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런사람이야.

푸름ㅇ러ㅑ만두2010.09.15
조회858

박보살님,직장상사 관련, 소름 쫙쫙돋는 톡들을 즐겨보는 직딩 23女입니다.

친구한테 나의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니 판에 올려보라고 강추를 해주더라구요^^;

그닥 글재주가 좋은 편이 아니라 조마조마 마음 졸이며 소심하게 올려보겠어요ㅠ;

돋음체로 깔끔하게 쓰고싶어서 선택을 하는데 왜 안먹히는건지 참.....

서론은 이만하고 나도 요새 유행하는 음체를 쓰겠음.

 

 

 

요새 친구들끼리 모이면 게임하는걸 좋아라함.

친한 솔로인 내친구(둘이 우연치 않게 비슷한 시기에 이별을 맞이했음)와 자주 붙어 다니는데

술만먹으면 둘이서 저장댄 번호로 갑작스레 연락하는 게임을 즐겨했음.

(대충, 저장안된 번호 마구잡이 누른후 문자보내서 누가 먼저 답장오나 이런거 자주함.
 그래요 23살 먹었지만 정신연령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나 연락대던 남자분들 연락처들 다 삭제해서

거의 몇명 빼고는 아는 인맥이 없는 지금 (하아. 무슨바람이 불어가꼬 통곡)

둘이 간단히 일차달려주시고 집으로 가기에는 너무 이른시간. 그래서 바를 향해갔음.

칵테일 한잔씩하면서 이야기하고있는데

우리두 여자는 삘받은거임.

그래서 두말없이 핸드폰을 뒤지기 시작했음.

때마침,

 

친구에게 남자가 연락이 온거임. 거기서 시작이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친구 :  여보세요, 응 자기 어디양 ? (많이 up되있었어. 난 분명 그리느꼈어.)
전화남 :  나 지금 일하지 ~ 넌 머하는데?
내친구 :  술 한잔 하고있지음흉

전화남 :  맨날 술마시냐, 일찍일찍 집에 기어들어가라

절대 남친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친 아니어도 이런 대화가 가능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친구에게 그런 연락할 남자가있단게 부러웠음 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도 전화기를 들고 전화를 걸었음.
친구의 전화에 나도 기대가 되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먼 자신감인지 모르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위에 남자들에겐 난 그저 남자일 뿐인데)

 


나 :  자기 머해 ?
아는 오빠  1 :  어 ?
나 :  자. 기. 머 .해 ?^^
아는 오빠  1 : 머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아머하냐고요!!!!!!!!!!!!!!!!!!쫌!
아는 오빠  1 : 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또술마시냐?
나 : 빨리말해요 머해요?
아는 오빠  1 : 나 좀있다 연락할께 ㅋㅋㅋㅋㅋㅋㅋㅋ
뚜뚜뚜...............놀람

 

 

아 놔 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첫번째 시작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요 그런거죠....사람이 다 같을순 있겠음?
이런사람 있음 저런사람 있고....뭐 음 시크하게 넘겨보려 노력했음ㅠ

 


슬슬 내 친구도 게임을 즐기기 시작했음.
그러더니 딴사람한테 전화함 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 : 자기 어디야?
전화남 : 나 지금 어디어디지 넌지금 어딘데 ?
친구 : 술한잔 하고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화남 : 그래? 나있는데 올래?ㅋㅋ
친구 : 아니야 ㅋㅋㅋㅋㅋㅋ나중에 연락할게 ㅂㅇ

 


아놔 뭐가 이럼? 이렇게 다를수 있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슬슬 나도 오기생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포기하기엔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음.
때마침 나도 전화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여보세요? 어머 자기 어디야?
오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야 또 게임?ㅋㅋㅋㅋㅋㅋㅋㅋ 잘말해줘야대는거냐 ?ㅋㅋㅋㅋㅋ
나 : 빨리말해요 ㅡㅡ
오빠 :ㅋㅋㅋㅋㅋㅋㅋ 담배사구 이제야 집에왔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올래요 ?
오빠 : 아니 안가
나 : 아눼-_-
오빠 : 응 끊어.
뚜.

뚜.

뚜.
가차없이 끊긴 전화..
이 남자 머이럼 ? 머이렇게 시크 한거임?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완전쿨한사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친구 전화한테 와씀 ㅋㅋㅋㅋㅋㅋㅋㅋ
뭐이리 전화가 많이옴 ?(이자식,설마전화하라고 문자날린거아냐?)
하지만 이친구..평소에도 전화 불나는 친구임 찌릿

 

친구 : 여보세용 ~ 자기 어쩐일로?ㅋㅋㅋㅋㅋㅋㅋㅋ 머해?
전화남 : 나 지금 알바해 ㅋㅋㅋ 넌 머하는데
친구 : 나 지금 친구랑 술마시고있어 ㅋㅋㅋ 자기어디야 ?
전화남 : 나 지금 일하고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잠깐 들릴래? 얼굴이나 보자 ㅋㅋㅋㅋㅋㅋ
친구 : 알았어 들릴수있으면 들릴께 ㅋㅋ

 

아 하느님.
저를 시험 하시는 것이옵니까ㅋㅋㅋㅋㅋ
제 오기를 시험하지 마시옵소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내가 전화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쏘쿨한 여자니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는 동생 : 여보세요
나: 자기머해 ?
아는 동생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쳤어?
나 : ㅡㅡ XX놈이. 자기머해?(XX에는 알아서 알맞은 글짜를 넣어서 읽으심이.)
아는 동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 어디에서 술마시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아 자기 어디야~?
아는 동생 : (급정색) 왜 올라고?
나 : 일단 말해 새캬 , 자기 어디야~?
아는 동생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지금 어디어디 쪽에있어
나 : 아 나 가도대 ~?

 

난 쿨한 여자니깐 오라안해도 가고싶다고 표현하는 뇨자.
아는 동생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올생각하지마 너 낄자리아니
나 : 머 ㅡㅡ X 새끼야 다시말해봐 머라고 ?(X에 알맞은 단어를 넣으세요.더욱 감칠맛이 납니다.)
아는 동생 : 너. 낄. 자 .리 .아.니.라.고.
나 : ㅡㅡ 머 ? 너 ? 누나한테 죽을라고
아는 동생 : 알았어알았어 누나 댔찌? 끊는다.
뚜뚜뚜뚜뚜..........................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지만 난 이런거에 꿇리지않는 뇨자임 ㅋㅋㅋ
오기가 모락모락 피어나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따르르르르릉 따르르르르릉

 


아는 오빠  2 : 여보세요?
나 : 자기머해?
아는 오빠  2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먹지마 XX야 (X는 아시죠?)
나 : 아빨리말해 ㅡㅡ 진짜 짜증나게하지말고 자기머해 ?
아는 오빠 2  : 나 어디에서 술마시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아 그래?. 자기 어딘뎅?
아는 오빠  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 술좀 작작마셔
나 : 아빨리 말해!!!!!!!!!!!!!!!!!!!!!!!!
아는 오빠  2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 어느 술집
나 : 나 가도대
아는 오빠 2 : 아니 너낄자리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 그만쳐마시고 빨리 집에나가 길가다가 보이면 죽는다?
나 : ㅡㅡ 아 진짜 개 짜증남 ㅂ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물촘 날려야했지만 괜찮음 난 쿨한뇨자니깐 ^^

 

 

아....마무리 마무리..............

솔로 만만세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커플 망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음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