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이 이해가가는 1人(쇼킹글有)

짝퉁타짜2010.09.14
조회1,149

도박.. 정말 철저히 무너져야 그만둘수있는 신의사악한 저주..

도박많이해보신분들은 공감공감

 

만약 도박을해도되는분들이있다면 이런분들입니다.

양쪽주머니에 오십만원씩 넣어놓고 도박장에가서

한쪽주머니를 털리면 과감히 일어나실수있는분

이런 자제심을 가졌다면 도박하셔도됩니다 ㅋㅋ

 

몇년전 이야기네요

이제저는 도박 을 끊진 않았지만 가끔 어쩔수없이 사회생활하다보면

낄수밖에없는 자리라면 끼어서 하는 편인데요(상갓집/애기돌잔치/친구결혼식/접대차등등 쓰고보니많이하네요 ㅋㅋ)

암튼 전문적인 타짜는 아니었지만

꽤나 재산날린사람입니다..

이제 전문판은 절대가지않습니다

 

이런소리 써도 될른지모르겠지만

제가 해본 일중에 가장 재미있는게 도박이었습니다

시간이 언제간줄도 모르게 지나갔다면 정말 재미있으니까 하는거 아니겠어요..

 

그동안 도박하면서 재미있었던 일 섬뜩했던일 황당한일 씨리즈로 써볼까합니다

읽어보시고 재미있으시면 성원부탁드려요..

성원없으시면 1편으로 끝낼생각 입니다

 

주로 했던 종목은 "바둑이" 여성분들은 잘모르실꺼에요

카드놀이의 한종목인데요

주로 카드는 받은 카드중에서 몇장오픈해놓고 맞춰가는 게임이지만

바둑이라는것은 서양에서 유입된 카드놀이 종목자체에 아예없는 한장도 오픈시키지 않고 낮은 숫자가유리하고 무늬가 서로달라야 이기는

한국인만의 놀이종목입니다

엄청 빠르게진행되며 돈이 빠르게 소진되는 게임인데요

 

한국민의 성격급한거 고대로나타내주는 게임

바둑이..

수많은 신용불량자들을 양산해냈던

신의저주라할만합니다.

가장 많이유행했을때가 김대중정권때 카드사용 장려했을때 였을꺼에요

제기억으론 그렇습니다

지금도 벌개진눈으로 카드를 쪼이고있는 분들도 계시겠죠 ㅋㅋ

 

전용구장들이있었습니다

요샌  안다녀서 잘모르겟지만

압구정 역삼 선릉 이쪽으로 꽤나 많은 업소(?)들에서 승부사들이 거친숨결을 내뿜어내던 시절이야기입니다.

 

몇가지 쇼킹한 일들이있었는데

그중 인상깊었던거 하나

 

특히 바둑이에서는 그시절 여자를보기 힘들었던 때였는데

남자들끼리만 하고있었는데

어느날 미모의 여성이 온거에요.

이미모의 여성을 미란(가칭)이라칭할께요

이미란씨의 베팅스타일은 마치 돈을 잃어주러온사람같았어요

미란씨의 돈은 먼저본사람이 임자 일정도로

돈많더군요 ㅋㅋ

 

상황이 불리하다싶으면 죽어야하는게 정석인데

미란씨는 죽는법이 없어요

지구ㅡ끝까지 따라옵니다

일명 뻥카라해서 가진게없는데 있는척 허세를부리는걸 뻥카라 부르거든요 (카드에서)

 

만약 내가 카드를 잘잡았을땐 좋은 거지만

내가 뻥카를지르고 있다면 미란씨한텐 중간에 포기해야합니다 ㅋㅋ

그날 미란씨가 패가잘들어오는 상황이라면 그날  다 죽음입니다..

 

그런데 한번도 미란씨가 따고 일어서는걸 본적이없습니다.

그만큼 자제력이없으면 돈을 절대 따지못합니다

 

나중에 사연을 물어본적이 있어요 제가

왜그렇게 돈도 못따시면서 죽기살기로 하세요?

미란씨대답.. 결혼도 했고 애도있고  남푠밖에모르던 여자랍니다 자기가..

정말 사랑했던 남푠이 어느날 바람을 폈답니다

도저히 용서가 안되서 자기도 맞바람을 펴볼까도 생각했는데

그건죽어도 못할꺼 같고

남푠의 돈을 써서  없애면 바람을 못피울것이다  라는 생각이들더래요..

 

잘산데요

건물도 몇채가지고있고..

처음엔 좀 잃어주다가 그만둘생각 이었데요

남푠 혼좀내고 그만둘생각 이었는데

어느새 빠져버렸다고

자기도미치겠다고

 

벌써 건물하나 말아드셨답니다..

남푠께서 처음엔 말리다가 지금은 포기하셨다네요

어떻게든 돈 안줄려고 일찍나간데요 ㅋ

그럼 쫒아가서 행패부리고 그러면 다시돈주고 ㅋㅋ

 

그렇게 우리들은 미란씨로 인해서 행복한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어느날 미란씨에게 동행이 있었어요.

어린 동행 (따님 초딩이학년이든가 잘기억안나요)

혼자 집에있기 너무무서워해서데리고왔다고

우리가 게임하는동안 옆에서과자도먹고 노래도부르고 ㅋㅋ

전 미치겟더라구요 애앞에서 창피하기도하고

 

그렇게 시간이흘러서

다음날이 일요일이 아닌관계로 애가학교를 가야할시간이된거에요

애를 학교에보내야하니까

그만하자고 해봤는데

이미 이성을 잃을만큼 돈을빠뜨리신 미란씨는

대답도 건성건성

이미 손은 베팅자세 ㅋㅋ

 

나중엔 안되겠다싶어서 제가 일어나서 한마디했죠

너무 하는거 아니냐고

그때서야 판이잠시 멈췄고

집도 멀어서 지금가도늦은시간 인거에요

시곌 흘끔 쳐다본 미란씨 하는말

지금가도 늦겠다 내가 선생님에게 전하드릴테니

하루쉴래 그러는거에요

 

제가버럭 화를냈더니

다시고민 하는거에요

그러면서 뭐랬는줄아세요?

아~ 모범태워서 보내면되겠다 그러는거에요

책가방도없는데...

 

그러더니 콜모범있잖아요

그걸 부르더니 기사님에게 따로 용돈까지 쥐어주면서

학교내려주고 잘들어가는지 봐달라고..

허얼~~

 

인간이란 어디까지 황당해질수있을까?

도박이란 정말 무서운거에요

알콜중독자랑도 살고 폭력남편하고도 살수있지만

도박꾼하고는 절대살지마라 라는 옛말도있어요

 

전문적인 도박꾼은 아니었지만

심심해서다닌 정도는 아니었던제가 (물론 저도엄청 날룠어요 ㅋㅋ)

요즘 의 신정환씨를보고  옹호하는건 절대아니고

깊이를 알수없는 저 도박의 수렁이 얼마나깊은건지 너무 잘알기에

이해가간다고 말씀드린거니 오해들마셔요

도박 끝을 보기전엔 못끊습니다

아예 발을 안들이시는게 상책입니다

 

성원보고 이탄 올려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