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돈 많은 여자라서 좋다구???

뷰티썬2010.09.10
조회14,323

안녕하세요 전 꽃다운 나이의 학생 입니다.

요즘 이래 저래 그저 답답한 마음에 몇 글자 적어 봅니다.

친구들 한테 말해도... 어린 소년들의 대답 뿐이고...

그렇다고 계속 고민만...

그냥 지나가는 고딩 얘기 한번 들어 주세요~

 

중딩, 고딩 이런말을 싫어 했는데 이제는 자연스럽게 쓰게 되네요

맞습니다~ 저는 고딩으로 변신한지 얼마 되지 않은 고딩 이여요~

초딩 때 부터 만나던 여자친구가 있구요

그런데 여자친구가 점점 이상해지네요...

 

제 여자친구와는 초등학교에서 만나 4년 전 부터 알았고

여자친구라고 알게된 것은 한 1년 좀 넘었답니다.

여자친구는 솔직히 엄청 잘 살아요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르지만 루X똥 가방도 가끔 가지고 나오고요

화장도 하는데 화장품도 고급 같아요

옷들은 L바이스, G스 등 우리가 동경하는 메이커들과

여성복 중에 유명하다는 옷을 다 가지고 있답니다

 

집은 동부 이촌동 대저택에 살고요

차도 B엠따블유 랑 다른 차도 있는 것 같고

집에 도우미 아줌마도 있어서 맛있는 것 많이 차려 주신답니다.

 

아버지는 모 기업의 임원이라 하시고

어머니는 모 대학의 교수구요

어릴 때 부터 부모님과 같이 있는 시간이 별로 없고

용돈이 많다 보니 철이 없고 응석부릴 때가 많아요

 

벌써 부터 이뻐지겠다고 관리도 엄청해요

요거트 메니아인 여자친구는

아침, 저녁으로 요거트를 먹고 쳐바르고 한다네요

요즘은 짜먹고 휴대가 좋은 스무디 요거트가 나왔다고 매일 가지고 다니며

나에게 먹기를 강요 한답니다~

 

풍부한 과일과 필수 아미노산이 들어 있는 짜먹는 요거트라며,

너처럼 좋은 것 못먹고 사는 사람...에게는 꼭 필요하다며... ㅠㅠ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여하튼 돈 많아 좋답니다 ㅋㅋ

고딩이 누리기 힘든 맛있는거 많이 먹고, 영화, 놀이 동산 등등

돈 걱정 없이 잘 논답니다~

계속 쭈욱 이 친구와 좋은 관계를 가지고 싶은데...

 

그런데 만날 수록 점점 부담도 되고...

성격도 돌변하면 무섭기 까지 하답니다~

 

몇 일 전에는 1시간 안에 집 앞으로 오라고 하던데요...

집에 열쇠가 없어서 엄마 오시길 기다리다 좀 늦게 갔다가... ㅜㅜ

그녀의 손에 들린 짜먹는 요거트가 보였습니다

"퍽"

꽁꽁 얼린 스무디요거트로 제 머리를 가격하는 것 입니다

맞는 것도 기분 나쁜데, 꽁꽁얼려 있어 아프기까지...

그러면서 나 주려고 짜먹는 요거트 잘 얼려 놓았다고 먹으랍니다...

 

이것 뿐만 아닙니다

돈 줄테니 우리집 앞에 있는 떡뽁기 좀 사오라고 심부름 시키고...

팁이라고 돈을 떡뽁기 가격보다 더주긴 하지만

이건 아닙니다 ㅠㅠ

제가 심부름 꾼인가요...

택시 타고 가라고 돈이나 쥐어 주면 제가 좋아할 줄 아나봐요 ㅠㅠ

 

참 할일 없는 고딩 같네요 ㅡ.ㅡ

그냥 공부나 열심히 할까요...

아님 열심히 봉사해서 결혼까지 성공해야 할까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여자친구에게 너무 악플은 남겨주시지 말고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