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요일이 너무 지겨운 여자입니다. 심심해서 제 사랑니에 관한 이야기나 해보려고 합니다. ㅋㅋ 요즘 음체가 유행이라길래... 나도 따라가 보겠음. 참고로 나 말 무지 많은 여자임... 이야기는 약 3년전의 이야기지만 지금도 너무 생생해서 잊을 수 없음. 본인은 주사를 매우매우매우매우매매우 싫어함. 바늘도 싫어함. (그래서 바느질을 못함. 바늘이 무서워서 못하는거지 재주가 없는게 아님) 이래저래 할말이 많지만 암튼 본인은 치과가 싫음. 가뜩이나 싫은 바늘을 잇몸에다가 -0- 악.! 하지만 내 어금니는 나의 마음을 이해해 주지 않았음.. 어느 주말 왼쪽 어금니가 정말 미칠듯이 아픈거임.. 애는 안 낳아봤지만 왜 산통보다 치통이 아프다고 하는건지 첨 알았음. 그렇게 싫어하는 치과를 본인이 먼저 기어서라도 찾아가려고 했음. 그때가 주말이라 이틀을 그렇게 버티고 월요일에 치과를 갔는데... 거기서 아픈 어금니보다 더 끔찍한 소리를 들었음... 두둥.. 본인은 아랫턱이 매우 좁음..ㅠㅠ 난 그것이 전문용어로 무턱이라 한다는 것을 20년 만에 알았음.. 12살 때 크게 넘어진 적이 있어서... 그때 다친거 때문에 턱이 안 자라는줄 알았는데.. 단순 유전이었음-_- .. (아 할머니..!) 거기다가 아랫니 치열이 매우 엉망임. 난 턱이 좁으니까 얘들이 거기 끼어있기 힘들어서 들쭉날쭉 해 진줄 알았음. 발그림이지만 첨부함.. 이거 방금 거울보고 그린거임. ㅋㅋㅋㅋ (그럴리 없겠지만 반응 좋으면 저 위에 살짝 나온 커다란 앞니에 대해서도 판쓰겠음. ㅋㅋ) 난 이 들쭉날쭉한 나의 치아가 단순히 턱이 좁아 그런것으로 철썩같이 믿고 있었음. 하지만.. 병원에서 찍은 엑스레이에는... 참고로 그 엑스레이.. 무슨 이상한 기게에 서서 코밑부터 턱까지 전부 다 찍는 엑스레이 였음. (치아계의 전신엑스레이랄까..?) 나 그때 내 치아 처음으로 '적나라'하게 봤음.. 충격임.. 그것은 비 전문가라도 내릴 수 있는 진단이었음.. 난..!! 사랑니가 누워서 났던 거임!!! 그 미칠듯이 아팠던 치통은 어금니가 아니라 사랑니와 턱뼈 사이에 생긴 염증때문이라고 했음-_-... 또 발그림 첨부함.. 고도의 상상력이 필요하니 알아서 잘 봐주시기 바람. 전에 친구한테 들은 이야기가 생각났음. '야 어떤 애들은 사랑니가 누워서 난다던데 그거 확인 해봐야된대ㅡ ' 라는 걱정스런 말에 난 대폭소를 하였음.. 사랑니가 어떻게 누워서 남? ^ㅁ^ 그렇게 웃고 있는 동안 이 사랑니 녀석은.. 날 비웃으며 조금씩 조금씩 자라나고 있었을 거임.... ㅠㅠ 내 아랫니는 사랑니에 밀려 갈곳을 잃으며 지들끼리 자리다툼을 하게 된 거임..ㅠㅠ 어금니 뿌리가 정말 안쓰러울 정도로 휘어 있었음.. ㅠㅠ 이 와중에도 주사가 무서웠던 나는 (도대체 이걸 어떻게 뽑아낼지 상상조차 되지 않았기에.. ) 조심히 어떻게 해야 되냐고 물음.. 의사 쌤 굉장히 심각한 얼굴로.. 학생 지금 요 하얀 선 보이냐며 하얀 선을 가리키셨음 (그림에선 파란색으로 처리하였음 죄송하지만 올라가서 보고 와주길 바람.ㅋㅋ) 그 파란 선이 나의 사랑스런 턱신경이라 하셨음. 씹어먹을 사랑니 뿌리와 사랑스런 턱신경이 한자리에서 조우를 하고 있는 장면을 목격함.. 하지만 난 천진난만하게 그래서 어쩌라고^^를 했음. 아저씨는(쌤에서 아저씨로)... 자신의 기술로는 이 아이를 발치할수 없다며 큰 병원을 가라고 소견서를 써주심 -_-... 잘못 뽑으면 턱신경 나가는 수가 있다는 말도 친절하게 덧붙여 주심. 그러면서 염증약만 챙겨주심.. 아플때 먹으라며..ㅠㅠ 그때부터 내 모든 신경은 아랫니에 집중 됨. 집에가서 거울 보니 심지어 사랑니 머리가 슬쩍 보이는 거임.ㅠㅠ 으헝헝헝헝헝헝... 그길로 난 근처의 치과대학병원을 찾아갔음.. 예약이 엄청 많이 밀려있다고 했음..ㅠㅠ (전국에 사랑니는 다 이 학교 병원에서 뽑음-_-??) 지금 당장 안 뽑을거면 한달 있어야 된다고 함.... 하지만 난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는 말과 함께... 한달 후에 오겠다며 쿨...한 표정이지만 벌렁거리는 가슴을 안고 병원을 나옴. (내 마음의준비 이야기에 모든 관계자분들이 웃었음..ㅠㅠ 왜?! 내 마음은 준비도 못함?!!) 바야흐로 한달이 흘렀음. 난 성인이다 난 어른이다 난 자유인이...응-ㅅ-? 무튼 할수있는 모든 최면을 걸며 치과로 향했음. 그 부서 이름이 따로 있던데-ㅅ- 아 모르겠다 까먹었음. 바로 뽑는게 아니고 의사쌤이랑 상담을 하고 또 엑스레이 찍어야 했음-ㅅ-; 일전에 동네병원에서 봤던 그 엑스레이 다시 찍어서 들고 의사쌤이랑 상담하러 감. 굉장히 ... 친절하고 쉬크 도도하신 쌤이었음. 정말 -_- 이런 표정으로 '발열, 두통, 염증, 기타등등이 생길수 있다'는 말씀을 하심. 아 여기서 내가 죽는구나 싶었음. 표정은 무표정이었지만 목소리 굉장히 친절하심..ㅋㅋ 그 친절한 목소리로 "음, 이경우에 턱신경이랑 사랑니 뿌리가 닿아있기 때문에 신경에 문제가 생길수도 있는데 그런 경우는 거의 없고 1년 정도 지나면 95%이상이 회복되요^^" 라고 하심.. 그럼 5%는!! 5%는!!!!! 그때까지 수다쟁이 본능을 간신히 억누르던 난 결국 물어봐야 했음.. "그럼 신경이 안 돌아 오면 어떡..해요..?" "뭐 그냥 이렇게 턱 만지면 아무 느낌 없는 채로 사시는거죠(싱긋)" 아무느낌 없는 채로 아무느낌 없는 채로 아무느낌 없는 채로... 그런거야..? 와 간단하다^ㅁ^/ 가 아니잖아 ㅠㅠㅠㅠ 무튼 난 그렇게 운명의 의자..(아 이거도 이름 있던데..-ㅅ-)에 올라야 했음.. 문제는 그 다음임.. 차라리 신경을 잃고 사는 편이 나을 뻔 한 30분을 난 보냈음... 그 이야기는.. 기회가 되면 다음에 쓰도록 하겠음. ㅋㅋ 지금 세신데 점심을 못먹어서 배가 고픔. 이랬는데 아무도 요청 안하면 어떡하지..?? ㅠㅠㅋㅋㅋㅋ
사랑니는 눈물을 싣고.
안녕하세요,
토요일이 너무 지겨운 여자입니다.
심심해서 제 사랑니에 관한 이야기나 해보려고 합니다. ㅋㅋ
요즘 음체가 유행이라길래... 나도 따라가 보겠음.
참고로 나 말 무지 많은 여자임...
이야기는 약 3년전의 이야기지만 지금도 너무 생생해서 잊을 수 없음.
본인은 주사를 매우매우매우매우매매우 싫어함.
바늘도 싫어함.
(그래서 바느질을 못함. 바늘이 무서워서 못하는거지 재주가 없는게 아님)
이래저래 할말이 많지만 암튼 본인은 치과가 싫음.
가뜩이나 싫은 바늘을 잇몸에다가 -0- 악.!
하지만 내 어금니는 나의 마음을 이해해 주지 않았음..
어느 주말 왼쪽 어금니가 정말 미칠듯이 아픈거임..
애는 안 낳아봤지만 왜 산통보다 치통이 아프다고 하는건지 첨 알았음.
그렇게 싫어하는 치과를 본인이 먼저 기어서라도 찾아가려고 했음.
그때가 주말이라 이틀을 그렇게 버티고
월요일에 치과를 갔는데...
거기서 아픈 어금니보다 더 끔찍한 소리를 들었음...
두둥..
본인은 아랫턱이 매우 좁음..ㅠㅠ
난 그것이 전문용어로 무턱이라 한다는 것을 20년 만에 알았음..
12살 때 크게 넘어진 적이 있어서... 그때 다친거 때문에 턱이 안 자라는줄 알았는데..
단순 유전이었음-_- .. (아 할머니..!)
거기다가 아랫니 치열이 매우 엉망임.
난 턱이 좁으니까 얘들이 거기 끼어있기 힘들어서 들쭉날쭉 해 진줄 알았음.
발그림이지만 첨부함..
이거 방금 거울보고 그린거임. ㅋㅋㅋㅋ
(그럴리 없겠지만 반응 좋으면
저 위에 살짝 나온 커다란 앞니에 대해서도 판쓰겠음. ㅋㅋ)
난 이 들쭉날쭉한 나의 치아가 단순히 턱이 좁아 그런것으로
철썩같이 믿고 있었음.
하지만.. 병원에서 찍은 엑스레이에는...
참고로 그 엑스레이.. 무슨 이상한 기게에 서서
코밑부터 턱까지 전부 다 찍는 엑스레이 였음.
(치아계의 전신엑스레이랄까..?)
나 그때 내 치아 처음으로 '적나라'하게 봤음..
충격임..
그것은 비 전문가라도 내릴 수 있는 진단이었음..
난..!!
사랑니가 누워서 났던 거임!!!
그 미칠듯이 아팠던 치통은
어금니가 아니라 사랑니와 턱뼈 사이에 생긴 염증때문이라고 했음-_-...
또 발그림 첨부함..
고도의 상상력이 필요하니 알아서 잘 봐주시기 바람.
전에 친구한테 들은 이야기가 생각났음.
'야 어떤 애들은 사랑니가 누워서 난다던데 그거 확인 해봐야된대ㅡ '
라는 걱정스런 말에
난 대폭소를 하였음..
사랑니가 어떻게 누워서 남? ^ㅁ^
그렇게 웃고 있는 동안
이 사랑니 녀석은.. 날 비웃으며
조금씩 조금씩 자라나고 있었을 거임.... ㅠㅠ
내 아랫니는
사랑니에 밀려 갈곳을 잃으며 지들끼리 자리다툼을 하게 된 거임..ㅠㅠ
어금니 뿌리가 정말 안쓰러울 정도로 휘어 있었음.. ㅠㅠ
이 와중에도 주사가 무서웠던 나는
(도대체 이걸 어떻게 뽑아낼지 상상조차 되지 않았기에.. )
조심히 어떻게 해야 되냐고 물음..
의사 쌤 굉장히 심각한 얼굴로..
학생 지금 요 하얀 선 보이냐며 하얀 선을 가리키셨음
(그림에선 파란색으로 처리하였음 죄송하지만 올라가서 보고 와주길 바람.ㅋㅋ)
그 파란 선이 나의 사랑스런 턱신경이라 하셨음.
씹어먹을 사랑니 뿌리와 사랑스런 턱신경이
한자리에서 조우를 하고 있는 장면을 목격함..
하지만 난 천진난만하게
그래서 어쩌라고^^를 했음.
아저씨는(쌤에서 아저씨로)... 자신의 기술로는 이 아이를 발치할수 없다며
큰 병원을 가라고 소견서를 써주심 -_-...
잘못 뽑으면 턱신경 나가는 수가 있다는 말도 친절하게 덧붙여 주심.
그러면서 염증약만 챙겨주심.. 아플때 먹으라며..ㅠㅠ
그때부터 내 모든 신경은 아랫니에 집중 됨.
집에가서 거울 보니 심지어 사랑니 머리가 슬쩍 보이는 거임.ㅠㅠ
으헝헝헝헝헝헝...
그길로 난 근처의 치과대학병원을 찾아갔음..
예약이 엄청 많이 밀려있다고 했음..ㅠㅠ
(전국에 사랑니는 다 이 학교 병원에서 뽑음-_-??)
지금 당장 안 뽑을거면 한달 있어야 된다고 함....
하지만 난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는 말과 함께...
한달 후에 오겠다며 쿨...한 표정이지만 벌렁거리는 가슴을 안고
병원을 나옴.
(내 마음의준비 이야기에 모든 관계자분들이 웃었음..ㅠㅠ
왜?! 내 마음은 준비도 못함?!!)
바야흐로 한달이 흘렀음.
난 성인이다 난 어른이다 난 자유인이...응-ㅅ-?
무튼 할수있는 모든 최면을 걸며 치과로 향했음.
그 부서 이름이 따로 있던데-ㅅ- 아 모르겠다 까먹었음.
바로 뽑는게 아니고 의사쌤이랑 상담을 하고 또 엑스레이 찍어야 했음-ㅅ-;
일전에 동네병원에서 봤던 그 엑스레이 다시 찍어서 들고
의사쌤이랑 상담하러 감.
굉장히 ... 친절하고 쉬크 도도하신 쌤이었음.
정말 -_- 이런 표정으로
'발열, 두통, 염증, 기타등등이 생길수 있다'는 말씀을 하심.
아 여기서 내가 죽는구나 싶었음.
표정은 무표정이었지만 목소리 굉장히 친절하심..ㅋㅋ
그 친절한 목소리로
"음, 이경우에 턱신경이랑 사랑니 뿌리가 닿아있기 때문에
신경에 문제가 생길수도 있는데 그런 경우는 거의 없고
1년 정도 지나면 95%이상이 회복되요^^"
라고 하심..
그럼 5%는!! 5%는!!!!!
그때까지 수다쟁이 본능을 간신히 억누르던 난 결국 물어봐야 했음..
"그럼 신경이 안 돌아 오면 어떡..해요..?"
"뭐 그냥 이렇게 턱 만지면 아무 느낌 없는 채로 사시는거죠(싱긋)"
아무느낌 없는 채로
아무느낌 없는 채로
아무느낌 없는 채로...
그런거야..?
와 간단하다^ㅁ^/
가 아니잖아 ㅠㅠㅠㅠ
무튼 난 그렇게 운명의 의자..(아 이거도 이름 있던데..-ㅅ-)에 올라야 했음..
문제는 그 다음임..
차라리 신경을 잃고 사는 편이 나을 뻔 한 30분을 난 보냈음...
그 이야기는..
기회가 되면 다음에 쓰도록 하겠음. ㅋㅋ
지금 세신데 점심을 못먹어서 배가 고픔.
이랬는데 아무도 요청 안하면 어떡하지..?? ㅠㅠ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