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옛남친을 사랑해요.......꼭봐주시고 도움되는리플달아주세요ㅠ

.2010.09.08
조회135,099

와.. 톡이다ㅋㅋㅋ

톡될줄은몰랐는데ㅡㅡ왕쑦쓰럽네요ㅋㅋ

리플들 초스피드로 다읽어봤는데...

우선 압도적으로 많은리플이 친구랑헤어졌는데 왜 연락했느냐! 이건거같은데

고3때 저남자애랑 저랑 같은반이였어요.그때도 친하게지냈지만, 그땐 순전히 친구남친이니까 아는척하고 장난치고그랬던거지.

고3이니까 공부땜에 여자애들이랑만 같이다니고그랬어요.

그러다가 대학들어가고 제친구랑 헤어졌다고했을때 연락피하고그랬는데 

저희반이 단합이좋아서 반동창회같은거 자주했는데

같은동네다보니까 할때마다 보고 그러다 떠밀려서 총무하고뭐이런거하다보니까

다시 연락닿은거에요ㅜㅜ

 

그리고 가장 중요한 친구한테 얘기하는거..

어제 친구한테할말있다고 만나자고해서 술한잔하면서 얘기했는데

 

대박ㅋㅋㅋㅋ 7년?ㅋㅋㅋㅋㅋㅋㅋ이게 친구가 제얘기듣고 한대답...

그러면서 야7년이면... 그건 이미 내손을 떠난거야ㅋㅋㅋ 오히려고맙네먼저니가얘기해줘서~ 이러더라구요 ㅜㅜ

 

그러다가 내가 너한테 걔 말했던거는

그때 진짜 수줍게 사랑했던 고딩 둘이 그리워서그랬던거라고 

지금은 솔직히 그만큼 순수하게 사랑할수없으니까~

걔만큼 그렇게 좋아할순없을거라고 그랬던거고 그시간이그리운거라고

 그러니까 자기상관하지말고

잘사귀라고 7년이장난도아니고 너 걔 놓치면 크게 후회할거라고 이러더라구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친구 정말멋있죠... 그래서  앞으로 잘할겠다고웃으면서 끝냈네요ㅜㅜㅜㅜ

저 진짜 말하기전에는 심장이 콩만했었는데 그래도 용기내서 말한거 잘했다고생각해요

 

물론,,, 친구가 거짓으로 저렇게 말한거일수도있겠죠..

그치만 제 맘에 짐 조금이라도 덜어주려고 하는 저친구 맘이 너무멋있고 예뻐서~

저 정말 친구한테 잘할려구요 ㅜㅜㅜ

 

여튼 이렇게 많은분들이 걱정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좋은결과가있었던거같네요

감사드리구요~~

아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오글거리신다는분들..ㅋㅋㅋㅋㅋ

그상황에서 저는 오글거리는줄몰랐는데.. (원래 자기가하면로맨스라잖아요ㅋㅋㅋㅋ)

제가 다시한번 제글을읽어보니 오글거릴수도있겠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다시한번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ps, 아 제..남친(?) ㅋㅋ쑥쓰럽네. 그친구 멋있다고해주신분들도 감사해요

저도 정말 과분한상대를만난거같아요. 별로예쁘지도않고 푼수짓만하는데

저렇게좋아해줘서ㅜㅜ 이사람한테도 정말 잘하는여자친구되겠습니다.

오늘 금요일인데 좋은주말보내세요^^ 

 

++++++++++++++++++++++++++++++++++++++++++++++++

 

 

 

 

안녕하세요.. 저는 26살 직장녀입니다..

쓸까말까 고민많이하다가 정말 미쳐버릴거같아서 넋두리하는식으로 씁니다ㅠㅠ

악플 다셔도 상관없는데,

가능하다면 저에게 도움이 되는 악플을 남겨주시면 좋겠네요^^

★길어도 꼭 읽어주시고 리플달아주셨으면좋겠어요 ㅠㅠ

출근해서 시간있을때마다 쓰고있습니다~~

 

제목그대로 친구의 옛남친을 사랑하고있습니다.

 

친구는 저랑 고등학교때친구구요. 고2때만난..

친구가 같은학교 다른반 남자애와 사귄것도 고2 .....

그렇게 친구는 그남자와 2년을 사귀었습니다.

그남자애는 제친구와사귀면서 저랑도 엄청친해졌어요~~

 

둘다 친하니까 제친구한테 진도어디까지 나갔냐고 맨날 물어보고그랬습니다.

그땐 다 그렇잖아요 막 뭐든게그냥궁금하고ㅋㅋㅋ

 친구는 저에게말하길

그냥 선물주고 만나서 밥먹고 영화보고 뽀뽀 한번했다고 막 그랬어요

그땐 그남자에대해 이성적인 맘이 털끝만큼도없었어요~~

 

그러다 제친구와 그남자애가 대학에 입학하면서 서로 소홀해지게되어서

합의하에 헤어졌다고 친구가 저에게 그러더군요

그러면서 아무렇지않게 미팅하고 소개팅하고 그러대요

아 그래서 다잊었나보다 힘들어하는것보다 다행이네 이렇게 생각하고 지나갔죠

그러다 친구한테 남친이생겼습니다. 너무좋아하는거같아보였어요

 

근데 술이나 아님 그냥 센치해지는 날이면 첫사랑얘기하면서

그남자얘기를 꺼냈더랬습니다.

저한테 잘지내냐고 물어보고(저랑 그남자애는 계속친하게지냈거든요)

그럴때마다 위로해주고 그랬죠., 그래서 저는 친구가 그냥 그리워하는구나 생각했어요

 

어느날.. 그남자애가 제대를 하고 5개월뒤

(군대가서도 저한테먼저연락하고 휴가나오면 전화해서 나오라고하고 여튼그랬는데 그땐 그냥 군인이니까 외롭겠지라고만생각함., 다른사람들도 군인들은 다그런다고했음ㅋ)

 

여느날과 똑같이 저녁을 같이먹으면서 술 잘 먹고있는데. 갑자기 나 너좋아한다?

이러는겁니다.

전 잘못들은줄알고 응?뭐?ㅋㅋㅋ  나너좋아한다고ㅋㅋㅋㅋㅋㅋ

이러면서 쑥쓰러운지 웃다가 술먹다가 입닦다가 먼산 바라보다가 얼굴시뻘개졌다가~~~

 

아..친구로써? 나도너좋아해ㅋㅋㅋ 이랬더니.. 시무룩해지면서 아니..이성으로...이래요

 

그래서 저는 언제부터?? 이랬더니.. 21살때부터 항상 맘에있었는데.

제친구땜에말못하고

군대땜에말못하고 그러다가 흘러흘러 지금고백한다고 그러더군요

제가 뻥져있으니까   아니다아니다 그냥 내가 말한거없던걸로해줘ㅋㅋ

나친구로라도 있고싶다이러더군요.. 괜히 이말했다가 또 나 안볼라! 이러면서요

 

그래서 저도 그냥 맞장구쳐줬죠 그래 무슨ㅋㅋㅋㅋㅋㅋㅋㅋㅋ됐다! 이럼서요

 

그러고 2달이지난어제~ 퇴근시간 다되가는데 문자가와요

일 언제끝나? 이렇게 그사람한테 문자가왔습니다.

곧! 20분뒤? 왜?? 이랬더니

잠깐볼까해서~ㅋㅋ 회사근처 커피숍**에서기다릴게! 이래서

오냐~ㅋ 빨리갈게!뛰어갈게!타조같이ㅋㅋㅋㅋㅋㅋ 이랬죠,,이런장난잘쳐요ㅋㅋ

그랬더니 온건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엽긴. 조심히와~

암튼 퇴근하고 커피숍으로 갔더니 앉아서 뭘꼼지락꼼지락 거리더라구요 뭐하지

하면서 슬금슬금다가가서 뭐하심? 이랬더니 깜짝놀랬는지 뭔갈 황급히 숨겨요

뭐지했지만 별로 물어보고싶지않아서 그냥 냅두고 밥먹으러가자고했죠

 

밥먹으러가서 쫑알쫑알 하루있었던얘기, 일주일간있었던얘기,

뭐먹었는데맛있더라 같이가자부터시작해서 수다의장을 펼쳤어요~

그땐 얘가 술을안먹더라구요.

이상하다 거부할애가아닌데 생각했지만 좋다고 저혼자 술마셨네요ㅋㅋㅋ

물론 취할정도는 아니구요

 

밥잘먹고 그친구가 저를 집에데려다주는데 놀이터로 데려가더군요

거기서 한참 또 대화하다가

이아이가 

너는 왜 남자친구안사겨? 이렇게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 그냥.. 나한테 고백한사람들 별로였어.. 내타입은아니였어ㅋㅋ

그러는 너는 왜안사귀는데?
너 스무살때이후로 한번도 여자친구없었잖아. 왜안사귀는데?" 이렇게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정말 진지하게 쳐다보면서

 

스물살때부터 너만좋아했다고.. 이젠 장난으로 넘기기엔 내가 혼자너무힘들어했고,

널 너무좋아한다고 사귀자고 그러더라구요

 

 

저 진짜 저번보다 더 배로 뻥져서............. 있는데 무슨진짜 영화에한장면같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눈물한방울이 핑 떨어지대요

그러면서 순간 저도모르게 "나도 니가좋아." 진짜 저도모르게 저.절.로

저렇게 나왔습니다.진짜 나도모르게


그러면서 갑자기 뭐가 서러웠는지 엉엉 울었습니다. 당황한그는 왜울어~

내가미안해내가미안...

자기가 뭘잘못했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렇게 한참울다가 얘기를 하는데

제친구땜에 저도 모르는 내맘속 깊은어딘가에서 자꾸 이사람을 무의식적으로 밀어낸거였어요

그냥 친구이상으로 안대할려고 노력하고 맨날 장난만치고 약올리고

근데 이 남자는 제가 그러면그럴수록 마음이 너무아팠다고하네요 친구로밖에 안느끼는거같아서

그러다 이남자가 가방에서 뭘꺼내더니 제 손가락에 껴주더라구요.. 네,, 반지요ㅋㅋ

반지끼고 또울고 보면서 서로웃고 암튼그러다가 집으로 들어왔는데

 

아...친구한테 어떻게 말해야할지 고민이네요

친구가 진짜 배신감이 클거같아요ㅠㅠㅠㅠ 저한테 모든걸 말했던친구고

그남자가 첫사랑이다.지금남친한텐미안하지만

걔보다 더 좋아할수있는애는 못만날거같다

이런것도 다말한친군데 정말 배신감이크겠죠? 두명다 놓치고싶지않은데

너무 욕심이큰건가요??

저를 이렇게 좋아해주는 남자.... 7년씩이나 저를 좋아해준남자.

저를좋아하면서도 제가 거절해서 친구라도 못지낼까봐 고백도못하고 친구로옆에있어온남자 ㅠㅠ

그러고보니 항상 옆에있었네요 항상.. 군대갔을때도 거의 맨날 전화왔었고,

전역해서도 항상 내가힘들때 뭐먹고싶다고하면 다사다주고 

학교다닐때 레폿땜에 밤샐때도 격려해주고 저 잘때까지 기다려주고 깨워주고

무슨자료찾아달라고 부탁하면 다 찾아주고

술취해있다고 제친구가 전화하면 새벽이라도 뛰어와주고 ㅠㅠㅠㅠ 등등 셀수없이많아요

 

저걸 우정땜에 한행동이라고 생각했던 저 정말 못났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도 정말 많이 좋아합니다.. 이제야알았어요

제가 정말 마음 깊이 이남자를 좋아한다는걸요

 

아 정말 고민에 또 고민이네요 ㅠㅠ
친구한테 뭐라고 말해도 친구는 상처를 받겠죠?
아 정말 ㅠㅠㅠㅠ

잠도 설쳐서 머리도아프고 눈도아파 죽겠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