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레알 잉여인간!

모범시민2010.09.13
조회431

오늘 아파트 마당 주차장에서 차를 대려고 하는데 어떤 여자분이 차선을 완전 머금은체 주차를 하시는겁니다.
옆엔 남자분이 서서 봐주시는거 같았고..
근데 운전석쪽으로는 아주 여유있게 남겨놓고 반대쪽은 주차선을 지려밟고..  

암튼  그래도 한번 주차시켜볼려고 하는데 도저히 안되는 겁니다..  그래서 내려서 그 아주머니한테
`저기..차선 맞춰서 주차좀 해주세요`  라고 정중히 말하자 그 아주머니는 알겠다고 하시면서 다시 차를 빼려고 하셨는데 옆에있던 남자분이 저보고 그냥 막 대라는 겁니다..
대기야 댈수있겠지만 그럼 내릴땐 어떡할꺼냐니깐 옆차쪽으로 바짝 붙이라는겁니다 ㅡ.,ㅡ
그럼 옆차는 어떻게 내리라구요? 하고 말씀드리니까 그러면 그냥 조수석 쪽으로 나가고 타고 하면 되잖냐고 하길레 그냥 차 좀 빼주세요 그게 맞는거 아닙니까? 라고 했더니 그럼 자기가 내차를 대주겠다는 겁니다.
근데 중요한건 그분이 술냄새가 풀풀 풍기시는겁니다.
그런 사람이 차를 빼주겠다는데 어느 미친놈이 네~ 그러십쇼 하고 차를 맡기겠습니까?
전 안된다고 하니까 그러면 그냥 자꾸 넣어라고만 하더군요.
근데 그 분은 자꾸 저한테 반말을 해대는겁니다.
차를 그냥 넣으소~ 정도만 했어도 넘어갔을껀데
그냥 넣어라! 이렇게 반말을 계속해대는데
도저히 열이 받아서  
`어르신!(그분도 나이 많아봐야 50대정도?)  왜 계속 반말을 하십니까?` 라고 했는데 그때부터 지랄을 해대는 겁니다
지랄하는 내용은 한결같이  야! 그 반말이란 뜻이뭐야?
그 뜻을 말해봐!
하며 계속 계속 고함지르며 그말만 하고있는데
옆에있던 부인이
`고만 하소 좀 고만하고 가입시더~`
라고 하시니까 그분 뺨을 날리시더군요.
그분 부인은 뺨맞고 넘어지시고...
그 아저씨는 계속 눈 부라리면서 욕도 날리기 시작하시더군요.
강아지라든가 썅놈이라든가 성기도 아닌놈이 라는 욕들을 말이죠..
제 옆엔 와이프랑 100일 조금넘은 아기도 함께 있었는데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막말을 일삼으시더니
결국 자기가 운전을 하더라구요!!
술을 먹은 사람이!!!
그게 말이나 되는 소리입니까?
그분이 운전하러 가는 모습을 봤으면 제가 말렸을텐데
그때마침 시끄러운 소리에 밑에층 아저씨가 오셔서
무슨일이냐고 묻길레 상황을 설명해드리고 있어서
미쳐 못봤지요..

아무튼 그분이 시동을 걸더니 가만히 있는제차 앞을 그 아저씨 뒷범퍼로 박을듯이 그좁은 거리에서 후진으로 돌진을 하는겁니다.
쿵하는 소리가 나고 와이프가 저에게  `오빠!  우리차 박혔다!!`
란 소리가 나서 봤는데 그 아주머니가
박은거 아니라고 자기가 막아서 나는 소리라고
뺨맞은 이후 조용히 있다가 처음으로 하시는 소리가
박은거 아니라고 아가씨 모르면 가만있으라고.. ㅡ.,ㅡ

아무튼 그 분 차를 다시 제대로 주차하고 나와선 또다시
아까 그 멘트 그대로 따지는겁니다.
욕섞어가면서..
전 그때까지도 단한차례 욕한적 없고 막말또는 반말한번 안했습니다.
우리 와이프 결국 울고.. 저보고 아기봐서 그냥 참으라하고
밑에집 아저씬 무조건 그냥 젊은사람이 그러는거 아니라고 하시고... (생각해보니 옆에서 얼추 다보셔놓고 무조건 나이든 사람이 그럴수도 잇다고 하시니까 더 어의없었던거 같네요..)
결국 집에서 어머니 아버지 다 나오시고 동네사람들 시끄럽다고 고함치시고 하셔서 그냥 제가 미안하다고 하고 넘어갔습니다..
가까이 보이는 분들껜 직접 고개숙여 소란피워 죄송하단 인사하고.. 그 아저씨는 시끄럽다 잠좀자자 하고 고함치시는분께
뭐이 새끼야?? 라고 욕하고..

지금 생각해보니 더 얄미운건 그집 아주머니..
뻔히 그쪽아저씨 잘못하시는거 보면서 말릴생각도 않으시고
저끝에서 수수방관하시는게 더 얄밉더라구요
제가  `아주머니  제가 뭐 잘못한거라도 있습니까?
한번 말씀해보세요!!` 라고 하자 그냥 자꾸 자기 남편에게
고만 갑시다 좀 가입시다! 란말만 두어번 하시고는 묵묵부답..

우리 와이프는 중간에서 말리고..아저씨 왜그러시냐고 진정하세요  그만하셔요  라고 우는목소리로 하는데
팔짱끼고 보고만있는 그 아주머니 모습보니까
부부가 똑~같다란 생각도 들더군요..
암튼 그게 2시간 전의 일이네요..
집에와서 아기 목욕시키고 세탁물 돌리고 잘려고 누웠는데
억울하고 잠이 안와서 이렇게 글올려봅니다..
제가 잘못한건가요?
그놈이 개또라이인가요?
너무 억울하고 분합니다 ㅠㅠ
아기안고있는 여자한테 그렇게 고함치고 소리지르고 욕해대는
몰상식한 인간한테 왜 내가 미안하다고 해야했는지..
시공후 첫번째로 분양받아 27년을 살아온 아파트인데..
별 미친놈한테 걸려 싸가지없는 청년으로 비칠꺼같아서 열받고 분합니다..
전에 사시던분들이 계셨더라면 제가 오해받을일이라곤 없었을텐데...
부모님이 자꾸 사과하라고 하시는 바람에 그렇게 했지만
왠지 너무 제자신이 한심해지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