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은데 사귀기는 싫다네요..

ㅠㅠ오잉ㅇ2010.09.10
조회1,140

 

매일 눈톡만 하던 20살 풋풋여대생입니당

 

3/14일에 사귄 남자친구가있었어요.

대학교 와서 만난 과씨씨인데 과친구들에겐 비밀로했구요..

처음에 사귈때에 말도많았습니다.

친구들에게 말하자고 공개적으로 사귀고 싶었어요. 싸이에 러브모드도 밝히고싶고..

남들이 부러워하게 사귀고 싶었어요

 

근데 남자친구가 말하길

1학년 끝나고 군대도 가야하고 과씨씨하면 소문도 안좋게 나고

그 소문이 여자쪽으로 안좋게 나서 다 너를 위한거라면서 비밀로 하쟤요..

 

처음에는 말하자고 투정부리고 화내고 그랬습니다.그거가지고 많이 싸우니깐

결국 그냥 비밀로하자고 합의를 봤어요.

 

잘 사귀었어요~

스릴있게 몰래 데이트 즐기는 것도 쏠쏠하고

잠시 둘만있는 자리에서 손도 몰래 잡고 그런것도 재미있었고

그리고 제가 누군가를 이렇게 좋아하는게 처음이라 모든것이 설레고 떨리고 그랬네요.

 

여름방학을 맞이하고 사는 곳이 다른 우리는 3달동안 한 4~5번 만났나요?ㅠㅠ

그래도 오랜만에 만나면 더 좋구 그러드라구요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고 했는데

저는 더 보고싶고.. 제 성격이 먼저 남자한테 잘해주고 문자하고 그런 성격아닌데

얘를 만나면서 제가 더 간절하고 더 원하고 더 좋아했어요.

남자친구도 그걸 알구요

 

그래도 남자친구도 저를 좋아하는게 느껴졌어요.

원래 무뚝뚝한 성격이지만 진심을 담아 말하는게 느껴지는거 아시겠죠?

 

개강을 몇일 앞두고 진지한 얘기를 하게 되었는데

남자친구는 제가 여자친구 말고도 친구로 만났어도 되게 잘 통햇을꺼라고

우린 너무 잘맞는다고 얘기했어요.

사실 처음 동기로 만났을때도 서로에게 호감이 갔죠. 성격도 잘맞고 좋아하는것 싫어하는것도 비슷하고..

남자친구가 또 말하길

만약에 헤어져도 좋은 친구로 남길 바란다고 그랬어요.

그땐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나눈 얘기라 그냥 얘가 나를 이렇게 생각하는 구나 여겼는데

 

몇일뒤 제가 잘못을 해서 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했어요

전 울고불고 싫다고 내가 다 잘못했다고 한번만 봐주라고 나 아직 많이 너 좋아하는데

왜그러냐고.. 너도 나 좋아하는 거 아는데 왜 그러냐고

다시 한번만 생각해달라고 했어요

남자친구는 그렇게 못하겠대요.. 그치만 동기들 눈도 있으니깐 아무렇지 않게 예전처럼 지내쟤요.. 그냥 좋은 친구로 지내쟤요 그게 싫으면 쌩까도 아무말안하겠대요

 

다음날 친구를 불러 밥을 먹으러갔는데 친구가 남자친구도 부르라면서 연락을 했어요

헤어지고 첫 만남이었는데 저는 어색해 죽겠는데

남자친구는 평소처럼 말장난도 하고 얘기도 잘하더라구요 저한테..

끝나고 둘이있을때 말했어요.

진짜 미안하다고 용서해달라고

그랬더니 정색하면서 이러지 말라고 니가 이렇게 나오면 난 너와 친구로도 안지내겠다고..

 

울었어요 그래도 봐주지 않았어요..

체념을 하고 그냥 친구처럼 지냈어요

그런데 그냥 친구보다는 애인이 더 편한거? 둘다 시간이 지나가니깐 우리가 깨졌는지

사귀는 사이인지 모를정도로 스킨쉽도 편하게 하게되고 둘이있을때 그러더라구요

그렇게 2주쯤 지나가고 그냥 예전처럼 사귀는 사이로 돌아갔습니다.

오히려 사겼을때보다 더 저를 아껴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런데 남자친구는 사귀는건 싫다네요..

난 너를 평생 옆으로 두고싶은데 사겼다 깨지면 서먹한 사이가 되는거라고

군대를 갔다오고 동창회나 그럴때 만날때 어색함 없이 다시 만나는 그런 사이가 되고 싶다고..

지금이 좋다고

서로 좋은데 왜 굳이 사겨야 하냐고 그러더라구요..

사귀는거에 얽매이지말라고 나는 지금 너 말고는 마음에 둔 사람도 없고 니가 좋다고

 

저흰 항상붙어있어요. 당연히 얘는 대학교에 동기말고 아는 여자애는 아무도 없구요.

그래서 믿기는 한데 기분이 영 ~ 그렇네요 ㅠㅠ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남자의 심리는 무엇일까요

저도 지금이 행복하고 좋고 그래요 으앙 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