맘을 먹고 숙소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파스타랑 피자먹자!!!하고 들뜬 맘으로 숙소를 찾고 있는데
이쯤되면 나와야 할 숙소가 죽어도 안나오는거에요 ㅜㅜㅜㅜ
우리가 멈춰서서 지도를 들고 이것저것 보고 있으니
레스토랑에서 한 천사가 걸어나오더군요
천사 웨이터 아저씨는 자기가 가르쳐주겠다며 지도를 슥 보더니
베스트친절사원 스멜을 풍기며 저 앞이 목적지라고 가르쳐주더군요!!
몇발자국 더 가니 진짜로 숙소 발견ㅋㅋㅋㅋㅋ
체크인을 하고 바로 지갑을 들고 나왔습니다
지갑엔 저녁먹을 돈을 조금 넉넉하게 가지고 나왔지만 털려도 무방할 만큼의
금액 정도를 갖고 나왔습니다 (1인당 20유로 정도= 한화 30000원 )
나와서 오랜만에 레스토랑 털자며ㅠㅠㅠㅠㅠㅠ신나서 어깨춤을 추며 레스토랑들의 메뉴를 보고 있었슴니당
그런데 우리 머릿속을 스치는 그곳!
바로 그 천사같은 베스트친절사원아저씨네 가게를 가자!!!! 하고 당장 그곳으로 갔죠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고 아저씨는 너무나 친절하게 안내를 해줬습니다
뭐 알고보니 우리에게만이 아니라 정말 동네 꼬꼬마부터 나이드신 어른들에게까지 잘했지만요
들어갔떠니 먼저 우리가 목이 말라보였는지....
"음료수 마실래?"하고 권하더군요
메뉴판엔 안나와있었지만 그냥 얼마나 하겠어 하고
(솔직히 너무 친절해서 공짜일거라는 생각도 아~주 살짝함..)
"콜라 하나, 스프라이트 하나" 달라고 했죠
음료를 받아 먹으면서 메뉴를 골라야하는데
근데 또 하필 메뉴판에 꼬부렁꼬부렁 이태리어와 영어가 써있어서
음식이름이라 더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어쩔수없이 그 베스트친절아저씨를 콜했죠
역시나 너~~무나도 친절하게 설명해주더라구요
"너네 해산물 좋아햬?" 이러길래 제가 "음 해산물은 안좋아하는데, 쉬림프는 좋아해"라고 했죠
그랬더니 반색하며 골라준 메뉴 하나!
빅쉬림프라며 요거 잘나간다 여행객들이 좋아한다 이런식으로 말하더라구요
뭐 빅쉬림프라니 대하가 들어가나보다 했어요
가격도 아주 무난하게 8유로(한화로 2만원도 안하는 금액)정도로 생각보다 쌌구요!
그래서 가격안보는척 슥 보고 가격까지 맘에들어 그럼 이거 달라고 하고
또 10유로 정도하는 피자를 하나 시켰습니당
우리 레스토랑왔다! 라는 으쓱으쓱한 맘으로 레스토랑 전경도 찍어보고
거리의 음악가 아저씨가 불러주는 베사메무초도 들으며
흥겹게 음식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ㅋㅋㅋ
그 친절아저씨가 커~~다란 접시 하나를 들고 어딘가로 가더군요
왠 반이 쩍벌어진 귀여운 바닷가재와 함께^^
우왕 신기해하고있는데 응? 우리테이블로 옵디다
우리는 얼떨결에 피자와 파스타를 받았습니다.. 한동안 멍
이거 우리가 시킨거 맞아?
빅쉬림프라고 했는데 이건 분명 바닷가재!!?!
여기 베네치아가 수상도시여서 바닷가재가 잘잡히나보다!!!
이런 말도안되는 생각을 하며 침을 질질흘리며 바닷가재를 반토막씩 가져가
슥슥 썰었습니다...
하 배가 너~~무나 고팠던 우리는 생각보다 싼 음식을 질기고 조금은 비리다고 까면서도..
굉~장히 맛있게 흡수하고
파스타면을 소스에 슥슥 찍어 정말 맛있게 뚝딱했습니다
마지막엔 느끼해서 심지어 친구는 바닷가재 살이랑
피자랑 조금씩 남겼습니다.. 가끔 배고플때 생각납니다(지옥가면 비벼서 나오겠죠?)
우린 배부른 모습에 행복해하다가
빌지커몽 얼른 나가서 야경구경하고 자자>.<히히힣하ㅓ하ㅣㅇ히 하는 생각으로
빌지를 달라고 했죠
그리고 천사 아저씨의 손에 들려 온 조그마한 종이를
친구가 잠시 들여다 보더니... 얼굴빛이 23호에서 13호로 바뀌더군요
전 솔직히 조금 불안했습니다... 뭔가 터졌다 싶었죠..^^하
빌지를 뺏다시피해서 보니........................... 응? 이해할수없는 숫자가..?
76유로76유로76유로76유로76유로????????????
(한화로 약 11만원~12만원)
내계산이라면
음료(3유로로 추측)*2 + 파스타(8유로) + 피자(10.5유로)= 24.5
우왕 딱좋네!!!!!!히ㅎ히히힣 얼른 계산하고 야경보자>.<
이렇게 나와야 하는뎁... 3배에 가까운 금액이...^^
그래서 이해할수가없어 메뉴판을 다시 달라고 했죠
메뉴판을 받아 찬찬히 살펴보니..
오잉? 시킬땐안보이던 왠 새로운 글씨가 써있더라구요..
(100g)이라고.....
그렇습니다
100그램 당 8유로였던거..
결국 100g*7=700g(56유로)로 계산이 된거였...어요..하......
죽고싶었어요
최대 3유로라 예상했던 음료는 5유로..^^ 그 쥐똥만한 한 잔에 말이에요
진짜 뭐라고 하고싶은데 이태리어는 개뿔도 모르고
그냥 눈동자만 굴리다가
숙소 냅다 뛰어가서 모자란 돈 채워다가 돈내고 걍 나왔습니다......
영문 모르는 친절아저씨는 웃으며 안녕하더군요
밖에 있는 테이블 걷어차고 싶더라구요....^.^
(마음속의 나는 거의 가게에서 행패부리고 있었지만 현실의 나는
고분고분 돈을 내고 심지어 인사하고 나옴....소심녀)
그아저씨 일부러 그런거야 ㅡㅡ 그런거야!!!!!!!!!!!
밤길을 걸었습니다.....
그 아름다운 운하에 몸을 맡기고 싶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몇십일간 치즈버거로 내 몸을 연명했는데 ...
인생 한방이다 싶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밥먹고 신나게 야경봐야지>_< 하는 마음은
바닷가재와 함께 사라지고 .....
마냥 걷다가 짜증나서 숙소들어와서 그냥 잤습니다......하
짱나
이젠 내 뱃속에도 없는 바닷가재님 사진공개요..ㅋㅋㅋㅋㅋㅋㅋㅋ
톡되면 그때 그 울지못해 웃은 사진 올립니다
빠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