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에서 번호따인 여자 1탄

횡단보도2010.09.07
조회17,530

읽기 싫으면 읽지 말거나

24살쳐먹어서 어쩐다는둥 앞에 대놓고 말한마디 못할사람들이 컴퓨터앞이라고

그따위로 말 지껄이면 뭐라도 되보이는 줄 아시나요?

리플에 욕해놓신분들 많진않지만 그분들께 말하면

당신빼고 내 얘기 듣고싶어하는분들이 즐거워 하시니깐 나도쓴건데

내가 너한테 직접 뭐 피해준거라도 있냐?

어이가없어서 싸보이네 어쩌네 직접 그상황 겪어보지도 않았으면서

입만 살아 ,, 아니지 손가락만 살아가지고 !!!!!!됏거든우우

 

 

어맛부끄나 또 욱해가지고 흥분해쪄☞☜ㅋ

아 그리고 여러분 3탄이요 히힛

http://pann.nate.com/b202604679

 

이건 2탄 못찾으신분들 ㄱㄱ 하시라고

http://pann.nate.com/b202582460

 

헤헷 즐감하세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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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사실톡될줄알았는데 안되서 왜 빨리안되지하고 보채던참에 ㅋㅋ

2탄은 님들만큼이나 성격급한 내가 다음날 바로씀ㅋㅋ

앗싸 나 금요일에 톡된 햄볶는녀자예염 오늘은 길에서 넘어지지않을듯하네요윙크

랄라라라라랄라라라ㅏ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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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마나 이렇게 폭발적인 반응일줄이야 꺄오똥침 신난닦

잠깐 들어와봤는데 하나같이 리플이 다 ㅋㅋㅋㅋ

일단 진정시켜놔야할듯해서 급로그인함 ㅋ

나도 일은 해야하지 않겠음?ㅋㅋ 근데 이런반응보니 나도 설레서 일이 안잡힐듯함부끄

디테일한 묘사를 위해서 집중해서 써야함 ㅋㅋ 나 심혈을 기울인녀자임

눈치봐가며 사무실에서 몰래몰래쓰면 톡커님들이 만족할만한 문장구사력이 떨어짐ㅋ

아......근데 내가썼지만 읽고싶은 글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지자랑ㅈㅅ 역시노력한댓가(응?ㅋㅋㅋㅋㅋㅋㅋㅋ)

링크안걸어도 베플님2탄찾고 아진짜 톡톡좀짱인듯

리플중에 톡커들이랑 밀당한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완전빵터짐 ㅋㅋ

1,2탄썼는데 생각보다 반응시원찮아서 바쁘기도했고 귀차니즘에 걍안썼던거임

이런반응이라면 나 계속연재하고싶음 히힛 

으앙 나도빨리쓰고시픔 조만간3탄커밍안녕나를 잊지말아요~~~~~~~~~

 

 

 

 

음씀체 바로 ㄱㄱ 난 성격급한 녀자니깐녀부끄

 

나는 서울에사는 24살 녀자임

이거슨3일전 토요일에 있었던 살짝식었지만 온기는 남아있는 이야기임

원래 난 굴욕이ㅣ란 단어를 알지못함ㅋㅋㅋ

왜냐믄 난 그게 당연한 내 일상이라 굴욕인줄몰랏음 ㅋㅋ

지하철계단에서 거지아쟈씨 천원드릴려다 바람에 갑자기 날아가서 잡으려다

구른적있음? 난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친구가 안하던짓하려니깐 그런거라고 ㅋㅋㅋㅋㅋ

고등학교때 점심시간에 운동장근처 걸어다니는데

4층에서 뱉은 침이 내 정수리에 꽂힌적도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쉐낔ㅋㅋㅋ

얼굴포착하고 달려갔음 ㅋㅋㅋㅋㅋ일부로그런거 아니라고 그러는데

잡아서 일주일동안 빵뜯어먹음짱 난 절대 착하게넘어가는녀자가 아니니깐녀

 

잡소리가 길었음 지성

서울에 토요일쯤은 사람들 많이모이는 몇몇중심가가 있음

너무 자세히 말하면 내얼굴 떠올리시는 분들계실까봐 조심하겠슴ㅋㅋㅋㅋ

 

나 키170인데 거인소리 듣고 요즘 킬힐따위 폐기처분한지 오래됨

나의 사랑스런 아가들은 신발장 냄새에 쩔어가고있음ㅠㅠㅠ

이날도 역시나 하얀색 단화를 신고

.........서는 예쁘게 꾸밀리 만무함 ㅋㅋㅋㅋㅋㅋㅋ

걍 티셔츠에 반바지입고 엠엘비뒤집어쓰고 나감 (여자만날때뭐보여줄일있다고똥침 

 

그날은 기분나쁘게 중간중간 비가 쏟아지는 날씨였음

우산을 쓰면 안오고 안쓰면 오고

또 난 비맞는거 저주함 완전싫어해서 옴몸을 감싸주는 커다란 검은장우산을좋아함

 

서론이 길었음 본론으로 (다 이유가 있음)

 

사람들이 엄청많이 우르르 횡단보도에 서있었음

나도 힐도 안신은지라 걍 사람들 사이에 묻혀있었음

우산도 뒤짚어쓰고 있어서 사람들 발보고 따라걷고 무방비한 그런상태임 ㅋㅋㅋ

사건은 방심한 순간 어김없이 찾아오는거임

 

사람들이 움직이기시작해서 나도 따라움직임

사람이 너무많아선지 비도 별로 안맞는것같고해서

걸어가면서 무심코 우산을 내리고 접으려고 하는 순간

맞은편에서 건너오는 사람과 부딪혔나봄

나도 어떻게 그런일이 생길수 있는지 모르겠음

사람들 보통 움직임 감지하고 피하지 않음?

아마 그사람과 나 둘다 정줄놓고 걸어다니는 좀비같은 존재였나봄 ㅋㅋㅋㅋㅋㅋㅋ

 

그 사람이 부딪히면서 나에게 오는 반동으로 나는 뒤로 밀렸음

근데 하필이면 그 횡단보도 한가운데가 움푹파여서 비가 고였나봄

나의 하얀색 단화가 맥을못추고 물들어가는게 보임

그걸보고 깜짝놀래서 뒤로 넘어짐.............뭥미당황

옷보다 운동화를 소중히 여기는 여자였나봄

 

근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난 그렇다 치고 상대편분도 넘어져있는거 아니겠음?

그 사람많은 길 한복판에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넘어져가지고 사람들은 피해서 걸어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에라이 이나이에 개쪽이다 ㅠㅠㅠ

이러고 몇초간 정적이 흘렀음

 

근데 그 남자 고개를 살짝드는데 인상을 살짝찌푸렸는데 잘생긴거임

난 그래서 금새 화가 풀렸음 (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티셔츠엔 빗물 다 튀기고 난리났음

그남자 툭툭 털고 일어나면서 인상쓰다가 내 꼬라지를 보고 살짝 웃으면서

손 내미는 거임

아 영광입니다

저따위에게 부딪혀주시고 손도내밀어 주시니 복받으실겁니다!!!!!!!!!

를 외치며 겉으로는 아........ 요 한마디 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스킨쉽 스킨쉽 스킨쉽 해쪄부끄

 

근디 운명의 장난?

횡단보도에서 시간을 너무 때웠나봄

중간에 둘이만 멀뚱히 서있게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얏호

신호등이 고장났으면 좋겠다 여기서 영원히 둘이함께 살자

막 요러고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겉으론 아........ 이러고 있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남자분 얼굴뿐 아니라 성격도 훈남이셨슴

그 남자분 왈: 옷많이 버렸네요 어떡하냐.....

그러다 신발보심

왈: 신발 완전히 푹졌었네요 죄송합니다~

나: 아녜요 제가 잘못보고 그런건데요 죄송해요~

왈: 어디가시는 길이세요?

나: 네 약속이 있긴한데 상태가 이래서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 웃음지었음)

 

날 웃게만드는 훈훈한 얼굴이 내 앞에 둥둥 떠있으니깐 내 입가는 미소로 번졌음파안

 

왈: 저는 어짜피 지금 돌아가는길이라 괜찮긴한데 돌아다니시려면 그러겠어요

나: 네 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그쪽분은 다행이네요

왈: 괜히 저때문에 이래서...

      혹시 오늘 약속안될것같으면 옷도말릴겸 제가 커피한잔 살께요 나중에 연락주세요~

 

이러시면서 어맛 갤럭시S 를 내 눈앞에 두둥 내미는것임

그 짧은 순간 내 머릿속은 케이티엑스보다 빠르게 돌아갔고

이게 무슨 신이 나에게 복을 호박채굴려주시는 시츄에이션!!!!!!! 

난 또 주는 호의 거절 안하는 쿨한 여자임

 

나: 아 정말요? ㅋㅋ 네 감사합니다~ (뭐가? 그냥 님이 내 앞에서 폰내밀고있는자체가!!)

이러면서 번호찍어줌

 

그리고 통화버튼 누르더니 번호가 내 폰에 뜨는거심

아 완죤 사랑해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이름은 하트뿅뿅 가득채워질것을 예상하고 있었음

이름 물어볼라고 하는데~

나: 저........이~ㄹ

딱 신호가 바뀌는 거임

아.........ㅆ 드러운타이밍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분 해맑게 웃으시며 연락할께요~ 요러심

나 그순간 벙쪄~ 가지고

나 지금 번호따인거밍!!!!!!!!!!!!!!!!!!!!!!!!!!!!!!!!!!!?????????????????????????????????

??????????????????????????????????????????????//

오예예예예예예야야야야야ㅏㅇ

 

 

아 판이 너무 길어졌음

일단 훈훈한 얘기가 아니라 뒷일은 안궁금해 하실분이 더 많을듯

제목만큼 번호따인 과정은 정말 상세히 썼음

요기까지만 쓸꼐요 스크롤압박 짜잉나니깐녀안녕

그럼 궁금해하시는분 좀 계시면 2탄쓰고용

끗.

 

 

 

 

 


나 횡단보도에서 번호따인 여자임 ㅋㅋㅋㅋㅋㅋㄴ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