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쓰레기같은 전남친 어쩌죠?

케이티201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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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마음에 여기까지 왔네요

우선 저는 23살 여자입니다

엄마와 여동생이랑 같이 살고 있고 아빠는 돌아가셨습니다

대학교는 자퇴했구요 지금은 알바중입니다

아빠가 돌아가시고 엄마가 굉장히 힘들어하시다

주위사람의 소개로 그사람를 만나게 됐습니다

그사람은 엄마보다 2-3살정도 어렸고 결혼도 안한 총각이었습니다

동대문 평화시장에서 옷장사를 하고 집은 시흥이고 차도 있고

듣기론 괜찮은 사람이었습니다

저희엄마와 사귀기 시작하고 3개월이 됐을때

저와 제동생과 같이 밥을 먹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첫인상은 굉장히 좋지않았고 그후 저와 제동생은 그남자를 탐탁치않게 여겼습니다

그러던 중 제가 동대문으로 쇼핑을 갈일이 생겼고 그아저씨한테 가게가 어디냐며

찾아가겠다 했습니다 그랬더니 자기는 지금 지방에 내려와있고

알바생만 있어서 어차피 얼굴을 못보니 나중에 보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전 얼굴을 보는게 중요한게 아니고 가게에 가서 매상 올려주겠다

어니냐고 물어보자 급한일이 있어서 지금 통화를 못하겠다고 얼버무리며

황급히 끊고 그뒤론 핸드폰이 꺼져있었습니다

그날 집에가서 엄마한테 말했더니 뭔가 숨기는 눈치였고

엄마도 얼버무리며 자리를 피하셨습니다

전 그날부터 계속 의심을 했습니다

엄마랑 그사람이 사귄지 2년정도가 됐을때 였습니다

엄마가 이틀동안 연락두절이 되서 안절부절 하고 있는데

알바끝나고 집에가보니 계시는 겁니다 그래서 엄마! 왜? 이렇게 말하려는 찰나

엄마의 얼굴을 보니 눈과 눈옆에 피멍이 들어있었고 윗입술과 아랫입술은 다 터져서

보기흉할정도로 얼굴이 망가져 있었습니다 엄마는 안경을 쓰시는데 안경도 없더라구요

보자마자 직감을 했고 모른척 무슨일이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술먹고 옆테이블 사람들과 시비가 붙어서 좀 싸웠다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저는 진짜 터져나오는 눈물 참고 이악물고 다시물어봤습니다

그사람들 연락처 있냐고 진단서는 어느병원가면 뗄수있냐고 그랬더니

이미 다 합의가 끝난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엄마가 그사람을 감싸주는게 보여서 그냥 방으로 가서 울고말았습니다

그뒤로도 점점 외박하는 빈도수도 많아졌고 외박하시고 들어오시면 항상

엄마의 상처도 멍같은것도 눈에 띄게 보였습니다

2년반정도 됐을때 엄마가 큰이모와 울면서 통화하는걸 우연히 듣게 되었습니다

헤어지자고 했더니 출근하는데 회사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끌고가고

퇴근할때 끌고가고 그런다고 그리고 그사람한테 맞아서 지금 오른쪽 귀가 잘 안들린다고. 니새끼들 무사히 크는거 보고싶으면 자기한테 잘하라고.

협박하고 때리고 여자로써 느낄수 있는 수치심은 모조리 엄마한테 가했습니다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서 엄마한테 자초지종을 다 말하라고 했고

그동안 행해졌던 모든것을 들을수 있었습니다 사귄지 6개월 넘었을때

그사람이 결혼도 했었고 아이들도 있고 이름도 가명이었고

직업은 이삿짐센터직원 차는 렌터카 등등 자기한테 말해준 모든게

거짓임을 알게되었다고 했습니다 엄마가 다 알게된것을 눈치채고선

그때부터 폭력과 성폭력과 협박이 시작됐다고 합니다

엄마니까 자식 보기 부끄러워서 창피해서 본인이 감내하시고 아무 말씀안하셨다 했습니다

그걸 들은 전 아무말도 못하고 울기만 했습니다 뭘 어떻게 해야될지도 몰랐고

엄마가 너무 불쌍했습니다 그래서 알바를 그만두고 엄마 출퇴근에 동행했습니다

회사앞까지 들어가는 확인하고 퇴근전 회사앞에서 기다려서 데리고 집에가고

그렇게 2달이 지났을때 였습니다 좋은알바가 들어와서 어쩔수없이 알바를 시작했는데

딱 1주일이 됐을때 그남자가 다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엄마는 그날 저에게 잘 해결됐다고 끝났다고 걱정말라고 말하셨습니다

전 순진하게 그말을 믿고 안심하며 살았습니다 6개월동안.

3년이 넘어가는 이시점 . 저번주에 일이 있었습니다

저녁 9시쯤 엄마가 전화를 하셔서 지금 아는 언니랑 술먹고 있는데 곧 파할거라고

집에 같이 가자고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만나자고 했습니다

저는 밤 10시에 끝나니까 10시 40분까지 가산역으로 오라고 말했고

7호선을 타고 전 가산으로 가고있었죠 10시20분쯤 전화를 했더니 지금 독산동인데

금방가 이러시더라구요 그래서 나 여기 7-2니까 전화하면 거기서 타ㅋㅋ

이렇게 통화를 끊고 남구로역에서 전화를 했습니다 다음 가산역이야 7-2로 왔어?

이러니까 아직 할얘기 더 있다고 먼저가라고 하더라구요 그때 딱 느낌이 왔죠 그새끼구나 그리곤 가산역에서 전 내렸습니다 나 가산인데 엄마 올때까지 안갈거야 얼른와 이랬더니 언니랑 할얘기가 아직 안끝.. 하는데 전화가 끊겼습니다 전 그뒤로 20통이 넘는 전화를 계속 했고 문자도 보내고 했는데 연락이 없어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엄마가 납치가 된거같다고 도와달라고. 우여곡절 끝에 경찰들을 만나서 다 얘기했습니다 그랬더니 납치라고 할수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아는사이고 엄마가 아는언니라고 했는데 진짜 아는언니 만나는거 일수도 있지 않느냐 하더라구요 경찰말이 맞긴 한데 제느낌으로는 아닌거 아니까 저번에도 이런일이 수두룩 했었다고 항상 맞고 들어오셨다고 하니 이것저것 주민번호 이름 다 물어보시고 집에가서 기다리라고 하셨어요 울면서 집으로 갔죠. 그뒤로 2시간동안 경찰과 수시로 계속 통화하고 위치추적 의뢰했더니 독산동으로 나오고 하더라구요. 그러던중 독산경찰서에서 같이 찾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저희동네로 오는중이라고 그래서 황급히 나가는중 엄마한테 전화왔습니다 지금 집에 가고있다고 전 어니냐고 물어봤고 엄마는 택시타고 가고있다고 했습니다 전 너무 화가나서 그새끼랑 같이 있는거냐고 만나자고 했더니 엄마는 조금만 기다리라고 말하시곤 전화를 끊으셨습니다 두경찰서에 엄마랑 통화했다고 연락드리고 죄송하다고 하고 끝났습니다 동네어귀에서 20분정도 기다렸는데도 안오길래 또 전화를 했더니 중간에 내려서 그사람이랑 얘기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그전날 안좋은일 당할뻔해서 무서운거 모르냐고 얼른오라고했더니 옆에서 뭐라고 하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그래서 그새끼 바꾸라고 하니까 곧간다 금방간다 이말만 반복하시더라구요 전 밖에서 기다리는것도 너무 무섭고 화가나서 어디가서 확 뒤질테니까 실컷 얘기하다 와 그럼 이러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엄마는 계속 전화를 하셨고 전 받지않았죠 정말 죽을작정이었어요. 이 모든 상황자체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렇게 죽어버리면 엄마는 어쩌나 계속 당하는건데.. 그래서 전화를 받고 만나자고 했습니다 엄마는 울고계셨고 만나겠다 하셨습니다 10분정도 뒤에 저는 엄마와 그남자를 만났습니다 전 말없이 노려보았고 그남자는 저한테 오늘 엄마랑 만난건 완전히 끝내겠다는 말을 하려고 한건데 니가 오해해서 당황스럽다고 했습니다 뻔뻔하더군요 그래서 다른말 다 필요없고 우리엄마 때렸어요 안때렸어요? 이렇게 물어봤습니다 그랫더니 0_0? 응? 이러면서 가증스럽게 말하더라구요 당신이 우리엄마랑 끝났다고 말로만 지껄이는거 안다고 우리집도 알고 엄마회사도 알고 나랑 내동생도 알고있고 다 알고있는데 헤어졌다고 말하면 다 끝이냐고 . 난 증거를 남겨야 겠다고 나중에 다시 찾아와서 협박하고 괴롭히면 우린 병신되는거 아니냐고. 그러니까 때린거 인정하라고. 그랬더니 그때부터 완전 침묵하더라구요

엄마는 그냥 풀죽어계셨고 전 온갖 욕을 퍼부우면서 발악했습니다

그래도 그새낀 한마디 안하더군요

그러던중 새벽에 비가 갑자기 쏟아져서 그렇게 집에 왔습니다 

역시 그뒤로 계속 전화 오고있습니다

너무 억울하고 분하고 열이 받는데 경찰은 아무 도움도 안되고

도움을 청할 방법도 모르겠고 정말 답답합니다

그사람 핸드폰도 끊겨서 해지됐고 집도 어딘지 모르고

직장도 모르고 이름도 가명이고(이진수라고 했어요 본명은 이득수? 일거라고 하더라구요)

 

어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