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有)시골청년의 연기대상감 우리 아버지

절오빠2010.09.11
조회39,044

안녕하세요 절오빱니다

 

다름이아니라 만나는 아가씨와 톡으로 인해 헤어지고 지역감정 및 안좋게 봐주시는 분들

 

의 리플때문에 판을 그만두기로 했었었는데..

 

이렇게 많은분이 아쉬워하고 안타까워 하시는줄 몰랐어요.

 

저도 판쓰는게 중독이 되았나 모르것는데..

 

그럴때마다 재밌었던 에피소드가 자꾸 떠올라서.ㅋㅋ.

 

그래서 고민고민끝에 다시 쓰기로 했답니다.

 

깊고 넓은 아량으로 글이 재미없거나 맘에 안드시더라도..

 

이쁘게봐주셔요.

 

먼저 싸이 공개.ㅎㅎ

 

제 싸이

http://www.cyworld.com/I-Will-Seek-You

저희 친누나싸이

http://www.cyworld.com/pinkruru8202

 

 

이야기 시작헙니다.

 

그러니께 우리 아버지로 말씀 드릴거 같으면

 

평소에 부자간 사이에 원래 그런지 모르것지만

 

너무 서로 무뚝뚝 혀가지고.. ㅋㅋ

 

그런데 요즘 아버지가 무슨 금을 캐고 다닌다고 하시는디..

 

집을가서 들여다 본게

 

핸드폰에 금이 들었디야 그것도 오래된핸드폰에 금이 더 많이 들어잇다고함서 보여주는데

 

빛은 금빛이여 그래서 나도 vj특공대에서 본게 그런게 잇다고는 들었는디.

 

그래서 그런갑다햇는데 어느날 큰아버지랑 오신거여 삼촌이랑 그러더만..

 

진품명품을 찍기 시작허는디 ㅋㅋ 이게 금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옥신각신하시면서 있길래

 

시끄라서 들여다보는디.ㅋ

 

여전히 금이네 아니네로 언성 높이면서 공방 펼치고 있다가 큰아버지가

 

"금이면 자석에 안붙고 금이아니면 자석에 부튼당게(붙은다니까) 혀봐 가꽈바(가지고 와봐)"

 

아버지가 일어서더니 어디서 가더니 부시는소리가 나는거여 보니까

 

아버지가 고물같은것도 모아서 고장난거 우퍼에서 큰자석 가지고 나오더라고

 

글더니 붙여봄서 역정내심 다 ㅋㅋ 금이아니였기 때문이지..

 

그후로 금소리 안하시더라고..

 

이건 그냥 여담이고...

 

때는 내가 고등학생이였는디 몇학년인지는 잘기억이안나

 

아버지가 낚시를 좋아하셔서 어느날 다른마을 강뚝으로 낚시를 하러 아버지 차에 몸을 싣고

 

익숙한 트로트음악 들음서 돌길 건너 강뚝에 도착했제

 

낚시를 함서 나는 옆에서 구경만 하고 앉아있었는디

 

아버지가 그러는거여

 

"마(얌마) 물괴기(물고기)도 하나도 없고 깝깝시랍제?"

 

"엉 심심혀 집에 언지(언제)갈라고 그려"

 

"여가좀 보고있어바라 잠깐 집에 갔다올랑게"

 

하시더니 차에 오르시더니 부리나케 어디가시는겨

 

그래서 한 20분있다가 오시더니

 

무슨 양식장에나 입을만한 그 고무된거 위아래 이어진거에 장화까지 있는 고거 입고 내리시는겨

 

가만히 지켜봤더만.. 트렁크에서 또 네모난거 이상한거 꺼내시더라고..

 

그때는 그게 먼지 몰랏는디 ..ㅋㅋㅋ알고본게 빳데리(전기있는거상자)

 

먹 짝데기(막대기)두개 꺼내시더니 꼽더만 등에다 메데

 

ㅋㅋㅋ 고스터 버스터 같았으 ..ㅋㅋ

 

그러더니 물가에 오지마라고 하시더니..

 

들어가더니 신명나게 지지시는거여 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물괴기들이 부앙부앙 떠오르는디

 

ㅋㅋㅋ가물치다 뭐다 할거없이 너나나나 뒤처질세라 떠오르는거여..ㅋㅋㅋㅋㅋㅋㅋ

 

첨보는 광경이라 입이 벌어져서 치다보는디.ㅋㅋㅋㅋㅋ 아버지 표정본게.ㅋㅋㅋㅋ

 

희열에 가득찬 표정 지으면서 ㅋㅋㅋ혼잣말하시는거여.ㅋㅋ

 

"야이자시가.. 여가 숨어있는지 모를줄 알고!! 야이자시가 !.. 야이자시가.!."

 

이라시면서 ㅋㅋ 구속구속 지지시는겨

 

그러다 나오시더니 물고기를 고무다라(고무 데아 데아.. 데아를 뭐라고 해야지.. 데야 그릇?) 에 잔뜩 넣으시더니 나더러 넣으라고 하더구만..

 

그래서 갖다가 트렁크에 실었떠니 ㅋㅋㅋ 동네 어르신이 막뭐라고하시는거여.. 삿대질하시면서

 

강뚝 반대편에서..그러더니 아버지가 인사하시더니 갑자기 뭘 봤는가

 

나를 ㅋㅋ 잡더니 차에 던지듯이 태우는거여.ㅋㅋ그려서

 

"왜그려.. 사람을 막 물괴기(물고기)던지대끼(던지듯이) 던져싸..(던져)"

 

아버지가 아무말씀없이 차를 와일드가이처럼 모는거여 ㅋㅋㅋ 그래서 가만히 빽미러로 본게,.ㅋㅋㅋ

 

경찰차뜬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멀리서 부리나케 쫓아오는게 보이는겨 ㅋㅋ

 

따라오는게.ㅋㅋ 아나 진짜 무슨 007영화찍는것도 아니고 ㅋㅋㅋ 아 진짜 마음 조리면서

 

더밟으라고 옆에서 피쳐링 넣는디.ㅋㅋ 아조장(완전) 와일드가이여.ㅋㅋㅋ아버지가 그렇게 거칠게 운전하시는것은 ㅋㅋ 난생 첨봤제..ㅋㅋ

 

그러더니 돌길을 지나서 무지막지하게 속력을 내는디.. 좀 많이멀어졌더라고 그러다가

 

우리 마을에 초등학교가 있는디 거기로 커브 틀고 들어가서 물괴기고 뭐고 증거 인멸을 위

 

해서. 막 숲잇는데다가 던지기 시작허더라고 아버지가 장비고 뭐고 싹다 엄청난 속도로 숨

 

기더니 차에 빨리 타래 그래서 타가꼬 가는디.ㅋㅋㅋ

 

 

정문에 막들어오더라고 경찰차가 ㅋㅋ 그래서 유유히 빠져나오면서

 

아버지가 능청스럽게

 

"어이고 수고가 많으십니다 .. 방범도느라 힘드시죠잉?"

 

이러시면서 가려고하는디..

 

순사양반이

 

"어이 아저씨 잠깐 차세워보시요.."

 

이러길래 아버지가 세웠더랫지 글더니 트렁크 열어보려

 

열었는디 당연히 없지.. 숨겼응게..물만 흥건할뿐.

 

아버지가 내려서 같이 빼꼼 내밀어서 쳐다보는디 ㅋㅋ 둘이 몇번 눈빛교환을 몇번하고 다

 

시 트렁크보고 이러더니 순사양반이 그러데

 

"아저씨 빳데루로 강가에서 괴기 잡앗지라?"(아저씨 밧데리가지고 강가에서 고기 잡앗죠)

 

아버지가 영문모르겟다듯이

 

드래그▼

 

 

 

"그게 말이여 막걸리여 ㅋㅋ 아들래미랑 이제 계곡갔다와서 차가지러 왔고만 ㅋㅋ 저거 수박실어 놓은거여 그려서 물이 떨어진거제 ㅋㅋ 괴기는무신 괴기여 아 비린내는 당연히 계곡갓다 왓은게 물비리내가 나제 ㅋㅋ 이양반이 ~ 내가?도둑이여?ㅋㅋ 에이 도둑이 도둑이다 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능숙능란하게 표정까지 지어가면서 능청맞은 ㅋㅋㅋ 표정보고 ㅋㅋ 너무웃긴거여.ㅋㅋㅋㅋㅋㅋㅋㅋ

경찰아자씨는 ㅋㅋ 심증은있는데 물증이없어서 ㅋㅋ 계속 트렁크랑 아버지 번가라가면서 쳐다보고 ㅋㅋ

경찰차에 타심서

 

드래그▼

 

"아자씨 빳데루 막 지지고 다니고 그라믄 안되요 물괴기도 먹고살아야제 다 가져가벌믄

강은 누가 지키요"(아저씨가 밧데리 가지고 막 감전 시키고다니고 그러면 안되죠 물고기도 먹고살아야지 다 가져가버리면 강은 누가지켜요)

아버지가 ㅋㅋ알았다는듯이

"예예 ㅋㅋ 알겠습니다 수고하쇼잉"

 

하고 다시 집갈라고 하다가 되돌아가서..

ㅋㅋㅋㅋㅋ

 

물괴기랑 다가지고 탈려고하는디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래그▼

 

 

 

 

 

멀리서 지켜보고있음ㅋㅋㅋㅋ

순사양반(잠복근무최강자)이 쳐다보고 잇엇음.ㅋ뒷짐지고.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버지 ㅋㅋㅋㅋㅋ기겁하고 놀래

가지고ㅋㅋ

그러더니 오시더만

"여~ 그랄줄 알앗고만 아자씨 거짓말자꼬 침서 이런식으로 나오면 곤란하지라."

아버지가 다시 평정심 되찾은 표정 짓더만.ㅋㅋ

 

"ㅋㅋ여기에서 물비린내가 나더라고 가니까 요것이 있네..."

 

모르는일인듯이 ㅋㅋ 능청떨다가 결국에 아버지가 사실 실토 하니까

 

순사양반이 ㅋㅋ 다음부턴 그러지말라고 하시고 악수하시고 다시 가심.ㅋㅋ

 

아버지랑 오면서 ㅋㅋㅋ 그렇게 ㅋㅋ낄낄대면서 집에왔음 와서

 

가물치랑 붕어랑 이것저것 괴기들 다 나눠놓은담에

 

동네 몸안좋으신 어르신한테 가물치나눠드리고 동네 사람들한테 좀 나눠드리고 ㅋㅋ

 

그날 매운탕 끓여 맛나게 먹었제.ㅋㅋ

 

그래서 가끔 가평초등학교에 가믄 그생각이 나더라고.ㅋㅋ 그래서 피식피식 웃고

 

아버지랑 나랑은 참 무뚝뚝허고 그렇지만..

 

그래도 우리아버지 많이 사랑하고 존경혀..

 

물론 아버지가 밉고 서운할때야 당연히 사람인지라 있것지만.

 

판쓰고나서 아버지테 전화 한통 드려야겄어..

 

아래는 아버지와 12살 띠동갑 여동생.ㅋ

 

 

 

 

여긴 우리마을에 있는 제가 졸업한 가평분교 및 사건 요충지

 

 

 

그리고 이건..

 

나의 모습

 

 

홍단

 

뇌출혈(네츄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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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도 감히 부탁드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