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아주머니의 여탕 보고서

마리2010.09.19
조회2,661

우리 여탕은 결코 조용하지 않다. 여자 셋이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고 했는데

여자 족히 어림잡아도 약 30명이 모이는데 접시가 깨지고 되겠는가?

목욕탕 건물이 흔들흔들

그리고 여탕에는 다 큰 남자들이 가끔 종종 오긴온다.

뭔 변태도 아니고 참 볼때마다 그 엄마도 참 ...그런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인형가지고 뛰놀며 헛짓하다 다른 아이 인형밟고 디비져서(넘어져서)

궁디(엉덩이)에서 피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 경우 목욕은 고사 하고  그 아이 우는 소리때문에 신경쓰인다.

비누 몸에 묻혀서 뛰 놀아봐라..바로 피본다.

여탕도 남탕과 마찬가지로 목욕관리사가 존재한다.

여탕 목욕관리사 복장도  참 특이하다.

다 목욕탕마다 다른데 종류는 면,망사,스판,형광색의 별 빤쓰를 다 입고 들어오나 . 같은 여자끼리

여자의 경우 목욕탕은 혼자 가는것이 좋다.

아니면 친구들이 신체비리 막 떠벌리고 다닌다.

조둥아리 싼 것들!! 그렇게 때문에 등 밀떄는  좀 힘들더라도 혼자 오는것이 좋다.

아줌마들의 때!!! 아주 살벌하다.

보통은 혼자와도 잘 말을 걸지 않지만!!

뻔뻔한 아줌마는 그 태평양보다 넓고 새까만 등판떼기를 보이며 때타월을 준다.

아주 그럴때 환장한다.

그럴 때 등 밀어준다고 자신의 때를 그냥 묻혀불려서 나오는 경우도 아주 많다.

사우나에서...

중국집 단무지 그릇으로 서로의 뱃살을 밀어주는 정겨운 모습은 모시지 못했나봐요^^

그러면서 서로 이렇게 말하죠.

어머 넘 뱃살 하나도 없다..나두 좀 빼야하는데...

무슨 나도 만만치 않아...여기서 5키로만 빠졌음...'

그러면서 서로 의기투합해서..단무지 그릇으로 문지르구..미용소금이라는 걸 몸에 바르고

비니루 같은 걸 칭칭 감구 땀을 쭈~욱 뺀 다음..

목욕탕 아줌마에세 얼음탄 암바사와 달걀...

거디가 언제 준비했는지..직접 싸온 음식까지 맛잇게 먹죠...

 

그리고 꼭 그런 사람 꼭 있다..

# 물 조절 자기 맘대로 하는 사람들.

그럴때 미친다. 아줌마 특유의 깡으로 뜨거운 물 콸콸...주변사람이 뭐라해도 꿋꿋하다.

# 냉탕에 과일 띄어놓은 사람들..냉탕을 냉장고로 쓴다..광녀의 끼가 다분하다.

# 남자목욕탕 창문아래에 자리잡은 변녀들 ..의외로 많다..구분법도 쉽다.창문에서 물 떨어지는 혹은

씻는 소리를 듣고 얼굴에 홍조띠면 변녀다.

# 탕에 들어갔을 때 우난히 그 주변에 때떠다니는 사람..그 사람 곁에는 안 가는 것이 좋다.

# 누가 지갑 훔쳐갔다고 이리뛰고 저리뛰는 아줌마들 ...알고 보면 있다.

그리고 열쇠는 절대로 잃어버리지않는다. 왜냐하면 머리에 묶고 다닌다.

# 사우나에서 한숨자는 아줌마들..존경스럽다. 그 뜨거운 곳에서 잠을 잔다.

아..신기의 극치다...결국 본전 뽑겠다는 소리다.

# 온탕 혹은 냉탕에서 다이빙 하는 애들..결국 물이 얕아 실려나간다...울면서...엄마 쪽팔려 나간다.

#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정체불명의 남학생이 엄마의 손을 잡고 여탕에 당당하게 들어오는 아이가 있다.

그리곤 같은 반 여학생 만나서 냉탕에서 우정을 과시하며 수영을 하며 논다.

# 집에서 빨래거리를 모조리 들고 와서 빨래를 다 하고 가는 아줌마가 있다.

때로는 방망이를 뜨드려가며 세척을 한다.

# 살림에 보탬이 될 만한 것들은 비누,수건,치약을 불문하고 목욕가방 속으로 집어 넣은 후

즐거운 마음으로 목욕탕을 유유히 빠져 나온다.

# 지타가 공인할 정도로 가히 예술적인 몸매를 지닌 사람이 촉촉한 머리를 휘날리며

가슴을 내밀고 탕 속으로 서서히 들어간다.

발가락 끝부터 아주 서서히....

# 그걸 부러워하며 쳐다보는 사람이 있다.

# 신체가 빈약한 사람과 뛰어난 몸매의 소유자를 번갈아 보며 비교하는 꼬마아이가 있다.

# 사우나에서 볼이 벌겋게 익을때까지 땀을 낸 후 비틀거리며 힘겹게 체중계에 오르는 사람이 있다.

그리곤 만족스럽지 못한 듯 표정을 지으며 주먹을 불끈 쥐고 다시 사우나 속으로 들어간다.

# 나비,장미 등 자연의 모습을 자신에 몸에 그리고 와서 엄청난 포스를 내뿜는 사람이 있다.

# 어떤 이들은 많이 살들이 주거를 이뤄 응집해 살고 잇는 신체부위를 집중적으로 타계하기 위해

주방용 랩을 칭칭 감아 질식사 시키고자 한다.

즉 살들과의 전쟁을 선포한다.

# 맛있는 먹을거리 다랭으로 구입하여 들어와 온몸에 바른다. 그 종료로는 우유,요쿠르트,요플레,과일 등을 주로 이용하며 일정 조건만 갖추어진다면 아마 사람의 변도 바를 것으로 예상한다.

# 목욕을 하기위한 용품은 일절 소지않고 우아하게 탕으로 입장한 후 음료를 섭취하며 자신ㅇ,ㅣ 신체를 세신실 목욕관리사에게 내맡기는 부르주아가 있다.

# 심각한 표정으로 수영을 즐기는 아줌마팀과 주니어 팀이 있다. 그들은 냉탕의 한쪽 끝에서 벽을 박차고 나아가 반대편 벽에 도달하기까지 온갖 영법을 구사하며 나아간다.

도달 한후에는 머리를 뒤로 제끼며 무엇인가를 성취한 듯 한기쁨을 만끽한다.

가끔 자신의 수영실력이 초보인 자들은 물안경과 심지어 튜브를 동원하기도 한다.

# 목욕을 시원하게 마친 후 탈의실에서 드라이기를 이용하여 긴 머리카락를 정성껏 말린 뒤

이어서 민감한 곳을 말리는 사람도 있다.

그걸 본 사람들은 써야할까 말아야할까 한츰을 망설인다.

암튼 여탕의 신비는 파헤치면 파헤칠수록 어마어마한 것들이 쏟아져 나온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