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 : (소주를 따라주며) 이거 마시면 나랑 사귀는 거다 수진 : (째려보며) 안마시면? 철수 : (자신만만하게) 땡인거지 뭐~ 수진 : (원샷) 철수 : (수진에게 키스한다) 눈물 콧물 쏟아내면서 보았던 이 영화의 명장면.. 기억해요? 한참 여운이 남았던 이 영화 철수역의 정우성과 수진역의 손예진 이 영화 이후로 나의 완벽은 이상형은 김철수(정우성)가 되었지요 그로부터 3년 후 뜬금없이 나를 찾아온 까까머리 군인 아저씨가 그랬어요 소주잔 한 가득 소주를 찰랑찰랑 따라주고 나서 이거 마시면 나랑 사귀는 거다 라고 엄포를 놓더군요 내가 이까짓 소주 한잔 못 마실 것 같아? 라며 단숨에 원샷했고 그날부터 내 손을 잡아 이끌고 시작되었던 아주 짧게 따뜻했던 날들 둘이 함께라는 명목아래 손가락질 받을 마음도 로맨스가 되었던 시간 꼭 3년이 지난 후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피식, 하는 웃음이 나와요 긴 시간을 함께했던 추억도 잊고 서로의 손을 꼭 붙잡고 앞만보고 달렸던 스물한살의 열정 그때의 불같은 열정이 가득했던 내 마음은 어디로 간걸까요 누군가에게 남겼던 상처만큼 되돌아온 상처에 아파하는 지금, 사랑에 감히 손끝 하나도 대지 못하고 있는 현재의 내가 안쓰러워요 사랑을 말합니다 앞으로 다가올 인연을 두려워하지 말자고.. 또 다시 아파하고 상처를 받을까봐 지레 겁먹고 도망치지 말자고.. 당신과 내가 우리라는 이름으로 함께할 그날엔 60부 장편소설을 쓰고 영화는 수십개도 더 찍을테니까 다시금 그때의 열정을 활활 태울 수 있도록 불을 지펴줄 그런 당신을 놓쳐서는 안된다고 말입니다
다섯번째 사랑을 말하다 - 내 머리속의 지우개
철수 : (소주를 따라주며) 이거 마시면 나랑 사귀는 거다
수진 : (째려보며) 안마시면?
철수 : (자신만만하게) 땡인거지 뭐~
수진 : (원샷)
철수 : (수진에게 키스한다)
눈물 콧물 쏟아내면서 보았던 이 영화의 명장면.. 기억해요?
한참 여운이 남았던 이 영화
철수역의 정우성과 수진역의 손예진
이 영화 이후로 나의 완벽은 이상형은 김철수(정우성)가 되었지요
그로부터 3년 후
뜬금없이 나를 찾아온 까까머리 군인 아저씨가 그랬어요
소주잔 한 가득 소주를 찰랑찰랑 따라주고 나서
이거 마시면 나랑 사귀는 거다 라고 엄포를 놓더군요
내가 이까짓 소주 한잔 못 마실 것 같아? 라며 단숨에 원샷했고
그날부터 내 손을 잡아 이끌고 시작되었던 아주 짧게 따뜻했던 날들
둘이 함께라는 명목아래 손가락질 받을 마음도 로맨스가 되었던 시간
꼭 3년이 지난 후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피식, 하는 웃음이 나와요
긴 시간을 함께했던 추억도 잊고 서로의 손을 꼭 붙잡고 앞만보고 달렸던 스물한살의 열정
그때의 불같은 열정이 가득했던 내 마음은 어디로 간걸까요
누군가에게 남겼던 상처만큼 되돌아온 상처에 아파하는 지금,
사랑에 감히 손끝 하나도 대지 못하고 있는 현재의 내가 안쓰러워요
사랑을 말합니다
앞으로 다가올 인연을 두려워하지 말자고..
또 다시 아파하고 상처를 받을까봐 지레 겁먹고 도망치지 말자고..
당신과 내가 우리라는 이름으로 함께할 그날엔
60부 장편소설을 쓰고 영화는 수십개도 더 찍을테니까
다시금 그때의 열정을 활활 태울 수 있도록 불을 지펴줄
그런 당신을 놓쳐서는 안된다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