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들이 악역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

. 2010.09.09
조회920

전... 지금 학교에서 인턴교사를 하는 사람입니다.

 

대학교 때부터 학원 강사로 아이들을 가르치며 아이들을 통해

 

학교 선생님들의 악행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무조건 욕하고 무조건 때리고 무조건 강요하는 선생님...

 

전... 선생님들이 왜 아이들을 더 사랑으로 대하지 못할까 항상 안타까웠습니다.

 

그러던 중 저는 한 학교에 인턴교사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난 착한 선생님, 아이들의 말을 잘 들어주는 선생님, 아이들을 존중하는 선생님이

 

되어야겠다는 마음으로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 같았고 말도 잘 듣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전... 얼마 지나지 않아 제 생각이 잘못됐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소리 지르지 않고 욕하지 않고 때리지 않는 저는 아이들에게 만만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제 수업시간에 화장을 하고 떠들고 만화책 보고 아예 안 들어오기도 하고....

 

얼마 전엔 글쎄 수업 시간인데 떡하니 컵라면을 들고 들어오더군요

 

전...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고 스스로 자신의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아이들도 잘 따라와 줄꺼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아니었습니다.

 

아이들은 때리고 욕하고 벌점으로 협박을 해야 자신들이 해야할 일을 스스로 하더라구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알 수 없는 것처럼

 

선생님들이 강제적으로 아이들을 대해서 아이들이 강제적인 억압이 있어야만 말을 듣는지

 

아니면 좋은 말로 타이르다 지친 선생님들이 강제적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선생님들이 소리지르고 때리고 벌점으로 협박하고 그래야만 학생들이 선생님의

 

말을 그나마 듣는 것은사실인 것 같습니다. 악 순환이 계속 되는 것입니다.

 

말을 안들으니 때려야 하고 혼내야 하고 또 혼나고 나면 반항심이 생겨서 말을 안듣고...

 

처음엔 정말 사랑스러웠던 아이들이고  계속 사랑해야 하는 아이들인데

 

선생님들도 사람인지라 말 안듣고 계속 반항하면 그 아이가 계속 사랑스러울 수만은

 

없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을 그렇게 악독하게 만드는 건 선생님 자신이 아닌

 

그렇게 해야만 말을 듣는 학생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해 봤습니다.

 

어쩌면 제가 정식 교사가 아니라서 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모든 중고등 학생들이 그렇다는 것도 아닙니다.

 

또 처음부터 무조건 강제적으로 억압하려는 선생님들도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한가지 분명한 건 선생님들도 좋은 말로 사랑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어 하신

 

다는 것입니다. 매를 들기 전에 소리 지르기 전에 선생님이 좋은 말로 타이를 때 그 때    

 

학생으로써 본분을 잘 지키면  맞지 않아도 되고 욕먹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의 학생 여러분!!! 공부하느라 고생 많이 하시는 것 압니다.

 

공부보단 친구들과 노는게 좋고 수업 듣는 것 보단 친구랑 수다떠는게 좋고

 

칠판 처다보는 것 보단 거울로 내 얼굴 보며 예쁘게 단장하는게 더 좋고

 

선생님 목소리 보다는 mp3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소리가 더 좋은것 다 이해합니다.

 

저도 학창시절엔 분명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살 수 없는 세상 이란

 

걸 다 알고 있잖아요. 선생님들과 화합하며 즐겁게 학교 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흘린 땀방울이 우리의 미래가 된다고 하잖아요

 

멋진 미래를 위해 수다 떠는거 화장 하는거 음악 듣는 거 수능 본 후로 미룹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