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점을 2년째 근무하며

2010.09.10
조회484

 

안녕하세요윙크  

저는 작은도시에서  **마트 안에 소속된

M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한지 거의 2년이 된 22살 여대생입니다

 -글이 긴것같아  안읽어주셔도될만한 부분은 흰색글씨로 대체햇네염부끄

 

저는 햄버거를 만들기도 하고 카운터에서 주문을 받기도 합니다.

특히 카운터일을 오래 해왔기 때문에 가격이나 제공되는 것들에 대한 지식은 우리 지점 알바생들중에는 감히 최고라고 하고싶네요^^:; 

제가 늘 친절했다고는 말못하겠지만

강한............인상을 주는 제얼굴덕에

(까진애,기가세겠네 하는등의 소리를 자주듣..............부끄흐잉)

말투라도 친절하려고 노력합니다.....

제가 오지랖이 매~~~~~~~~~~우 넓기 때문에

오시는 손님들 조금이라도 덜 손해보게~ 조금이라도 더 이익이 될수있게 권유하고 판매합니다~ 저희 패스트 푸드점에서 감자랑 콜라를 600원 추가하시면 원래 사이즈보다 크게  드리는 프로모션이 있는데 제 오지랖때문에 600원 추가하신 거  안아깝게 해드리려고 감자 꾹꾹 눌러담고 콜라도 얼음 조금이라도 적게넣어서 더 많이 드리려고 한답니다

특히 애기들이나  할머니 할아버지같은 어르신분들에게..;; 맘이 약해져서 런치할인시간 이전에 오시면 쪼~~~~끔만 기다리셨다 주문하시면 싸다고 조금 기다렸다 주문하시면 더싸다고 당장 먹고싶어하는 사람도 말리는;;^^ 오지랖이네요..

 

돈벌기가 누가 쉽댓나요ㅠㅠ 어려운거 알긴 알았지만!!!

참..........늘 친절하고    마냥 샤방샤방한 팻푸드점의 여점원이 될수는없네요ㅠㅠ

팻푸드점의 여카운터들이 늘꿈꾸는 팻푸드 얼짱여점원따위...........

기념비에나 새겨질듯한 전설일뿐 난 패티기름과 감자기름에 쩔은 동공 풀려서 지나가는 친구들도 못알아보는 폐인.

내이름이 혜인인데  폐인아 폐인아 하니깐요

서비스업이 원래 그런거지 그런정신으로 돈벌려그랫어, 등 그런 말은 솔직히...듣기싫네요

위로받고싶어요.......................슬픔

 

지금은 저도 힘껏 벽에 똥칠하고 살만큼 ^^ 욕을 많이먹어서 그런것에 상처받고 할 내 인성따위는 이미 칠갑산 꼭대기쯤 가 계시고  곁에 붙어있는 내몸뚱아리가 내몸이요~하면 뇌에서 뿜어낸 명령따라 행동하는  롸보트가 되셨네요

 

 

 

귀여운정도윙크의 손님유형들

:  주문하신 내역 기억못하고 나이거안했는데하는 유형

   다먹고 치우고가는게 셀프인데 먹고 그냥놔두고가는유형

 할머니나 할아버지아닌데 반말이나 '-이거 주라'하는 유형

주문하시면 제품나온걸 직접 가져가셔야되는게 맞아요..ㅠㅠ

아이스크림콘 5개시켜놓고 갖다달라고 하시면 어쩌나요.............

전화받으면서 대충 주문해놓고 주문확인해도 그게맞다고해놓고 제품다챙겨서 내드리면 내가언제이렇게 주문했냐하는 유형

  주문하고 그릴에 햄버거 만들어달라고해놓으면 돈모자라다고 그냥도망가는유형

 포장해달라햇다가 먹고간다고 포장다시풀면 시간모자라다고 다시포장한다고하는유형

줄 안서고 돈만 내밀고 이거달라 저거달라하는 유형

자기가 콜라 엎지르고 우리가 무안해질만큼 혼자서 화 다 내는 유형

콜라리필안된다니까 콜라컵 카운터에 던지고가는 유형

콜라리필안된다고 카운터 치는 애한테 손찌검하려고 손까지올렷던사람....무서워죽겟어요

ㅠㅠ회사가 그런걸 어떡해요..........나도 안그러고싶어요

나도 왜!!!!!!!!! 비싼돈받고 콜라 리필안해주는지 알고시퍼요ㅠㅠㅠㅠ알바생이 먼죄?

어린 아들 딸..애기들 주문하고오라고 시켜놓고 애기들이 말한대로 주면 왜 감자는안주냐 콜라는안주냐 이것밖에 안주냐 어린애들이라 무시하냐.....애기들이 몰라서 그렇게 시켰다고 바꿔달라 환불해달라......그것밖에 안시켜서 그렇게 드리잖아요^^ ........ 직접와서 시키시지그랫어요ㅠㅠ

그밖에 회사 규정 상 원하시는 대로 안해드렸다고 매니저분들께 쌍욕하시는 분들,

암것도 모르는, 일한지 1개월된 애기알바생들에게 트레이나 컵 집어던지는 분들 많이 봤네요^^

 

저희는 마트매장이라 그런지......장보시고 짜증난걸 우리한테 푸는듯;

 

"고객님 ^^ 여기서 잠깐만 대기타세염

 유니폼벗고 다이다이뜨러 나올께염♡"

이해할수있는일도 많지만 참...............울컥하는일이많아요

제가 사랑하는 일터라 또 매니저언니들과 친구들 언니오빠들 너무좋아  파트타임직인 이일을 2년씩이나 하고있는 걸 보면 저도 참 독한년은 맞나봅니다 

 

 

 파트타임잡치고 고생많이하는 일터에서 별일아닌걸로 욕얻어먹고하는 딸자식보면

엄마맘은 얼마나 아플까요.....나도 우리엄마딸인데ㅠㅠ

 

 손님들이 사드시는 그돈으로 저희가 알바하고 돈버는건 맞습니다.

서비스업으로서 그 가치만큼 저희가 베푸는것도 맞습니다.

그치만  로보트도 아니고 인형도 아니고 같은 사회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인만큼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주셨음좋겠어요........ 

서로좋은게 좋은거잖아요윙크

 

그리고!!

음식 받아가실 때나 쓰레기 치워드렸을 때 감사합니다라는 한마디

 정말 크게 힘이됩니다.......... 그런말들으면 참 힘이나요... 그렇게 욕먹다가도 그말들으면 전 싹 녹아버리더군요.......

두번 마주칠 사람 아니더라도 그렇게 말하신 순간 정말 좋은사람이겟구나 느껴집니다.

 

그리구 패스트푸트점에 대한 선입견들 많으시죠?

특히 식품위생에 대해서 매우 궁금해 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2년전 입사하고 교육받고 또 일하면서 많이 느낀건데요

정말 더럽게(?) 깨끗하다고 느꼈었어요.. 빨대도 빨대통에 채울때에 위생장갑꼭끼고 채우고 버거가 랩지에 포장된 채 떨어져도 이미 질적으로 떨어졌다 생각하고 과감히 버리고 감자나 튀김종류를 튀길 때 버튼 누르고 끄는 것도 가까이 있더라도 절대 밀대질하다가 빗자루질을 하던 손으로 끄지않고 모든기계들과 각종 기구들은 거의 매일 마감을 하고 따로 씻고 정리하는 포지션을 두고있고 아이스크림이나 주스기계등은 몸에 해가 가지않는 소독약으로 소독하고.. 식품이 닿을 수 있을 수있는 기계위와 쓰레기를 정리하는 타월도 다 따로 정해져 있고  식품위생은 정말 중요한것이니까 당연한 것이지만 얼마나 깨끗하겠어~ 생각했던 제겐 나름 충격이였어요

 더럽고 비위생적일거라고 생각하셨던 분들 조금은 오해(?) 푸셨음 좋겟네요~

 

 

두서없는 제 한풀이였네요

얘길하려면 밤을 꼴딱새야되서

기회가된다면 팻푸드점에서 더싸고맛있게즐기는방법 알려드리고싶네염

 

아!!!

최근에 제 분노게이지를 귀엽게 업그레이드시킨..^^

아이스크림 시켜놓고 기다리는 동안 다른손님 세트에 나온 감자 훔쳐먹은 21살정도 되보이는 여자와 남자..............^^ 잡히면 맴매한다^^

하아 지금도 약간 열불이 나려고하네요...........애기들이면 말도안합니다!!!!!!!!!!!!!! 도둑질인걸 모르는걸까요? 그거 감자 몇개 주어먹은게 어떠냐구요????????????? 그 세트를 받으시는 분은 이런 상황을 보셨다면 얼마나 화가 날까요..............돈주고 사먹는 내 햄버거세트중에 삼국지의 유비급?인 감자를 처먹처먹한다면.....^^^^ 지금 2주째 잡히기를 기도하는 제심정을 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