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 by 트리스탄] 기억은 헌신짝처럼....

인형의기사2010.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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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이었다

마음에 품고 산 것

 

언제나 내 가슴에 있었고

비록 옆에 없지만

늘 존재했던

 

많은 시간을 공유했다

언제나 시간은 교집합을 이루었다

운명이 장난치기 전까지

 

그 장난질에 놀아나

기억은 헌신짝처럼

추억은 쓰레기처럼

갈기갈기 찢겨 나갔다

 

모든 게 한 순간 이었다

아주 짧은 찰나의 한 순간

 

그렇게 기억은 헌신짝처럼

내팽겨쳐 버려졌다

 

 

Written by 트리스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