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원 끝나고 엘레베이터 타고 내려오는데 내 또래 여자아이가 엄마와 전화하는 통화내용을 우연히 듣게되었다 "아 엄마, 장난해? 언제보내줬는데! 8월 중순에 보내줬어. 아 그냥 빨리 돈 보내!!!! 8월 중순에 보냈다고!! 어! 다 썼어!! 보름이 넘었는데 당연한거 아냐?? 아 진짜 짜증나게.." 속으로 생각했다 버릇없는년.. 딱 너같은 자식 낳고 살아라.. 건방지게 엄마한테 짜증난다고 소리나 질러대고... 부럽다.. 원래 엄마- 딸 사이에는 저런게 정상이겠지? 나에게도 엄마는 있다 나 12살일 때 오빠와 날 두고 집 나간 엄마.. 아빠는 어린 우리가 상처 받지 않도록 엄마와 계속 연락하고 만나게 해주었다.. 자식에게 엄마라는 존재가 필요하니까.. 하지만 난 엄마가 없다 그냥.. 어려운 여자 어른이다 난 엄마에게 투정부려본적 없다 "괜찮아요. 밥 먹었어~ 걱정마 용돈? 괜찮아~ 보내지마 엄마 나 괜찮아 괜찮아..." 그냥 항상 늘 어딘가 허전해.. 나처럼 사랑받지 못한 아이는.. 남에게 사랑을 베풀 줄 모른다. 그리고 항상 어딘가 결점이 있다.. 이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 나 남들에게 무시 안 당하려 공부 잘하고 똑부러지는 사람이 됐지만.. 무언가 부족하다 어른들이 왜 부모 없이 자란 아이랑 결혼 반대하는지 알겠다 결국엔 그 그림자가 항상 존재하거든... 드라마 김탁구 보는데 탁구 엄마가 자식을 위해서라면 기름칠을 하고 불구덩이 속에 뛰어들 수 있다고 하더라.. 난 콧방귀꼈다.. 지랄을 한다.. 차라리 아빠가 엄마라는 존재를 딱 끊어버리고 엄마에 대한 원망으로 날 자라게 했으면 이렇게 혼란스럽지 않았을거다.. 난 엄마를 너무 사랑하지만.. 너무 미워한다.... 저번에 새벽에 갑자기 분노가 치밀어 엄마한테 전화해서 왜 집을 나갔느냐고 물어봤다 아무말 못하고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는 엄마 순간 분노가 사라졌고.. 미안하다는 엄마의 말을 들으니 마음이 편해졌다 그래.. 날 이렇게 불행하게 만들었으니.. 그렇게 평생 울면서 미안해해라.. 나도 다른 딸들이 엄마 대하는것처럼.. 용돈 달라고 투정도 부리고 싶고.. 밥 달라는 투정도 부리고 싶다.. 공부 때문에 스트레스 쌓이면 그냥 한번 짜증부려보고 싶다.. 하지만 난 못 그런다.. 그러면 엄마가 날 또 버릴까봐........ 엄마가 날 또 버릴까봐.. 그게 너무 무섭다.. =============================================================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글 읽고 댓글도 달아주셨네요 위로의 말씀도, 충고의 말씀도 모두 감사합니다 연락 할 수 있는 엄마가 있다는것에도 크게 감사하라는 말씀.. 잊지 않겠습니다.. 엄마를 욕하진 말아주세요 우리 집이 이 상황이 될 수 밖에 없었던건 우리집만이 아는 이야기입니다 어제는 그냥 왠지 모르게 마음이 아파서 .. 정말 투정을 부린거 같네요.. 어른답지 못하게 비가 와서 그랬나.. 저는.. 정말로 엄마를 많이 사랑합니다 그리고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홀로 우리 남매 키우면서 속으로 눈물 흘리셨을 아빠를 너무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제가 더 나이가 먹어서 저 또한 엄마가 되면 엄마를 조금 이해하게될거다..라고 아빠가 말씀하셨는데.. 전 아직 많이 어린가봅니다.. 톡커여러분들 생일날 함께 저녁식사할 수 있는 부모님이 계신것에 늘 감사하시고 거실만 나가도 앉아계신 부모님이 계신것에 항상 감사하시길 바랍니다 그저 감사한 마음으로 부모님께 잘하시길 바래요 부모님이 아주 가까이, 내 곁에 있다는 것에 항상 큰 행복을 느끼셨으면 합니다 저 역시 행복합니다 딸이라면 껌뻑 죽는 아빠가 계시고 가끔 목욕탕가서 같이 몸 씻는 엄마가 계시고 저 위해서 모든걸 해주는 오빠가 있어서 전 행복합니다 이렇게 쓰고 보니.. 전 정말 행복한 사람이네요.. 여러분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큰 행복, 잊지 않으시길 바래요 38
엄마한테 대드는 자식년,놈들..
오늘 학원 끝나고 엘레베이터 타고 내려오는데
내 또래 여자아이가 엄마와 전화하는 통화내용을 우연히 듣게되었다
"아 엄마, 장난해? 언제보내줬는데! 8월 중순에 보내줬어. 아 그냥 빨리 돈 보내!!!!
8월 중순에 보냈다고!! 어! 다 썼어!! 보름이 넘었는데 당연한거 아냐?? 아 진짜 짜증나게.."
속으로 생각했다
버릇없는년.. 딱 너같은 자식 낳고 살아라.. 건방지게 엄마한테 짜증난다고 소리나 질러대고...
부럽다..
원래 엄마- 딸 사이에는 저런게 정상이겠지?
나에게도 엄마는 있다
나 12살일 때 오빠와 날 두고 집 나간 엄마..
아빠는 어린 우리가 상처 받지 않도록 엄마와 계속 연락하고 만나게 해주었다..
자식에게 엄마라는 존재가 필요하니까..
하지만 난 엄마가 없다
그냥.. 어려운 여자 어른이다
난 엄마에게 투정부려본적 없다
"괜찮아요.
밥 먹었어~ 걱정마
용돈? 괜찮아~ 보내지마
엄마 나 괜찮아
괜찮아..."
그냥 항상 늘 어딘가 허전해..
나처럼 사랑받지 못한 아이는.. 남에게 사랑을 베풀 줄 모른다.
그리고 항상 어딘가 결점이 있다..
이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
나 남들에게 무시 안 당하려 공부 잘하고 똑부러지는 사람이 됐지만.. 무언가 부족하다
어른들이 왜 부모 없이 자란 아이랑 결혼 반대하는지 알겠다
결국엔 그 그림자가 항상 존재하거든...
드라마 김탁구 보는데 탁구 엄마가 자식을 위해서라면 기름칠을 하고 불구덩이 속에
뛰어들 수 있다고 하더라..
난 콧방귀꼈다.. 지랄을 한다..
차라리 아빠가 엄마라는 존재를 딱 끊어버리고
엄마에 대한 원망으로 날 자라게 했으면 이렇게 혼란스럽지 않았을거다..
난 엄마를 너무 사랑하지만.. 너무 미워한다....
저번에 새벽에 갑자기 분노가 치밀어 엄마한테 전화해서
왜 집을 나갔느냐고 물어봤다
아무말 못하고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는 엄마
순간 분노가 사라졌고.. 미안하다는 엄마의 말을 들으니 마음이 편해졌다
그래.. 날 이렇게 불행하게 만들었으니.. 그렇게 평생 울면서 미안해해라..
나도 다른 딸들이 엄마 대하는것처럼..
용돈 달라고 투정도 부리고 싶고..
밥 달라는 투정도 부리고 싶다..
공부 때문에 스트레스 쌓이면 그냥 한번 짜증부려보고 싶다..
하지만 난 못 그런다..
그러면 엄마가 날 또 버릴까봐........
엄마가 날 또 버릴까봐.. 그게 너무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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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글 읽고 댓글도 달아주셨네요
위로의 말씀도, 충고의 말씀도 모두 감사합니다
연락 할 수 있는 엄마가 있다는것에도 크게 감사하라는 말씀..
잊지 않겠습니다..
엄마를 욕하진 말아주세요
우리 집이 이 상황이 될 수 밖에 없었던건 우리집만이 아는 이야기입니다
어제는 그냥 왠지 모르게 마음이 아파서 .. 정말 투정을 부린거 같네요.. 어른답지 못하게
비가 와서 그랬나..
저는.. 정말로 엄마를 많이 사랑합니다
그리고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홀로 우리 남매 키우면서 속으로 눈물 흘리셨을 아빠를
너무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제가 더 나이가 먹어서 저 또한 엄마가 되면 엄마를 조금 이해하게될거다..라고
아빠가 말씀하셨는데.. 전 아직 많이 어린가봅니다..
톡커여러분들
생일날 함께 저녁식사할 수 있는 부모님이 계신것에 늘 감사하시고
거실만 나가도 앉아계신 부모님이 계신것에 항상 감사하시길 바랍니다
그저 감사한 마음으로 부모님께 잘하시길 바래요
부모님이 아주 가까이, 내 곁에 있다는 것에 항상 큰 행복을 느끼셨으면 합니다
저 역시 행복합니다
딸이라면 껌뻑 죽는 아빠가 계시고
가끔 목욕탕가서 같이 몸 씻는 엄마가 계시고
저 위해서 모든걸 해주는 오빠가 있어서 전 행복합니다
이렇게 쓰고 보니.. 전 정말 행복한 사람이네요..
여러분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큰 행복, 잊지 않으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