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오전엔 학교 가고 오후엔 화장품회사에 출근하는 23살 최첨단잉여 ***입니다. 얼마전에 일촌신청이 왔길래 확인을 했는데.............................................. 자기를 기억하냐는 아련한 메시지와 함께 온 그분의 일촌신청... 내가 널 어떻게 잊닠ㅋㅋㅋㅋㅋㅋ 다른 구남친이 그냥 커피라면 넌 레알 에스프레소 티오피야..... 나한테 일촌신청한거 보니까 넌 너가 나한테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안나는가보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발 여성분들 이런 남자 만나지 말라는 의미로 제게 있었던 일 몇 가지만 꺼내보겠습니당... -------------------------------------------------- 사실 구남친이라 하기도 부끄러운 고1때 일임. 무려 6년전 후달달달달 그냥 생각나는 일 몇 가지 적어보겠음... 얘도 처음엔 괜찮았음..... 근데 사귀고 한 한달 지나고 나면서부터 이렇게 됐음.. 그러고 난 걔를 열달을 만났음...... 걔 만나는 동안 살이 45키로까지 빠지더라곸ㅋㅋ 역시 다이어트의 최고봉은 맘고생 다이어트 1. 보통날 정말 이게 보통날임 그분 집이 우리집이랑 학교 사이여서 내가 가는 길에 그분과 합류해서 같이 등교했음. 근데 학교 가는 길에 사소한 걸로 나한테 화냄. 자기를 빨리 안 깨웠다던지 뭐 어쩌고 저쩌고 내가 너무 빨리왔다고 화내고(늦게 온거 아님. 빨리 왔다고) 내가 니 엄마냐 지가 안 일어나놓고 나한테ㅈㄹ........... 그러다 조회 끝나고 화해. 조금있다 2교시 끝나고 또 뭔가 때문에 화냄. 점심 먹을 때 화해. 5교시 끝나고 또 화냄. 집에 갈 때 화해. 집에 가는 길에 또 화냄. 아나... 6년전일인데 지금 생각해도 열받네 2. 가정 시간에 쿠션 만드는 날 고1 같은반이었던 그분과 옆에 나란히 앉아서 사이좋게 바느질 하려고...했으나 불꽃같이 시작된 그분의 성질내기 내가 자기꺼 안 도와준다고 화냄 내꺼 하고 해준다 하면 내꺼 먼저 한다고 화냄 내가 자기꺼 해주면 바느질 예쁘게 안 한다고 화냄 그래서 내가 서러워서 울면 운다고 화내고 울면서 내가 뭐라뭐라 말하니까 애들 다 듣게 말 크게 한다고 화내고 그래서 작게 말하니까 안들리게 작게 말한다고 화내고 정말 거짓말 안하고 정말 이거 고대로 화냈음...... 내 친구가 앞에 앉아서 다 들었음.. 정말 내가 병 to the 신이었는지 이러면서 왜 만났었나 모르게씀 그것도 열달이나.. 3. 음악시간 그분이 나한테 화낸게 다 합쳐서 몇천번은 될거 같은데 이게 유난히 기억 남는거 보니........ 충격은 충격이었던듯ㅋ 음악 시간에 악기 시험을 봤음. 악기 할 줄 아는거 업는 애들은 걍 리코더. 그 와중에 리코더로 텔레토비 노래 했다가 욕 디지게 처먹은 애도 있엇음. 여하튼 나는 피아노를 오래 배웠으므로 피아노를 치고 걔는 내가 연습 시켜서 리코더로 에델바이스를 했음. 근데 음악 시험 끝나고 또 나한테 불꽃짜증ㅋ 이유는.... 자기는 리코더 불었는데 나는 피아노로 베토벤곡쳤다고 아니 어쩌라고???????????????? 근데 진짜 이걸로 화냈음 야 나는 리코더했는데 너는 니가 그렇게 피아노치면은 내가 뭐가 되냐 ..........나 피아노 학원 7년 보낸 우리 엄마를 탓해야 하니 나중엔 내가 시험 잘보는걸로도 화내더라긔........... (잠시잘난척좀)난 반2등이고 넌 20몇등이었는데........... 어쩌라는거야.......... ---------------------------------------------------------------------------- 근데 정말 후회되는건 얘가 이렇게 화낼 때 마다 맨날 내가 사과했음. 내가 잘못안했는데ㅜ 그냥 나아지겠지, 괜찮아지겠지, 이런 생각으로.... 그리고 가끔 걔가 심하게 화내고 나면 나중에 자기가 막 미안하다고 비니까 또 받아주고 막 그랬음.... 친구들은 막 왜 만나냐고 빨리 헤어지라고 하는데 그땐 그런 말 안 들림.... 내가 병진이었지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덕분에 내 17살은 안 좋은 기억밖에 안 남았음... 고맙다^^ 화 잘 내는 남자친구, 가끔 욕하는 남자친구, 심지어 때리는 남자친구 (걘 때리진 않았음.......) 그래놓고 나중에 자기가 절대로 다신 안 그러겠다고 미안하다고 비는 남자친구 이런 남자친구 만나는 여자분들!! 괜찮아질것 같죠?? 안괜찮아져요^^..... 이렇게 자신만만하게 말하기엔 저도 너무 어릴 때 겪은 일이지만 그래도 안 괜찮아져요^^^^^^^^^^^.... 결국 나중에 험한 꼴 보고 겨우 헤어지고 그 후 1년간 '내가 그때 왜 걔가 화낼 때 이렇게 못했을까 어쩌고 저쩌고 시부렁 시부렁 그때 아주 고자킥을 날려줬어야 하는데'하면서 후회하느라고 스트레스성 두통까지 생겨서 병원도 다녔음... 이때 생긴 후유증 또 하나 친구들이 남자친구랑 좀만 서운했던 일 얘기하면 무조건 1초도 고민 안하고 "헤어져" "걍 차버려"라고 말하는 습관이 생겼음.... 어쨌든 결론은 너가 일촌신청해서 내가 옛날일이 다 생각이 나서 또 성질이 난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이젠 세월이 좀 지나서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게됐음...... 근데 너 그때 나한테 왜 그랬니...... 지금도 여자친구한테 그러니..................확 차여버려라 3
구남친류 최강자의 일촌신청(부제:이런 남자 만나지 마세여)
안녕하세요 저는 오전엔 학교 가고 오후엔 화장품회사에 출근하는
23살 최첨단잉여 ***입니다.
얼마전에 일촌신청이 왔길래
확인을 했는데..............................................
자기를 기억하냐는 아련한 메시지와 함께 온 그분의 일촌신청...
내가 널 어떻게 잊닠ㅋㅋㅋㅋㅋㅋ
다른 구남친이 그냥 커피라면 넌 레알 에스프레소 티오피야.....
나한테 일촌신청한거 보니까 넌 너가 나한테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안나는가보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발 여성분들 이런 남자 만나지 말라는 의미로
제게 있었던 일 몇 가지만 꺼내보겠습니당...
--------------------------------------------------
사실 구남친이라 하기도 부끄러운 고1때 일임. 무려 6년전 후달달달달
그냥 생각나는 일 몇 가지 적어보겠음...
얘도 처음엔 괜찮았음..... 근데 사귀고 한 한달 지나고 나면서부터 이렇게 됐음..
그러고 난 걔를 열달을 만났음...... 걔 만나는 동안 살이 45키로까지 빠지더라곸ㅋㅋ
역시 다이어트의 최고봉은 맘고생 다이어트
1. 보통날
정말 이게 보통날임
그분 집이 우리집이랑 학교 사이여서 내가 가는 길에 그분과 합류해서 같이 등교했음.
근데 학교 가는 길에 사소한 걸로 나한테 화냄. 자기를 빨리 안 깨웠다던지 뭐 어쩌고 저쩌고 내가 너무 빨리왔다고 화내고(늦게 온거 아님. 빨리 왔다고)
내가 니 엄마냐 지가 안 일어나놓고 나한테ㅈㄹ...........
그러다 조회 끝나고 화해. 조금있다 2교시 끝나고 또 뭔가 때문에 화냄.
점심 먹을 때 화해. 5교시 끝나고 또 화냄. 집에 갈 때 화해.
집에 가는 길에 또 화냄. 아나... 6년전일인데 지금 생각해도 열받네
2. 가정 시간에 쿠션 만드는 날
고1 같은반이었던 그분과 옆에 나란히 앉아서 사이좋게 바느질 하려고...했으나
불꽃같이 시작된 그분의 성질내기
내가 자기꺼 안 도와준다고 화냄
내꺼 하고 해준다 하면 내꺼 먼저 한다고 화냄
내가 자기꺼 해주면 바느질 예쁘게 안 한다고 화냄
그래서 내가 서러워서 울면 운다고 화내고
울면서 내가 뭐라뭐라 말하니까 애들 다 듣게 말 크게 한다고 화내고
그래서 작게 말하니까 안들리게 작게 말한다고 화내고
정말 거짓말 안하고 정말 이거 고대로 화냈음...... 내 친구가 앞에 앉아서 다 들었음..
정말 내가 병 to the 신이었는지 이러면서 왜 만났었나 모르게씀 그것도 열달이나..
3. 음악시간
그분이 나한테 화낸게 다 합쳐서 몇천번은 될거 같은데
이게 유난히 기억 남는거 보니........ 충격은 충격이었던듯ㅋ
음악 시간에 악기 시험을 봤음. 악기 할 줄 아는거 업는 애들은 걍 리코더.
그 와중에 리코더로 텔레토비 노래 했다가 욕 디지게 처먹은 애도 있엇음.
여하튼 나는 피아노를 오래 배웠으므로 피아노를 치고
걔는 내가 연습 시켜서 리코더로 에델바이스를 했음.
근데 음악 시험 끝나고 또 나한테 불꽃짜증ㅋ
이유는.... 자기는 리코더 불었는데 나는 피아노로 베토벤곡쳤다고
아니 어쩌라고???????????????? 근데 진짜 이걸로 화냈음
야 나는 리코더했는데 너는 니가 그렇게 피아노치면은 내가 뭐가 되냐
..........나 피아노 학원 7년 보낸 우리 엄마를 탓해야 하니
나중엔 내가 시험 잘보는걸로도 화내더라긔...........
(잠시잘난척좀)난 반2등이고 넌 20몇등이었는데........... 어쩌라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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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정말 후회되는건 얘가 이렇게 화낼 때 마다
맨날 내가 사과했음. 내가 잘못안했는데ㅜ
그냥 나아지겠지, 괜찮아지겠지, 이런 생각으로....
그리고 가끔 걔가 심하게 화내고 나면 나중에 자기가 막 미안하다고 비니까
또 받아주고 막 그랬음....
친구들은 막 왜 만나냐고 빨리 헤어지라고 하는데 그땐 그런 말 안 들림....
내가 병진이었지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덕분에 내 17살은 안 좋은 기억밖에 안 남았음... 고맙다^^
화 잘 내는 남자친구, 가끔 욕하는 남자친구, 심지어 때리는 남자친구
(걘 때리진 않았음.......)
그래놓고 나중에 자기가 절대로 다신 안 그러겠다고 미안하다고 비는 남자친구
이런 남자친구 만나는 여자분들!!
괜찮아질것 같죠??
안괜찮아져요^^.....
이렇게 자신만만하게 말하기엔 저도 너무 어릴 때 겪은 일이지만
그래도 안 괜찮아져요^^^^^^^^^^^....
결국 나중에 험한 꼴 보고 겨우 헤어지고
그 후 1년간 '내가 그때 왜 걔가 화낼 때 이렇게 못했을까 어쩌고 저쩌고 시부렁 시부렁 그때 아주 고자킥을 날려줬어야 하는데'하면서 후회하느라고 스트레스성 두통까지 생겨서 병원도 다녔음...
이때 생긴 후유증 또 하나
친구들이 남자친구랑 좀만 서운했던 일 얘기하면 무조건 1초도 고민 안하고
"헤어져" "걍 차버려"라고 말하는 습관이 생겼음....
어쨌든 결론은 너가 일촌신청해서 내가 옛날일이 다 생각이 나서 또 성질이 난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이젠 세월이 좀 지나서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게됐음......
근데 너 그때 나한테 왜 그랬니......
지금도 여자친구한테 그러니..................확 차여버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