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남자친구와의 애매모호한 관계

코알라2010.09.19
조회1,914

유학생이구요 같은 어학원에서 오다가다 마주치다가  두달전쯤에 이 남자의 적극적인 대쉬로 사귀게 됬었어요 .

 

근데 얘는 전 여자친구랑 헤어진지 2틀후정도에 저랑 사귀게 됬던 거고

 

이 전여자는 다른 지역에서 유학중이였고 (자주 못만남) 자기 친구들에게는 이 전여자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마냥 , 매일 연락문제로 싸우고 헤어지고를 반복하면서 질린다는듯한 얘기를 주위에 많이 했구요.

 

 

이 전여자랑은 사귄지 1년 정도 됬던 사이고 헤어지게 된 이유는 또 싸우다가 여자가 홧김에 헤어지자 했는데 얜 알겠다 하고 저에게 들이댐..

 

근데  저랑 사귀면서도 (그여자도 알고있었음) 이 전여자한테 연락와서는 다시 자기랑 사겨달라고 그랬던 모양이에요 .

 

전 그 얘길 듣고 사실  별 감정 없었어요 . 얘를 그렇게 까지 좋아하게 되기도 전이였고

얜 그 전여자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걸 믿고 알아서 무시하겠지 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별로 크게 신경 안썼었어요 .

 

 

그러다가 최근에 저랑 별거 아닌 일로 싸우게 됬고 전 홧김에 헤어지자고 했죠 . 헤어지자고 말할땐 정말 후회안할 자신 있다 진짜 헤어져야지 라는 심정으로 했는데

 

며칠 지나고 가만 생각해보니 학교에서도 계속 마주칠텐데 안좋게 끝내는건 아닌것 같아서 제가 먼저 문자로 그날의 행동에 대해 사과하고 좋게 풀었어요 .

 

그러다가 하루 이틀 얘한테 연락한통이 안오면서 괜히 허전해 지고 그래서 제가 조금씩 먼저 연락 하기 시작했어요 ..

 

그러다가 다시 사귀고 싶단 생각까지 들고 .. 그래서 슬쩍 매일 니생각에 너무 힘들다 라고 했더니 얘가 당장 만나자고 하더라구요 . 근데 만나서 제가 들은말은 자긴 내년에 다시 자기나라로 돌아갈 생각이다.. 그리고 지금 혼자 있는게 너무 좋다.

 

 

 

 

전 이해가 됬었어요 . 전 여자애가 워낙 들들 볶았던것도 알고 거의 솔로기간없이 연속으로 옆에 누가 있었던것 같고 했기때문에 질릴만도 했겠다.. 또 나라로 돌아간다고 하니

그 기분 뭔지 알것같고.. 그래서 이해한다고 했더니

 

자기 사진 버리지 말아달라.. 내가 준 시계 계속 차고 다녀라.. 등등 이런 말도 하고

 

적어도 나에게 질려서 헤어지진 않았구나 .. 뭐 좋게 끝냈구나 .. 싶어서 맘이 편했었는데

 

 

 

그러고 이틀후 , 다른 친구에게 들은 얘기..

 

걔 전여친이랑 다시 사귄데 ..

 

가슴이 철렁내려 앉고 손이 떨렸습니다.  그날 내게 진실인것처럼 했던말이 다 거짓이라니..  그여자 욕을 그렇게 하더니 다시 사귀다니.. 내가 그렇게 형편없는 여자였나 .. 싶어서

 

속으론 별 미친놈 소리가 다나오고 당장 그놈 면전에 대고 내가 받았던 선물들 다 던져버리고 싶었습니다. 

 

 

근데 참았습니다 . 예전에 한번 비슷한 경험이 있었기에 그땐 별 욕을 다하고 했지만

결관 안좋았었거든요, 욕한사람 맘만 불편하지 ,,

 

 

그래서 방법을 바꿔 다시 얘에게 내가 그여자보다 훨씬 좋은 여자다, 두 여자 사이를 저울질 하다가 그여자를 선택한 이 남자에게 후회를 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다 참아내고 용서했습니다. 

 

난 니가 아직 너무 좋다는 식의 문자도 이삼일에 한번씩 하고 ,  얘도 역시 답장 꼬박 잘 하면서 밥 잘 챙겨먹어라 등등 조금 거리는 뒀지만 그래도 내치지는 않는 문자들을 해줬어요 .

 

 

 

 

그러다 조금씩 효과가 먹히는지 며칠전부턴 먼저 문자가 자주 오더라구요 ,

사귈때 많이 해줬던 말들. 오늘 정말 이쁘다고 매일매일 이쁜데 매일 말하면 거짓말 같으니까..  라든가 어느날은 비맞고 가는걸 봤는지  괜찮냐며 걱정해주고 , 그러다 밤에 갑자기 절 만나고 싶다는거에요 ,

 

 

그래서 저는 드디어 넘어 온건가 싶어서  

한번에 달려 갔죠 . 그랬더니 자기 내일 삼주동안 자기 나라로 가있는다. 그래서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 만나고 싶어서 불렀다. 라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다시 사귀는 쪽으로 떠봤더니  또 그건 싫데요 . 되게 확고했어요.

 

자긴 지금 누구와도 사귀고 싶지 않다. 사귀게 되면 매일 연락해야 하고 이런 상황 자체가 너무 질린다. 자유를 원한다 . 뭐 이런말 ..  전이랑 같은말 ㅎ

 

제 표정을 봤는지  , 정말 진짜라면서 이게 만약 거짓이면 자긴 정말 죽겠다면서

꽤 진지하게 말하더라구요.

 

우선 알겠다고 했죠.  이떄 더 몰아 세우면 더 질리는 법이니까 ,

나랑 안사겨줘도 된다고 ,,   그렇게 말하고 놔뒀어요 .

 

그날 이남자의 행동은 다음날 아침 일찍부터 공항도 가야하고 짐도 싸기 전이 였는데 계속 절 보내기 싫어하고 저랑 사귈 때 해줬던 기분좋게 하는 말들..  장난들 예전 추억들

제웃음소리 따라는것까지  그렇게 행동했어요 .

 

또 제가 학교에서 자주다니는 오빠에 대해서 갑자기 물으면서 질투하는것 같아도 보였어요.

 

 

그리고 다음날 공항가면서 문자도 넣어놨더라구요 , 자기 지금 공항 가고 있다고

자기 몸 정말 잘 챙기라구 다음달에 보자구

 

 

 

 

전 아직 연애에 지쳐보고 그런적이 없어서 , 그 느낌을 잘 모르겠거든요 ..

아직 제게 미련도 있는 것 같고 한데 ..

 

 

 

만약 사귀는 사이였다면 .. 지금쯤 매일 국제전화도 걸려오고 했을텐데 .. 딱 다음달에 보자고 짜르고 간 느낌도 들고 하니 씁쓸하기도 하고 .. 또 아.. 만약 다시 사귀게 됬다면

이 연락문제로 서운해하고 다퉜을수도 있겠구나 싶으니 이정도의 거리가 더 낫다 싶기도 하고 ..

 

 

 

전 사실 이정도의 거리감이 있는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하지만 ,,

 

그래도 이 남자는 어떤 맘으로 날 대하는걸까 조금 궁금하기도 해서 넋두리 처럼 남겨 봤어요 .