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에서 일하던 친구 그만두게 하고나서... 여러분이라면??

JK2010.09.09
조회938

지금 무지 우울합니다.

어제 약국다니는 친구랑 술을 마셨습니다.

그친구가 약국일이 힘들다면서 푸념을 늘어놓더군요.

 

아침 9시에 출근해서 저녁 7시까지 근무하고,

토요일은 반근무하고, 한달에 한번 일요일도 출근을 한다더군요.

그래서 전 월급을 많이 받는줄 알았습니다.

근데 4대보험 아무것도 안들어주고, 한달 월급 90만원이 안된다더군요

ㅡㅡ; 이런제길.. 이건 분명한 노동력착취라고 생각했지요.

 

최저임금 4,110원입니다. 근무시간따지면 점심시간 빼더라도 하루 9시간입니다.

토욜까지 한주에 50시간 잡으면 4주에 200시간.

거기서 남은 이틀과 일요일 하루 27시간을 더하면 대략 227시간이 나옵니다. 

단순히 이 시간만 계산한대도 932,970원입니다.(얼마안되긴하죠;;)

법적근로시간인 주 40시간 이외의 근무시간에 초과근로수당을 받아야 한다고

간주한다면 약 100만원 가까이는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거였죠 ;;

 

그래서 당장 그만두라고 했어요. 요즘에 경리직 많이 구한다고.

내가 책임지고 구해주겠다고. 주 5일 근무하고 지금 받는 돈하고

비슷하게 받을 수 있다고 술먹음서 계속 주입시켰죠 ;;

결국 그 친구 오늘 출근안했습니다.

전 출근하자마자 워크넷, 잡코리아 등등 취업정보사이트를 둘러봤죠.

근데... 근데... 구하기가 쉽지 않아요. 경력,능력,나이 등 걸림돌이 많더군요.

계속 알아보고는 있는데 점점 자신이 없어지네요.

 

술김에 큰소리 빵빵치고 순식간에 친구 백조만들어 버렸는데 ㅡㅡ;;

개념없는 오지랖 ㅡㅡㅗ

빨리 일자리 구해줘야 되겠죠?ㅋ

 

여러분이라면 어떨꺼 같습니까??

약국에 계속 다녔을지, 그만뒀을지.. 친구라면 그만두는게 맞다고 생각하는지??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