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기인지...지친건지...못믿는지..이겨낼수있을까요.

...2010.09.09
조회6,626

20대초반 여학생입니다.

제남친은 저보다 5살 많은 직장인이구요.

 

저희는 3년넘게사겨왔어요.

 

3년동안 정말 싸운적없이...정말 잘 맞는 사람이다 하고 생각해왔는데

남자친구가 올해초에 직장다니고 나서부터 싸운적 없던 우리한테 너무 많은

싸움이 일어났어요. 싸움이라기보단...전 불만이고..이해가안되고..짜증나고...

남자친구는 풀어줄려고하고..이해시켜줄려하고..잘못했다하다가 자기도 지치고..

 

싸우고 풀고 싸우고 풀고를 연속으로..

그러다보니 신뢰도 많이 없어졌구요....

 

그래도 남자친구랑 데이트를 할때면 항상 처음처럼 집밖을 나가기전에 설레고..

남친차가 제 집앞에 세워져 있고 남친이 절 기다리고 있는걸 보면 기쁘고 설레고

했습니다. 손만잡아도 설레고 볼에 뽀뽀만 해도 설레고 하죠

그래서 우린 여전히 사랑하는사이다...신뢰도 다시 생겼는사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의 여자동기때문에...한달전쯤인가. 심하게 싸웠었어요.

못된소리도 해가면서...입사하고나서 지금부터 쭉그랬는지..아님 제가 이제서야

알았는건지 모르겠지만...그때들어 남친에게 전화가 좀 많이 걸려온다 싶었던

그여자...여긴 지방인데 그여자는 서울에서 근무하고있어서 남친과 본지 몇개월이

지났는데도..동기가 사내메신저도 있고하니깐 연락이 계속 되나봐요.

남친은 바람을 핀것도...그 여자에게 사심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여자도 남친한테

전화해서 사적인 얘기를 하는것도 아니지만...너무 친한 오빠동생사이처럼 대화를

했습니다.

 

남친은 자기도 나 외의 여자와는 적당한 선을 긋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보기엔

... 또 남들이 보기엔 그게 아니죠. 자꾸 연락이 온다는거는 .. 그만큼 뭔가 껀덕지를

줬다는 거니깐.. 어제 오랜만에 전화한 친구에게 이런 일이 있었다고 말해줬는데...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아무리 회사동기고...또 동기들이랑 뭔가 교류가 계속있고

잘지내는 모습을 보여줘야 이미지에도 좋을 것같고...하는건 그렇지만... 그여자한테

연락오는거... 충분히 쳐낼 수있는거다." 이렇게요.

 

암튼...남친도...이제 전화가오면...제가 생각하는 선 이상을 넘지 않겠다하고...

전화받는것도 자제하겠다고...자기가 잘못한걸 인정하고...그후론 저한테 더 잘해줄려고

하고 하더라구요. 그렇다고 전 그여자가 이제 신경쓰이지 않는게 아니였고,

남친에게 신뢰를 100퍼센트 가지고 있다고 할수없었죠.

 

근데 한달이 지났나..남친은 "이쯤하면 믿음을 준거겠지" "이쯤하면 됐겠지"

라고 생각했는지, 저한테 또 그여자가 전화와서 이런얘기했었다고 태연하게 말하고...

또 일땜에 서울올라갈 일이 있었는데,,,저녁쯤에 전화해보니깐 그여자랑 다른 동기랑

같이 커피마시고있다고. 내가 신경쓰이는 여잔데, 그여자땜에 헤어질뻔한 우린데

꼭 커피를 같이 마셔야했을까...그 자리 충분히 피할수있는 자리였을텐데, 내가

그여자 싫다는데, 신경쓰인다는데 꼭 그 여자랑 있다고 .... 있어야했을까.

 

 

몇일전에 커플링도 남자친구랑 돈합쳐서 같이 샀거든요..이걸 제가 가지고 있는데

줘도 되는걸까...고민됩니다.

또 다 지나간 얘기때문에 제가 힘들다고 남친한테 말하는것도 이제 저도 지치고..

귀찮고....또 얘기해서뭐할까.. 남친은 이해못하겠지 이런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