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항에서 회먹다 너무 불쾌했던 경험담

현대판2010.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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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동생도 쉬는날이라 엄마랑 여동생 저 이렇게 세모녀가 강원도 대포항으로 회를 먹으러 갔습니다.

 

평일이고, 휴가철도 지났기에~ 간만에 좋은날씨에 룰루랄라~!!

 

대포항에 도착하니..평일치곤 그래도 사람들이 좀 있더라구요~

 

군데군데 문을 닫은 곳도 많이 있었구요~

 

저흰 유독 열심히 호객행위하시는 아줌마앞에 서게 되었고,

광어,우럭, 이름모를 물고기등을 펼쳐놓고 3만원이라 하시길래~

 

(이름모를 고기를 가리키며 ) 이 고긴 뭐냐하니.. 아주 맛있는 고기라고 작지만 맛있으니..

회치고 머리는 매운탕에 넣어 먹음 맛있다고 마구 권하시더라구요

 

저희가 미적미적대니깐.. 물고기 한마리 더 넣으시고(작은거), 멍게 하나 더 넣으시며

많이 주신다고 들어가라고..해서 들어갔습니다.

 

테이블 3개에 너무 좁아서 그냥 넓은데로 갈까하다가 그래도 많이 주니.. 그냥 먹자하고

엄만 회뜨는걸 보고 계셨는데.. 아줌마가 들어가서 앉으라고 해서 마지못해 앉았어요

 

꽤 시간이 걸리고,

회가 나왔는데.. 워낙 잡고기가 있어서.. 어떤게 아까 말한 고기냐고 물었어요

맛있으면 담에 또 그걸 먹으려고 이름은 알아야겠다는생각에...

 

근데 아줌마왈

작은것들은 그냥 다 섞여있다고... 살짝 의심가기 시작한 부분이었지요

회가 너무 양이 작더라구요

 

그냥 먹기 시작했어요. 거기까지 갔는데.. 간만에 좋은 기분 망치기 싫어서

매운탕이 나오면 어짜피 확인도 될꺼구요

바로 매운탕 시켰어요

 

매운탕 나오자마자 확인했죠, 아무리 봐도 작은 고기들이 하나도 없는거죠

우럭, 광어, 머리 하나씩 끝!

아줌마를 불렀죠! 확인을 해야하니.. 안 오시네요.. 듣고도 모른척!

계속 불렀어요 너무 불쾌해서.. 여자셋이 왔다고 무시하는건지..

 

계속 부르니 오시긴하데요.. 물었어요 매운탕에 왜 고기가 없냐고.. 작은고기는 어딨냐고

 

작은고기는 안넣었답니다.

원래 맛없는 고기라서 매운탕에 넣어봤자 맛도 안난다고..

원하면 지금이라도 넣어준다고!  이미 매운탕은 끓고 있는데 말예요

 

거짓말하는게 다 눈에 보이는데.. 증거도 없고,

알았다고 하고 좀 먹다 나왔어요

나오다. 회치는 곳 안쪽 보니.. 작은고기들이 바가지 밑에 우글우글

저희한테 주기로 하고 안준 그 고기들 말예요 바가지로 눌러놓아 숨긴거죠

 

정말 너무 불쾌하더군요! 언젠 그고기가 맛있다고하면서 많이 주는척 들어오라하더니

뻔뻔하게 아예 숨겨놓고,

 

담부턴 대포항 안가기로 했습니다.

차라리 서울에서 비싼곳가서 대우받고 먹는게 낫지..

바다앞에서 실컷 회나 먹고오려다.. 이게 뭔지..

물론 정직하게 많이 주시는분들도 있겠죠.. 한사람때문에 이런글 남겨 좀 그렇지만 

여러분 대포항 가서 회드실땐.. 회뜨는모습 다 보세요!

 

이상 억울해서 글 남겼습니다. 여러분은 당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