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이 학생앞에서 교사를 체벌한 한국관광고에서 근무했던 전직교사입니다.

전진한국관광고교사2010.09.10
조회7,801

 

엊그제 뉴스에 나온

교장이 학생앞에서 담임교사를 폭행한 사건이 있었던 한국관광고등학교에서

전직교사로 재직했던 사람입니다.

뉴스에 나온 기사와 같이 교장이 교사를 폭행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몇해전에도 있었으나, 그당시에는 한명의 교사만 폭행을 당했기 때문에 다같이 뭍어두고 지나갔습니다.

와이프가 이사장으로 있는 이사회에서 교장의 징계를 결정한다는 어이없는 기사를 보고 그냥 지나칠수 없어 한말씀 드립니다.

 

한국관광고등학교는 교장과 그의 가족 족벌체제도 아주 심합니다.

교장의 아내는 이사장

교장의 둘째딸은 교감

교장의 큰사위는 학교목사

교장의 큰아들은 전직 행정실장

교장의 둘째 아들은 3학년 부장

전체 교사가 20명 남짓인 작은 한국관광고등학교에서 가족의 숫자가 10-20%를 차지하기에

교사들은 늘 숨죽이듯 살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자기가 책임지는 자식같은 자기반 학생들 앞에서

교장이 엎드려뻗쳐를 하라고 했다고,,반항하지 못하고 엎드렸겠습니까

(물론 일부 교사는 반항했다고 하나, 대부분은 엎드렸습니다)

 

이 사건이 있기전까지에도 교장은 무수히 많은 막된행동과 말들을 했습니다

(아주 쉬운 예로 수업중 교실문을 벌컥열고 들어와 졸고있는 학생을 때린다던가

수업중 교실앞문을 열고 들어와 수업중인 교사에게 반말로

"뭐야,지금, 저기 졸고있는애 안보여?"하는 등의 행동입니다)

 

한국관광고등학교는 기숙사 학교입니다.

기숙사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학생이 전학을 가고싶어도 학교에서 전학을 시켜주지 않습니다.

한달에 한두번쯤은 전학을 시키고자 하는 학생들과 선생들의 싸움을 교무실에서 지켜봐야 했습니다.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 전학을 내맘대로 못하다니요

학교에 적응을 못하면 전학을 가지 못하니 자퇴를 할수밖에 없는 것이 한국관광고등학교의 현실입니다.

엄마들은 아이가 왕따를 당해도 전학을 못시키고 자퇴를 시켜야 하는것이죠..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생들은 주기적으로 운동장의 풀뽑기를 합니다.

운동장에 풀이 나면 학생들이 뽑을수도 있습니다. 자발적으로 말입니다.

그러나 아침 6-7시,,한창 하루 수업을 준비해야할 시간에 억지로 운동장의 풀을 뽑아야 하는 학생들을 생각해 보셨습니까?

내새끼 공부 열심히 하라고 학교보내놨더니..아침부터 데려다가 풀뽑는다고 생각해보세요..

 

교장의 생일인 1월 초에는 시무식을 핑계로 전교사가 방학임에도 학교에 출근해

교장의 생일잔치에 참석해야하고

1년의 두번 명절에는 교장등의 선물을 해야한다고 돈을 걷어갔습니다.

 

아주 작은 한국관광고등학교에서는

이시대에 믿기지 않을 일들이 수시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한층 더 민주적인 학원으로 성장하기 바라며

경기도 교육청 및 교육감은 한국 관광고등학교의 이번 사건에 대해

자신의 자녀가 다니난 학교에서 벌어진 일이라면 어떨까라는 심정으로

냉정하게 처리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