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박계의 일인자인 엄마와의 문자

칵쿵?2010.09.17
조회120,335

엄훠

묻힐줄 알았는데

 

많은분께서 읽어 주셨네요

감사함당

 

난 역시 엄마가 좋음 부끄  ㅋㅋㅋㅋㅋㅋ

 

집공개는 부끄러워 포기

....http://www.cyworld.com/89011889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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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가워요안녕

 

전 부산에 살고있는 20대 여성입니다

바로 음슴체로 갈께요

 

 

일단 우리엄마를 소개하겠음.

 

우리엄마로 말씀드리자면 날 압박(?)협박(?)의 달인, 붕대김엄마임ㅋ

 

나으 고딩때가 엄마에겐 성수기쯤 ?  

엄마의 협박활동이 제일 활발했음.

한창 '친구찾기' 로 위치추적이 폰으로 될때였음

 

아침에 폰을 열었는데...

문자한통이 '친구찾기에 동의하셨습니다' ?  저런 문자가왔음...

 

그러함, 엄마는 강제로 날 동의시킨것임...놀람

그날부터 전화받자마자  "니 거기서 뭐하노- _-?" 를 들어야 했음.

 

이젠 위치추적따위 안함ㅋㅋㅋ 난 20대임.흐흐

 

영상통화함     엄마하이? 안녕

 

아, 나같은 상황 흔할수도 있을거라고 생각..됨? 아님 말굼

 

이제 그런 우리엄마와의 문자내용을 끄적여보겠음.

 

1]

 이건 최근,

 난 엄마랑 같이 화장품을 씀,

엄마랑 쓰려고 용량큰거 샀음.

난 돈을 쫌 보태달라고 문자를 했음.

 

엄마 : 글쎄 곤란

나: 치사하다...이러지말자엄마ㅋ

엄마 : ㅎㅎ

나 : 이건아니다! 이건 잘못되었다고 생각된다 ㅋㅋ 난 주는걸로 알고있겠어

엄마 : 좋을대로

나: 아아아아아 이렇게 큰 부담을 안고가란말이가ㅜ

엄마 : ㅋㅋㅋ

나 : 주겠다고 말하란말이야 ㅜ

엄마 : 나 바빠

나 : 나 안바빠~ 엄마~

.....

나:엄마?

.............................그후로 답이없음...잠

 

 

2]

술묵고 놀다가 12시가 넘어서 집에 도착할일이 생김

(20대가 되고 통금 12시가됨.햄볶음)

나님 미리 문자를 날림.

 

나 : 어마마마 좀 늦겠사와요 꽃웃음+하트

엄마 : 왜?

나 : 버스가 뛰가는 날 버리고 갔는데 다음버스가 안오네?

엄마 : 대굴빡 돌리고 있네ㅋ

나 : 나 이쁘지?

엄마 : 안이쁜데 ?

나 : 에이~ 내 쪼끔아주쪼끔 더 늦는거다ㅋ

엄마 : 니 아구창날라가고 싶은가베

( 놀라서 답장하는걸 까먹음)

엄마 : 아쭈 쌩까냐? 디질라고? 

나 :............엄마사랑해부끄

엄마 : ㅡㅡ

 

 

3]

또 늦기 일보직전이였음.(이건 좀 오래된일)

긴장백만개, 심장박동수는 쥐와 흡사

버스가 택시로 빙의하길 바라고있었음.

 

엄마 : 어디냐ㅡㅡ

나 : 다와간다 !

엄마 : 어디쯤이데ㅡㅡ

나 : 00이다 빨리갈께ㅋ (00은 다섯정거장 앞이 였음) 

엄마 : 그래 올때 우유하나사와ㅡㅡ

 

집에감.

"딸래미~ 왔냐?"파안 엄만의 표정은 맑음임. 

뭐지... ?

그럼 아까 그찍찍이(ㅡㅡ)들은.. ?

 

물어본결과, 찍찍이는  마침표, 쉼표같은 역활인줄 알았다함.

찍찍이의 뜻을 알게된 엄마..

이제는 찍찍이 오면 오금저림ㅋ (집에가면 진짜 ㅡㅡ 이표정지음)

 

 

4]

엄마는 단체문자를 싫어함. 친구한테 단체문자오면 췌하고 쌩가버림

어느날, 나 회식날이였음.

회식하는날이라고 엄마, 아빠에게 문자날림.

' 나회식하는날이야 뿅♥'

 

두분다 답장 완전 빠름. 

엄마: 오냐, 아빠한테도 전화해주라

나: 우옹

아빠: 그래 많이묵고오니라~ 

나: 우옹~

 

나중에 단체문자임을알고 답장한걸 후회하심ㅋ

단체문자아닌척 보내지말라고 혼남ㅋㅋㅋ

(엄마는 단체문자할때 일부러 단체문자아닌척보냄 취,.......)

 

음, 여기까지임. 아................ 처음쓰는건데...

욕듣기 시른데.....쓰고나니 쫌 부끄러움 ㅋㅋ

아무튼 끝까지읽어주신분이 계시다면

감사합니쌉싸리와용

 

끗, 쌩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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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보다가

몇개 더 생각나서 번외ㅋㅋ

 

1. 몇달전,

엄마,아빠 티격태격하다 둘다 삐침.

엄마그날부터

 

 

아빠 스팸등록땀찍 아빠문자는 스팸메세지함에 쌓임................ㅋㅋㅋㅋㅋㅋㅋ  

 

 

 

2. 아빠가 문자세계에 눈뜨고,

일주일쯤 뒤,

또닥또닥 뭔가를 굉장한 스피드로 쓰고있었음.

 

 

 

동해물과백두산이마르고닳도록............

띄어쓰기없이 폭주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자쓰기재미지신가봄 ㅋㅋㅋ

 

난 아빠도 참 좋아부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