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형 따지지 마라 아직도 그딴걸 믿냐 ?

왜믿냐?ㅋㅋ 2010.09.10
조회8,457

ㅎㅇ  4년째 열애중인 커플입니다

남자친구 전형적인 돌아이AB형

친구 중에 완전 21차원 AB형이 있는지라 안그래도 AB형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네요

처음에 사귈땐 몰랐죠.......

남자친구 키183에 몸무게 85키로임

완전 운동선수임. 거기다 팔도 길어서 고릴라 가틈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애교 쩔어요 ㅋㅋ

각설하고 본론 ㄱㄱ

 

걍 생각나는 대로만 써보면

 

1. 첫 통화

군대에 있는 남자친구를 싸이 때문에 친구한테 소개 받아서 연락하게 됨

(내 사기 사진 보고 반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사진빨 쩔~)

남친의 특성상 핸드폰은 소지 한 관계로 문자로 처음 연락하게 됨

서울에서 군생활 하고 난 지방이라 문자로만 키키키키 연락

외출 나간다고 조금 이따 전화하겠다고 함

아 드디어 목소릴 듣겠구나 했음 

...................... 1633으로 전화했음 ^^ 처음 전화하는 여자친구도 아닌

그냥 잘 될까 말까 한 작업치는 여자한테 1633으로 전화 함^^ 센스 굳!

아 진짜 어이 없으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 뒤로도 1633으로 항상 함

전화요금 니미러아ㅣㅁ러미ㅏㅇ ㄻㄹ 아ㅣ멀 ㅇ -.- 그때 받아준 내가 ㅁㅊㄴ이지 ㅜㅜ

나중에 왜 그런짓거릴 한거냐고 물어보니

자기는 나한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싶었다고 함

강렬한 인상은 개뿔 돈없어서 그래노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노코 전역할때 핸드폰 으로 70만원 벌어 나옴

왜냐

핸드폰 AS를 미친듯이 간거임 한 50번 넘게 왔다고 ㅋㅋ

도저히 안되겠다가 센타에서 걍 돈으로 환불해줌 ㅋㅋㅋㅋㅋㅋㅋㅋ

할인해서 10만원도 안주고 산건데 전액 환불해줌 키킼캬오 ㅋㅋ 능력자여브러 ㅋㅋ

 

2. 첫 만남

휴가 나왔음

만나기로 했음

남자친구의 고향으로 내가 가기로 했음

마침 소개시켜준 친구도 같은 고향사람이라 겸사겸사 놀러감

위에도 말했지만 나 사진빨 쩜 -.-

친구들 가족들 나도.. 모두 인정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제로 보면 등치 소만함 근데 사진은 얍상함 몸통은 포샵 안함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만 피부 보정만 할 뿐.......

여튼 그 사진때문에 나에 대한 환상이 있었음

내가 맘에 들면 손을 잡아 주기로 함

잉?

밤 늦게 만났음

내 손을 덥썩 잡고 편의점으로 가더니 내가 좋아하는 덴마크 드ㄹ킹 요구르트를 사줌

오호

나 사실 자신감 완전 바닥이었는데 놀랬음

근데 나중에 나중에...... 사귀고 나서 들었는데... 몇년 지난 후에....

그냥 날 처음 보고 처음 든 생각이 아........ ㅆㅂ ㅈ됐다........ 였다고 함.........

이제 와서 그럼 어쩔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ㅜㅜ

그치만 비참하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3. 가슴이 여린남자여

한번은 남친 생일날 뻥구라를 좀 쳐줌

호주에 친척이 있어서 유학간다 함

생일을 기점으로 써프라이즈 해주고 싶어서 말 안했다 함

그때 전역하고 한참 사랑이 불타던 시기였음

남자친구 급 좌절함 . 안가면 안되냐고 우울해 함

뻥인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들과 모인 생일파티에서 남자친구 졸 가오잡으면서

하림 "출국" 을 부르면서 눈물 흘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미안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ㅜㅜ 하림 출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본격적인 돌아이 짓

남자친구 진짜 엉뚱함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엉뚱하고 개구짐

한번은 내 얼굴에다 대고 방구 뀐다고 힘주다가 진짜 똥나옴

나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 생각해도 웃기고 더럽고 남자친구가 불쌍함 -.-

 

휴게소에 들리지 않는 거리를 고속버스를 타고 가고 있었음

똥이 너무 마려운 거였음

결국 아저씨한테 말하고 아저씨 운전인생 최초로 서지 않아야 할 휴게소에서 쉬었다고 함

사람들이 엄청나게 반발했다 함 (하지만 결국 자기들도 다들 화장실 ㄱㄱㅋㅋㅋ)

응가 폭발하고 버스 타고 아무렇지 않게 옴

 

남자친구 워킹붐이 특기임

워킹 붐이랑 걸으면서 방구뀌기..............

뒤에 맘에 안드는 여자들이 오면 더 심해짐

막 혼자 실실 웃으면서 "나 저여자 한테 방구뀌고 왔당 키키^.~ 하면서 좋아함

이럴때 진짜 그 분께 미안함

완전 똥방군데 ㅜㅜㅜㅜ 진짜 미안해븜

한번은 버스 정류장에서 방구꼈다가 사람들 다 욕하면서 짜증냈음

자기는 아무렇지 않은척 하더니 엄청 큰 소리로 나한테 사람들한테 사과하라고 함 ㅡㅡ

나 짐심 화나고 꼭 진짜 내가 뀐것 처럼 쪽팔렸음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난 냄새 맡고 진줄 알았는데도 말 안하고 있었더니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저렴이 화장품을 사러 간적 있음

허리아멍라밍ㄹ ㅁ 화장품 파는 여자가.. 피부가 개ㅆㅁ아ㅓㄹ밍  이었음;

나 진짜 필요한것만 사러 간거였는데 미칠뻔했음 따라다니면서 ㅜㅜ

내가 혼자 본다해도 막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무셔

나 소심해서 그런거 싫다고 말 못함

솔직히 뭐 좋다고 막 써보라는데 당신의 피부 때문에 전혀 믿음이 가지 않았음

남자 친구가 대뜸 물어봄

"근데 아가씨도 이 화장품 써요? "

직원 당황함 "네? 아.. 아뇨"

"근데 왜 그거 쓰라함? ㅈㅅ" 이라고 해븜  고마웠음 그땐 키키 ^^*

 

나는 지렁이를 광적으로 싫어함

안 좋은 추억이 있어서 지렁이만 보면 그 자리에서 몸이 굳음과 동시에 식은땀이 흐름

공포감에 휩싸여 진짜 움직이지도 못함

근데 요즘 더 무서운게 생겼음

바로 연가시임

ㅡㅡ

남자친구ㅅㄲ (이건 진짜 욕나옴)

나 없을때 핸드폰 배경화면, 전화올때, 걸때, 켤때, 끌때 님러ㅏㅣㅇ멀 ㅣㅇㄴ럼

연가시 사진으로 바꿔놈 ^^

고마워서 진짜 울었음 ㅡㅡ

핸드폰 나도 모르게 바닥에 내패대기 쳤음 ㅡㅡ

 

아 그리고 약간 신기같은게 있어서

촉이 장난이 아님

꿈을 꾸면 거의 현실이 됨

나 한번 예전 남자친구랑 연락하다가 남친 꿈에 나옴

진짜 걸렸음 ㅡㅡ

내가 딴 남자랑 연락하면 고대로 꿈에 나옴

모두 현실임........ 어쩔 땐 무서움 ㅜㅜ

조카들 아픈것도 남자친구가 꿈으로 다 꿈

심지어 언니 태몽까지 남친이 꿈

촉이 무서운 남자임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 더 이상 생각이 안남 ㅋㅋ 무궁무진한데 ㅋㅋ

그 밖에도 걍 미용실가서 파마하는데 지가 머리 감겨 주고 싶다고 나 머리 감겨줌

자기가 학교 다닐때 동기가 지 강동원 닮았다고 했다고 난리쳐븜

이천희, 김종국, 강민호, 추성훈 대충 뭐 이런사람들 닮았다는 소리 들음

여자친구 한태 ㅆ돼지라고 부르는 멋진 남자임

 

다른 사람들을 웃겨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는거 같음

근데 난 덕분에 하루에서 수백번은 배꼽이 하와이로 도망가븜 ㅋㅋㅋ

고마워 우울한 내 삶의 활력소가 되어줘서 ㅋㅋㅋ


돌+i 개그본능 ㅋㅋ톡되면사진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