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가모든걸결정하는게아니라는말은수백번들었다

20살추남2010.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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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연히 그런건 아니겠지        
하지만 적어도 한국이란 나라 에서는 외모가 80%는 결정한다        
친구도,애인도,직업도 모든걸 외모가 결정한다        
너무 큰 비약으로 보이는가?        
        
나는 중학교때도그랬고 고등학교때도그랬고 대학교때도그랬다        
항상 기분 나쁘게 생겨서 반애들한테 맞고다니고        
성격도 소심해서 아무런 반항도 못하고 평생을 그렇게 살아왔다        
고2때는 그나마 친하게 지내던 친구놈이있었는데 그놈은 내외모가 같이다니기에 부끄럽다며 절교선언을 했다        
그 이후부터는 나는 인간쓰레기가 되었다        
자존감같은건 잊은지 오래됐다        
사실 지금도 내가 왜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그렇다고 죽자니 겁이나고 세상에 미련도 조금남는다        
겁쟁이라고 부르든지 쓰레기라고 부르든지 이젠익숙해져서 아무렇지도 않다        
사실 대학생때는 안그럴줄알았다        
적어도 다들 처음보는 애들이고 처음 보는 사람에게 시비 걸 정도로 어리석은 사람은 없을거라고 생각했으니까        
맞았다 대학교에서는 시비거는 애들은 없었다        
하지만 말을 걸어주는 애들도 없었다        
정말 친구가 하나도 없었다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고?        
다 내가 못생겼기 때문이지        
너희들은 출중하진 않더라도 평범한 외모로 적당히 사회에 적응해가며 큰 문제없이 살아와서         
내가 하는 말이 이해가 안될거다        
당연하지        
자신의 외모로 피해를 본적이 없는 사람들은 그게 당연한건줄 알고 살아왔으니까        
근데 항상 외모로 피해를 본 사람은 다르다        
아르바이트 면접을 가도        
고등학교때 선생님께 질문을 하러 가도        
중학교때 친구들에게 휴대폰 번호를 물어볼때도        
못생긴 사람은 항상 피해를 본다        
너희들은 항상 그래왔듯이 나처럼 못생기고 기분나쁘게 생긴 사람들에게는 호의적이지 않았고        
그게 나를 철저히 파괴시켰다        
도저히 대학교에 적응 할 수 없어서 결국 자퇴를 했다        
친구가 없어서 자퇴하는게 말이나 되냐고? 내가 나약한게 아니냐고?        
너희들이 보기에는 그게 말이 안되보이겠지        
내가 나약해서 그런것 처럼 보일지도 모르겠다        
강의실에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는 인기 많은 동기들을 구석에서 지켜보면서 느꼈던 비참함        
학교식당에서 혼자서 밥을 먹다가 과 동기들과 마주쳐서 왜 혼자 먹느냐고 질문 받았을때의 부끄러움        
과 행사에서 일이 생겨 일찍 집에 가기라도 하면 '조용한애 집에 간다'며 쑥덕대던 여자 동기들        
내 이름을 몰라 '저기요' '야' '조용한애' 라고 부르던 선배들        
이런것 하나하나가 그 생활을 버티기에 너무 힘들게 했다        
나를 낳으신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살아보라고?        
웃기는 소리하지마라        
너네같은 정상인들이야 힘든일 있으면 털고 일어나는게 가능하지만        
수년간 병신취급 받아온 사람들은 그게 죽기보다 어렵다        
외모로 남을 평가하지마라 이런말 진짜 웃기지 않니?        
이런말 아무리 해도 아무도 새겨 듣지도 않는데 왜 그런말을 할까        
여기서도 분명히 나는 남을 외모로 평가하지 않는다고 자부하는 사람들 있을텐데,        
자기자신에게 자신이 정말 그런 사람인지 진지하게 되물어 봐라        
물론 정말로 외모에 대해서 선입견을 가지지 않은 사람도 있겠지        
하지만 적어도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그 누구도 내 외모에 대해 호의적으로 대해준 사람은 없었다        
그게 내 착각일수도 있지 않느냐고?        
물론 그럴수도 있지         
나혼자 과대망상에 빠져서        
그 사람은 아무런 생각도 없는데 저사람은 분명히 나를 못생겼다고 생각하며 피할거야 라고 생각하는 거일수도 있지        
그런데 나는 대가리 자체가 이제 나쁘게밖에 생각할수없게 되어있어        
항상 겪어왔던 병신취급 때문에... 뭐가 아니고 뭐가 진짠지 모르게 되어버렸어        
사실 이런 글을 쓰는것도 웃기지        
이런글 아무리 써봤자 달라지는건 아무것도 없는데 말이야        
        
이제 위에서 외모가 직업도 애인도 친구를 결정한다는게 무슨말인지 알겠지        
한번 무너진 자존감은 다시 세우기가 죽기보다 힘들다        
자존감이 무너지는 이유중에서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사람과의 관계에서 중요한 외모도 큰 이유라고 본다        
나는 그 이유때문에 인생이 병신 됐다고 생각하고        
        
이게 단순히 패배자의 변명 이라고 생각하지마라        
나만 이렇게 패배한것 같냐?        
이 세상에는 나보다도 더한 패배자들이 많다        
외모로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그 사람들이 전부 노력을 안해서 인생의 패배자가 된것 같냐?        
제발 그런 생각만은 하지말아라        
여기서 자기도 못생겼는데 노력해서 사회에 적응하고 있다는 사람들 있지?        
그건 너희들이 못생기지 않았다는 뜻이다        
적어도 사람들에게 호의는 살 수 있다는 뜻이니까....        
        
그냥 인생쓰레기의 한탄이라고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나는 죽지도 않을거고 더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지도 않을거다...        
그냥 이대로.. 죽는날까지... 한심한 패배자로 살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