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도 안되서 끝난 클럽연하남 ... ㅋㅋㅋㅋㅋㅋㅋ 증거있음

원빈내꺼하고싶어2010.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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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욤 23.7세 원빈을 너무너무 사랑하는 여자사람임다

말투 좀 거슬려도 ..음슴체?를 쓰겠음 양해부탁 ㅠㅠ

 

저번주 연고전에 온 싸이를 구경하고 친구들이랑 신촌갔다가

 

coc***이라는 클럽에 갔음 아아 난생두번째 가는 클럽이라 엄청 기대함

 

(21살때  n*에 갔는데 저녁 7시에 들어갔다가 사람 10명 춤추고있어서 11시에 나왔는데

길게 줄이 서있었음 ........ ) 

 

들어갔는데 헐 사람 졸라 많고 공중에 불빛이 떠다니고 노래가 뇌를 울릴정도로 쿵쿵거리

 

고 시끄럽고 사람들이 뭐 한곳에 모여서 각자 따로 춤추는고 있는겅미

 

아 이런데서 어떻게 춤을 춰 이랬는데 어느새 보니 겨땀 코땀 땀이란 땀을 뻘뻘 흘리면서

 

열정적으로 삼바의 춤을 추고있는 나를 발견함 ..부끄

 

여하튼 여찌저찌 해서 열심히 춤을 추고있는데 계단쪽에 보니 진짜 !!!!!!!!!!!!!!!!!!!!!!!!!!!!!!

 

졸라 내가 좋아하는 스탈의 남자가 리듬을 타고있는거임 !!!!!!!!!!!!!!!!!!!!!!!!!

 

 

 대충 이런 느낌 여하튼 아아 진짜 한눈에 뿅갔음 클럽안에 종소리가 울리는듯 했음

 

까만뿔테에 까만 자켓 까만 옷 약간 눈을 가리는 덮수룩한 머리.......

 

아 진짜 ㅁㄴㅇㄻㄴㅇㄻㄴㅇㄻㄴㅇㄹ 너무 내 가 좋아하는 스탈이라서 .........

 

평소같았으면 그냥 눈요기만 하고 지났을 나지만 클럽에 오니 왠지모를 용기가 생김

 

번호를 물어볼까 말까 계속 고민하다가 내 친구 폰을 꺼내서 물어보기로함

(내 폰은 입구에서 가방? 그런거에 맡겨서 안됨 )

 

일부러 계속 쳐다보면서 내가 지금 너를 보고있으니 너도 언능 나를 보거라 !하고

 

눈치를 줌 그랬더니 이 남자도 눈치를 챘는지 이따금씩 나를 휠끔 휠끔 쳐다봤음

 

그래서 진짜 용기를 내서 친구 핸드폰을 내밀면서

 

 

 

 

 

" 저 !!!!!!! 기 !!!!!!!!! 요 !!!!!!!!! 번 !!!!!!!! 호 !!!!!!!!! 좀 !!!!!!!! "

 

 

 

 

 

라고 당당히 외쳤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클럽이라 시끄러우니까 ㅡ.,ㅡ

괜히 못들어서 번호 안주면 안되니까 (?)

 

솔직히 저 남자 졸라 시크하게 춤추고 있어서 나같은 찌질이 잉여한테는 번호 안 줄줄

 

알았는데 순순히 주는거임 !! 그래서 감사합니다!!!!!! 완전 인사하고 행복했음 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용기내서 이따금씩 하나 씩 물어봄

 

 

 

 

" 몇 !!!!!!!!!!!!!!!!! 살 !!!!!!!!!!!!!!!!!!!!!!!! ?"

 

 

 

시크하게 손가락 두개 손가락 한개 보여줌 21살임 헐 ... 애기.. 귀염이임 ....ㅋㅋ  

 

그쪽은 몇살이냐는 뜻으로 손가락으로 나를 가리킴 아악 오우

 

나도 귀엽게 (?) 손가락 두개 손가락 ㅅ...세개 보여줌 ㅋ 역시 애기였음

 

그리고

 

 

 

 

" 어 !!!!!!!!!!!!! 디 !!!!!!! 살 !!!!!!!!!!!!!!! 아!!!!!!!!!! 요 !!!!!!!!!!!!! ?

 

 

 

 

노량진 산다고 했음  ㄴㅏ보고도 묻는 눈치라 또 열성적으로 대답해줌

 

 

 

 

" "나!!!!!!! 는 !!!!!!!!!! 서 !!!!!!!!!!!!!! 대 !!!!!!!!!!!!!!! 문 !!!!!!!!!!!!!!!!!! ""

 

 

 

아 뭔가 같이 얘기도 하고싶고 춤도 추고 싶은데 너무 시끄러워서 그럴수 없었음

 

그리고 이 귀염이를 발견한 순간 그 전의 나의 열정적이고 저질댄스는 온데간데 없었음부끄

 

잘보인다고 그냥 살짝 흔들고 말았음 아 나의 춤욕구를 잠재우느라 혼났음  

 

그러다가 이 시크남 , 갑자기 문자에다가 뭔가를 쓰더니 나에게 보여줌

 

" 나가서 물 마시고 올래요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완전 고개 힘차게 끄덕임 부끄그리고 밖으로 나감

 

밖으로 나갔더니 흠 ... 클럽조명아래에 비친 모습이랑은 조금 달랐음

 

생각보다 키도 쪼끔 작고 엄청 마르고 눈도 좀 작았지만 ( 나 역시 남의 외모를 지적할

 

처지를 알기에 ..엉엉) 그래도 너무너무 귀여웠음 친한동생이라도 삼고싶었음

 

그래서 밖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3시쯤 되서 친구들이 가자고 해서 ㅠㅠ

 

아쉽게 친구들이랑 택시를 타고 왔음 근데 이 귀염이 문자하라고 손으로 문자하는 시늉을

 

냈음 그래서 혼자 속으로 역시 너도 내가 싫지는 않은게야 푸하하 음흉이랬음

 

그러고 난 그날 떡실신하고 잤는데 다음날 얘 먼저 막 문자오는겅미

 

오후두시 까지 퍼질러 자다가 일어나서 저녁까지 문자를 했음 친구들이랑 기숙사에서

 

밥을 해먹으면서 깔깔거리고 있는데 갑자기 이 귀염이

 

 

"누나 미안한데 .. 시간좀 내주면 안돼요 ? "

 

 

이러는 겅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깔깔

 

나는 맘속으로 훗 만난지 하루만에 너도 나에게 빠져들었구나 ~~ 부끄이러면서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척 시크한척 했지만 속으로는 이번주 한가할때가 언제지 재빨리 계산하고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난 최대한 상냥하게

 

"음 .. 누나가 학교때문에 바빠서 ^^ 이번주 목요일 어때?" 라고 보냈떠니

 

 

"아 ... 오늘은 안돼요 ? 꼭 오늘 만나야 해서요 .. "

 

 

????????????????????????????? 뭐지 이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난지 하루만에 나에게 고백을 하려는건가 ?????????? 도저히 이해가 안되씀

 

그래도 뭐 나름 절박해 (?) 보여서 그러기로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응 그래 ^^ 그럼 누나 동네로 와 ~~ 얼마나 걸리는데?"

 

하고 나는 천천히 치장할 시간을 벌려고 하는데

 

 

"택시타고 가면 금방이에요 20분 정도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에겐 시간이란 없었음

 

나는 재빨리 식당에서 뛰쳐나와 무서운 속도로 기숙사를 쿵쾅쿵쾅 거리고 뛰어갔음

 

전날 떡진머리를 감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했기에 화장실에 손 씻는 짜서 쓰는 세제 ?로

 

앞머리에만 폭풍 감고 후딱 양치질을 하고 내방으로 무섭게 뛰어왔음

 

친구들도 내 얘기를 듣고 막 격려 해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봐도

 

이건 뭔가 고백할 스멜(?)로 여겨졌음 부끄후딱 비비를 바르고 파우더를 바르고 제일 중요한

 

아이라인을 그리고 기숙사를 뛰쳐나갔지만 귀염이 앞에서는 난 평소에도 이런 모습으로

 

있는 여자란다 결코 너 만나려고 초고속으로 화장을 하고 나온게 아니야 라는것을

 

조신한 자세와 조근조근한 말투로 보여줌 그러다가 근처 초등학교 놀이터로 갔음

 

절대 이상한 짓을 하려고 간게 아님 .. 음흉비싼 커피 마시기 싫어서였음

 

커피우유 한개씩 사들고 아무도 없는 초등학교 놀이터에 갔음

 

그리고 우리는 신나게 이런 저런 얘기를 막 했음 그러다가 1시간 쯤 지나자 그 귀염이

 

 

 

" 저 ....... 오늘 진짜 누나한테 중요하게 할 말있어서 그것땜에 왔어요 ....... "

 

 

 

 

옳구나 !!!!!!!!!!!!!!!!! 왔구나 !!!!!!!!!!!!!!!

Olleh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그래!!!!!!!!!!!!!!!!!!!! 어서 말해보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음흉부끄깔깔

tell me tell me 테테레레레레 tell me 나를 사랑했다고 날 기다려왔다고 ~~~~~ 난 완전 예상하고 있었음 아 이 귀염이가 나 좋다하면 어떡하지 ?

 

생각좀 해본다고 해야할까 뭐라 말하지 나혼자 예상답안을 준비하고있었음

 

그렇지만 나는 정말 순진한 표정으로 당최 아무것도 모르겠단 모습으로

 

"응 ? 그게 뭔데..^^ ? 뭐때문에 이시간에 여기까지 온거야 ? "

 

라고 물었음

 

뭐긴 뭐야 너도 첫눈에 나한테 꽂혔다는거지 나혼자 맘속으로 중얼거림

 

 

 

" 저 ... 진짜 이것때문에 어제 한숨도 못자고 고민고민하다가 온거에요 ........."

 

 

 

아 이 귀염이 자꾸 뜸을 들이는 겅미 .. 알어 나도 니맘 알어 혼자 계속 맘으로 중얼거림

 

이 누나 애간장 녹이지말고 빨리 속시원하게 말해봐 !!!!!!!!!!!!!!!!!!! 아휴라고 나는 절규함

 

 

 

" 왜 뭔데 ............ 괜찮아 말해봐 ~ "

 

라고 나는 정말 큰일이면 어쩌나 하며 걱정하는듯이 말했음  (내숭쩔 ㅈㅅ )

 

 

 

그러자 그 귀염이 고개를 떨구며 曰 ...

 

 

 

 

 

 

"저 낼 모 레 군 대 가 요 ......"

 

 

 

 

 

 

...

........ㅋ

............ㅋㅋ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하 하아 ..........엉엉아휴

신이시여 왜 나에게 이런 시련을 주시나이까 아 하긴 내가 자초한거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넌 잘못없어 그래그래 귀염아 네가 무슨 잘못이니 ....... 나이 먹고 주책맞은 누나가 잘못이지 안그래 ? 엉엉

 

 

 

토요일 새벽 즉 일요일로 넘어가는 새벽에 만났는데 낼 모레 군대를 간다는 거임통곡

 

화요일 입대라는 거임 ....... 그래서 입대하기전에 스트레스 풀려고 클럽에가서 친구랑

 

춤추며 놀고있는데 갑자기 내가 번호를 달랬다는 거임 원래는 군대가야하니까 안 주려고

 

했는데 누나가 너무 이뻐서 (?) 줬다는 거임 그리고 자기는 밤새 한숨도 못 잤다는 거임

 

인터넷으로 군대안가는법 군대 미루는 법 계속 찾아보고 했는데 방법이 없다는거임

 

문자로 말하려다가 그건 좀 아닌것 같아서 직접 얼굴 보고 말하려고 왔따는거임

 

................................. ㅋ 나는 벙쪄서 할말을 잃었음 세상에 통곡

 

이런 결말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줄은 꿈에도 몰랐기에 .......... 나는 헛웃음만 나왔음

 

그러다가 마지막으로 소원을 하나 들어달라는 거임 .........

 

이제 의욕을 상실하고 뭐냐고 물어봤떠니 내일 하루 시간내서 같이 영화를 보자는거임

 

그래 .............. 귀염이 마지막 소원 하나 들어주는 셈 치고 ,

 

나의 욕심(?) 도 버리자는 셈 쳐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는 월요일6시에 만나서

 

카페가서 와플 먹고 노래방가서 노래 부르고 맥주한잔 (진짜 한잔)하고 헤어졌음

 

그리고 이 귀염이 자기가 끼고있던 팔찌를 나에게 줬음 흑흑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귀염이는 건강하라는 말을 남기고 화욜에 나라를 지키러 입대했음 ......ㅋㅋㅋㅋㅋ

 

이렇게 나의 허망한 클럽남 번호따기는 (?) 끝이 났음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그렇지 뭐 ...................... 이런날이 있음 저런날도 있는거 아님 ???????ㅋㅋㅋㅋ

 

아 이거슨 이 귀염이가 자기 홈피에 써놓은 글 ㅋㅋㅋㅋ

 

 

 

 

 

어째뜬 !! 귀염아 훈련 잘 받고 아프지 말고 몸 건강히 잘다녀오렴 !!!!!!!!!!!!!!!!

 

팔찌는 잘 간직할게 ^^^^^^^^^ 편지도 하려므나 !!! ㅋㅋㅋㅋㅋㅋㅋㅋ

 

 

톡되면 귀염이 머리깍은 사진이랑 내 사진 공개함 .......ㅋㅋㅋㅋㅋㅋ 에이 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