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는 부분에서 잡아내야 할 점. 마지막에 동성애자들도 함께 어우러져 살자. 고 말을 하는데, 사실상 지금 사회 문화와 제도가 동성애자들에게 얼마나 폭압적인가를 충분히 고려한 말씀이신지 . . 동성애자도 분명한 인간입니다. 폭압 앞에 수그리고만 있어서는 평화로워 보일 수는 있어도 화합은 있을 수 없어요.
평등한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화합이 아니라면 그것은 그저 복종일 뿐입니다.
* 필자분이 독특한 케이스인가요? 저는 전혀 모르겠네요. 성 정체성이 유동적인 것은 생각보다 흔합니다. 저의 경우는 바이섹슈얼(양성애자)였다가 게이(남성 동성애자)로 성 정체성이 굳었지만, 앞으로는 모르는거죠. 대표적으로 우리나라 유일의 레즈비언 국회의원의 경우, 마흔이 넘어 레즈비언임을 자각했다고도 합니다.
* 필자는 20대 초반에 동성애 성향이 사라졌음을 ‘고침을 받았다’고 표현하셨어요. 이러한 표현 자체가 이미 동성애를 ‘비정상의 영역’으로 규정하고 있는 필자의 견해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는 건 아닌지요?
* 우정, 자비, 인내, 베풀기, 가족 간의 사랑, 형제간의 우애, 동물에 대한 애정, 식물에 대한 애정, 성, 등 다양한 ‘사랑’을 열거하여 ‘생각 해 보자’해 놓고, 동성애라는 범주에 ‘집착’이라고요? 지금 동성애자로 살고 있는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로군요. 사랑이라는 감정은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체념과 집착의 선택에 기로에 자연히 놓이게 됩니다. 이성과의 사랑이냐, 동성 간의 사랑이냐는 큰 관련이 없어요.
"사람이 같은 성을 지닌 다른 사람과 성관계를 가지기를 갈망하거나,
성관계가 없더라도 같은 성을 지닌 사람을 연인에 대한 감정을 가지고
연모하며 집착하는 것"
. . 이라는 필자의 동성애에 대한 정의는 어이가 없을 지경입니다.
본인의 성 정체성이 전과 달라졌다는 이유로, 지금 동성애자들과 동성애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모두 필자분과 같을 거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 Sexual identity, Sexual orientation 에 대해 언급한 부분에서, 필자분께서는 본인이 동성에게 강한 이끌림을 느껴도 의지로 이성애자로 살기 위해 노력한다면 동성애자라고 볼 수 없다고 이야기하고 계십니다. 중요한 것은 느낌이 아니라 자신의 본질이 선택하고 결정하는 의지. 라고 말씀 하시는데, 이건 말이 안 됩니다. 자신의 이끌림과 감정을 무시한 본질은 대체 무슨 본질을 말 하는 겁니까? 생물학적인 성만이 인간의 본질인가요? 또 100% 자기 선택이란 사회를 이루고 살아가는 인간에게는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 철저히 이성애중심적이고 호모포비아적인 담론이 지배하고 있는 이 사회의 사람들에게 이런 말씀을 하시다니 . . 네. 조금 조심스러우셔야 했던 건 아닌지요.
또한, 바로 아래 부분에 동성에 대한 이끌림을 억제하는 것을 야한 동영상(음란물)을 보고 싶은 욕구를 인내하는 학생의 사례와 비교하고 계신데, 이는 동성애를 이미 성적으로 음란한 관계로 치부하려는 필자의 의도가 드러난 것은 아닌지, 필자분의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의지적 선택 > 성향
. . 이라는 것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고, 제 주변의 성 소수자들 대부분은 그렇지 못 합니다. 결국 필자는 동성애자들이 동성애자인 자신을 숨기고 바꾸려고 억지로 노력하며, 사회에 맞춰 이성애자로 보이는 삶을 살기를 강요하고 있는 건 아닌지요.
* ‘남녀 모두에게 끌리는 경우’ 는 동성애자가 아니라 바이섹슈얼(양성애자)이랍니다. 오픈섹슈얼(범성애자)도 사랑의 대상을 생물학적 성으로 구분 짓지 않으니 분류하기 따라서 이 범주에 들 수도 있어요.
동성애자의 한 부류가 아니라, 성 소수자의 한 부류예요.
* 동성애자의 종류로, ‘생김에 상관없이 모든 동성에게 끌리는 경우’와 ‘폭력적인 마초맨’등을 따로 분류해서 열거하고 있네요.
생김에 상관없이 모든 이성에게 끌리는 이성애자도 있고, 폭력적인 마초 이성애자도 세상 지천에 널렸습니다. 이 사람들도 이성애자의 종류로 분류해보시지요?
* . . 이렇게 말 해 놓고, 마지막에는 ‘동성애자들은 더럽거나 제거되어야 될 존재들이 아닌 이 세상의 한 부분입니다.’ 라고 말씀을 하시면 뭘 어떻게 받아들이라는 건가요?;;
필자께서 쭉 쓴 글 속에는 동성애는 결국 비정상의 영역이며, ‘마지 못 해 받아줘야지 어쩌겠어요’라는 뉘앙스가 담겨 있는 건 아닙니까?
* 최소한 20대 중반은 넘기고 성 정체성을 판단하라니요 . . ?
분명 청소년기에 성 정체성의 혼돈을 느끼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글쎄요 - - . . 만약 결과가 결국 동성애 쪽이면, 그 갈등하고 고통받는 긴 세월의 기다림은 20대 중반은 넘기고 생각하자던 필자분이 대신 짊어지실 건가요?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과 마냥 시간 가기 기다리며 망설이는 것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To.'빌리'씨 : 동성애에 대한 견해에 이의 있습니다!
네이버 게이 블로거 '아로새김'입니다.
http://blog.naver.com/forfreedom90
필자 분의 글을 읽고 이의를 제기할 부분이 있어 짚고 가려고 댓글 남깁니다.
* 동성애자를 향한 일반인의 관점이 편견이거나 잘못된 인식일까요?
- 라는 부분에서 잡아내야 할 점. 마지막에 동성애자들도 함께 어우러져 살자. 고 말을 하는데, 사실상 지금 사회 문화와 제도가 동성애자들에게 얼마나 폭압적인가를 충분히 고려한 말씀이신지 . . 동성애자도 분명한 인간입니다. 폭압 앞에 수그리고만 있어서는 평화로워 보일 수는 있어도 화합은 있을 수 없어요.
평등한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화합이 아니라면 그것은 그저 복종일 뿐입니다.
* 필자분이 독특한 케이스인가요? 저는 전혀 모르겠네요. 성 정체성이 유동적인 것은 생각보다 흔합니다. 저의 경우는 바이섹슈얼(양성애자)였다가 게이(남성 동성애자)로 성 정체성이 굳었지만, 앞으로는 모르는거죠. 대표적으로 우리나라 유일의 레즈비언 국회의원의 경우, 마흔이 넘어 레즈비언임을 자각했다고도 합니다.
* 필자는 20대 초반에 동성애 성향이 사라졌음을 ‘고침을 받았다’고 표현하셨어요. 이러한 표현 자체가 이미 동성애를 ‘비정상의 영역’으로 규정하고 있는 필자의 견해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는 건 아닌지요?
* 우정, 자비, 인내, 베풀기, 가족 간의 사랑, 형제간의 우애, 동물에 대한 애정, 식물에 대한 애정, 성, 등 다양한 ‘사랑’을 열거하여 ‘생각 해 보자’해 놓고, 동성애라는 범주에 ‘집착’이라고요? 지금 동성애자로 살고 있는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로군요. 사랑이라는 감정은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체념과 집착의 선택에 기로에 자연히 놓이게 됩니다. 이성과의 사랑이냐, 동성 간의 사랑이냐는 큰 관련이 없어요.
"사람이 같은 성을 지닌 다른 사람과 성관계를 가지기를 갈망하거나,
성관계가 없더라도 같은 성을 지닌 사람을 연인에 대한 감정을 가지고
연모하며 집착하는 것"
. . 이라는 필자의 동성애에 대한 정의는 어이가 없을 지경입니다.
본인의 성 정체성이 전과 달라졌다는 이유로, 지금 동성애자들과 동성애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모두 필자분과 같을 거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 Sexual identity, Sexual orientation 에 대해 언급한 부분에서, 필자분께서는 본인이 동성에게 강한 이끌림을 느껴도 의지로 이성애자로 살기 위해 노력한다면 동성애자라고 볼 수 없다고 이야기하고 계십니다. 중요한 것은 느낌이 아니라 자신의 본질이 선택하고 결정하는 의지. 라고 말씀 하시는데, 이건 말이 안 됩니다. 자신의 이끌림과 감정을 무시한 본질은 대체 무슨 본질을 말 하는 겁니까? 생물학적인 성만이 인간의 본질인가요? 또 100% 자기 선택이란 사회를 이루고 살아가는 인간에게는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 철저히 이성애중심적이고 호모포비아적인 담론이 지배하고 있는 이 사회의 사람들에게 이런 말씀을 하시다니 . . 네. 조금 조심스러우셔야 했던 건 아닌지요.
또한, 바로 아래 부분에 동성에 대한 이끌림을 억제하는 것을 야한 동영상(음란물)을 보고 싶은 욕구를 인내하는 학생의 사례와 비교하고 계신데, 이는 동성애를 이미 성적으로 음란한 관계로 치부하려는 필자의 의도가 드러난 것은 아닌지, 필자분의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의지적 선택 > 성향
. . 이라는 것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고, 제 주변의 성 소수자들 대부분은 그렇지 못 합니다. 결국 필자는 동성애자들이 동성애자인 자신을 숨기고 바꾸려고 억지로 노력하며, 사회에 맞춰 이성애자로 보이는 삶을 살기를 강요하고 있는 건 아닌지요.
* ‘남녀 모두에게 끌리는 경우’ 는 동성애자가 아니라 바이섹슈얼(양성애자)이랍니다. 오픈섹슈얼(범성애자)도 사랑의 대상을 생물학적 성으로 구분 짓지 않으니 분류하기 따라서 이 범주에 들 수도 있어요.
동성애자의 한 부류가 아니라, 성 소수자의 한 부류예요.
* 동성애자의 종류로, ‘생김에 상관없이 모든 동성에게 끌리는 경우’와 ‘폭력적인 마초맨’등을 따로 분류해서 열거하고 있네요.
생김에 상관없이 모든 이성에게 끌리는 이성애자도 있고, 폭력적인 마초 이성애자도 세상 지천에 널렸습니다. 이 사람들도 이성애자의 종류로 분류해보시지요?
* . . 이렇게 말 해 놓고, 마지막에는 ‘동성애자들은 더럽거나 제거되어야 될 존재들이 아닌 이 세상의 한 부분입니다.’ 라고 말씀을 하시면 뭘 어떻게 받아들이라는 건가요?;;
필자께서 쭉 쓴 글 속에는 동성애는 결국 비정상의 영역이며, ‘마지 못 해 받아줘야지 어쩌겠어요’라는 뉘앙스가 담겨 있는 건 아닙니까?
* 최소한 20대 중반은 넘기고 성 정체성을 판단하라니요 . . ?
분명 청소년기에 성 정체성의 혼돈을 느끼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글쎄요 - - . . 만약 결과가 결국 동성애 쪽이면, 그 갈등하고 고통받는 긴 세월의 기다림은 20대 중반은 넘기고 생각하자던 필자분이 대신 짊어지실 건가요?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과 마냥 시간 가기 기다리며 망설이는 것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