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올림픽에서 우승을 함과 동시에 엄청난 유명세와 경제적인 이득이 생겼다. 한마디로 인생역전이 된 것이다.
반면에 금메달을 따도 인생역전은 커녕 그 전과
똑같은 삶을 살게되는 대회도 있다.
바로 국제기능올림픽대회이다. 이 대회는 직업기능을 겨루는 대회이며 2010년 현재 참가국도 50개국 이상으로 큰 규모의 국제대회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큰 규모의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딴다면.. 보통 인생역전의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기능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대졸 아니면 '심부름꾼' -조선닷컴
매일경제는 2009년 제 40회 국제기능올림픽에서 한국의 종합우승 소식이 전해진 직후 역대 국제기능올림픽 금메달리스트 100명에게 기능인들이 처한 현실과 개선했으면 하는 바람을 물었다. 설문 결과 그들 가운데 열에 아홉은"사회가 우리를 단 한번도 우대하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박모(29.가명)씨는 1999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35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그래픽디자인 부문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 금메달 덕에 박씨는 곧바로 국내 굴지 대기업광고사에 입사하는 행운까지 얻었다. 하지만'기능올림픽 금메달'효과는 딱 거기까지였다. '금메달'보다는 실업계고 출신'이라는 딱지가 현실에서는 더 큰 위력을 발휘했다.
같은 해에 입사한 '대졸'동기들과 하는 일에서 차이가 났다. 대졸 입사동기들은 프로모션 기획안도 제출하고 기획회의에도 참여하며 능동적인 업무를 해나갔지만 박씨는 회의에서 결정된 안들을 예쁘고 보기 좋게 디자인하는'심부름 꾼'에 불과했다.
김씨는 선생님 권유로 기능올림픽 출전을 준비했고 3년간 준비한 끝에 메달을 땄다. 지금은 중소기업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는 김씨는"학교에서 10등 안에 들면 인근 공단 대기업에 정규직으로 특채될 수 있었다. 그 길을 선택했어야 했는데 잘못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는 "대기업에 정규직으로 들어간 친구와 내 연봉 차이가 4000만원 정도 나는 것 같다"며 기회비용치고는 너무 크다"고 씁쓸해 했다.
(생략)
이러한 사실은 우리나라가 노동을 천시하는 사실을 명백하게 드러낸다고 할 수 있다.
이 사실은 얼마 전 큰 충격을 안겨준 경희대 패륜녀 사건과 인천녀 사건에 더불어 우리나라의 노동자, 즉 사무직이 아닌 단순 노무직과 기술직의 노동자들이 얼마나 천대받고 있는가를 알려준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처음부터 기능인에 대한 대우가 낮았던 것은 아니다. 1960년대만 해도 국제기능올림픽의 금메달리스트는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들과 맞먹는 유명세를 탔다. 금메달리스트의 귀국길은 말 그대로 금의환향이었다고 한다. 사람들이 공항까지 마중나와 우승한 사람의 이름을 외치고, 공항에서 부터 카퍼레이드도 했을 정도였다. 게다가 금메달리스트에게는 그 당시 집을 장만할 수 있는 정도의 금액인 100만원의 포상금도 지웠됐다고 한다. 이정도면 지금의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와 같은 대우라고 볼 수 있다. 오늘날 기술과 노동이 천시되고 학벌이 중시되는 풍토가 없었더라면 현재까지도 높은 대우를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문제점을 깨달았는지 지난 6일 이명박 대통령이 비상경제정책회의에서 "정부는 물론 산업계도 기능올림픽 수상자들을 예우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신경을 써아 한다." 고 말하며 지난 27일 국제기능올림픽 수상자들에 대한 처우를 체육올림픽수상자 수준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실시했다.
이로써 기능올림픽 수상자들은 병역특례혜택을 받고 일시보상금액이 인상됐다 또한 명장에 대한 기능장려금 지급 수준도 인상된다고 한다. 분명 이 기회로 기능올림픽 수상자들에 대한 처우가 개선됐지만, 그러한 처우개선이 현실에서도 이루어질 것 같지는 않다. 한국 최초로 기능올림픽 타일 부분에서 우승을 한 김정구씨의 사례를 보면 그는 이번 우승으로 해당 분야의 방위산업체에서 3년간 근무하면 병역을 마치는 혜택을 받게 된다. 하지만 방위산업체 중 타일과 같은 건축부문에서 숙련기술자를 장기 고용하는 사례는 사실상 전무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병역특례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이다. 이는 함께 메달을 딴 대표팀 동료 대부분이 방위산업체로 지정된 대기업 소속인 덕분에 사실상 병역면제 혜택을 누리게 된 것과 대조적이다. 기능올림픽 우승에 대한 정부의 특혜조차 '기술'만으로는 얻을 수 없다는 것이다.
위의 기사에서도 볼 수 있듯이 세계적인 1인자의 능력, 금메달보다도 '대졸'이라는 타이틀이 우리 사회에서는 더 중요한 것이다.
사진(有) 불공평한 사회. 유명세에 연연한 사회.
올해 겨울, 우리나라를 열광하게 만들었던 동계 올림픽의
금메달리스트들을 기억하는가?
모태범,이상화,김연아 선수 등, 분명히 한 두명씩 떠오르는 이름들이 있을 것이다.
이들은 올림픽에서 우승을 함과 동시에 엄청난 유명세와 경제적인 이득이 생겼다. 한마디로 인생역전이 된 것이다.
반면에 금메달을 따도 인생역전은 커녕 그 전과
똑같은 삶을 살게되는 대회도 있다.
바로 국제기능올림픽대회이다. 이 대회는 직업기능을 겨루는 대회이며 2010년 현재 참가국도 50개국 이상으로 큰 규모의 국제대회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큰 규모의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딴다면.. 보통 인생역전의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기능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대졸 아니면 '심부름꾼' -조선닷컴
매일경제는 2009년 제 40회 국제기능올림픽에서 한국의 종합우승 소식이 전해진 직후 역대 국제기능올림픽 금메달리스트 100명에게 기능인들이 처한 현실과 개선했으면 하는 바람을 물었다. 설문 결과 그들 가운데 열에 아홉은"사회가 우리를 단 한번도 우대하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박모(29.가명)씨는 1999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35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그래픽디자인 부문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 금메달 덕에 박씨는 곧바로 국내 굴지 대기업광고사에 입사하는 행운까지 얻었다. 하지만'기능올림픽 금메달'효과는 딱 거기까지였다. '금메달'보다는 실업계고 출신'이라는 딱지가 현실에서는 더 큰 위력을 발휘했다.
같은 해에 입사한 '대졸'동기들과 하는 일에서 차이가 났다. 대졸 입사동기들은 프로모션 기획안도 제출하고 기획회의에도 참여하며 능동적인 업무를 해나갔지만 박씨는 회의에서 결정된 안들을 예쁘고 보기 좋게 디자인하는'심부름 꾼'에 불과했다.
김씨는 선생님 권유로 기능올림픽 출전을 준비했고 3년간 준비한 끝에 메달을 땄다. 지금은 중소기업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는 김씨는"학교에서 10등 안에 들면 인근 공단 대기업에 정규직으로 특채될 수 있었다. 그 길을 선택했어야 했는데 잘못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는 "대기업에 정규직으로 들어간 친구와 내 연봉 차이가 4000만원 정도 나는 것 같다"며 기회비용치고는 너무 크다"고 씁쓸해 했다.
(생략)
이러한 사실은 우리나라가 노동을 천시하는 사실을 명백하게 드러낸다고 할 수 있다.
이 사실은 얼마 전 큰 충격을 안겨준 경희대 패륜녀 사건과 인천녀 사건에 더불어 우리나라의 노동자, 즉 사무직이 아닌 단순 노무직과 기술직의 노동자들이 얼마나 천대받고 있는가를 알려준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처음부터 기능인에 대한 대우가 낮았던 것은 아니다. 1960년대만 해도 국제기능올림픽의 금메달리스트는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들과 맞먹는 유명세를 탔다. 금메달리스트의 귀국길은 말 그대로 금의환향이었다고 한다. 사람들이 공항까지 마중나와 우승한 사람의 이름을 외치고, 공항에서 부터 카퍼레이드도 했을 정도였다. 게다가 금메달리스트에게는 그 당시 집을 장만할 수 있는 정도의 금액인 100만원의 포상금도 지웠됐다고 한다. 이정도면 지금의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와 같은 대우라고 볼 수 있다. 오늘날 기술과 노동이 천시되고 학벌이 중시되는 풍토가 없었더라면 현재까지도 높은 대우를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문제점을 깨달았는지 지난 6일 이명박 대통령이 비상경제정책회의에서 "정부는 물론 산업계도 기능올림픽 수상자들을 예우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신경을 써아 한다." 고 말하며 지난 27일 국제기능올림픽 수상자들에 대한 처우를 체육올림픽수상자 수준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실시했다.
이로써 기능올림픽 수상자들은 병역특례혜택을 받고 일시보상금액이 인상됐다 또한 명장에 대한 기능장려금 지급 수준도 인상된다고 한다. 분명 이 기회로 기능올림픽 수상자들에 대한 처우가 개선됐지만, 그러한 처우개선이 현실에서도 이루어질 것 같지는 않다. 한국 최초로 기능올림픽 타일 부분에서 우승을 한 김정구씨의 사례를 보면 그는 이번 우승으로 해당 분야의 방위산업체에서 3년간 근무하면 병역을 마치는 혜택을 받게 된다. 하지만 방위산업체 중 타일과 같은 건축부문에서 숙련기술자를 장기 고용하는 사례는 사실상 전무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병역특례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이다. 이는 함께 메달을 딴 대표팀 동료 대부분이 방위산업체로 지정된 대기업 소속인 덕분에 사실상 병역면제 혜택을 누리게 된 것과 대조적이다. 기능올림픽 우승에 대한 정부의 특혜조차 '기술'만으로는 얻을 수 없다는 것이다.
위의 기사에서도 볼 수 있듯이 세계적인 1인자의 능력, 금메달보다도 '대졸'이라는 타이틀이 우리 사회에서는 더 중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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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국제기능올림픽 우승, 여러분이 애국자입니다!|작성자 원희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