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나만큼 억울하게 속아서 결혼한 사람 저 뿐일겁니다.

chong201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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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대 후반이구요.

시부모님과 형님내외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산지는 2년 남짓됐구요.

제일 먼저 시숙이 문젭니다.

신혼 초 남편과 잦은 말다툼 그리고 남편이 시어머니에게 온갖 이바구 다해대며 저를 이상한 사람으로, 우울증에 걸린 정신병자로 취급했을때, 시숙은 가만히 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늘 같이 편을 먹고는 저를 향해 심하게 꾸짖더군요.

다 내가 문제 있는 사람처럼 그렇게 몰고가더군요. 제가 하는 말 물론 마음에 안들 수 있겠죠. 제 의도는 전혀 파악하지 않은채 아주 훈육을 하더라구요. 몇시간을 앉혀놓고. 제가 시숙의 제자인가요? 동생인가요? 뭔가요? 자기 남동생의 사랑하는 여자로 왔으면 적어도 적당한 대우는 해줘야 되는거 아닌가요.? 제가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 다 트집을 잡고,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며 성질먼저 냅니다. 마치 자기가 아니면 우리는 굶어 죽는 사람처럼요. 저~ 그래도 남들 무시 당하며 자란적이 없습니다. 결혼전 몇년동안 기간제 교사하면서 번돈 털어서 예단비도 섭섭찮게 해갔구요. 저 열심히 살았습니다.  

시부모님도 마찬가집니다. 당신의 큰아들이 제수를 가르치려고 들고 훈육하려 들려면 먼저 말려야죠. 신랑도 마찬가집니다. 그런데 신랑은 안말릴거라고 합니다. 자기가 옆에서

말리면 집안에 싸움이 더 크게 일어 난다며 다 내가 잘못했다고 하네요. 잘못한게 없어도

자기 형 앞에서는 그냥 잘못했다고 빌어라고 합니다. 

그런 자기는 얼마나 잘났는데요.? 번듯한 남들 다 있는 직장 있습니까?

예단비만 좀더 많이 타가려고 애썼지 자기는 집을 해왔습니까? 어린나이에 시댁에 데려다놓고 아주 뭐 같은 환경에서 적응하라고 데려다 놓고.

결혼 하기전에 저희 집에 속였습니다. 사업을 하고 있고 집도 몇채 가지고 있고

비즈니스 차 해외로 갈 일 이 많은데 그전에 그래서 저를 일찍 데려가서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결혼했더니 집이라고 해봐야 달동네 같은 쓰러질듯한 집 몇채로 전세주고 있고, 사업이라고 해봐야 조그마한 장사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참고 참았습니다. 언젠가는 조그만 사업이 잘되서 행복할 날이 오겠지...

시숙이 나한테 하는말은 그냥 일종의 사회생활로 받아 들이자...이렇게 생각하며

참았습니다. 그런데 시숙은 나한테 가족이었습니다. 직장상사로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그런 시숙은 뭐가 잘났는데요? 자긴 큰 타이틀이라도 쥐고 있답니까?

독립하자도 얘기했더니 남편은 쓸때 없는 소리 지껄이지 말라네요. 그뒤로 더이상 말안했습니다. 말하면 뭐합니까? 또 시어머니께 달려가서 얘기할텐데....

저 믿을 사람 아무도 없어요. 혼자 답답한 마음뿐입니다. 속아서 결혼했습니다.

결혼...정말 이딴 지옥이라면 그냥 2년 전으로 돌아가 남편이 제게 애절하게 매달릴때

헤어지고 싶다는 생각이 지금에 와서 더욱 간절해집니다.

저는 정말 싫고 지겹습니다.

위자료고 뭐고 그냥 저를 혼자 놔 줬음 합니다. 한번 그 얘기를 했더니,

남편은 저를 아직도 사랑하고 있기에 놔주지 못하겠다고 합니다.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제 습관과 안좋은 버릇을 빨리 고치게 하고 싶고 마음의 병도 고쳐주고 싶다며 아주 저를 병자 취급합니다. 

저는 이해가 안갑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힘들면 놔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자기는 직업도 직장도 없고, 늘 게임과 술을 좋아하며 피씨방을 취미삼아 놀러 다니는 주제에 누가 누구보고 병자취급을 한답니까? 기간제 교사 그만두게 하고 저를 집에 앉혀 놓고 고생덜 하게 해준다더니 한달 생활비 팔십만원 겨우 주면서 그것도 부모님께 타쓰도록 해놓는게 그게 정상적으로 사랑하는 사람한테 하는 예의랍니까?

그냥 나 직장이라도 다니게 해주던지, 저 어떻해 하죠? 너무 꼬여버려서

어떻해 대책을 세워야 할지도, 뭐 먼저 해야할 지도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