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오늘 곱등이 2.5마리 보고 완전 미치는 줄 알았어요 ㅋㅋ

훠이~2010.09.14
조회1,048

 

12시 지났으니까 어제인가요? ㅋㅋ 다른 카페에 썼던 건데

 

수정하기 귀찮아서 반말로 쓴 거 그대로 옮깁니다.

 

 

나 오늘 곱등이 2.5마리 보고 완전 후폭풍이 장난 아니야!!! ㅋㅋ

 

완전 미칠거 같은 기분 ㅋㅋ

 

너네는 알까 ㅋㅋㅋ 나 위로 좀 ㅋㅋㅋ

 

왜 2.5마리라고 했는 줄 알아? 두 마리 보고 한 마리는 다리 한짝이어서 그랬음

 

어때 글만 봐도 소름 완전 미치겠지? ㅋㅋ

 

나는 어땠겠어 ㅋㅋ 그 광택나는 다리 한 짝을 보고

 

난 완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린이집 교사라고 가끔 글 쓰는 나임. 근데 있지... 오늘 어떤 일이 있었는 줄 알아?

 

곱등이 2. 5 마리 봤음.

 

 

 

가정어린이집은 1층에만 할 수 있어. 아파트 안에 있는 어린이집 말이야.

 

근데 원장님이 2주 전엔가 그러시더라?

 

" 선생님~ XXX반에(내가 맡은 반임... ㅋㅋ) 일요일날 귀뚜라미 같이 생긴 게 들어왔는데,

 

 잡으려고 책을 던졌더니 막 뛰어다니더라구요, 그래서 에프킬라 뿌리고 문 닫았어요. "

 

 

 

난 그 말을 듣고 미쳐버렸음 ㅋㅋ

 

막 뛰어다니더라구요까지 듣고

 

머리 속이 아무 생각도 안 났어.

 

원장님이 젊은 분인데 (30대 초반 나보다는 많으시지만 나이가)

 

인터넷을 못 보셨는듯 함 곱등이 대란이었던 때라 그때가...

 

지금은 해충은 아니다 오버할 거 없다 이런 식으로 하긴 하지만

 

그때는 완전 혐오완전체 세스코도 포기한 곱등이! 이랬단 말이야.

 

 

난 완전 정신이 헤까닥 해서 곱등이에 대해서 원장님께 오버하며 랩을 해대면서

 

정신이 오락가락 하면서

 

원장님 그거 울었어요 안 울었어요?

 

하면서 내가 울었음 ㅋㅋㅋ

 

(진짜 눈물 흘리면서 울은거 말고 ㅋㅋ)

 

근데 안 울었다고 하시는거야. 뛰어다녔대!!! 또 헤까닥 해서 세스코에 당장 전화했음.

 

1588-1119에...

 

 

세스코에 전화 했더니 여자 상담원이 받으심.

 

헤까닥해서 제 정신이 아닌 나는 인터넷에서 봤던 곱등이의 위력과

 

얼마 전에 (2주 전을 기점으로 얼마전임) 한 아파트에서 곱등이가 엄청나게

 

많이 출현했던 거랑 내가 다니는 아파트 어린이집에서 곱등이 추정 곤충이 들어왔다

 

그것도 우리 반이다 하면서 난리를 부리면서 오버했어.

 

그도 그럴것이 곱등이 몸에 어마어마한 세균이 있댄다 했기 때문에!

 

그것도 우리반이기 때문에!!! 돌 수 밖에 없었음.

 

난 원래 막 오버하면서 꺅꺅 하는 여자가 절대 아님에도 불구하고 저랬으니까

 

내가 얼마나 헤까닥 했는지 알 수 있지? ㅋㅋ

 

 

 

좀 진정을 하고서 상의한 결과, 바퀴오라오라큐(그 바퀴 유인해서 잡는 찐득이 있음...)

 

붙이기로 결정? 을 봤어.

 

에프킬라 뿌리면 더 난동 부린다는 말에 뿌리지도 못했어 더 이상 반에...

 

 

상담원께서 그러시더라고. 에프킬라나 그런거 뿌리면!

 

위협을 느끼고 다리 한 짝 떨어뜨리고 도망가거나 숨거나 한다는거야.

 

 

2주 전에 그랬었어. 찾아봤는데 다리 한짝 못 찾았음.

 

근데 근데 오늘 찾은거임 그 다리 한 짝을!!! ㅋㅋ

 

애들이 교구장 밑에 자꾸 뭘 넣어놓고 해가지고 짜증나서 내가 한 교구를 빼는 순간!!!

 

곱등이 다리 한 짝도 같이 나온 거 있지!

 

내가 어땠겠냐. 그건 귀뚜라미였을것이다라고 믿고 싶은 내가!!

 

그걸 본 순간!!! 완전 소리 지르고 헤까닥X2 해버렸음.

 

 

당장 다른 선생님들+원장님 소환해서 이것보라고 그거 곱등이 백퍼라고 하면서

 

완전 쓰러지려고 했음 내가 ㅋㅋ

 

또 훼까닥 해가지고 세스코에 전화함.

 

 

여자상담원께서 받으셨는데 전에 그 분이랑 다른 분 같았음.

 

뭔가 더 쏘 쿨 한 면이 있으신 분이였음.

 

나를 진정시키려고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 하고서 평수가 몇평이냐고 해서

 

40몇평이더라... 49평이요!! 하니까 그럼 방제하는 그 약물이 특수한 뭐 그런거고 해서

 

18만원이 든대!!!

 

 

곱등이보다도 더 무서운 18만원... 일단 원장님과 상의해본다고 하고 끊었음.

 

그리고 나는 하원 차량 지도 하러 나감.

 

말대로 애들 데려다주러 갔는데 나가는 길에 아파트 자체 밖에 현관문 앞에

 

밟혀죽은 곱등이가 있었음.

 

 

와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기분 어땠겠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애를 집에 데려다주면서도 나 미쳤음 ㅋㅋ

 

걔한테 막 곱등이 나타났다 난리났다 하면서 헤까닥 함 ㅋㅋ

 

근데 그 애는 곱등이를 꼴등으로 들었는지 우리반(내가 맡은 반 애가 아님.)

 

누구누구가 오늘 밥 꼴등으로 먹었다면서 그런 말을 함.

 

애랑 나랑 서로 딴 소리 하면서 헤까닥 함 ㅋㅋ 옆에 한 중학생 있었는데

 

걔가 보기에 완전 웃겼을것임 ㅋㅋ

 

 

그리고 하원 차량 지도 하고 어린이집으로 들어가려는데 지상주차장 있는데서

 

시커멓고 큰 곱등이가 척척척척 걸어가는 걸

 

봤다니까?

 

원장님 당장 오시라고 또 훼까닥닥해서 보시라고 손가락으로 가리킴.

 

원장님 인상이 안 좋아지심 곱등이를 보고.

 

어린이집으로 들어와서 선생님들이랑 원장님이랑 당장 검색해서

 

퇴치법이니 뭐니 막 보고...

 

곱등이가 치약을 싫어한다는 말에 치약 완전 진하게 타서 스프레이에 물에 섞어서

 

어린이집에 막 뿌리고 난리쳤음 원장님이랑 같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어린이집 맨날 청소도 자주 하고 에코미스트에서 소독도 자주 오는데

 

어쩌자고 곱등이가!!!

 

 

 

요즘 습하고 그래서 더 자주 보이나봐...

 

해충이었던 아니었던 정신적 테러임 진짜!! 미칠 거 같음~

 

그래서 퇴근 후에 엄마랑 친구한테 전화해서 하소연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지금 주변에 시커먼 모기가 자꾸 뎀벼서 홈매트도 켜놨는데...

 

벌레와의 전쟁이다 진짜 ㅋㅋㅋ

 

처음에 세스코에 전화하니까 해충도 아니고 습해서 자주 보이니까

 

개체수가 많아진 것 처럼 보이는 것 뿐이다 하면서

 

나 안심 시켜주셨는데 ㅠㅠ 세스코도 포기한 곱등이가 아니고

 

가정집에 자주 나타날 일이 없으니까

 

굳이 방제를 안 나가는 것 뿐이다 그러셨는데 ㅠㅠ

 

아 정신적 테러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왜 이렇게 난리치는 줄 알아? 나 7살때 중국에서 불어온 황사에 섞여서

 

무슨 벌레 알이 같이 날아와서 그게 애벌레 되가지고 온 천지 바닥에

 

그 애벌레들이 드글드글 해서 진짜 까치발로 다녀도 피하지 못 할 정도로

 

엄청 심각했던 적 있거든~ 그거 생각하면 진짜;;;

 

그래서 내가 이런 벌레에 질색을 하는거야 ㅠㅠ 나 위로 좀 ㅠㅠ

 

 

쓰는 지금도 정신적 충격이 상당합니다. 아........

 

그리고 12시 지났으니까 어제!! 저와 이야기했던 세스코 상담원분 죄송해요...

 

말하다가 곱등이 다리 한짝을 보고 다시 한번 미칠 거 같아서 빽! 소리 질렀는데

 

아 깜짝이야 하셨지요 진짜 죄송합니다. 저 원래 벌레가지고 호들갑 안 떠는데

 

곱등이는 진짜 미칠 거 같아요. 어릴 때 봤던 그 애벌레와 오버랩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