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실 뭔가를 할때 모든게 딱딱 맞아떨어져야 마음이편하다. 그래서 항상 뭔가를 할 때 빈틈없이 꼼꼼하게 준비하는편이다. 그런데 나의 이 생각을 한번에 흔들어놓은 일이 있었으니 바야흐로 2009년 5월. 그 척박한 모스크바땅에서 5월임에도 불구하고 강추위에 눈이내려서 몸둘바를 모를때였음.
그날도 여느때와같이 수업이 끝나고 방 침대에서 이불꽁꽁 싸매고 피자를 먹고있었음. 룸메는 여자친구랑 놀고 있었는데(이 룸메랑 얘여자친구랑 셋이서 포카를 자주쳤음. 편먹고 놀고 따지고 하다가 러시아어가 엄청늘었었음) 내가 하도 불쌍하게 보였는지 이것쫌 보란다. 뭔가싶어서 봤는데 가이드북이었음. 그렇다 러시아는 철도 강국답게 유럽전역으로가는 기차가 다있음. 여행을간단다. 왜가는가 했더니 5월 첫째주에 토일끼고 휴일이 거의 10일가까이 있는게 아닌가? 얶 그럼나도한번? 이런생각이 들었음. 유럽을 가고싶다기보다는 러시아를 탈출하고싶었음 진짜. 그래서 준비를 정말 최고열심히했더랬지. 무려 기차역 답사까지 다녀왔었음. 기차역에서 직원이 굳이 지금 티켓안사도 된다고 그날당일에 충분히 자리있다고 당일날 다시오라고해서 음 그런갑다하고 나왔음. 완전 UP되서 기차역앞에서 기념으로 그날은 특별히 스바로 치즈피자안먹고 토.핑 있는피자를 사먹었음. 일단 계획은 이랬음. 핀란드행티켓을 사고 핀란드로 가서 휘바휘바 아저씨도보고 자일리톨도 사고 그 아름다운 북유럽 호수에서 아이팟에 넣어둔 반지의재왕 ost를 들으면서 영화한편찍고올려고했음. 아진짜 상상만해도 너무좋았음. 이제 드디어 북유럽허세를 내가 이 이동규가 부리는구나 아진짜 떨렸음. 핀란드에서 페리를타고 에스토니아로 넘어가서 블라블라블라 뭐이랬음. 진짜 완벽하게 준비를했음 나라별로 이동할때탈 교통수단 시간표부터 요금표 비상연락망에 밥먹을곳 게스트하우스 등등 모든게 깔끔하게 준비되있었음. 시내서점에서 굳이 돈주고 살필요가 없을꺼 같아서 걍 그때그때 학교근처 돔끄니기 서점에서 본거 메모하고 현지사이트 뒤져서 정보를 모았었음.
드디어 당일 두둥. 고고 핀란드 고고. 이날은 진짜 엄청UP되서 택시 까짓꺼 한번 타줬음. 아 진짜 모스크바가 이렇게 아름다웠던가ㄲ 택시타니 기차역까지 30분쫌 넘게 걸리더군 드디어 해외로 빠지는 기차티켓창구로 갔음. 샤방한미소를 아줌마에게 날려주며 "빌롓 다 필란지야 빠좔스따" 어근데 아줌마표정이 안좋았음. 어 뭐지뭐지 헐 티켓이 없었음. 헐..사실 다시 학교로 돌아가도 상관은없는데 그렇게 여행간다고 교수님부터 시작해서 여기저기에 온동네방네 소문을 다내고다녔기에 돌아가는건 상상도 못하는일이었음. 여행출발할때 완전 폭풍허세를부리고 하고나갔기에 돌아가는거 자체가 대박굴욕이었음. 진짜 이건 아니다싶었음. 아 모르겠다 아무나라나 한번가보자. 청춘이동규모드 발동했음. 사실 가격은 다 비슷비슷해서 고민을했음. 모스크바에는 기차역이 몇개 있는데 각 기차역별로 해당나라로 빠지는 기차들이 정해져있음. 내가 간곳은 레닌스끼 박잘이라 아마 부다페스트랑 프라하 바르샤바 탈린 정도있었음. 그런데 이중에서도 비자문제가되는 벨로루시를 거쳐가는 나라가있어서 몇나라는 빼야했음. 그래서 남은나라중에 부다페스트로갈까 탈린으로갈까 아 고민하다가 부다페스트관련 조사는 진짜 단 한개도 한게 없었음. 헝가리수도? 뭐 이정도인것만 알았음. 그래서 탈린행 티켓을 사서 기차기다리는 시간도 없이 바로 기차탔음. 정말 쿨했음.
그때까지만해도 와 나는 진짜 청춘이구나 청춘 이동규의 버라이어티한 여행이라며 또 혼자 분위기에 취해서 침대칸에서 빵을 우걱우걱 행복하게 먹었음. 일단 계획이 쫌 틀어져도 괜찮다 괜찮다 스스로 마음먹고 기차에서 낭만을 만끽해가면서 계획을 다시짰음. 그때 오글거리지만 글 몇자 끄적거린거걸 다시봤는데 그당시에는 진짜 내가 이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라고 혼자난리 부르스를 쳤나봄ㄲ 무튼 진짜 완전 설렜었음. 러시아 땅덩어리가 이렇게 크던가 가도가도 끝이없었음. 이때 나는 내가 전공이 러시아어라는게 너무 벅찼음. 이런타이밍에 그런걸 느낄줄이야. 무튼 기차에서 하룻밤을 자고 일어나니 오우오우! 저건 에스토니아 국기 ! 진짜 이뻤음. 출입국직원들이 기차에 들어와서 여권확인하는데 어찌나친절한지 영어로뭐라뭐라하는데 잠결이라 뭐라는지 귀에 하나도 안들렸음 사실 그당시에는 러시아어가 훨.씬.편했음. "빠루스끼 나르말라"랬더니 한국에서온 동양인이 자기네나라로가면서 러시아어를 쓰는게 진짜 신기했나봄.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가방도 한번 열어주고 검사 끝나고 좀있으면 이제 도착한다고 준비해란다. 그 좁은 기차 화장실에서 깔끔하게 씻고 커피한잔 달랬음. 그냥 쌩원두를 갈아서 물에 탄거같은데 진짜 과장안보태고 지금까지 먹어본커피중에 제일 맛있었음. 이래서 사람들이 모닝커피 모닝커피 하나봄.
어,,근데 날씨가 어 약간 쌀쌀하네 아직 아침이라서그런가. 사실 나는 전부다 반팔에 반바지만가지고가고 가방에 외투는 이상한 유니클로 후리스 하나밖에 없었음. 어 뭔가 느낌이 안좋았음 기차에서 봤는데 바깥에 사람들이 털옷입고다니고있는게 아닌가 헐 망했다다...헐헐헐 여행자느낌 한번내주겠다고 선글라스 까지 샀는데...무튼 기차에서 내렸는데 진짜 대.박.추웠음. 러시아보다 더추웠음진짜 러시아는 비교도 안될만큼 추웠음 눈발도 날리는거같았음.
아진짜 이건아니다 게스트하우스를 찾았음. 그전에 조사를 했기에 찾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찾아가서 이런저런일로 몇일 빨리 내가 에스토니아로 왔는데 남은방이있는가? 물었더니 요즘은 추워서 사람이 없단다. 헐 아무도 없대. 그넓은방 혼자 썼음. 아 그래도 괜찮아괜찮아 나괜찮아! 여기서 또 청춘이동규 드립을 쳤음. 반팔을 입고..거리로 나와봤음..사람들이 다쳐다봐 헐ㄹ괜찮아괜찮아..아 괜찮아...아근데 너무춥다...나무에 잎이 하나도 없었다. 초앙상한 나무가지였음. 거기가 바다쪽이라 바닷바람 진짜 칼이었다 진짜 겨울에 해운대 파스쿠치 2층 테라스에서 분위기잡다가 감기걸렸을때 그 바람이었음. 근데 솔직히 그래도 난 너무 좋았음. 뭔가 한국에서 러시아땅으로 날아와서 공부를하다가 지금은 그 아무나 안간다는 에스토니아땅에 와있다는게 너무 신기했음. 일단 나라가 너무 이뻤음. 나무에 잎이 있었으면 진짜 x100000 멋있었겠지만 칙칙한 러시아에만 있다가 이런 밝은 분위기 너무 좋았음. 그나라에서는 동양인 자체가 되게 신기한존재였는지 가는곳마다 사람들이 말걸었음. 물론 러시아어로(참고로 발트3국에가보면 자국어가 있긴하나 전부러시아어씀) 아 너무좋았다. 러시아랑 진짜 완전 딴판임. 러시아 따위ㄲ 무튼 관광지는 죄다 다둘러보고 기분이다싶어서 비싼 파스타 가게들어가서 혼자 분위기 다잡아가면며 와인도 마시고 레스토랑안에서 재즈공연끝나면 혼자 일어서서 격한박수치면서 난리꼴깝을떨었음. 아진짜 대박 잼있었음진짜.
음 근데 나라가 작아서 그런지 볼게 한정되있었음. 일단 날씨도 너무 추웠고. 그래 라트비아로 한번가보쟈. 발트3국에서는 버스이동이 훨씬편함. 버스안에 자판기도있고 화장실도있고 와이파이도 잡히고 좋음. 계획 까짓꺼 그게 뭐라고 이러면서 청춘이동규발동 라트비아 티켓사서 라트비아갔음. 아진짜 여기 대박이었음. 버스내리자마자 무슨 버스터미널앞에서 일본코스프레 이런거 하고있었음. 그때마침 내가 빨간바지 입고있었음 헐ㄹ 버스내리자마자 온갖시선을 다받았음. 동양인이 진짜 없는 발트3국땅에 그것도 동양문화에 관심많은 사람들이 코스프레를 하고있는데 내가 거기에 있었으니 켴. 일본어는 할줄아는게 별로없는지 스시스시 계속이랬음ㄲ 난또 일본인인척했음. 고니찌와 ~ 반응이 너무좋았음. 근데 생각나는 일본어가 더없는거임. 사진 너무많이 찍어줬음ㄲ 무튼 신기하다신기하다하면서 게스트하우스를 찾았음ㄲ 오 친절한데? 오 너무 친절해! 아근데 감기기운이 올라오고있었음. 진짜 온몸이 찌릿하면서 아팠음. 아 이나라랑 쫌 안맞는가? 일단 그 아픈몸을이끌고 한바퀴 돌았음. 역시 유럽은 유럽임. 다똑같애진짞 여기서 사진찍고 프랑스라고 해도 믿을것이고 러시아라고해도 믿을것이고 무튼그랬음. 그런데 확실히 다른건 그나라 분위기임. 확실히 달랐음. 사람들도 그렇고 확실히 동유럽느낌이 최고많이났음. 무튼 이나라에 하루있었음. 뭔가 나라가 심심하고 재미가 없었음. 게스트하우스 도미토리에서 만난사람들이랑 이야기를해도 전부다 재미없다고 다들 계획수정하고 다른나라 갈꺼랬음.
무튼 또 분위이기 휩쓸려서 대망의 리투아니아로 가기로함. 여기도 버스타고 5시간이면감. 버스를 또 탔더랬지 이번에는 무슨 스팩타클한일이? 무튼 쿨하게 떠났음. 리투아니아도착. 진짜 신기한게 날씨가 너무더웠다! 아진짜 이건 내가 원하던 드디어 유럽 유우럽~이잖아 이건 진짜 아픈거 다날아갔음 너무좋았음. 게스트하우스도 바로잡고 특이한 무슨 캡슐같은곳에서 자는거였는데 하룻밤에 9유로밖에 안했음 너무좋았음.
마침 그때 무슨 음악축제 기간이라 도시전체가 클럽이었음. 빌라 테라스에서 디제잉하고 거리마다 디제잉으로 넘쳐나고 사람들 춤추고 난리도아니었음. 아 좋다 대박좋았음 아진짜 여기다. 여기진짜 짱이다 이러고 동네 한바퀴돌았음. 어뭐야 일본사람들이 있었음. 완전 박수를 치면서 오는게 아닌가 일본어로 뭐라뭐라한다 그러더니 자기네들끼리 마주보면서 뭐라뭐라하더니 영어할줄아는 어떤여자가 일본인인줄알았단닦 무튼 have a nice day 하고 헤어짐ㄲ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는 도시전체가 엄청 이쁘다. 진짜 대박이쁘다. 러시아 미남미녀해도 여기 사람들은 진짜 열에 아홉은 모델이었음. 그렇게 돌아보고나니 밤에 쫌 피곤했었음. 게스트하우스로 돌아왔는데 어 마당에 오토바이가 너무많은거임 헉 뭐지 말로만듣던 바이크족인가 약간 쫌 무서웠음. 그렇게 들어오는데 갑자기 어떤아저씨가 어께동무를 하고 주방으로 끌고가더니 한 10명이 가죽바지에 가죽자켓을입고 있는게 아닌갘ㅋ? 나는 납치된줄알았음ㄲ 그분들은 폴란드에서 이까지 바이크를 타고 주말여행온사람들이었음ㄲ동양인 엄청신기해했음 사진찍고 술먹으러 놀러갔음. 거기서 폴란드어 영어 러시아어 3개국어로 서로 엄청 이야기를했음 조카웃겼음 아직도기억남 티셔츠에 BMW마크 찍힌 아저씨있었는데 진짜 대박 웃겼음. 그렇게놀다가 갑자기 이래저래 이야기하더니 내일 새벽에 출발하는데 깨울테니 폴란드로 같이가잖다. 그 초업된 분위기에서 쿨하게 OK외쳤음. 전부다 초UP되서 우리는 We are the world였음 어께동무하고 춤추고 노래부르고 난리났었음ㄲ 분위기절정 최고쩔었었음.그날 어떻게 다시 도미토리로 돌아왔는지 기억이 안남ㄲ 그렇게 돌아와서 자고있는데 부릉부릉 소리가 들리고 날깨우러 왔음. 헉 갑자기 술이깨고 어제생각이났음. 이성적으로 생각을 해봤음. 여기서 내가 폴란드로 가는건 일단 비자상 문제가 될게없는데. 폴란드에서 혼자 기차를타고 다시 리투아니라로 넘어왔을때 문제가 있었음. 벨라루시를 거쳐서 들어와야되기때문에 비자가 문제되는거였음. 아너무 미안했음. 이래저래 됬다고 말하고 너무재밋었다고 하니 자기네들도 너무 아쉽다고 폴란드올때 꼭 연락하란다. 무튼 그렇게 마당에서 한사람한사람이랑 같이 사진찍히고(?) 떠나보내고 너무피곤해서 다시잤음. 그렇게 다시 일어났음 아 이나라 너무 재밋고 스펙타클해! 그렇게 놀다보니 주인이랑 친해졌음. 주인 잠깐 자리비울때 카운터에 앉아서 나름 예약도받고 깨알같은 러시아어 써주면서 안내도 쫌 했음.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이도시근처에 진짜 아름다운 섬이 있는데 한번가보란다. 별로 뭐 할것도 없고해서 시외버스터미널가서 섬근처로가는 버스탔음. 지금생각하면 간도 크지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또 다른도시에 있는 섬으로 간다는게 헉 무튼 대단했군. 그렇게 버스를타고 근처로갔음. 한1시간 가다보니 도착함. 헐 대박 헐 쩔어 헐 핀란드에서그렇게 보고싶었던 반지의제왕 삘 호수가 여기 있는거였음 헐 대박이었다 진짜. 넉놓고 바라보고있었음. 사람도 없었음. 드디어 여기군 움하하 아이팟을 꺼내들어서 반지의재왕 노래를 틀었음.ㄲ 아진짜 이때 허세쩔었는데 청춘이동규 발동걸려서 잔디에 누워서 혼자 진짜 초허세부렸음.
그렇게 날이 어둑어둑해지고 오우 다시 돌아가야겠다싶어서 다시버스를 타고 빌뉴스로 갔음. 사실 그동네에 게스트하우스 있으면 하루 자고올랬는데 지나가는사람들한테 다물어봐도 그런게없다고함 자기집에서 홈스테이 하랬음ㄲ 그곳은 관광지가 아니었던것임. 그렇게 버스를 다시타고 게스트하우스를 갔는데 바이크족아저씨들의 빈자리에 낮선 소년?청년?뭐이런애가 있었음 생긴게 아이엠어모델 얼굴에 써져있었음 헐 대박신기했음. 이름이 마이클이랜다. 이야기하다보니 나이가 17헐헐 나는 나보다 적어도 형인줄알았음. 무튼 또 이 서양의 발육을 몸소보고 신기했음ㄲ 한국에서 왔다니깐 쌩뚱맞게 자기 김정일안다고 김정일 아냐고 묻는다ㄲ얘뭐임 쫌 4차원이었는데 재밋었음. 너무피곤해서 자려고하는데 음악축제를 즐기러 나가쟨다. 나 진짜 근데 너무 피곤했음.(이때찍은 사진있는데 얼굴 가관임) 그럴만도한게 반팔입고 에스토니아에서 그 겨울날씨에 돌아다니다가 나라를 옮기고 옮기고 해서 여기에와서 오늘은 섬도 다녀왔으니. 무튼 개피곤했음. 또 정중히 거절을 하고 잤음. 그때가 한 11시쯤이었는데 그때자서 그다음날 오후 1시에 일어남. 헉ㄱ 자연스럽게 또 1박이 추가됨ㄲ 주인이랑 그나라 사람인냥 쇼파에 퍼질러져서 빵뜯어먹고있는데 마이클이 뛰어왔음. 자기반지가 없어졌다는거임 샤워하다가 없어진거같은데 다시가보니 없댓음. 샤워실이용한게 마이클이 제일 마지막이었으니 뭐 누가 들어가서 가지고가고 이런일은 없었을것임ㄲ 혹시나몰라서 주인이랑 거기 뭐라고해야하지 그그 머리카락 걸러주는(?)뭐 그런거 있잖아 그거 그뚜껑을 열어서 뒤적거렸는데 머리카락밖에 없었음 무튼 반지못찾음. 그게 뭐냐고 물어보니깐 그냥 지가 산 반지랜다 뭥미 ㄲ 무튼 그렇게 리투아니아에서 5일있었음. 아진짜 다시가고싶음. 대박재밋고 너무 살고싶은나라임. 이제 떠나려고 하는데 생각을 해봤음. 그렇게 핀란드에 가고싶었는데 한번 가야하지않겠냐 이런생각이 들었음. 주인아저씨는 완전말렸음. 지금 이상태로 어딜가냐고 나보고 모스크바말고 한국가랬음 헉. 너무 피곤하기도했는데 뭐하러 거길 그렇게 가고싶었는지 무튼 일단 거길가려면 다시 에스토니아로 돌아가서 배를타야했음. 여기서부터가 문제였음. 사실 지금있는 리투아니아에서 기차타고 모스크바로 돌아가면 편할것을 굳이 그렇게 뺑~ 돌아가기로 결정. 리투아니아에서 에스토니아가는버스는 야간버스로 10시간이 걸린다. 이게 말이 10시간이지 기차 침대칸도 아니고 버스에서 10시간 앉아가는건 진짜 완전 벌받는 기분이었음. 밤에는 날씨도 너무춥고 입돌아갈뻔했음.
진짜 개추웠음 안그래도 피곤하고 감기에 온몸이 만신창인데 버스내리고 피곤해서 주저앉았아서 처음 나온말이 "헐 대박"이거였음 진짜 피곤했음. 무슨 오기였는지 그래도 핀란드 한번보겠다고 배타는 항구로갔음.
페리티켓을사고 배에 몸을 실었음. 아 진짜 너무아팠음. 헉헉거렸었음. 일단 그래도 2시간이면 도착하는거리였기에 내렸음. 헐..내렸는데 헐..개헐..이상한곳에 내렸음 헐..진짜 어디로 팔려간기분이었음..내가 조사한바에 의하면 배에서 내리면 활기찬 마켓광장이 있어야하는데 무슨 조선소가 보였음 헐..공장만있고 무튼 예감이 안좋았음..거기에 비까지내렸음..진짜 완전 거지됨개거지 아진짜 이건아니다싶었음. 일단 너무몸도안좋고 비도오고 여기가 어딘지도모르겠고 나는 모스크바에 공부하러 온사람일 뿐인데 지금 나는 여기서 뭘하나 이런생각도들고 지금생각하면 웃김.
아 기차역부터 찾자 찾아서 바로 모스크바로 넘어가자 이랬음. 일단 나는 핀란드 택시비가 개비싸다는 말을들었었음. 그렇다고 무작정 트램을 탈수도없었음 지금 내가 어딘지도 모르는데 사람들한테 물어보니 트램을 어디서 타서 어디서 내리면된다고하는데 더이상한곳 갈까싶어서 걍 걸어가자했음. 비는 내리지 짐은 많지 무겁지 아프지 물어물어 진짜 무슨 국토대장정 하는기분으로 3시간걸어도착했음.
다행히 모스크바행 기차 있었음. 바로샀음. 역에서 진짜 거지처럼 샌드위치 하나 물고 기차기다렸음. 다시돌이켜생각해보니 한 10일간 진짜 버라이어티했음. 다시 기분이 너무좋아져서 청춘이동규모드 발동함. 사진을 하나하나 다시봤는데 아진짜 너무 좋은추억이고 기억이고 너무 좋았음. 특히 이때 '김동률의 출발' 이라는 노래를 들었는데 눈물이 핑돌았음. 배낭여행가는사람들은 꼭 넣어가보길 무슨 곡에 나오는 가사가 전부 내이야기 하고있는거같았음. 진짜. 이노래들을때마다 그때 생각이남.
기차시간이 다가오고 준비를 하고 먹을거리 사서 기차를 탔음. 기차에 사람이 승무원을 제외하고 사람이 없었음. 어근데 출발하네? 물어보니 여기서 타는사람은 나밖에 없고 나머지는 뻬제르에서 타는승객인데 그마저도 다른방이란다. 아싸 ~ 널널하게 4인실 쿠페를 썼음. 아직도 잊지못하는게 거기서주는 레몬띄운 차와 쿠키임. 진짜 그거 계속 받아먹고나니 너무 편안하고 피곤함이 싹 가시는거 같았다.
또 슬슬 잠이 오는군. 그렇게 뻬제르를 지나고 모스크바에 아침에 도착. 두둥 아 진짜 과장안하고 당시에 기분은 무슨 부산 고향땅 밟은기분이었다. 택시는 차마 못타겠고 아침 지옥철타고 완전 사람들사이에 끼여서 깔루쥐스까야역에 도착. 마트앞 씨티은행가서 잔액조회를해봤다. 10일동안 5시간머물렀던 핀란드포함 4개국 돌았는데 기차비, 버스비, 식비, 숙박비 뭐이런저런거 전부다포함 70만원 정도 썼군ㄲ 아 뿌듯했다 예상금액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물론 이때부터 한국갈때까지 진짜 거지처럼살았음) 나름 비싼레스토랑에서 밥도먹고, 기념품도사고, 즐길거 즐기고 했는데 나름팁이있다면 숙박료를 최저로잡았고 대중교통은 거의 안타고 쳐걸어다녔다. 하루종일 걷기만했음. 그렇게 하니 저정도 쓴거같다. 그렇게 아침 9시에 마트 문도 안열고해서 버스타고 기숙사로 들어갔다. 어.원래라면 지금쯤 벨로루시에 있어야할 룸메가 방에서 자고있네? 알고보니 비자문제로 안갔단다. 우리나라만큼 무비자입국가능한 나라가 많은경우가 드뭄. 결국 분위기는 룸메가 다띄어놓고 나혼자 갔다온거였음. 은근히 기뻤음ㄲ 나보고 여행갔다올때 그나라 동전꼭 챙겨와달라고했었음. 그래서 남은잔돈 쿨하게 다줬음. 기차에서 그렇게 자도 다시 기숙사 내방으로 들어오니 축 늘어지더라. 샤워 한방하고 평화롭게 진짜 간만에 푹잤음.
사실 발트3국이라고하면 여행준비를 하면서 급관심을 가진곳이라 아는게 별로 없었음. 지금와서 거기서 본 유명한 건물혹은 장소에 대해 설명해봐라고 하면 별로 해줄말이 없을정도임 헉. 각나라별로 중세시대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올드타운 이외에는 그냥 사람사는곳이고 엄~청 유명한건물, 장소 이런것도 사실 별로없는곳이라 나는 그냥 짧은기간이나마 그 흔히 갈수없는 그곳에서 현지인처럼 한번살아보고싶었음. 여행기를 다 써넣고봐도 사람들만나서 놀았던 이야기가 거의대부분임. 나름 게스트하우스에서 주인행세도 해봤고, 같이 묵었던 사람들이랑 술마시고 놀면서 생각지도못한 일들이 생기기도하고, 잔디에 쳐누워서 폭풍허세도 부리면서 낮잠도자고. 여행하고나서 조금은 알것같은데 내 여행스타일은 저런가봄. 그냥 한곳에 눌러앉아서 현지인처럼 살아보는게 너무 좋음ㄲ괜히 굳이 안가도되는 필란드 쳐가서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는 경험을 했기에 헐. 다음에도 기회가와서 여행을간다면 저런식으로 한곳만 콕찝어가고싶음.
내맘대로 발트3국 + 헬싱키 여행기 입니다 ㅋㅋㅋ
발트3국 + 헬싱키 다녀온 여행기~
나는 사실 뭔가를 할때 모든게 딱딱 맞아떨어져야 마음이편하다. 그래서 항상 뭔가를 할 때 빈틈없이 꼼꼼하게 준비하는편이다. 그런데 나의 이 생각을 한번에 흔들어놓은 일이 있었으니 바야흐로 2009년 5월. 그 척박한 모스크바땅에서 5월임에도 불구하고 강추위에 눈이내려서 몸둘바를 모를때였음.
그날도 여느때와같이 수업이 끝나고 방 침대에서 이불꽁꽁 싸매고 피자를 먹고있었음. 룸메는 여자친구랑 놀고 있었는데(이 룸메랑 얘여자친구랑 셋이서 포카를 자주쳤음. 편먹고 놀고 따지고 하다가 러시아어가 엄청늘었었음) 내가 하도 불쌍하게 보였는지 이것쫌 보란다. 뭔가싶어서 봤는데 가이드북이었음. 그렇다 러시아는 철도 강국답게 유럽전역으로가는 기차가 다있음. 여행을간단다. 왜가는가 했더니 5월 첫째주에 토일끼고 휴일이 거의 10일가까이 있는게 아닌가? 얶 그럼나도한번? 이런생각이 들었음. 유럽을 가고싶다기보다는 러시아를 탈출하고싶었음 진짜. 그래서 준비를 정말 최고열심히했더랬지. 무려 기차역 답사까지 다녀왔었음. 기차역에서 직원이 굳이 지금 티켓안사도 된다고 그날당일에 충분히 자리있다고 당일날 다시오라고해서 음 그런갑다하고 나왔음. 완전 UP되서 기차역앞에서 기념으로 그날은 특별히 스바로 치즈피자안먹고 토.핑 있는피자를 사먹었음. 일단 계획은 이랬음. 핀란드행티켓을 사고 핀란드로 가서 휘바휘바 아저씨도보고 자일리톨도 사고 그 아름다운 북유럽 호수에서 아이팟에 넣어둔 반지의재왕 ost를 들으면서 영화한편찍고올려고했음. 아진짜 상상만해도 너무좋았음. 이제 드디어 북유럽허세를 내가 이 이동규가 부리는구나 아진짜 떨렸음. 핀란드에서 페리를타고 에스토니아로 넘어가서 블라블라블라 뭐이랬음. 진짜 완벽하게 준비를했음 나라별로 이동할때탈 교통수단 시간표부터 요금표 비상연락망에 밥먹을곳 게스트하우스 등등 모든게 깔끔하게 준비되있었음. 시내서점에서 굳이 돈주고 살필요가 없을꺼 같아서 걍 그때그때 학교근처 돔끄니기 서점에서 본거 메모하고 현지사이트 뒤져서 정보를 모았었음.
드디어 당일 두둥. 고고 핀란드 고고. 이날은 진짜 엄청UP되서 택시 까짓꺼 한번 타줬음. 아 진짜 모스크바가 이렇게 아름다웠던가ㄲ 택시타니 기차역까지 30분쫌 넘게 걸리더군 드디어 해외로 빠지는 기차티켓창구로 갔음. 샤방한미소를 아줌마에게 날려주며 "빌롓 다 필란지야 빠좔스따" 어근데 아줌마표정이 안좋았음. 어 뭐지뭐지 헐 티켓이 없었음. 헐..사실 다시 학교로 돌아가도 상관은없는데 그렇게 여행간다고 교수님부터 시작해서 여기저기에 온동네방네 소문을 다내고다녔기에 돌아가는건 상상도 못하는일이었음. 여행출발할때 완전 폭풍허세를부리고 하고나갔기에 돌아가는거 자체가 대박굴욕이었음. 진짜 이건 아니다싶었음. 아 모르겠다 아무나라나 한번가보자. 청춘이동규모드 발동했음. 사실 가격은 다 비슷비슷해서 고민을했음. 모스크바에는 기차역이 몇개 있는데 각 기차역별로 해당나라로 빠지는 기차들이 정해져있음. 내가 간곳은 레닌스끼 박잘이라 아마 부다페스트랑 프라하 바르샤바 탈린 정도있었음. 그런데 이중에서도 비자문제가되는 벨로루시를 거쳐가는 나라가있어서 몇나라는 빼야했음. 그래서 남은나라중에 부다페스트로갈까 탈린으로갈까 아 고민하다가 부다페스트관련 조사는 진짜 단 한개도 한게 없었음. 헝가리수도? 뭐 이정도인것만 알았음. 그래서 탈린행 티켓을 사서 기차기다리는 시간도 없이 바로 기차탔음. 정말 쿨했음.
그때까지만해도 와 나는 진짜 청춘이구나 청춘 이동규의 버라이어티한 여행이라며 또 혼자 분위기에 취해서 침대칸에서 빵을 우걱우걱 행복하게 먹었음. 일단 계획이 쫌 틀어져도 괜찮다 괜찮다 스스로 마음먹고 기차에서 낭만을 만끽해가면서 계획을 다시짰음. 그때 오글거리지만 글 몇자 끄적거린거걸 다시봤는데 그당시에는 진짜 내가 이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라고 혼자난리 부르스를 쳤나봄ㄲ 무튼 진짜 완전 설렜었음. 러시아 땅덩어리가 이렇게 크던가 가도가도 끝이없었음. 이때 나는 내가 전공이 러시아어라는게 너무 벅찼음. 이런타이밍에 그런걸 느낄줄이야. 무튼 기차에서 하룻밤을 자고 일어나니 오우오우! 저건 에스토니아 국기 ! 진짜 이뻤음. 출입국직원들이 기차에 들어와서 여권확인하는데 어찌나친절한지 영어로뭐라뭐라하는데 잠결이라 뭐라는지 귀에 하나도 안들렸음 사실 그당시에는 러시아어가 훨.씬.편했음. "빠루스끼 나르말라"랬더니 한국에서온 동양인이 자기네나라로가면서 러시아어를 쓰는게 진짜 신기했나봄.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가방도 한번 열어주고 검사 끝나고 좀있으면 이제 도착한다고 준비해란다. 그 좁은 기차 화장실에서 깔끔하게 씻고 커피한잔 달랬음. 그냥 쌩원두를 갈아서 물에 탄거같은데 진짜 과장안보태고 지금까지 먹어본커피중에 제일 맛있었음. 이래서 사람들이 모닝커피 모닝커피 하나봄.
어,,근데 날씨가 어 약간 쌀쌀하네 아직 아침이라서그런가. 사실 나는 전부다 반팔에 반바지만가지고가고 가방에 외투는 이상한 유니클로 후리스 하나밖에 없었음. 어 뭔가 느낌이 안좋았음 기차에서 봤는데 바깥에 사람들이 털옷입고다니고있는게 아닌가 헐 망했다다...헐헐헐 여행자느낌 한번내주겠다고 선글라스 까지 샀는데...무튼 기차에서 내렸는데 진짜 대.박.추웠음. 러시아보다 더추웠음진짜 러시아는 비교도 안될만큼 추웠음 눈발도 날리는거같았음.
아진짜 이건아니다 게스트하우스를 찾았음. 그전에 조사를 했기에 찾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찾아가서 이런저런일로 몇일 빨리 내가 에스토니아로 왔는데 남은방이있는가? 물었더니 요즘은 추워서 사람이 없단다. 헐 아무도 없대. 그넓은방 혼자 썼음. 아 그래도 괜찮아괜찮아 나괜찮아! 여기서 또 청춘이동규 드립을 쳤음. 반팔을 입고..거리로 나와봤음..사람들이 다쳐다봐 헐ㄹ괜찮아괜찮아..아 괜찮아...아근데 너무춥다...나무에 잎이 하나도 없었다. 초앙상한 나무가지였음. 거기가 바다쪽이라 바닷바람 진짜 칼이었다 진짜 겨울에 해운대 파스쿠치 2층 테라스에서 분위기잡다가 감기걸렸을때 그 바람이었음. 근데 솔직히 그래도 난 너무 좋았음. 뭔가 한국에서 러시아땅으로 날아와서 공부를하다가 지금은 그 아무나 안간다는 에스토니아땅에 와있다는게 너무 신기했음. 일단 나라가 너무 이뻤음. 나무에 잎이 있었으면 진짜 x100000 멋있었겠지만 칙칙한 러시아에만 있다가 이런 밝은 분위기 너무 좋았음. 그나라에서는 동양인 자체가 되게 신기한존재였는지 가는곳마다 사람들이 말걸었음. 물론 러시아어로(참고로 발트3국에가보면 자국어가 있긴하나 전부러시아어씀) 아 너무좋았다. 러시아랑 진짜 완전 딴판임. 러시아 따위ㄲ 무튼 관광지는 죄다 다둘러보고 기분이다싶어서 비싼 파스타 가게들어가서 혼자 분위기 다잡아가면며 와인도 마시고 레스토랑안에서 재즈공연끝나면 혼자 일어서서 격한박수치면서 난리꼴깝을떨었음. 아진짜 대박 잼있었음진짜.
음 근데 나라가 작아서 그런지 볼게 한정되있었음. 일단 날씨도 너무 추웠고. 그래 라트비아로 한번가보쟈. 발트3국에서는 버스이동이 훨씬편함. 버스안에 자판기도있고 화장실도있고 와이파이도 잡히고 좋음. 계획 까짓꺼 그게 뭐라고 이러면서 청춘이동규발동 라트비아 티켓사서 라트비아갔음. 아진짜 여기 대박이었음. 버스내리자마자 무슨 버스터미널앞에서 일본코스프레 이런거 하고있었음. 그때마침 내가 빨간바지 입고있었음 헐ㄹ 버스내리자마자 온갖시선을 다받았음. 동양인이 진짜 없는 발트3국땅에 그것도 동양문화에 관심많은 사람들이 코스프레를 하고있는데 내가 거기에 있었으니 켴. 일본어는 할줄아는게 별로없는지 스시스시 계속이랬음ㄲ 난또 일본인인척했음. 고니찌와 ~ 반응이 너무좋았음. 근데 생각나는 일본어가 더없는거임. 사진 너무많이 찍어줬음ㄲ 무튼 신기하다신기하다하면서 게스트하우스를 찾았음ㄲ 오 친절한데? 오 너무 친절해! 아근데 감기기운이 올라오고있었음. 진짜 온몸이 찌릿하면서 아팠음. 아 이나라랑 쫌 안맞는가? 일단 그 아픈몸을이끌고 한바퀴 돌았음. 역시 유럽은 유럽임. 다똑같애진짞 여기서 사진찍고 프랑스라고 해도 믿을것이고 러시아라고해도 믿을것이고 무튼그랬음. 그런데 확실히 다른건 그나라 분위기임. 확실히 달랐음. 사람들도 그렇고 확실히 동유럽느낌이 최고많이났음. 무튼 이나라에 하루있었음. 뭔가 나라가 심심하고 재미가 없었음. 게스트하우스 도미토리에서 만난사람들이랑 이야기를해도 전부다 재미없다고 다들 계획수정하고 다른나라 갈꺼랬음.
무튼 또 분위이기 휩쓸려서 대망의 리투아니아로 가기로함. 여기도 버스타고 5시간이면감. 버스를 또 탔더랬지 이번에는 무슨 스팩타클한일이? 무튼 쿨하게 떠났음. 리투아니아도착. 진짜 신기한게 날씨가 너무더웠다! 아진짜 이건 내가 원하던 드디어 유럽 유우럽~이잖아 이건 진짜 아픈거 다날아갔음 너무좋았음. 게스트하우스도 바로잡고 특이한 무슨 캡슐같은곳에서 자는거였는데 하룻밤에 9유로밖에 안했음 너무좋았음.
마침 그때 무슨 음악축제 기간이라 도시전체가 클럽이었음. 빌라 테라스에서 디제잉하고 거리마다 디제잉으로 넘쳐나고 사람들 춤추고 난리도아니었음. 아 좋다 대박좋았음 아진짜 여기다. 여기진짜 짱이다 이러고 동네 한바퀴돌았음. 어뭐야 일본사람들이 있었음. 완전 박수를 치면서 오는게 아닌가 일본어로 뭐라뭐라한다 그러더니 자기네들끼리 마주보면서 뭐라뭐라하더니 영어할줄아는 어떤여자가 일본인인줄알았단닦 무튼 have a nice day 하고 헤어짐ㄲ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는 도시전체가 엄청 이쁘다. 진짜 대박이쁘다. 러시아 미남미녀해도 여기 사람들은 진짜 열에 아홉은 모델이었음. 그렇게 돌아보고나니 밤에 쫌 피곤했었음. 게스트하우스로 돌아왔는데 어 마당에 오토바이가 너무많은거임 헉 뭐지 말로만듣던 바이크족인가 약간 쫌 무서웠음. 그렇게 들어오는데 갑자기 어떤아저씨가 어께동무를 하고 주방으로 끌고가더니 한 10명이 가죽바지에 가죽자켓을입고 있는게 아닌갘ㅋ? 나는 납치된줄알았음ㄲ 그분들은 폴란드에서 이까지 바이크를 타고 주말여행온사람들이었음ㄲ동양인 엄청신기해했음 사진찍고 술먹으러 놀러갔음. 거기서 폴란드어 영어 러시아어 3개국어로 서로 엄청 이야기를했음 조카웃겼음 아직도기억남 티셔츠에 BMW마크 찍힌 아저씨있었는데 진짜 대박 웃겼음. 그렇게놀다가 갑자기 이래저래 이야기하더니 내일 새벽에 출발하는데 깨울테니 폴란드로 같이가잖다. 그 초업된 분위기에서 쿨하게 OK외쳤음. 전부다 초UP되서 우리는 We are the world였음 어께동무하고 춤추고 노래부르고 난리났었음ㄲ 분위기절정 최고쩔었었음.그날 어떻게 다시 도미토리로 돌아왔는지 기억이 안남ㄲ 그렇게 돌아와서 자고있는데 부릉부릉 소리가 들리고 날깨우러 왔음. 헉 갑자기 술이깨고 어제생각이났음. 이성적으로 생각을 해봤음. 여기서 내가 폴란드로 가는건 일단 비자상 문제가 될게없는데. 폴란드에서 혼자 기차를타고 다시 리투아니라로 넘어왔을때 문제가 있었음. 벨라루시를 거쳐서 들어와야되기때문에 비자가 문제되는거였음. 아너무 미안했음. 이래저래 됬다고 말하고 너무재밋었다고 하니 자기네들도 너무 아쉽다고 폴란드올때 꼭 연락하란다. 무튼 그렇게 마당에서 한사람한사람이랑 같이 사진찍히고(?) 떠나보내고 너무피곤해서 다시잤음. 그렇게 다시 일어났음 아 이나라 너무 재밋고 스펙타클해! 그렇게 놀다보니 주인이랑 친해졌음. 주인 잠깐 자리비울때 카운터에 앉아서 나름 예약도받고 깨알같은 러시아어 써주면서 안내도 쫌 했음.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이도시근처에 진짜 아름다운 섬이 있는데 한번가보란다. 별로 뭐 할것도 없고해서 시외버스터미널가서 섬근처로가는 버스탔음. 지금생각하면 간도 크지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또 다른도시에 있는 섬으로 간다는게 헉 무튼 대단했군. 그렇게 버스를타고 근처로갔음. 한1시간 가다보니 도착함. 헐 대박 헐 쩔어 헐 핀란드에서그렇게 보고싶었던 반지의제왕 삘 호수가 여기 있는거였음 헐 대박이었다 진짜. 넉놓고 바라보고있었음. 사람도 없었음. 드디어 여기군 움하하 아이팟을 꺼내들어서 반지의재왕 노래를 틀었음.ㄲ 아진짜 이때 허세쩔었는데 청춘이동규 발동걸려서 잔디에 누워서 혼자 진짜 초허세부렸음.
그렇게 날이 어둑어둑해지고 오우 다시 돌아가야겠다싶어서 다시버스를 타고 빌뉴스로 갔음. 사실 그동네에 게스트하우스 있으면 하루 자고올랬는데 지나가는사람들한테 다물어봐도 그런게없다고함 자기집에서 홈스테이 하랬음ㄲ 그곳은 관광지가 아니었던것임. 그렇게 버스를 다시타고 게스트하우스를 갔는데 바이크족아저씨들의 빈자리에 낮선 소년?청년?뭐이런애가 있었음 생긴게 아이엠어모델 얼굴에 써져있었음 헐 대박신기했음. 이름이 마이클이랜다. 이야기하다보니 나이가 17헐헐 나는 나보다 적어도 형인줄알았음. 무튼 또 이 서양의 발육을 몸소보고 신기했음ㄲ 한국에서 왔다니깐 쌩뚱맞게 자기 김정일안다고 김정일 아냐고 묻는다ㄲ얘뭐임 쫌 4차원이었는데 재밋었음. 너무피곤해서 자려고하는데 음악축제를 즐기러 나가쟨다. 나 진짜 근데 너무 피곤했음.(이때찍은 사진있는데 얼굴 가관임) 그럴만도한게 반팔입고 에스토니아에서 그 겨울날씨에 돌아다니다가 나라를 옮기고 옮기고 해서 여기에와서 오늘은 섬도 다녀왔으니. 무튼 개피곤했음. 또 정중히 거절을 하고 잤음. 그때가 한 11시쯤이었는데 그때자서 그다음날 오후 1시에 일어남. 헉ㄱ 자연스럽게 또 1박이 추가됨ㄲ 주인이랑 그나라 사람인냥 쇼파에 퍼질러져서 빵뜯어먹고있는데 마이클이 뛰어왔음. 자기반지가 없어졌다는거임 샤워하다가 없어진거같은데 다시가보니 없댓음. 샤워실이용한게 마이클이 제일 마지막이었으니 뭐 누가 들어가서 가지고가고 이런일은 없었을것임ㄲ 혹시나몰라서 주인이랑 거기 뭐라고해야하지 그그 머리카락 걸러주는(?)뭐 그런거 있잖아 그거 그뚜껑을 열어서 뒤적거렸는데 머리카락밖에 없었음 무튼 반지못찾음. 그게 뭐냐고 물어보니깐 그냥 지가 산 반지랜다 뭥미 ㄲ 무튼 그렇게 리투아니아에서 5일있었음. 아진짜 다시가고싶음. 대박재밋고 너무 살고싶은나라임. 이제 떠나려고 하는데 생각을 해봤음. 그렇게 핀란드에 가고싶었는데 한번 가야하지않겠냐 이런생각이 들었음. 주인아저씨는 완전말렸음. 지금 이상태로 어딜가냐고 나보고 모스크바말고 한국가랬음 헉. 너무 피곤하기도했는데 뭐하러 거길 그렇게 가고싶었는지 무튼 일단 거길가려면 다시 에스토니아로 돌아가서 배를타야했음. 여기서부터가 문제였음. 사실 지금있는 리투아니아에서 기차타고 모스크바로 돌아가면 편할것을 굳이 그렇게 뺑~ 돌아가기로 결정. 리투아니아에서 에스토니아가는버스는 야간버스로 10시간이 걸린다. 이게 말이 10시간이지 기차 침대칸도 아니고 버스에서 10시간 앉아가는건 진짜 완전 벌받는 기분이었음. 밤에는 날씨도 너무춥고 입돌아갈뻔했음.
진짜 개추웠음 안그래도 피곤하고 감기에 온몸이 만신창인데 버스내리고 피곤해서 주저앉았아서 처음 나온말이 "헐 대박"이거였음 진짜 피곤했음. 무슨 오기였는지 그래도 핀란드 한번보겠다고 배타는 항구로갔음.
페리티켓을사고 배에 몸을 실었음. 아 진짜 너무아팠음. 헉헉거렸었음. 일단 그래도 2시간이면 도착하는거리였기에 내렸음. 헐..내렸는데 헐..개헐..이상한곳에 내렸음 헐..진짜 어디로 팔려간기분이었음..내가 조사한바에 의하면 배에서 내리면 활기찬 마켓광장이 있어야하는데 무슨 조선소가 보였음 헐..공장만있고 무튼 예감이 안좋았음..거기에 비까지내렸음..진짜 완전 거지됨개거지 아진짜 이건아니다싶었음. 일단 너무몸도안좋고 비도오고 여기가 어딘지도모르겠고 나는 모스크바에 공부하러 온사람일 뿐인데 지금 나는 여기서 뭘하나 이런생각도들고 지금생각하면 웃김.
아 기차역부터 찾자 찾아서 바로 모스크바로 넘어가자 이랬음. 일단 나는 핀란드 택시비가 개비싸다는 말을들었었음. 그렇다고 무작정 트램을 탈수도없었음 지금 내가 어딘지도 모르는데 사람들한테 물어보니 트램을 어디서 타서 어디서 내리면된다고하는데 더이상한곳 갈까싶어서 걍 걸어가자했음. 비는 내리지 짐은 많지 무겁지 아프지 물어물어 진짜 무슨 국토대장정 하는기분으로 3시간걸어도착했음.
다행히 모스크바행 기차 있었음. 바로샀음. 역에서 진짜 거지처럼 샌드위치 하나 물고 기차기다렸음. 다시돌이켜생각해보니 한 10일간 진짜 버라이어티했음. 다시 기분이 너무좋아져서 청춘이동규모드 발동함. 사진을 하나하나 다시봤는데 아진짜 너무 좋은추억이고 기억이고 너무 좋았음. 특히 이때 '김동률의 출발' 이라는 노래를 들었는데 눈물이 핑돌았음. 배낭여행가는사람들은 꼭 넣어가보길 무슨 곡에 나오는 가사가 전부 내이야기 하고있는거같았음. 진짜. 이노래들을때마다 그때 생각이남.
기차시간이 다가오고 준비를 하고 먹을거리 사서 기차를 탔음. 기차에 사람이 승무원을 제외하고 사람이 없었음. 어근데 출발하네? 물어보니 여기서 타는사람은 나밖에 없고 나머지는 뻬제르에서 타는승객인데 그마저도 다른방이란다. 아싸 ~ 널널하게 4인실 쿠페를 썼음. 아직도 잊지못하는게 거기서주는 레몬띄운 차와 쿠키임. 진짜 그거 계속 받아먹고나니 너무 편안하고 피곤함이 싹 가시는거 같았다.
또 슬슬 잠이 오는군. 그렇게 뻬제르를 지나고 모스크바에 아침에 도착. 두둥 아 진짜 과장안하고 당시에 기분은 무슨 부산 고향땅 밟은기분이었다. 택시는 차마 못타겠고 아침 지옥철타고 완전 사람들사이에 끼여서 깔루쥐스까야역에 도착. 마트앞 씨티은행가서 잔액조회를해봤다. 10일동안 5시간머물렀던 핀란드포함 4개국 돌았는데 기차비, 버스비, 식비, 숙박비 뭐이런저런거 전부다포함 70만원 정도 썼군ㄲ 아 뿌듯했다 예상금액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물론 이때부터 한국갈때까지 진짜 거지처럼살았음) 나름 비싼레스토랑에서 밥도먹고, 기념품도사고, 즐길거 즐기고 했는데 나름팁이있다면 숙박료를 최저로잡았고 대중교통은 거의 안타고 쳐걸어다녔다. 하루종일 걷기만했음. 그렇게 하니 저정도 쓴거같다. 그렇게 아침 9시에 마트 문도 안열고해서 버스타고 기숙사로 들어갔다. 어.원래라면 지금쯤 벨로루시에 있어야할 룸메가 방에서 자고있네? 알고보니 비자문제로 안갔단다. 우리나라만큼 무비자입국가능한 나라가 많은경우가 드뭄. 결국 분위기는 룸메가 다띄어놓고 나혼자 갔다온거였음. 은근히 기뻤음ㄲ 나보고 여행갔다올때 그나라 동전꼭 챙겨와달라고했었음. 그래서 남은잔돈 쿨하게 다줬음. 기차에서 그렇게 자도 다시 기숙사 내방으로 들어오니 축 늘어지더라. 샤워 한방하고 평화롭게 진짜 간만에 푹잤음.
사실 발트3국이라고하면 여행준비를 하면서 급관심을 가진곳이라 아는게 별로 없었음. 지금와서 거기서 본 유명한 건물혹은 장소에 대해 설명해봐라고 하면 별로 해줄말이 없을정도임 헉. 각나라별로 중세시대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올드타운 이외에는 그냥 사람사는곳이고 엄~청 유명한건물, 장소 이런것도 사실 별로없는곳이라 나는 그냥 짧은기간이나마 그 흔히 갈수없는 그곳에서 현지인처럼 한번살아보고싶었음. 여행기를 다 써넣고봐도 사람들만나서 놀았던 이야기가 거의대부분임. 나름 게스트하우스에서 주인행세도 해봤고, 같이 묵었던 사람들이랑 술마시고 놀면서 생각지도못한 일들이 생기기도하고, 잔디에 쳐누워서 폭풍허세도 부리면서 낮잠도자고. 여행하고나서 조금은 알것같은데 내 여행스타일은 저런가봄. 그냥 한곳에 눌러앉아서 현지인처럼 살아보는게 너무 좋음ㄲ괜히 굳이 안가도되는 필란드 쳐가서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는 경험을 했기에 헐. 다음에도 기회가와서 여행을간다면 저런식으로 한곳만 콕찝어가고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