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남편 VS 저.. 조언좀부탁드려요.

+_+2010.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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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가하고 몇개월동안 안보이는 기싸움을 벌이다 어제 터졌네요.

토욜날 제동생이 와서 하루자고 갔거든요

남편은 출근했었구요.

어제 낮 1시쯤 시어머니한테 전화와서 하시는 말씀이,

자기 아들이 일끝나고 온다했대요 나한테 가자는 말한마디 없었는데.

그러면서 '넌 집에만 있냐, 애기 먼저 데릴러 갈테니까 옷입혀놔라'

그래서 제가 집에 동생와있어요, 말자르시고

어머니왈. '그럼 둘이 집에 있음 되겠네, 이따 니 남편끝나면 오라하고 애기 데릴러갈께'

제가 '동생이랑 잘노니까 이따 남편 일끝나면 동생 버스정류장까지 데려다주고 같이 갈께요'

이말 끝나기 전에 먼저 끊어버리시더군요.

 

남편말처럼 월래 딱딱 끊어대던 분은 아니고 제직감엔 저한테 뭔가 불만이 있는거 같아요.

한두번도 아니고 솔직히 저도 기분나빠서 남편한테 문자보냈어요

'어머니가 손주하고 아들만 오길 원하시니까 일끝나면 둘이 다녀와'

남편한테 바로 전화오더군요, 문자대로 얘기하고 끊었어요.

그랬더니 이 남편이 바로 지엄마한테 전화했다면서 저한테 또 전화를 하더라고요.

결론은 아버님이 난리난리 치시면서 다신오지마라 하셨대요.

 

뭔말을 했길래 저러시나 제가 어머니께 다시 전화했어요.

혹시나 오해하시지 말아달라, 그런뜻으로 얘기한거 아니다

같이 살았을때 너무 힘들었어서 거기가면 그게떠올라 꺼렸던것도 있었다,

지금도 솔직히 전화통화하면 너먼저와서 밥차리라는게 대부분이고

아들이랑 손주한텐 항상 애틋한 표정이시면서 나랑은 눈한번 안마주치지 않냐..

그래서 가기싫다, 어머니도 겪어왔으면서 이해못해 주시냐면서..

참고로 제가 전화하던지 어머니가 하시던지 하루에 두번씩 통화해요,

시댁이랑 집은 차로 5분거리고 일주일에 두번씩 꼭 가구요

이번 9일날도 다녀왔네요.

 

이말을 하는데 정확히 제가 다섯번정도 계속 걸어서 한말이에요.

밖에 나왔다 하시면서 통화중간에 끊긴건지 끊으신건지 계속 끊어지고

제가 말하는 와중에도 아는사람 모르는사람 부여잡고 대화하시다 또 끊어지고..

그러다 얼렁뚱땅 넘어갔구요, 결국엔 내가 잔잔한 물가에 돌던진 상황이 됐고

어제 갔다오고 낼 또가기로 했답니다..

 

제 사정이 좋지않아서 결혼식을 좀 늦게하게 됐었는데..

남편은 그전에도 그랬지만 결혼식때 자기 엄마 우시는거 본뒤론

(둘이 부여잡고 미친듯이 운상황..) 이젠 무조건 엄마편만 드네요.

전이나 지금이나 생신때도 처가엔 전화한통 안하구요.

이번 추석엔 친정에 토요일에 미리 갔다와서 명절 3일내내 시댁에 있잡니다;;

일단 말도안된다, 나라도 애기데꼬 갔다오겠다 얘기는 해놨는데

 

정말 돌아버리겠어요 지금은 이혼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어떤글 베플에서 20년된 여우가 어떻게 50년된 여우를 이기겠냐라는..

그생각이 들고 그러네요.. 같이 살았을때처럼 질질 끌려다니기 싫은데

제가 어떡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